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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미이라 3: 황제의 무덤 (The Mummy: Tomb Of The Dragon Emperor, 2008)

[Movie/Review]
미이라 3: 황제의 무덤
"미이라" 시리즈는 실상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미이라의 저주판입니다. 아류가 그렇듯이 오리지널이 주는만큼의 재미는 못 주지만, CG활용의 극대화 등으로 오리지널이 없는 빈자리를 미약하나마 메꾸어주었다고 할까요? 틈새시장 공략 정도.

전작까지의 연출을 맡았던 스티븐 소머즈가 물러나고, 롭 코헨이 연출을 꿰찬 "미이라 3: 황제의 무덤"은 기존의 배경인 이집트를 벗어나 중국으로 향합니다. 2편에서 등장했던 릭과 에블린 사이의 아들인 알렉스가 성장해 중국 옛 황제의 무덤을 발굴하게 되는데, 그게 큰 재앙을 불러들인다는 이야기입니다. 장소만 달라졌지, 무덤 속에 잠들어 있던 존재가 깨어나 세계정복을 꿈꾼다라는 이야기의 골자는 지난 시리즈와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어차피 이 시리즈에서 이야기라는 걸 기대하기도 힘들지만, 2편은 1편의 이야기에 뜬금없이 전생까지 끌어들이면서 억지스러운 스토리를 만들어냈고 3편은 더이상 이집트라는 공간에서 풀어낼 이야기가 없으니 장소만 바꾼 격입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이야기는 한없이 산만하고, 산만함에도 지루합니다. 기존의 릭과 에블린 이야기에 더해 아들 알렉스의 캐릭터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영화는 부활한 황제도 물리쳐야 하고 알렉스와 릭, 이 부자 사이의 갈등도 풀어야하고 또, 알렉스의 사랑이야기도 썰을 풀어야 하며 거기에 이번 작품에 등장한 지주안(양자경 분)의 비중도 살려줘야 하기에 더없이 바쁩니다. 벌려놓은 일이 많다보니 매듭은 지어야 하는데 그 솜씨는 눈뜨고 못봐줄 정도입니다. 예를 들면 이 영화 속에서 가족의 갈등을 푸는 방법은 최종적으로는 그저 대사 몇마디 주고받서는 영화 중간쯤에 단박에 종결시키는 식입니다. 이 영화가 각 캐릭터간의 비중을 맞추는 모습은 영화 한편을 놓고 마치 서로 갈갈이 찢어먹는 듯한 모습이며, 그렇다보니 극의 중심추적인 인물의 분간이 어려워지면서 이야기는 진흙탕을 구르는 듯 합니다. 그 속에서 느껴지는 것은 한없는 지루함 뿐입니다.
지난 두 편의 시리즈에서 에블린 역을 맡았던 레이첼 와이즈가 출연을 고사했기에 그자리를 메꾼 마리아 벨로는 레이첼 와이즈가 보여줬던 액션어드벤쳐에서의 히로인의 모습을 전혀 재현해내지 못해 실망만 자아내고 전작에서 보이던 썰렁한 유머마저도 줄어들어 그 재미를 반감시킵니다. 한마디로 총체적 난국입니다.

누차말하듯이 이 영화에서 애초에 이야기는 기대할바가 못되고 볼거리에만 올인한다고 했을때에도 실망스럽기는 매한가지입니다. 현재의 헐리우드영화에서 CG의 기술력이라는것이 비등비등하고 그렇다보니 단순히 CG 도배질만 하는 이 영화의 핵심장면들은 전혀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못합니다. 차라리 일련의 액션장면들은 오히려 전편의 모습이 나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니 더 말할 필요도 없을 듯 합니다.

미이라는 그냥 이집트에서 이모텝 두번 죽이는 것으로 끝냈어야 합니다. 그랬으면 괜히 (베이징 올림픽에 맞춰서) 중국에서 미이라 깨워서는 올 한해 최악의 헐리우드 영화 중 하나로 기억되게 할 이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됐을텐데 말입니다.

P.S 뭐, 일종의 자신감의 표현이었을 테지만...
[롭 코언] “<미이라3: 황제의 무덤>은 스필버그 영화보다 잘될 거다”
결과적으로는...
개 풀 뜯어먹는 소리

P.S2 안습의 이연걸 형님...


본 포스트에 포함된 이미지와 영상 등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모든 권리는 영화의 제작/배급사 및 원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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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Saw [2008.07.30 1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차피 이모텝이 안나와서 관심 0으로 폭락한 상태입니다. ^^;;

  3. BlogIcon 산다는건 [2008.07.30 1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풀 뜯어 먹는 소리만큼이나 한심한 영화인가 보군요...조금은 기대했는데 말이죠. 역시 이모텝과 레이첼이 나와야...

  4. xzXVv [2008.07.30 1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라리 이모텝을한번더죽이지그러셨어요

  5. BlogIcon 아르도르 [2008.07.31 1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심야로 보고왔는데 보고나서 드는 생각은 그나저나 '브랜든 프레이져'는 정말 안늙는구나..보톡스라도 맞나? 하는 생각만 들었습니다ㅡㅡ;:

  6. BlogIcon BLUE'nLIVE [2008.07.31 1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맙습니다.
    안 볼 영화가 한 편 늘었네요. ㅋㅋ

  7. BlogIcon 네이밍 [2008.07.31 18: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인 여담이지만, 이 영화때문에 월-E가 한주 밀려야 했다니요-_-

  8. [2008.07.31 2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9. 네이벙ㅇ [2008.07.31 2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보기전에 이글을 봤다면 ,,,,
    이영환 마치 수업시간에 사적인얘기로 시간을 때우는 지리선생님같은 영화엿음
    열심히 듣긴 햇는데 뭘 배운거지 이런식?? 아 ㅡㅡ 티꺼운 영화삼

  10. 다음리뷰에 [2008.08.01 0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_-이란 아뒤로 리뷰 올렸었는데..



    일단 보기는 해야겟지만.....뭐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눈요기나 할 생각이구
    레이첼 나오는 영화나온다면 10번 넘게 볼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인간 입니다.반가워요, 자 다시 다운해놓은 콘스탄틴 보러갈까?

  11. BlogIcon 칠전팔기 [2008.08.01 0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 잘 보았습니다!
    실은 방금 미이라3를 보고 나서, 매우 실망을 했던 사람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원인은 레이첼 와이즈의 부재. 전혀 안 어울리는 에블린 역의 마리아 벨로 때문이었어요.
    정말 ....어우,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네요. 오코넬의 바람 핀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던 에블린이었어요.
    그것도 자기 보다 한 10살 정도는 많아 보이는 여인과 말이지요. 뭐 따지고 보면 아들역을 맡은 사람과는 나이 차이가 엄마 아들로 보였겠지만요.
    영화 스토리가 정말 겉잡을 수가 없어서, CG 떡칠만 하고 ' 이거 영화입니다. 아 참고로 에블린은 좀 바뀌었어요? ' 포기하고 내놓은 듯한 느낌이었어요. 저와 너무 공감가는 리뷰를 보아서, 과감히 코멘트를 남겨 봅니다.

    • BlogIcon Stephan [2008.08.01 0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통 이런 영화는 사운드 좋고 이런데서 보면, 그나마 나아보이기도 하는데...씨너스 이수5관에서 봐도 영화가 영 별로니 별 감흥도 안오더군요-_-... 정말 최악의 영화예요;;

  12. BlogIcon 칠전팔기 [2008.08.01 0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메가박스 일부러 M관에서 예약해서 봤었습니다.
    사운드도... 솔직히 사운드가 긴장감 끊어 먹을때도 많던걸요? 정말 여러모로 너무나 실망이 커서.. 화만 났었습니다.
    가족과 같이 봤는데, 보고 나오면서 진짜 계속 화만 냈었을 정도의 영화 였습니다.
    마지막에 페루 소리 해서 4편이 나올것처럼 굴었는데 제발 나오지 않기를 빌고 또 빕니다.
    돈이 아깝습니다! ...레이첼 와이즈가 안 나온다는걸 알았을때부터 보지 말았어야 할 영화 였는데..
    후회 스럽습니다.

  13. 김영모 [2008.08.01 2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염병할 놈의 영화 이것도 영화냐?

    야 정말 이것도 영화냐? 1.2편까진 그런데로 좋았는데..

    이게 영화인지... 이연걸은 나와서 인상쓰고 펌 잡으면 컴그래픽이 다 해주고
    다시는 이런 영화 보지 마십시요
    차라리 그런 돈 있으면 아이스크림 사먹으세요!! 햐 증말 왕짜증!!

  14. emily [2008.08.02 0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CGV IMAX관에서 보고왔는데요.. 1,2편을 재밌게 봐서 기대를 너무 했는지.. 이건뭐..
    저두 윗분들 처럼 레이첼 와이즈가 없는 미이라는 영..아니라는..
    그나마 내 돈 주고 본게 아니라 다행이다.. 했네용..ㅋ

  15. 정유진 [2008.08.02 0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오늘 미이라 보고왔습죠...레이첼와이즈가 빠질때부터 엄청실망하긴했지만 2편까지본터라 3편도 나름기대하고봤는데..ㅠ 역시실망.
    남친은 자더군요 ㅡㅡ^
    산만하고 등장인물은 너무 많고 한마디로정신없는영화였습니다.CG처리도 너무많이해서 재미도반감이되었구요
    무엇보다 전편에서는 자연스럽게 유머스러움이연출되었는데 이번엔 좀 억지로웃길려고 한달까요?
    여주인공 에블린역의 마리아벨로님의 연기도 안습이었어요.ㅠ 에블린역은 자기자리가아닌듯.레이첼이 너무그립더군요 ㅠ 영화가 자기생각과 다르다고 고사했다던데 정말 잘한선택이었던듯 싶네요

    • BlogIcon Stephan [2008.08.02 0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레이첼 와이즈의 빈자리는 너무 크더군요.
      ....뭐, 레이첼 와이즈가 빠지면서 조금의 각색이 들어갔다고는 하지만....출연안하기를 잘한 것 같습니다;;

  16. 블루스덕 [2008.08.02 1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보려했건만 어쩌다 가족관람이 되어버린,...
    정말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한 마디만.
    "롭 코헨 병신이네요" +.+

  17. BlogIcon 배트맨 [2008.08.05 0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눈뜨고 못봐줄 정도의 극악의 영화더군요. 그동안 볼만한 좌석이 계속 예매되어서 빠지길래 주말 심야에 보고 왔습니다만.. 상영관을 나설때 제가 미이라가 되어서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공격하고 싶어질 정도였습니다. T.T

    4편도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정말 가망없네요. 아 참 허탈합니다.. -_-

    • BlogIcon Stephan [2008.08.05 0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패스하시길 바랐었는데 결국 보시고 말았군요 ㅜ_ㅠ.. 정말 최악이죠. 그런데 이 영화가 개봉후 5일동안 215만이 들어서 올해 국내흥행신기록이라죠-_-a

      이런 "미이라3"가 이정도 반응을 일으키니..."다크나이트"는 어떤 반응을 얻을지 우려됩니다. 어휴..(예상 보기1. 영화가 왜 이렇게 어두워? 예상 보기2. 빵빵 터트리는 액션도 적은것 같은데? 예상 보기 3.4.5...)

    • BlogIcon 배트맨 [2008.08.05 0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래 찍어놓은 영화였었고, 그 말씀 하셨을때 이미 예매를 해놓은 상태였어요.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갔건만, 정말 이건 뭐.. T.T

      국내 흥행 기록은 참 불가사의합니다. 정말로 대중들의 눈높이는 뭘까요? 한숨 나오네요.. -_-

  18. BB슨니 [2008.08.05 1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대하고 극장갔더니 .............이건뭐?
    에블린 ........................레이첼 와이즈분이 너무그립더군요.
    설마 4편나오겠어요? ..........개인적으로 레이첼와이즈분 안나오면 안볼거예요 ..........

    영화보면서 하품나온긴 처음이었고, 십대인 제가보기에도 너무 억지스러운? CG만가득이었던것같고요
    그냥 조나단만 보고싶었음........조나단이제일나은듯........
    중국에서 이럴거면 차라리 이모텝이 다시 부활하는게 훨배나은듯........

  19. 열혈고딩 [2008.08.06 16: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크나이트한번더볼걸그랬습니다........
    중간에 졸아버린 걸로 착각할정도로 스토리가 듬성듬성....
    다크나이트 한번 더볼껄.. 아니면 월E라도 볼걸....

  20. BlogIcon 이케자와 [2008.08.06 2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프랜든프레이저하고 존한나빼고 등장인물 다 바뀐게 정말 맘에 안듭니다만 4편 암시를 하니 나올거같기도하네요.저는 재미있게봤는데 . 제가 원래 감정싣고 내용 깊은거 별로 안좋아해서요.영화장르자체를 치고박고하는 액션이나 사람죽이는 슬래셔밖에 안봐요 ㅎㅎ

  21. Saw [2008.08.11 17: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이라3’ 11일만에 300만 돌파..올 외화 최단기간

    각 영화관 도우미들도 영화 추천할 때 미이라 부터 추천하더군요..
    월이를 추천 했으면 좋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