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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News

디즈니,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에서 손을 떼다

나니아 연대기

시간이 지나감에도 "나니아 연대기 : 새벽 출정호의 항해"(The Chronicles of Narnia: The Voyage of the Dawn Treade)의 제작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는데, 결국 디즈니가 "나니아 연대기"에서 발을 빼고 말았습니다.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는 올라가는 제작비에 비해서 흥행 수익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인지, 그리고 시리즈가 갈 수록 하향세를 탄다는 우려때문인지 그간 계속 제작이 엎어질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전해졌었습니다. ("나니아 연대기 :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은 전세계에서 7억 4500만 불의 흥행을 기록했지만, 속편 "나니아 연대기 : 캐스피안 왕자"는 4억불에 그쳤습니다.)

헐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디즈니는 예산 등의 이유로 이 시리즈에서 발을 돌렸는데, 공동제작/투자를 했던 월든 미디어는 계속 이 프로젝트를 진행시켜나가기 위해 새로운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는 그 후보로 폭스가 거론되고 있다고 하는군요.

이 프로젝트는 "어메이징 그레이스"의 마이클 앱티드가 감독으로 내정되어 있으며, 전작의 주요 출연진들인 벤 반스, 조지 헨리, 윌리엄 모슬리, 안나 포플웰 등이 다시 돌아와 내년 봄부터 촬영에 들어가 2010년 5월 개봉할 예정입니다.

손을 뗀 디즈니의 선택이 옳았는지는 혹시 영화가 완성되어 개봉한다면, 그 때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원작 소설로 봤을때 "새벽 출정호의 항해"가 드래곤 등도 나오긴 하지만, 단순히 재미적인 측면에서는 조금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