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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바티스타 수술팀의 영광 (The Glorious Team Batista, 2008)

[Movie/Review]
바티스타 수술팀의 영광
영화 "바티스타 수술팀의 영광"은 동명의 인기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성공률 60%인 바티스타 수술을 연속적으로 성공해 나가고 있는 도조대학병원의 기류와 그의 수술팀.(바티스타 수술이란, 확장형 심근증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 방식 중 하나로 비대해진 심장의 일부분을 잘라 작게 만드는 수술입니다.) 하지만 최근 세번에 걸친 수술 실패로 인해 기류는 직접 조사를 의뢰하고, 부정수호외래(소설 속에서는 환자들 사이에서는 구치외래라고 부르는데, 구치외래는 하소연외래라는 뜻으로 실제 하는 업무와 잘 맞아떨어집니다.) 담당하고 있는 타구치가 그 조사를 맡게 됩니다. 조사에도 불구하고 딱히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을 때, 후생노동성의 조사관인 시라토리가 등장하면서 점차 수술실패의 그 진실에 다가가게 됩니다.

사실 원작소설은 미스테리스릴러 장르로서의 미덕에는 한참 못미치는 작품입니다. 그 원인 중 가장 큰 것은 스릴러로서의 긴장감을 제대로 표현하거나, 유지하지 못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영화는 그래서인지 굳이 스릴러로서의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남자였던 타구치를 여자로 바꿉니다. 스릴러 장르에서 일반적인 남녀의 상황을 표현하려는 의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이 영화가 원하는 방향에서 그런 배역의 성변화가 더 필요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 영화가 원하던 방향은 무엇인가 하면, 바로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일반적인 스릴러는 아니고 그보다는 편하게 볼 수 있는 의학소재 드라마라 쪽이 맞을 듯 싶습니다. 일단 편집 쪽에서도 어떤 긴장감을 유발시키려는 의도가 전혀 느껴지지 않으며 그렇기에 실제 범인이 밝혀지고, 그 범인과 관련된 이야기는 최소한의 극을 이끌어나가기 위한 용도로만 사용됩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유머에 더욱 치중하는 편이며, 그렇기에 엉뚱한 시라토리(아베 히로시 분)에 순진해보이는 타케우치 유코를 짝으로 붙이는 것은 그 의도에 크게 부합합니다.

스릴러장르로서의 기대를 품은 분들이라면 다분히 실망하실테지만 유머러스한 의학드라마 한편 보신다고 생각하신다면 즐겁게 보실 수 있는 영화로, 원작도 그렇고 영화도 그렇고 가볍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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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산다는건 [2008/07/21 17: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라리 이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군요. 정말이지 원작은 스릴러도 아니고 드라마도 아닌 것이 참 밍밍했었는데 말이죠.

  2. BlogIcon jez [2008/07/22 0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티스타 수술이라..(만화 원작이 있었던) 드라마 의룡이 생각나는군요? ^^;; 개인적으로 타케우치 유코 때문에
    궁금해하고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아베 히로시 형님이 코만 좀 더 카리스마 있었더라면, 왠지 저런 배역에
    더 잘 어울렸을텐데, 라는 개인적인 생각이. ㅎㅎ

  3. BlogIcon bada [2008/07/28 17: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와는 관계가 없지만.... 생각나서요...바티스타 수술은 일본은 96년, 한국은 97년 길병원에서 첫 시술 되었고. 실제로는 치료법이라기 보다 심장이식을 기다리기 위해 시간을 버는 정도의 수술이라고 하더군요...

    제 경우 다케우치 유코를 런치의 여왕을 통해 첨 봤는데... 이상하게 그 뒤로 본 다른 역할들은 적응이 안되더군요....ㅋ

    • BlogIcon Stephan [2008/07/28 17:32]  [댓글주소]  [수정/삭제]

      호오..그렇군요. 소설이나 영화에서는 수술을 통한 완치 같은 느낌이었는데...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네요, 감사합니다^^

  4. BlogIcon 아르도르 [2008/07/30 1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료드라마를 좋아해서 부천영화제에 가서 보고싶었는데 부천영화제도 못가고 영화도 못봐서 너무 아쉬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