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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News

니콜 키드먼, CIA 비밀 요원으로 변신

니콜 키드먼(좌)/발레리 플레임(우)
"본 아이덴티티", "점퍼"의 감독 더그 라이먼이 MTV와의 인터뷰에서 CIA 요원 발레리 플레임의 이야기를 다룰 자신의 영화에 니콜 키드먼이 주연인 발레리 플레임 역을 맡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당신이 발레리를 만나봤다면, 니콜 키드먼이 이 역할에 완벽히 들어맞는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애초에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에서 제인 스미스 역은 그녀였죠. 우리는 그 영화에 빚을 진겁니다. 그것은 제 입장에서의 일방적인 것이었죠. 제가 그녀가 역할을 맡기를 바랐지만, 이루어지지 않았으니까요.'

니콜 키드먼이 맡을 발레리 플레임은 리크 게이트(Leak Gate)의 피해자로, 리크 게이트는 다음과 같은 사건입니다.

이라크의 핵무기 제조를 위한 우라늄 수입 혐의와 관련해 조사차 파견된 조세프 윌슨(Joseph Wilson)과 미국 정부사이의 갈등 심화로 인하여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의 신분이 노출되고, 사건이 확대되어 정치적 스캔들로 이어진 사건으로 leak(~이 새다, 얼룩지다)라는 단어가 의미하듯 각종 누설로 인하여 정부의 비밀등이 이리 저리 새 나간데서 유래한 말.

2002년 2월 미국 중앙정보국은 이라크의 우라늄 수입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서 전 이라크 대사 조세프 윌슨을 이라크에 파견했는데 윌슨은 해당 정보가 허위라고 주장했으나 부시 행정부는 그의 주장을 무시하였다. 2003년 7월에 윌슨은 이 사실을 뉴욕타임스에 폭로했고, 친공화당계 칼럼니스트 로버트 노박(Robert Novak)은 워싱턴 포스트에 윌슨의 부인인 플레임(Valerie Plame Wilson)덕분에 윌슨이 임무를 맡을 수 있었다고 정부 요원인 그녀의 신분을 누설했다. 이에 대해 윌슨은 정부가 자신에 대한 보복으로 그녀의 신분을 누설했다고 주장했으며 CIA가 이 사건을 고발하게 되어 문제가 점점 커지게 되었다. 수사는 플레임의 신원을 기사화한 기자와 취재원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어 기자의 구속이 결정되어 관심이 다른 곳으로 쏠리는 듯 했으나 취재원이 부시의 최측근인 비서실장과 부실장으로 밝혀져 결과적으로 커다란 정치적인 스캔들이 발생하였다.

출처 : 현대 시사용어사전
니콜 키드먼은 얼마 전 임신으로 인해 영화 "더 리더"(The Reader)에서도 하차했고, 이 영화의 정보가 IMDB에도 아직 없는 것으로 봐서는, 제작이 근시일 내에 이루어지지는 않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