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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AN 2008 리뷰] 포르노 오테르 (The Auteur, 2008)

[Movie/Review]
포르노 오테르
여기에 한 거장 감독이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아르투로 도밍고. 아르투로는 창의적인 능력이 넘치는 사내였습니다. 평론가들은 그의 작품에 열렬한 헌사를 바쳤고, 팬들은 환호했습니다. 그런 그의 작업에는 자신의 페르소나이자 뮤즈인 프랭크라는 배우가 있었습니다. 둘의 만남은 연속적인 흥행을 기록하지만 아르투로의 야심찬 대작이 스튜디오의 입김에 의해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편집되고 개봉, 실패함으로써 둘의 관계는 소원해지고 아르투로는 점차 내리막을 걷습니다.

아르투로는 오만했고, 집착이 심했습니다. 그런 그의 성격은 아내와의 사이에도 문제를 발생케 했고, 둘은 헤어집니다. 자신의 회고전에 참석하러 온 아르투로는 그 도시에 살고 있는 예전 아내를 찾아가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일. 그는 자신의 실수를 반성합니다. 그 날 아르투로의 실패했던 대작의 디렉터즈 컷이 회고전에서 상영되자 많은 이들은 그 영화에 큰 찬사를 보내고 아르투로는 소원했던 프랭크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자신의 새로운 대작의 제작을 꿈꿀 수 있게 됩니다.

제목인 Auteur처럼 이 영화는 한 영화감독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자, 또 다른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는 6살때 부모님의 침대 밑에서 두권의 책을 발견합니다. '허슬러'와 '까이에 뒤 시네마'. 훗날 USC 영화학과에 입학해 감독을 꿈꾸던 그는 같은 학교의 프랭크를 만나게 되고, 둘은 "헤픈 다섯 조카딸"이라는 하드코어 포르노를 찍고는 포르노계에 큰 반향을 일으킵니다. 여기서 그의 이름은 바로 아르투로 도밍고입니다. 그가 그 후 프랭크와 찍은 영화들은 다음과 같습니다."나의 왼 불알", "다이크 클럽", "스내치 아담스" 등. 이런 성공작들로 인해 그는 포르노계의 큐브릭이라는 칭호를 얻습니다. 그 후 그가 야심차게 찍었던 대작이 실패하면서 그는 슬럼프를 겪습니다.(로저 에버트의 프로그램을 패러디한 것이 분명한) 영화평론프로그램에서는 그의 영화들에 대해 축 처진 똘똘이로 평가합니다. 이런 그의 슬럼프를 있게 한, 실패한 대작의 제목은 "풀 메탈 자위"(Full Metal Jackoff). 스튜디오는 아르투로가 원하던 이야기는 너무 동성애적분위기가 강하다고 스튜디오 자의대로 촬영 및 편집을 해버립니다. 그런 스튜디오의 억압이 그에게 큰 스트레스로 다가온 것입니다. 영화에서 계속 언급되고 나중에 제작을 할 수 있게 된 대작의 제목은? "갱뱅스 오브 뉴욕"입니다.

포르노 오테르

영화는 포로노계의 거장 감독이라는 소재와 그로 인해 (일종의) 패러디된 상황만으로도 큰 웃음을 자아냅니다. 그리고 그 속에 있는 실제 영화감독들이 겪어야하는 각종 일들은 또 다른 생각을 하게 됩니다. 스튜디오의 지나친 간섭, 흥행에 따른 비평가와 팬들의 질책, 감독인 자신보다는 자신의 영화에 출연한 배우에게 더 환호하는 팬들 등. 고민에 가득찬 오만한 포르노 영화감독을 능청스럽게 연기해낸 주연 멜릭 말카시안을 보는 즐거움도 있는 "포르노 오테르"는 성기노출이 잦은지라 영화제 형식으로 밖에 국내에 소개될 수 없겠지만, 적어도 킬킬대며 보는 목적으로는 나름 충분한 역할을 하는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P.S "갱뱅스 오브 뉴욕"을 두고 아르투로와 프랭크와 갈등을 빚는 부분이 리얼리티를 위해 당시의 사회관습상 할례를 하지 말아야 한다, 안된다 입니다.이게 실제로 어떤 영화의 제작에 얽힌 이야기인지..들어본 것 같아서말입니다. 이러한 내용을 다룬 것이 시트콤 "프렌즈"에서의 한 에피소드에서도 나오는데...

P.S2 어차피 국내에서는 보여질일 없으니, 디렉터즈컷 "풀 메탈 자위"의 내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전장에서 길을 잃은 6명의 대원들. 그들은 어서 빨리 여자를 찾아 자신들의 욕구를 풀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런 그들의 바람과는 달리 며칠째, 그저 헤멜 뿐입니다. 그렇게 지쳐가고 있던 중, 한 대원이 농담삼아 한마디를 던집니다. '서로가 서로를 해주면 어떨까? 게이처럼 그렇게 말고 손으로 말야.' 얼토당토않다고 처음에는 생각했던 대원들이지만, 이내 서로 합의를 하고는(프랭크가 분한 캡틴은 심지어 저 놈의 손은 너무 물렁물렁할 것 같아, 이 놈의 손이 좋아보이는군 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둥그렇게 모여서는 동시에 서로서로를 손으로 해줍니다. 대단원의 클라이막스는 서로의 얼굴로 쏟아지는 정액들.

P.S3 유명영화 패러디해 성인영화 제목 짓는 것은 우리나라 쪽이 더 센스가 있는 거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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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ludensk [2008.07.25 2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영화 인기가 좋았던 것같았는데...
    이런 내용이로군요;;; 저는 접근하지 않겠습니...;;;;

  2. BlogIcon 케노비 [2008.07.26 17: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헷갈리는데요;; 위에 있는 내용과 아래에 있는 포르노 패러디 판이 각기 다른 영화인 겁니까? 아니면 위의 내용은 그냥 예시인건가요;ㅅ;

    개인적으로 참 보고 싶은 영화네요^^(이유는 묻지 말아주시고.....)

    • BlogIcon Stephan [2008.07.26 1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같은 이야기입니다^^ 포르노라는 장르를 제외하고 이야기한다면, 이 영화를 위와 같은 이야기로 설명할 수 있겠지만 , 영화 그대로 설명하면 아래의 이야기라는 것이지요. 이 영화는 하드코어 포르노계의 거장감독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3. BlogIcon Draco [2008.07.26 2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이거 재미있겠네요.

  4. BlogIcon BLUE'nLIVE [2008.07.27 04: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상만으로도 쏠리는군요. 스테판 님 나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