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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말리와 나 (Marley & Me, 2008)

[Movie/Review]
말리와 나
'플로리다에서 나는 결혼도 했고, 약간의 미친 증세가 있는 래브라도 리트리버(바로 말리다!)도 구해와 길렀다. 하지만 당시 나는 이 돌아버린 개가 내 삶에 얼마나 깊숙이 들어올지 알지 못했다.'

영화 "말리와 나"의 원작이 된 동명의 책에서 저자인 존 그로건이 밝힌 내용입니다. 책과 영화는 존 그로건이 아내 제니와 결혼 후, 아이를 낳기 전에 시험(?)삼아 기르게 된 말리라는 래브라도 종 개와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존 그로건이 책과 영화에서 누누히 밝히는 바대로 말리는 세계 최악의 개입니다. 하지만 그 개는 그로건 일가에서 절대로 빠질수 없는 중요한 구성원입니다.

영화는 책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말리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벌어지는 각종 에피소드들과 그 중간중간 존의 직업적 변화, 아이들의 탄생 등의 이야기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갑니다. 각각의 에피소드들을 늘어놓는 구조를 그대로 가져옴으로 인해 영화는 다소 산만한 구성으로 비춰집니다. 또한 그러한 영향으로 영화가 가지는 주제가 뚜렷이 드러난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눈에 띄는 단점들을 알아차리는 관객의 이성적 감각을 마비시키는 것은 애견이라는 감성적 코드입니다. 단순히 초반에 드러나는 귀여운 강아지의 모습이 아니라, 그러한 강아지가 커나가고 자연스레 가족의 한부분으로 자리하는 모습을 그리는 영화는 특히 애완견을 한번이라도 길러본 사람이라면 영화가 끝난후 촉촉한 눈가로 극장문을 나서게 하는 그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리와 나"는 북미에서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 개봉해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발키리" 등을 제치고 2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2003년 포브스 기준 미국 내 애견이 6500만 마리가 넘는다고 합니다. 그러한 시장적 배경과 함께 영화가 가진 가족주의라는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요소들이 분명 이 영화의 흥행에 큰 기여를 했다고 보입니다. 국내에도 200만 마리의 애완견이 각각의 가정에서 영화의 말리처럼 가족으로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분들에게 이 영화는 남다른 의미로 다가올 것입니다.

배우 이야기도 했으면 좋으련만, 이 영화는 나이대 별로 다르게 말리로 출연한 개들에게 오웬 윌슨과 제니퍼 애니스톤이 주연을 빼앗긴 영화인지라...

P.S 시사회를 통해 미리 접한 영화로 국내에는 오는 19일 개봉합니다.



본 포스트에 포함된 이미지와 영상 등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모든 권리는 영화의 제작/배급사 및 원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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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레이튼 [2009.02.17 0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영화자체는 끌리지 않지만......사랑스러운 이미지의 소유자인 제니퍼가 나온다고 하니 한번 보려구요ㅎㅎㅎ 젠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사람을 기분좋게 하는 뭔가가 있는거 같아서요~^^

  2. Saw [2009.02.19 1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키워봐서 그런지 ... 계속 이 영화 고른게 후회가...
    너무 뻔한 동물 이야기 아닌가요 ?ㅠ
    말썽부리다가 운명을 달리하고 가족은 그 개를 사랑했다는..
    개키우는 자기들만 재밌는 영화같음
    차라리 나폴레옹이나 베토벤을 한번더 보겠삼

    예고편은 그럴싸 하게해놓고 ^^^
    네이뻐 평점 9.3에 박스오피스 2주연속이라해서 얼마나 대단한가 했는데 ㅠㅠ
    프렌즈 광팬이나 애견인이나 제니퍼팬이라면 모를까나..
    아침부터 영 찝찝하네요
    p.s 요즘은 다 12세 관람가구나.. 영등위 좀 짱인듯?

  3. 열혈고딩 [2009.02.19 2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지만 기대만큼은 아니네요. 딱 예고편에서 보여준정도의 재미랄까...
    그래도 보고나서 개를 기르고싶다는 생각과 영화속에서처럼 멋진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생각은드네요.^^

    오웬윌슨을 스크린으로 다시 볼수있어서 참 다행입니다ㅠ 다시는 자살소동같은건 일으키지 않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