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동사니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의 "마들렌 맥칸" 찾기 운동

오늘 07-08 프리미어리그가 선더랜드와 토트넘의 경기로 시작되었습니다.

입장할때 보니 양팀 선수들이 "You don't forget about me"라는 문구와 한 소녀의 사진이 프린팅 되어 있는 흰색 티를 입고 있더군요.

MBCESPN의 해설자들도 그거에 대한 아무말도 없길래, 궁금해서 찾아보니 '마들렌 맥칸'(Madeleine McCann)이라는 만 4세의 영국 소녀라고 합니다.

지난 5월 2일 이 영국소녀는 부모님과 함께 포르투갈의 휴양지의 리조트에 머물고 있었는데, 부모님이 식사를 하러 가기 위해 마들렌을 재우고, 나갔을때 사라졌다고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세히 보지는 못했으나, 티셔츠에 프린팅된 사진이 이 사진이 아닐까 합니다.)

이후,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K. 롤링, 리처드 브랜슨 회장, 사이몬 코웰 판사 등이 마들렌을 찾기 위해  260만 파운드(약 48억원)를 기부하기로 약속했고, 다른 방향으로도 마들렌을 찾기 위한 노력이 행해졌습니다. 물론 각종 광고도 실렸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도 전광판에 마들렌의 얼굴을 보여주면서 찾기를 희망하는 메세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국내 기사를 찾아보니 마들렌에 관한 마지막 기사는 6월달에 용의자 2명을 검거했다는 기사였는데, 그 후에 내용은 알수가 없네요.

외국 기사를 몇개 보니, 마들렌의 부모님은 아직 마들렌이 살아있다고 믿고 있다는 기사도 있는 걸로 봐서는 아직 범인도, 마들렌도 찾지 못한것 같은데요.

오늘이 그 마들렌 맥칸이 실종된지, 100일째 되는 날로, 그러한 연유로 오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마들렌 맥칸'을 잊지 말자는 메세지를 보인것 같습니다.

먼 이국의 소녀이지만, 그녀가 건강히 살아있길, 그리고 부모님 곁으로 하루빨리 돌아오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