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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 미 인" 감독, '리메이크 하는 것은 그리 마음에 들지 않는다.'

[Movie/News]
토마스 알프레드슨

전세계 영화팬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스웨덴 뱀파이어 영화 "렛 미 인"은 북미의 극장가에 걸리기도 전에 헐리우드에서 "클로버필드"의 맷 리브스가 리메이크하기로 결정하면서 또다른 화제를 낳기도 했습니다.

"렛 미 인"의 연출을 맡은 토마스 알프레드슨은 Movizine.se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리메이크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습니다.

리메이크는 그 영화를 아주 좋게 만들지는 못할 것이다. 그것은 어떤 것이든 잘못된 방향으로 고치게 되는 결과를 나을 것이다. 나는 내 영화를 아주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지만, 미국인들은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내가 슬프게 생각하는 것은 아름다운 이야기가 어떤 주류의 이야기로 변질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나는 불평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생각해보라. 당신이 몇년간 그린 그림이 있는데, 당신의 화랑에 그 그림이 걸리기도 전에 그것의 모작을 본 사람들이 싫은 소리를 해대면 어떨 것인가?

훌륭한 영화가 헐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되면서 망가지는 꼴을 여러번 본 지라, 알프레드슨의 마음이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롤링 스톤' 지에서는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헐리우드가 이 영화를 망치기 전에 어서 극장에서 봐 둘 것.' 어서 극장으로 달려가세요.

아래는 이 외의 다른 질문과 답변입니다.

Q : "렛 미 인"이 호러 영화로 설명되기를 원치 않는다고 하던데...

A : 나에게 이 영화는 호러 영화가 아니다. 물론, 영화 내에는 호러 영화를 연상케하는 요소들이 있다. 소녀가 뱀파이어라는 것이 그 예 중 하나일 것이다. 그것은 큰 관심을 끈다. 영화는 뱀파이어 장르를 또다른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 나는 뱀파이어 장르나 신화에 대해서는 많이 알지 못한다. 그러나 호러장르의 전문가들은 이 영화가 뱀파이어물로서 매우 새롭고, 또한 매우 신선하다고 한다. 하지만 내게 이 영화는 러브 스토리다.

Q : 그렇다면 이 영화에서 뱀파이어가 상징하는 것은 무엇인가?

A : 그것은 오스칼의 분노를 상징한다. 모든 노여움과 합당한 분노는 폭력으로 드러나게 된다. 뱀파이어는 오스칼과 대조를 이룬다. 오스칼은 싸울 수 없다. 감히 그럴 수 없다.

Q : 오스카 역을 맡은 카레 헤데브란트와 이엘리 역의 린나 레안데르손은 어떻게 캐스팅하게 되었는가?

A : 캐스팅을 하는데는 1년여가 걸렸는데, 그것은 매우 힘들고 어려운 작업이었다. 아이들을 찾을 때 우리는 아무것도 없는 처음부터 시작해야만 했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그들 자신은 물론, 커플로서도 괜찮아 보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동시에 그들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느낌이 들어야 했다.

Q : 당신은 원작소설에서 일부분을 삭제했다. 내 생각으로 그중 가장 큰 부분은 소아성도착증(스테판 주: 원작소설에서는 이엘리와 같이 사는 남성이 소아성도착증 환자로 그려집니다.) 인 것 같다. 어떤 이유에서였는가?

A : 우리는 그 결정을 무척 이른 시기에 내렸다. 그 부분은 영화로 묘사해내기가 매우 까다로웠기 때문이다. 소아성도착증환자나 그 정신질환이 소설에서처럼 표현되었다면 그것은 극도로 괴로운 효과를 냈을 것이다. 그것은 이엘리와 오스카의 러브 스토리를 가로막는 역할을 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 내용을 적당히 얼버무리는 식으로 그려냈다. 어떤 특별한 종류의 감정 같은 것으로 말이다. 어떤 것들은 일반적으로 역겁게 느껴지기도 한다.

Q : 유머를 더 좋아하는가? (스테판 주 : "렛 미 인"은 감독의 첫 호러 영화로, 이전까지는 그는 코메디 영화를 연출해 왔습니다.)

A : 그것은 아니다. 나는 그(유머와 공포) 사이에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예상치 못한 유머러스한 상황을 찾아내려고 애쓰는 편이다. "렛 미 인"에도 코믹한 씬이 있다고 생각된다. 숲에서 살인을 하다가 뜻하지 않게 범행을 들키게 되는 부분이 재밌는 장면이 라고 생각되는데, 또한 그 때 들리는 소리는 무시무시하기도 하다.

Q : 이 영화로 수많은 상들을 받았는데, 그중 특히나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상이 있는가?

A : 트라이베카 필름 페스티벌에서 받은 상만으로도 충분하다. 의미 있는 영화제에서, 그리고 위대한 영화인에게 상을 받았다.(스테판 주 : 트라이베카 필름 페스티벌에서 작품상을 받을때의 시상자가 로버트 드 니로 였습니다.) 그것은 정말 멋진 일이었다. 현실임에도 마치 꿈을 꾸는 듯한 기분이었다. 마치 해산한 느낌이랄까.(웃음)

토마스 알프레드슨과 로버트 드 니로

트라이베카 영화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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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웅 [2008.11.16 2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맷 리브스 감독에겐 신뢰가 가질 않아서... 원작의 감성을 제대로 표현할수나 있을런지..

  2. BlogIcon 네이밍 [2008.11.17 2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메이크 작은 나온다 해도 볼 생각이 전혀 없는지라...

  3. rimbaud [2008.11.20 15: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면접을 보고 면접비를 수령한 후, 극장으로 달려가서 렛미인을 봤습니다.

    이엘리와 함께 있었던 그 남성이 원작에서는 소아성도착증 환자였군요. 영화에서는 그러한 성격을 없앤 덕분에 관람 후 더욱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작가 및 감독 만세!)

    우선 이엘리를 꽃뱀과 같은 캐릭터로 파악을 했었답니다. 오스칼이란 캐릭터의 파괴욕구를 실현시켜주고, 그 몫으로... ㅎㅎ 원작을 고려하면 오판이었군요.

    여하튼 참 서늘하면서도 아름다운 영화네요. 타인의 행복(이엘리에게 죽임을 당한 이들 중 선량한 사람들도 많았잖아요)을 짓밟는 악마인 이엘리에게 감정이입이 될 때, 오스칼과 이엘리의 투명한 사랑에 울컥하게 될 때 등을 포함해서 말이죠. 마지막으로 '복수'란 단어를 싫어하는 저이지만,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통쾌함을 느끼는 기분이란...

    좋은 영화였습니다.

    ps. 영화관람 후, 여운을 만끽하기 위해 엔딩 크레딧을 봤습니다. 같이 왔던 친구는 구시렁거리며 먼저 나갔고요. 한데 제 옆에 있던 여성분께서도 마찬가지 상황이시더군요. 결국, 둘만 극장에 남아 엔딩 크레딧을 끝까지 봤답니다. 이 순간만큼은 제 친구보다도 그 여성분에게 더 큰 친밀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