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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News

게임 기획자가 밝힌 영화 "페르시아의 왕자"

페르시아의 왕자

현재 미국 샌디에이고에서는 코믹콘 행사가 열리고 있는 중인데요, IGN이 코믹콘 행사장에서 게임 "페르시아의 왕자" 시리즈의 기획자인 조단 메크너와 인터뷰 내용이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조단 메크너는 게임과 영화에 대해서 여러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이번 영화는 게임 "시간의 모래"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렇지만 영화가 게임의 스토리라인을 전적으로 따르고 있지 않다. 또한, 게임과 "전사의 길"과 "두개의 왕좌"를 바탕으로 한 영화의 후속작이 나올 것으로는 생각치 않는다. 이번 영화의 스토리라인이 게임과는 다른 방향으로 잡혀있기 때문이다.

유저와 상호작용하는 매체(게임)를 그렇지않은 매체(영화)로 바꾸기 위해서는 그에 맞게 스토리라인의 변화가 필요하다. 게임의 플롯적인 요소, 캐릭터 등을 가지고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해내는 것이 영화각본이 해야하는 도전일 것이다. 게임은 유저가 스스로 참여할 수 있지만, 영화는 관찰자적인 입장이기에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관객으로서 단순히 몬스터와 싸우고 어떤 액션장면이 전부인 것이 아니라, 캐릭터에 몰입하고 그 여정에 심취할 수 있는 영화가 나오기를 원한다.

메크너는 또한 관객들이 성보다 더 많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모험을 볼 수 있게 하는 스토리를 원한다고 밝혔으며, 이번 영화상에서 왕자가 얻는 힘이나, 다른 플롯요소들에 관해서는 비밀유지때문에 더 이상은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페르시아의 왕자 : 시간의 모래"(Prince of Persia: The Sands of Time)는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을 "해리포터와 불의 잔"의 마이클 뉴먼이 연출을 맡았으며, 제이크 질렌할이 다스탄 왕자, 젬마 아터튼이 타미나 공주로 출연하고 벤 킹슬리, 알프레드 몰리나가 각각 니잠, 셸릭 아마르 역을 연기합니다.

영화는 북미기준 2009년 6월 16일 개봉 예정입니다.

P.S 메크너가 밝힌 왕자의 이름 '다스탄'에 얽힌 이야기. '다스탄'은 고대 페르시아 말로 사기군, 요술쟁이라는 뜻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