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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News

주성치, "그린 호넷" 프로젝트에서 완전히 빠질수도?


며칠전, 주성치가 세스 로건의 "그린 호넷"의 감독직에서 물러났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다만, 가토 역으로의 출연은 그대로 였습니다. 하지만, 주성치가 AP 통신과 한 인터뷰를 보면 왠지 출연조차 안할 듯한 냄새가 풍깁니다.

주성치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내가 "그린 호넷"을 연출했다면, 그 영화는 2년간 연기되어야만 했을 것이다. 2년동안은 그 영화에 대한 타이밍이 맞지 았았다. 그리고 나는 오리지널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영화를 만들고 싶다.

여기서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는 것은 자신의 스케쥴이 여러모로 맞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또한, 주성치는 가토역으로의 출연도 자신의 스케쥴 문제에 달려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왠지 스케쥴을 핑계로 대외적으로는 보기좋게(?) 발을 빼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이번 인터뷰에서 주성치는 시간에서 자유로워진다면, 잭 블랙과 슈퍼히어로 영화를 작업해보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린 호넷"은 1936년 라디오 드라마로 방영돼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이후, 코믹스로 출간되었습니다. "그린 호넷"은 신문사와 방송사를 운영하는 재벌 브릿 레이드가 일본계 쿵푸 달인인 가토와 함께 범죄 소탕에 나서는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미국인들에게 너무도 유명한 슈퍼 히어로의 원조격 캐릭터로 1966년 방영된 TV 시리즈에서는 무명이던 이소룡이 가토역으로 출연했습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세스 로건이 그린 호넷을, 주성치가 가토 역으로 등장하는 것으로 현재까지는 알려져 있습니다.

  "그린 호넷"은 북미기준 2010년 6월 25일 개봉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