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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색영화제 리뷰] 레저베이션 로드 (Reservation Road, 2007)

[Movie/Review]
레저베이션 로드
호아킨 피닉스, 제니퍼 코넬리, 마크 러팔로, 엘르 패닝 등의 눈에 띄는 캐스팅을 자랑하는 영화 "레저베이션 로드"는 뺑소니 사고로 아들을 잃은 한 아버지와 그 가족, 그리고 그 사고를 일으킨 남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단란한 한때를 보내고 오던 에단(호아킨 피닉스 분)과 그의 가족은 잠시 휴게소에 들릅니다. 그리고 전처와 함께 살고 있는 아들과 만나 야구장에서 게임을 즐기고 돌아오던 드와이트(마크 러팔로 분)는 그 휴게소 앞을 지나갑니다. 그때 에단의 아들 조쉬는 길가 수풀에서, 잡았던 반딧불을 놓아주려고 합니다. 드와이트는 실수로 조쉬를 치게 되고, 당황한 마음에서 뺑소니를 치고 맙니다. 아들의 죽음을 목격한 에단은 큰 충격에 빠지게 되고 그의 아내 그레이스(제니퍼 코넬리 분)와 딸 역시 충격을 받습니다.

에단은 경찰이 아들을 죽인 뺑소니범을 빨리 잡아주기만을 바라지만 그것은 뜻대로 되지 않고, 에단은 인터넷에서 뺑소니에 관해 조사하면서 뺑소니에 관한 법이나 처분이 터무니없이 빈틈이 많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다른 뺑소니피해자 모임을 알게 된 에단은 그가 스스로 범인을 찾아나서려 합니다. 한편, 드와이트는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는 것을 라디오 뉴스를 통해 알게 되고 큰 죄의식을 느낍니다. 자신의 범죄를 숨기려던 드와이트는 점차 자수를 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힙니다.

영화는 아들을 잃은 에단과 에단의 아들을 죽게한 드와이트의 모습을 교차해가면서 보여줍니다. 드와이트가 택시를 잡아타고 가는 모습을 보인 후, 에단이 택시를 타고 경찰서로 오는 모습을 보여주는 식입니다. 서로 반대 입장의 두 사람의 모습과 더불어 영화는 뺑소니 사고로 아들을 잃은 에단 가족의 갈등도 그립니다. 에단의 아내 그레이스는 아들의 죽음을 인정하고 잊으려하지만, 에단은 자신의 직접 나서가며 범인을 잡으려 애씁니다. 결국 서로 다른 모습의 부부는 큰 언쟁까지 벌이게 됩니다. 이처럼 하나의 뺑소니 사고에 직접적으로 얽힌 이들의 심리와 갈등 그리고 변화의 과정을 영화는 좇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각 인물의 심리 상황을 치밀하게 그리고 있지는 못합니다. 그러한 심리 상황에 대한 깊이 있는 묘사가 부족하고, 그저 이야기를 따라가기에 급급합니다. 또한, 사고 주변 인물들의 관계도 너무 작위적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에단은 변호사를 찾아가 조언을 구하게 되는데 에단의 사건 담당 변호를 드와이트가 맡게 됩니다. 그리고 에단의 딸의 학교 음악선생님은 드와이트의 전처입니다. 이렇게 작위적인 인물간의 관계는 눈에 거슬린다는 점을 넘어서 후반부에 가 에단이 범인이 드와이트임을 알게 되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되는데 그러한 모습은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심리 묘사의 깊이나 갈등의 골도 얕고, 영화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서도 썩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영화의 모양새는 그리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이 영화에서 그나마 건질 만한 것은 아이를 잃은 슬픔을 연기하는 호아킨 피닉스와 제니퍼 코넬리입니다. 영글지 못한 영화의 감정적 흐름에서 펼쳐보이는 호아킨 피닉스와 제니퍼 코넬리의 연기는 이 영화에서 보이기에는 넘친다 싶을 정도입니다.


본 포스트에 포함된 이미지와 영상 등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모든 권리는 영화의 제작/배급사 및 원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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