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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Trivia

"배트맨 : 고담 나이트" 짤막하게 둘러보기

"다크나이트" 개봉을 앞두고 DVD 및 블루레이로 발매된 "고담 나이트". 애초에 기대했던, "배크맨 비긴즈"와 "다크나이트" 사이를 잇는 내용은 전혀 아니지만, 나름 "배트맨" 애니메이션의 또다른 모습으로는 만족할만한 작품입니다.

그래서, 짤막하게나마 스크린샷으로 어떤 작품인지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고담 나이트"는 총 6편의 옴니버스 애니메이션입니다. 각 작품의 감독들도 다 다릅니다. 참여한 스튜디오에 따라(일본과 합작) 작화 스타일도 차이를 보이구요.

고담 나이트

DVD 메인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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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작품은  "Have I Got a Story For You"로 Shoujirou Nishimi가 연출을, Josh Olson이 각본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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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네명의 아이들이 각자가 본 배트맨을 이야기하는 것을 다룬 작품인데, 앞의 세 녀석들은 거짓으로 부풀려 꾸며냅니다. 그 아이들이 본 배트맨의 모습은 다음과 같습니다.

012

마치 그림자 속에 사는 것 같다는 배트맨, 날개달린 거대한 박쥐괴물 같은 모습의 배트맨, 아이언맨을 연상시키듯이 철갑을 두른(-_-) 배트맨... 하지만, 배트맨은 그렇게 생기지 않았지요. 결국 자기만 배트맨을 보지 못했다고 실망해하던 아이만이 진짜 배트맨을 보게 됩니다.

고담 나이트

고담 나이트

두번째 작품은 "
Crossfire"로 Futoshi Higashide가 연출을, Greg Rucka가 각본을 맡은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라미레즈 형사와 앨런 형사가 말로니 일당과 러시아마피아 사이에서 위험에 빠지나 배트맨이 등장해 멋지게 구해주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초반에 아캄 수용소의 모습도 볼 수가 있습니다.)

고담 나이트

화려한 야경을 등지고 서있는 고든 반장

고담 나이트

앨런 형사와 라미레즈 형사

고담 나이트

말로니

고담 나이트

화염을 뚫고 등장하는 배트맨. 아마 제가 생각하기로는 이 DVD에 포함되어 있는 여섯 편의 작품 중에서 배트맨이 가장 멋있고, 무게감 있게 등장하는 장면이 아닐까 합니다.

고담 나이트

세번째 작품은 "
Field Test"입니다. Hiroshi Morioka가 연출을, Jordan Goldberg가 각본을 맡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배트맨의 작화나 전체적인 내용이 가장 실망스러운 작품입니다.

고담 나이트

루시우스 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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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웨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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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야!)


이 작품에서는 짤막하게 텀블러가 등장합니다.

고담 나이트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네번째 작품은 "
In Darkness Dwells"입니다. Yasuhiro Aoki이 연출을, David S. Goyer가 각본을 맡았습니다. 이 작품은 노숙자를 위한 자선활동을 하던 성직자를 잡아간 허수아비에게서 그를 구해내는 배트맨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고담 나이트

비가 오는 고담의 마천루 꼭대기에서 배트시그널이 비추자 움츠리고 있다 모습을 드러내는 배트맨..캬아~
 
고담 나이트

배트맨과 고든의 접선

고담 나이트

킬러 크록

고담 나이트

허수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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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작품은 "
Working Through Pain"입니다. Toshiyuki Kubooka가 연출을, Brian Azzarello을 각본을 맡았습니다. 이 작품은 임무 중 부상당해 고통스러워하던 배트맨과 과거의 인도에서 수련을 받던 웨인의 모습이 교차편집되며 진행됩니다. 마지막의 무기를 두 손 가득 들고 알프레드에게 답하는 배트맨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고담 나이트

부상을 당한 배트맨

고담 나이트

과거의 웨인

고담

알프레드가 타고온 배트카. 익숙한 녀석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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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번째 작품은 "
Deadshot" 입니다. Jong-Sik Nam이 연출을 맡았으며, Alan Burnett가 각본을 맡았습니다. 연출자 분의 성함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분입니다. 이 작품은 데드샷과의 대결을 다루고 있습니다.

고담 나이트

브루스 웨인

고담 나이트

데드샷

고담 나이트

배트맨

고담 나이트

최후의 강펀치!


....이게 뭐...음...핏줄의 이끌림이 아니라...개인적으로는 이 여섯번째 작품이 가장 맘에 들더군요. 쿨럭;; 이 밖에 두번째 디스크에는 다큐멘터리가 들어있는데 영문자막이 없어서 충격먹고 못보는 중입니다. 본편에는 있더만...일본어도 있고, 태국어도 있더만 ㅜ_ㅠ...

국내 워너에서는 이 작품을 낼 계획이 없다니 그냥 이대로 만족해야 하겠지요. 흑... 그나저나 작품을 보고 있자니 블루레이는 어떨지 상당히 기대가 되네요. 블루레이 플레이어만 있었다면 블루레이로 질렀을텐데, 아쉽습니다. 언제나 블루레이 플레이어 가격이 확 싸질지..;;

* 본 글의 모든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워너홈비디오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