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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Review

[리뷰] 스타더스트 (Stardust, 2007)

영화 "스타더스트"는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어른들을 위한 동화입니다.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마녀, 마법, 왕자들이 등장하는 판타지 세계가 등장하지만, 그 안에 일어나는 일은 조금은 어른들의 취향에 맞는 모습입니다.

젊음을 되찾기 위해, 지상에 떨어진 별의 심장을 도려내려는 마녀(미셸 파이퍼)와 왕국의 왕위를 계승하기 위해 골육상쟁을 당연하듯이 벌이는 왕자들, 변태 취향의 해적선장(로버트 드니로).

스타더스트
이렇게 보기에도 그다지 동심에는 걸맞지 않은 내용 이지요?

영화는 한 치기 어린 청년이 금기시하던 벽을 넘으면서 시작합니다. 벽너머에서 일로 생기는 청년의 아들이 이 영화의 주인공입니다.

주인공인 아들은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별을 따다 주러 - 굉장히 로맨틱스럽게 - 아버지가 갔던 판타지 세계로 가게 됩니다.

시작은 현실 세계의 사랑의 환심을 얻으려 넘어간것이지만, 위에서 설명한 인물들, 그리고 별(클레어 데인즈)를 만나면서 진정한 사랑에 대해 깨달아 갑니다.

어쩌면 이런 이야기가 너무도 단순하고 진부해 보일 수 있지만, 역시나 위에서 나열한 독특한 환경 때문에, 그런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또한,망가진 역할로 나오는 명배우 로버트 드니로와 미셸 파이퍼의 연기와 시에나 밀러의 마치 꼭 들어맞는 옷을 입은듯한 연기도 그에 한몫하구요.

주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판타지에 조금은 신물이 났다면, 그런 이유가 아니라도 영화 "스타더스트"는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뭐랄까, 기대치 않던 순간, 장소에서 보석을 발견한 듯한 느낌입니다. 원작이 소설이라던데, 소설도 한번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