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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비아] "월-E"에 관련된 소소한 이야기들

[Movie/Trivia]

월-E

픽사가 다시 한번 자신들의 재능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 영화, "월-E"(Wall-E)에 관한 소소한 이야기들입니다. 월-E야~ 내가 격하게 아낀다! 이하 경어체가 생략됨을 양해부탁드립니다.

- "월-E"의 티저 트레일러에는 마이클 카멘의 영화 "브라질"(Brazil, 1985) 스코어 일부가 사용되었다. 마이클 카멘은 픽사의 다른 영화인 "인크레더블"의 스코어 작업에 참여하려고 했으나,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그렇게 하지 못했다.

- 짐 리어든은 이 영화의 작업을 위해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심슨 가족"의 총감독직에서 물러났다. 리어든은 그가 맡았던 에피소드의 DVD 오디오 코멘터리에서 영화의 제목을 밝혔는데, 그 전까지는 이 영화가 2008년에 공개될 것이라고만 밝혀왔었다.

- 주인공인 '월-E'(Wall-E)의 이름은 '
Waste Allocation Load Lifter-Earth-class'의 약자이며 '이브'(EVE)는
Extraterrestial Vegetation Evaluator, '모'(M-O)는 Microbe Obliterator의 약자이다.

- 대부분의 로봇들의 목소리는 벤 버트(스테판 주: "스타워즈"의 광선검 소리, R2D2의 소리를 만드신 분)가 기계를 통해 만들어낸 소리이다.

- 벤 버트는 이 영화에서 사용된 많은 소리를 고물상에서 얻었다.

- 실사 장면이 등장하는 픽사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 영화에는 애플 컴퓨터와 관련한 많을 것들이 등장한다.

  1. 월-E가 태양열 충천을 마쳤을때, 그는 Mac의 부팅 사운드(1996년경 만들어진)를 낸다.
  2. 월-E는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를, 아이팟으로 본다.
  3. 엑시엄의 자동항법컴퓨터인 오토의 목소리는 애플의, 문자를 소리로 읽어주는 프로그램인 MacinTalk를 통한 소리이다.
  4. 월-E에서 이브로의 발전은 박스 형태의 Apple IIe에서 매끈한 아이맥으로 발전에 필적하는 모습을 보인다.
애플컴퓨터의 창립자이자 CEO인 스티브 잡스는 2005년까지 픽사의 CEO였으며 디즈니와 픽사의 합병 이후로는 디즈니의 대주주가 되었는데 그렇기에 여전히 픽사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 영화 속의 바람 소리는 나이아가라 폭포의 소리를 이용했다.

- 이브가 식물을 얻은 후, 가슴에 등장하는 로고는 디즈니의 테마파크인 애프캅센터의 전시관에 쓰였던 로고이다.

- 월-E의 수집품에는 1960대와 80년대 물건들이 많다. "헬로 돌리!"(Hello, Dolly!, 1969)의 VCR 테입, 루빅 큐브, 월-E가 플레이하는 아타리 2006의 게임 퐁(1972) 등이 그것이다.(스테판 주: 혹자들은 '퐁'을 플레이하는 월-E를 보고 그를 진정한 오덕이라고 평가하기도...쿨럭..) 영화 상에서는 이것들이 만들어진지 800여년이 지났는데도 정상 작동한다.

- 월-E가 지구 대기권 밖으로 나오면서 그에게 들러붙었던 잔해물을 치워내는데, 그때 마지막으로 떼어내는 것이 러시아의 인공위성 스푸트닉 1호이다. 스푸트닉 1호는 1957년 발사되었는데, 인간이 만들어 지구 궤도권에 올린 첫 물체이다.

- 오토는 A113 명령을 따르기로 프로그램 되어 있는데, A113은 칼 아츠에 있는 방 번호로, 픽사 애니메이션 뿐만 아니라 칼 아츠에서 수학했던 애니메이터들이 참여했던 작품들에도 등장한다.(스테판 주: 이에 대해서는
"라따뚜이"의 트리비아에서 조금 더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엔딩 크레딧에 이어지는 장면들에는 고대 동굴 벽화등의 양식 뿐만 아니라 빈센트 반 고흐, 조르주 쇠라, 오귀스트 르느와르의 화풍도 사용되었다.

- 영화는 저스틴 라이트에게 헌정되었는데, 그는 27살의 나이로 세상을 뜬 픽사의 애니메이터이다.

- 영화 속에서 "헬로 돌리!"가 등장하는 것에 대해 감독 앤드류 스탠튼은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헬로 돌리!" 중 'Put on Your Sunday Clothes'의 첫부분인 'Out there...'를 들었을때 딱 이 음악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이 노래는 작은 마을을 결코 떠나본적 없는 순진한 두 사내가 큰 도시로 나가 하룻밤을 보내며 소녀와 키스를 나누고 싶은 바람을 나타내는 노래'이며 내 캐릭터의 노래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같이 각본을 한 짐 리어든은 이렇게 이야기했다. '그래, 월-E가 그 오래된 테입을 쓰레기 중에서 발견하는 거야. 그것으로 인해 월-E가 로맨틱함에 대해 눈을 뜨는 것이지.'  그래서 우리는 영화를 보기 시작했고, 그러다 두 연인이 손을 잡고 노래하는 ''It Only Takes a Moment'가 눈에 띄었다. 나는 그 장면이야 말로 내 캐릭터가 아무 말 없이 '사랑한다'는 표현을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 인간들이 탄 거대한 우주선의 이름인 "엑시엄"(Axiom)은 논리/수학적으로 의심할 나위 없는 자명한 이치, 원리라는 뜻이다. (스테판 주: 영화를 보신 분들이면 아실테지만, 정말 딱 맞아떨어지는 이름입니다.)

- 바퀴벌레 소리는 미국너구리가 우는 소리를 빠르게 돌려서 만든 소리이다.

- 이 영화에는 첫 30분 동안 대사가 등장하지 않는다.

- 영화의 필름은 극장으로 운반될때, '
Sundaye'라는 가짜 이름이 붙었었다.

- 엑시엄의 선장실에 있는 골동품 장식장을 보면 1980년대의 나사 우주왕복선에서 사용된 빨간,파랑 스트라이프로 디자인된 헬멧이 보인다.

출처 :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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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질풍노도 [2008.08.08 04: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어보니 제작진이 꼼꼼히 신경쓴 부분이 한두개가 아니군요 ㄷㄷ 역시 대단하십니다..

  2. BlogIcon 산다는건 [2008.08.08 14: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대단한 부분들까지 신경 쓴 것 같습니다. 저도 보다가 얼핏 눈에 들어온 것들이 꽤 있었는데 이 글로 인해 확실해 졌군요....픽사 만세...

  3. 열혈고딩 [2008.08.08 17: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봤습니다. 정말 놓치면 후회할뻔 했어요! 완전 대박ㅋㅋ

  4. Saw [2008.08.08 1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7년 5월에는 캐리비안을 기다렸고
    2008년 5월에는 인디아나를 기다렸으며
    2009년 5월에는 업을 기다린다
    - 쏘우크라테스

  5. BlogIcon 아르도르 [2008.08.12 1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플의 은근한 PPL인가요~^^

  6. BlogIcon 바구미 [2008.08.22 0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닥치고 픽사 숭배!!!
    무조건 픽사 찬양@@

  7. 매이맨 [2008.08.23 1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픽사는 하나하나 모든 작품들이 만족할만하게 좋습니다~^^ 기술력도 좋고, 교훈과 내용면에서도 크게 좋아서, 애들이 봐도 매우 만족할만하군요~^^ 월e 내용이 약간 끝부분이 에반게리온 극장판내용과 똑같기도 하공~ㅋㅋㅋ(혼잣말~^%^) 근데 스테판니마~ 오타가 생긴거 같은뎅~ 아타리 2006이 아니라 아타리 2600이예요~^^

  8. mani [2009.09.04 0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픽사는 정말 대단해요! 정말 세심하게 모든 것을 신경을 썼네요. 역시 우주라고 나사 헬멧도 살며시 놓고^^
    아타리는 스티브 잡스가 젊은 시절 잠시 일하던 곳이기도 했다네요^^ 참, 월이의 콜렉션 선반에 미키 마우스 인형과 토이스토리의 돼지저금통도 나옵니다. 그리고 영화 처음 볼 때 이브 스캔하고 나서 오토의 눈에 A113 뜬 장면을 보고 아하! 하고 외쳤지요^^
    음향은 들으면서 계속 감탄했던 것이어서 아카데미를 받을 줄 알았는데 아쉽게도 다크 나이트가 가져가 버렸네요. 월 이가 작품상 후보에 올랐으면 좋았을걸... 이렇게 대단한 작품은 금방 또 나오지 못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