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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News

에드워드 즈윅, "모비딕"의 배경이 된 이야기 영화화

에드워드 즈윅
"가을의 전설", "디파이언스"의 에드워드 즈윅 감독이 허먼 멜빌이  "모비딕"의 기초로 삼았던 실화를 바탕에 둔 이야기를 영화화에서 연출을 맡았습니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인 더 하트 오브 씨"(In the Heart of the Sea)라는 제목의 이 영화는 지난 1820년 향유고래의 공격에 의해 침몰했던 미국 낸터컷항 소속의 고래잡이선 에섹스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에섹스호를 공격한 향유고래는 에섹스 호가 새끼를 포획했기에 그에 분노해 배를 공격했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 에섹스 호의 선원들은 남미 해안에서 2000마일 떨어진 태평양 한가운데서 조난을 당하고 맙니다.

배가 침몰 전 21명의 선원들은 세 척의 구명 보트를 타고 탈출, 무인도에 도착했으나 먹을 것이 전무했고 그 중 18명은 구조를 요청하거나 다른 육지를 발견해보겠다고 두 척의 구명 보트를 타고 무인도를 떠납니다. 그 18명은 바다 위에서 하나둘씩 죽어가고, 극도의 아사상태에 빠지자 제비뽑기로 동료 선원을 잡아먹기까지 하며 90일을 버티다 다른 선박에 구조되는데, 그 때 남은 것은 5명 뿐으로 그간 7명이 잡아먹혔습니다. 또한 섬에 있던 3명도 후에 구조되어  총 8명 만이 살아남게 되었습니다.

허먼 멜빌은 에섹스호의 일등 항해사 오웬 체이스가 쓴 책을 여러번 읽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