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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칸 버전' "놈놈놈"에 또 한번 낚이며...

예, 며칠전 말씀드렸듯이 또 낚이고 왔습니다.

뭐가 다를까 하는 궁금함, 그래도 칸영화제에서 기립박수를 받았다는 과거 홍보소식으로 인한 일말의 기대감들이 어울어져 저는 또 이 한바탕 상술의 미끼를 덥썩 물고만 희생양이 되고 말았습니다.

두 버전의 차이를 그냥 짤막하게 적자면 실상 그렇게 많이 차이가 나는 편은 아닙니다. 크게는 엄지원씨 및 독립군 들어내고, 마지막 마무리에서도 들어내고, 후반부 클라이막스 대접전에서 추가씬 붙여넣고... 툭 까놓고 이야기해서 국내판보다 더 낫다거나 한 것은 전혀 아닙니다.

아놔...

그냥 영화 보는내내 밀려오는 지루함에 괴로워하며 드는 생각은..

첫째..역시나 낚였다.

둘째..역시 세계적 영화제는 틀리구나. 예의상 몇분 동안이나 기립박수를 쳐주다니... 동방예의지국인 우리나라에서도 아무리 영화제라도 그렇게는 오래 안치던데...

딱 이 두가지로 요약되더군요.

괜시리 저처럼 궁금함에, 그리고 막연한 기대감에 찾지는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