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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평론가의 "디워" 평에 왜 그렇게 신경쓰시는지요.

이전에도 그랬고, 이번 100분 토론 후에도 그렇지만, 왜 많은 분들이 평론가의 평에 그렇게 신경을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심형래 감독 개인에 대한 인격모독 발언이다, 철저한 무시다. 하시는데, 진정 그것이 인격모독이라면 판단하고 대처할 사람은 심형래 감독 자신이지, 네티즌들이 아닙니다. 어떤 경우에는 대변인인가? 할정도의 모습을 보면 왠지 모를 씁쓸한 생각이 듭니다.

평론가들은 기본적으로 영화에 대한 접근방식이 틀린 집단입니다. 그 접근방식이 어느것이 우월하다는 말이 아니라, 그런 차이점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죠.

평론가들의 평이 곧 한 영화에 대한 평가의 전체가 아닙니다. 평론가의 말이 권력이자 힘이 아닙니다. 그것을 일종의 영화보는 지침으로 삼을지, 아니면 한낱 가쉽으로 여길지는 관객 개개인의 선택의 문제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 다른 누구가에게는 다르게 비춰질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평론가일수도 있고, 옆의 동료일수도 있는 문제이지요.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 그냥 좋아하면 됩니다.
그러면서 다른 의견 역시 포용할 줄 아는게, 그 영화를 정말 좋아하는 것이겠지요.

새벽이라 두서가 없습니다만, 제 의견은 어느정도 전해졌을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