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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News

러셀 크로우가 영화 "노팅엄"을 망치고 있다

러셀 크로우

당신이 정말?!

리들리 스콧 감독과 러셀 크로우의 다섯번째 만남이자, 리들리 스콧 감독판 로빈 훗 이야기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노팅엄"(Nottingham)에 문제가 생긴 듯 합니다. 이미 문제야 이전의 작가노조 파업과 촬영지의 숲이 더 푸르기를 바라는 감독의 요구 등으로 인해 촬영이 올해 2월~3월로 연기된 상태였는데, 이번 문제는 주연배우 러셀 크로우 때문입니다. 그리고 좀 커보입니다.

뉴욕포스트 온라인이 가쉽란을 통해 전한 소식에 의하면, 러셀 크로우는 촬영에 맞춰서 15kg을 빼기를 요구 받았었는데, "바디 오브 라이즈" 때의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영화에서 러셀 크로우는 노팅엄 영주와 로빈 훗 1인 2역을 맡았습니다. 촬영이 연기된 상태에 더해 이 문제로 어제 매리언 역을 맡았던 시에나 밀러가 이 프로젝트에서 떠났다고 합니다.

이에 관해 이 소식을 전한 내부관계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엉망진창이다. 러셀 크로우는 "바디 오브 라이즈" 때의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는지라 영화 상에서 등장할 그와 시에나 밀러 사이의 러브씬은 우수꽝스러울 것이다. 그는 너무 늙고 뚱뚱하고, 그녀는 너무 젊고 멋지다. 그것은 추잡해 보일 것이다.

또한, 헐리우드 내부에서 나오는 이야기로는 프로듀서가 더 나이가 많고 통통한 여배우를 찾고 있다고 합니다. 러셀 크로우가 배불뚝이 할아버지처럼 보이게 하지 않기 위해서 말이죠. 나이대는 30대 혹은 40대 초반의 여배우를 말입니다. 밀러 측의 대변인은 이에 대해서 언급하기를 거부했습니다.

러셀 크로우는 이에 그치지 않고, 각본의 수정 또한 요구했다고 합니다. 원래는 매리안과 로빈 훗, 그리고 노팅엄 영주 사이의 삼각로맨스를 다룰 예정이었는데, 이제는 러셀 크로우의 로빈 훗 영화가 되었다고 하는데, 40 페이지의 각본이 다시 쓰여졌고, 모든게 그에게 맞춰져 있는 상태라고 하는군요.

가장 충격적인 것은 러셀 크로우가 리들리 스콧을 해고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지난 홀리데이 시즌에 여러 유명 감독들에게 감독 교체에 관한 연락이 갔는데 내부인의 말에 따르면, 이것은 모두가 리들리 스콧의 등 뒤에서 일어난 일로, 그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고 합니다.

스튜디오의 대변인은 시에나 밀러가 이 영화에서 떠난 것은 인정했지만, 그 외의 다른 루머들은 부인했으며, "노팅엄"은 러셀 크로우와 리들리 스콧이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뭐랄까, 너무 황당무계해서 믿기지가 않을 정도의 이야기입니다. 가쉽란에 실린 것이지라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를 모르겠네요.

영화 "노팅엄"은 애초에는 올해 개봉이었으나 연기되어 북미기준 2010년 1월 7일 개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