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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화선 (Flash Point, Fuse, 2007)

[Movie/Review]

도화선
가장 최근에 본 견자단이 나온 영화는 "연의 황후" 였습니다. 영화 자체도 최악이긴 했지만, 무거운 철갑주를 입은 견자단의 모습은 그의 장점을 살리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었습니다. 속으로 감독이 대체 생각으로 이런 짓거리를 했는지, 욕을 한바닥 했으니까요.

"도화선"은 견자단의 액션이라는 점에서는 "연의 황후"보다는 만족스럽습니다. 실전 격투에 이종격투기를 접목시킨게 가끔 황당한 면모를 보이긴 하지만, 빠르고 강한 힘이 느껴지는 견자단의 모습은 무언가 끓어오르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물론 그와 합을 맞춘 예성도 견자단 만큼이나 칭찬할만 모습을 보이구요. 그렇지만 여전히 문제는 그런 견자단의 액션을 받쳐주지 못하는 전반적인 영화의 모습입니다. 영화의 이야기는 기존의 경찰범죄드라마의 그것을 한치의 벗어남없이 그대로 따르고 있는데, 하나같이 다 예상가능한 드라마는 영화가 주는 긴장감과 재미를 반감시킵니다. 이런 이야기의 특성상 그 안에 캐릭터들도 깊이가 보여지기보다는 전형적이고 평면적으로 그려지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가 보여주려고 주력하는 것이 분명한 액션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마지막 클라이막스의 견자단의 액션 장면이 보여지기 전까지는 제대로 된 액션이 전무하기에, 가장 처음 언급했던 이야기 상의 문제로 지루함만 유발할 뿐입니다.

견자단이 더 나이가 들기 전에, 좀 제대로 된 영화에 출연했음 하는 바람만 간절합니다.

P.S 지금 찾아보니 런닝타임이 87분이었군요. 전 두시간은 되는 줄 알았습니다.


본 포스트에 포함된 이미지와 영상 등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모든 권리는 영화의 제작/배급사 및 원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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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질풍노도 [2008.06.17 1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찌됐든 견자단의 갑빠는 죽여주는군요..ㄷㄷ

  2. 궁둥이 [2008.06.17 1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견자단은 이연걸이나 성룡처럼 망가지지 않아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되는것처럼..
    헐리우드에 가서 멍청한 영화에 되도안는 액션을 보면 참..안습이라는.....-_-
    자신만의 스타일로 자기를 가장 잘 아는 홍콩스텝이랑 액션영화를 만들면
    그 어떤 현란한 비쥬얼도 부럽지 않습니다..
    옹박이나 짝패같은 영화를 보다가 느낀 아쉬움을 한방에 날려주는 쾌감이 생기거든요..^^

  3. BlogIcon 바구미 [2008.06.19 16: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년이나 먼저 나온 살파랑보다 오히려 퇴보한 느낌이 들더군요.

  4. 액슬로즈 [2008.06.20 1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나이퍼 라이플로 적들을 잡는 씬은 밀리터리매니아들이 본다면 정말이지; 실소를 금하지 못할듯 합니다;;
    그래도 견자단은 멋집니다 ㅎㅎ

  5. rolb [2008.06.21 0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액션은 견자단 영화 중에 최고입니다
    더군다나 그의 나이가 이연걸과 동갑이라고 생각하면 더욱 놀라울 따름이죠
    특히 마지막 액션과 중반부 엘리베이터 총격씬부터의 액션은 그저 감탄만 나옵니다
    긴박감 넘치는 음악과 화끈한 액션 덕분인지
    전 90분이 60분 처럼 지나갔습니다

  6. 예영 [2008.06.25 1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 줄거리는 평범한 경찰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범한 경찰 액션 영화 줄거리야 이미 수많은 경찰 액션 명작들을 통해서 머리에 외워버린 지경이니, 이 영화의 줄거리가 지겨우신 건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겠지요. 어차피 이 영화는 견자단의 액션 보려고 만든 영화입니다. 영화 도입 초반부부터 견자단 형님은 MMA식 액션을 보여주시면서 이 영화는 격투기 액션을 위한 영화임을 선언하시지요. 또한, 초반부부터 이 영화 줄거리는 평범한 경찰 액션 영화이니 별 다른 기대는 하지 말라고 관객들에게 알려주지요.

    저도 화끈한 액션에 시원한 기분으로 보았습니다. 총의 전문적 사용에 대해서야, 어차피 난투 상황이니 총을 용도에 안 맞게 마구잡이로 휘둘러도 그러려니~ 하고 이해할 수도 있겠지요. 견자단 형님이 집어든 총은 자신이 가져온 총이 아니라 적의 총을 집어든 거니까요. 그러한 뒤죽박죽 액션상황을 관객 스스로 이해해줘야겠죠. 소 잡는 데 쓰는 칼이든 면도칼이든 식칼이든 급하면 싸움에 쓰는 거지요.

    뭐 이런 영화 줄거리는 신경 쓰지 말고, 그냥 머리를 비우고 '저 사람들은 왜 싸우게 되지?' '음~ 여자 배우가 이쁘군~' 그러면서 보면 됩니다. 그러다보면 이 영화의 진짜 주제인 격투기 액션 상황에 이르게 되는 거지요. 견자단 형님과 예성이 1달 반 걸려 찍었다는 마지막 격투씬을 마음껏 느끼면 되는 겁니다. 격투의 달인에다 유술, 레슬링 기술에 능한 사람이라면 실전 상황에서 당연히 그런 기술들을 쓸 수 있습니다. 유술 레슬링은 실제 고대 전투(목숨 걸고 죽고 살기로 싸우는 전쟁상황)에 쓰던 군대 무술이거든요. 그런 종류의 실전 싸움 기술에 익숙하지 못한 사람이 보면 황당해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은 실전(죽고 죽이는 전쟁이나 길거리 격투 등의 호신술 상황)에 굉장히 유용하고 파괴적인 기술들이거든요. 유술은 원래 일본에서는 칼 들고 찌르고 베다가 무기를 놓친 위급상황에서 맨 손으로 적을 상대해서 뼈를 부러뜨리는 기술이니까 그 위력은 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영화 액션은 너무 매끈해서 좀 비현실적으로 보일 수 있는데요, 사실 영화 액션은 성룡을 보아도 그렇고 이연걸을 보아도 그렇고 의도적으로 매끈하게 다듬어서 내놓습니다. 현실처럼 엇박자에 실수도 하고 그러면 현실적이긴 하겠지만 액션의 쾌감을 선사하기에 미흡할 수 있기 때문이겠죠. 현실과 가상은 역시 다를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결국 도화선의 액션은 현실적인 기술들이면서도 액션은 고도로 다듬어놓은 장면들의 조합인 것이지요. 그러니까 10분 장면을 1달 반 넘게 찍었다는 것이겠지요.

    • BlogIcon Stephan [2008.06.25 1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액션영화라고는 하는데, 그 액션이 너무 클라이막스에만 집중되어 있었죠. 위에도 한번 써먹은 말인데, 저는 액션'영화'를 즐기고 싶지, 그냥 액션만 노는건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요^^

  7. [2008.07.02 1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견자단에 빽 스플랙스는 정말 끝내 주네요

  8. BlogIcon bada [2008.07.16 1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액션물로서는 굉장하다고 생각합니다. 굉장히 놀랐단...
    하지만 영화로서의 완성도는 확실히...기존 홍콩액션영화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있죠...
    그래도 한국영화의 액션이 이 정도만 되면 바랄게 없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9. BlogIcon 아르도르 [2008.08.03 14: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예성과의 결투만으로도 꼭 봐야하는 영화입니다

  10. 개자단헝아 [2011.10.07 1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제음악 파일좀 구할수 없나요 음악 신나던데

  11. 개자단헝아 [2011.10.07 1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제음악 파일좀 구할수 없나요 음악 신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