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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2009)

[Movie/Review]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개인적으로는 감회가 새롭습니다. 2007년 7월 블로그를 처음 개설하고 가장 처음 포스팅했던, 글 넘버 1이 바로 "트랜스포머"의 감상기였기 때문입니다. 그 때부터 2년이 지난 후, 마이클 베이와 샘 윗위키, 미카엘라, 그리고 로봇 친구들은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이하 트랜스포머2)으로 돌아왔습니다.

"트랜스포머2"는 전형적인 헐리우드 블럭버스터 후속작의 전형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다양한 장소, 다양한 캐릭터를 바탕으로 한 한층 커진 스케일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서부에서 동부로, 그리고 이집트로. 전작에서 14기 뿐이던 등장로봇이 46기로 대폭 들어났으며, 그런 로봇들의 숫자에 대응하기 위해서인지 영화의 이야기 줄기에 발을 디딘 인간 캐릭터들의 숫자도 늘어났습니다.

이런 한층 방대해진 스케일을 가진 "트랜스포머2"는 결과적으로 말하면 더도말고 딱 마이클 베이의 장단점을 모두 극대화한 영화입니다. 단점이라면 역시나 마이클 베이는 이야기하기 보다는 보여주는 것에 더 능한 감독이기에 이야기를 풀기에는 너무도 서툴다는 것입니다. 1편은 주요 인간 캐릭터의 수도 적고 제한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단선적인 이야기에 불과해 그 티가 크게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2편은 그 커진 스케일로 인해서 이야기기의 적당한 조절능력과 연결능력이 필요했습니다만 마이클 베이는 그렇지가 못합니다. 이런 단점을 상쇄하기에 또 극대화한 한 것이 그의 장점인 보여주기 능력입니다. 이야기에 종속된 액션이 아니라 액션에 종속된 이야기로 영화는 끊임없이 거대 로봇들의 향연으로 눈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합니다. '로봇들의 성격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마이클 베이의 말처럼 클로즈업된 로봇들의 얼굴에서 드러나는 표정은 쇳덩이치고는 생생한 감정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액션신 중 특히 옵티머스 프라임의 숲속 혈투 장면은 어쩌면 이 영화의 장점이 가장 극대화된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1:3으로 맞서 싸우는 옵티머스 프라임의 전투 장면은 이 영화의 한층 커진 액션 스케일을 볼 수 있으며 그 비장함은 이 영화의 주제와 맞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후반부의 클라이맥스 전투도 그러하지만, 강렬함은 이 쪽이 우선합니다.)

1편이 샘 윗위키(샤이아 라보프 분)라는 소년의 성장이 그 주제였다면, 2편도 그 성장이라는 점에서 일치합니다. 1편의 감상기에도 적었지만,

"예쁜 여자 친구와 빨간 차도 갖고 싶었지만..." - 이승환 <덩크슛>

가 전작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식축구부에서 망신을 당한 샘이 마치 경기장을 달리는 듯 큐브를 옆구리에 끼고 달려 메가트론의 가슴에 터치다운을 성공시키고 예쁜 여자친구와 소망했던 멋진 차도 갖게되는, 소년의 성장을 다룬게 1편이었다면 2편은 소년이 남자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의 작가들은 이 영화가 '집에서 멀어지는 이야기'(샘이나 트랜스포머들 모두)라고 하며 '독립'을 통한 성장을 이야기했지만 그보다는 감독 마이클 베이가 이야기했던 '희생'에 주목하고 싶습니다. 이 시리즈에서는 인간 주인공인 샘의 달리는 행위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거대 로봇들에 비해 아무 능력도 없는 보잘 것 없는 평범한 인간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설득력이 있어보이는데 1편의 달리기는 말 그대로 욕구에 기반을 둔 소망의 성취를 통한 성장의 길이었다면 2편의 달리기는 '희생'에 그 의미가 닿습니다. 옵티머스 프라임의 희생은 샘 윗위키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후반부의 사막 전투에서 샘은 그의 아버지가 도망가라고 외치지만 도망가지 않고 디셉티콘 앞에 섭니다. 그리고는 그의 부모에게 '멈추지도 숨지도 말고 달려서 도망가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샘의 아버지는 어머니와 달리 그 말을 처음에는 부정합니다. (영화 초반부에 집을 떠나는 샘에게 취하는 태도는 반대였습니다.) 이유는 그가 남자이자 아버지이자 가장이기 때문입니다. 가족을 위한 희생의 책임과 의무는 우선적으로 '가장'에게 돌아갑니다. 영화의 시작부에 나오는 그 옛날부터 그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더없이 남성위주의 생각이지만 그러한 남성위주의 사고가 이 영화를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상기한다면, 그리 틀리지도 않습니다. 샘의 아버지는 '희생'의 책임과 의무를 샘에게 넘깁니다. 지켜야할 자신의 소중한 무언가를 위해 '희생'할 줄 알 게 되면서 그제서야 비로서 소년은 남자가 됩니다. 영화에서 말하는 샘에게 '운명' 지어진 길은 (철저하게도) 남성 입장에서의 그들의 길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이 영화가 (1편보다 더욱) 이야기를 위한 액션이 아니라 액션을 위한 이야기를 추구하다보니 사실 이러한 영화의 주제를 파악하기는 전작보다 더욱 어렵습니다. 애초에 기저에 깔려있던 의도대로의 연결 고리를 관객에게 충분히 제공해 주지 못합니다. 대신에 액션을 위한 이야기에 너무도 충실하기에 확실한 것은 이 영화가 보여주기 위한 목적의 헐리우드 액션 블럭버스터의 현재 정점에 올라있다는 것입니다. 후반부의 사막 전투는 그 보여주기를 극대화하고 있는데 데바스테이터의 등장과 피라미드를 두고 펼쳐지는 일련의 전투, 미군들의 정신없는 총격과 포격이 이어지면서 혼을 빼놓습니다. 그저 보고 듣고 있는 행위 자체에만 몰두하게 할 뿐이고 그 외에 다른 행위는 무의미하게 합니다.

전작까지는 그래도 주인공이 샘으로 느껴졌지만 이 영화에서는 완연하게 주인공이 옵티머스 프라임처럼 느껴지는데 그 이유는 이 영화가 바로 보이고 듣는데만 모든 걸 집중하게 하면서 생각을 할 틈을 주지 않고, 그 한가운데에 옵티머스 프라임(혹은 트랜스포머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생각할 틈을 주지 않음으로서 자신의 단점을 무마해버리는 이 영화는 어쩌면 헐리우드 블럭버스터가 그토록 원하던 것일 수도 있지만 달리 말하면 우려되는 일이기도 합니다. 최소한의 사고와 사유도 허락하지 않는 오락성. 과연 "트랜스포머3"에서도 마이클 베이는 사고와 사유의 불능을 야기하는 블럭버스터를 만들어낼까요? 기대도 있지만 다시 말하자면 분명 우려도 있습니다. 샘은 성장하고 어른이 되는데 영화는 오히려 보는 이들을 아이들로 만들려고 하니까 말입니다.

P.S 씨너스 이수5관(디지털), 코엑스 메가박스 M관(디지털), 용산CGV 5관(IMAX)에서 감상한 결과, 이 영화의 장점을 가장 극대화해 즐기기 위해서는 IMAX 관람이 절대적입니다. 특히 옵티머스 프라임의 숲속 혈투장면의 IMAX 관람의 감흥은 디지털 상영 관람과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혹여나 보실 분들은 왕십리CGV IMAX관을 강력 추천해드립니다. 흔히 말하는 왕십리CGV IMAX관의 스윗스팟은 J/K열 가운데입니다. 그로부터 앞으로 갈 수록 점차 목이 힘들어지며, "트랜스포머2" 같은 영화에서는 영화 속 빠른 움직임을 쫓기가 무척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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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눈팅 [2009.06.26 16: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역시 자주 들어오며 눈팅만 하던 유저인데...
    이번 만큼 기다려 본적이 없던것 같아요^^
    내일로 예매는 해놨는데...
    왠지 스테판 님이 보자마자 리뷰 적어주겠지란 생각에 오늘만 벌써 3번째 들어와봤어요^^ㅎㅎ
    원래 기대는 했지만 스테판님 믿고 재밌게 보겠습니다^^

  3. CaptainNemo [2009.06.26 1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영화를 알기전에 애니를 먼저 알고 애니를 즐기던 사람입니다. 트1을 정말 재미있게 보아서. cg 에 감탄하면서 보았습니다. 그리고 트2를 저도 어떤 스토리보다는 cg 를 기대하고 기다렸던 영화 입니다. 하지만 스테판님 이야기처럼 이야기 부분이 cg 에 먹혀버렸다니 좀 아쉽군요. 동네 극장이 일반 상영관 뿐이라서 가장 가까운 대구 imax 관에 영화를 보러 가야겠군요. 애니 시리즈로 여러 시리즈가 있는데 집에 소장하고 있는데, 애니쪽에서는 남자아이의 성장 과장은 잘 표현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정말 그냥 메카닉 애니의 한 종류라고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애니보다 베이 형님이 더 잘 표현했어요 ㅡㅡ.. 애니가 오래전에 나온거라서 그럴수도 있지만은 정말 표현 잘했습니다. 표현 부분에 있어서는 개인적으로 찬사를 아끼고 싶지 않네요.

  4. jeici [2009.06.26 2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리뷰 잘읽었습니다. 스테판님
    역시 영화를 즐기셨군요. 저도 많은 아쉬움이 있는 영화였지만
    기분좋게 신나게 보기엔 이만한 영화가 없는것 같더군요.

    내일 한번더 보고 리뷰를 쓸텐데...(이런경우도 처음이지만)
    2회차에서는 그 녀석을 꼭 찾아 봐야 겠습니다.(알투디투)

    솔직히 이번편은 그전에 발언한 "어둡다"라고 한것이 오히려 저에겐 역효과를
    어둡진 않더군요. 그냥 먹구름 큰거 하나 왔다가 다시 환하게 밝아진 느낌

    베이 감독이 만약, 아니 3편을 만들게 되면
    부디 스토리와 편집에 신경을 써주길 바라며...(더록같이;;)
    3편 역시 무지 기대되는군요.

    옵티머스를 위한, 옵티머스만 보이는, 옵티머스가 주인공인 트랜스포머-패자의 복수

    *추천한표드림

    • BlogIcon Stephan [2009.06.26 2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토리는 어차피 무의미하달까요. 이런 류에서는 그냥 단순한 스토리를 얼마나 그럴 듯하게 보이게 풀어나가느냐가 관건인데 이번 편은 적어도 그런면에서는 전편보다 못한 것은 분명해보여요.

  5. 마장군 [2009.06.26 2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편은 나올 것임이 분명하고(안그러면 메가트론이 그런 의미심장한 대사를 남기며 도망 갈리는 없을 테니까요) 부디 엿가락 처럼 질질 늘려서 몇번을 우려먹는 그런 시리즈만 않되었으면 좋겠네요 .. 3편 정도에서 깔끔하게 마무리 되기를 ㅋ

  6. 열혈고딩 [2009.06.26 2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봉날 스타리움관에서 디지털로 바로 봤는데, 와우, 장난아니더군요 -_-;;; 누가 트랜스포머2에 비하면 터미네이터4는 독립영화라고 하던데, 딱 그말대로인듯..... 옵티머스프라임의 3:1 숲속 전투씬과 마지막 전투씬은정말........
    북미에서도 첫날에 6천만불 찍었던데, 과연 최종성적이 얼마나 될지 궁금하네요 ㅋㅋㅋ
    그리고 아이맥스로 못봤다면 트랜스포머2를 제대로 본것이 아니라던데, 아이맥스로 보고싶어 미치겠습니다ㅜ
    왜 부산에는 아이맥스관이 없는지 참...

  7. BlogIcon 만물의영장타조 [2009.06.27 0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IMAX가 디지탈과는 또 완전히 다른 세상인 모양이군요.
    시간나면 IMAX로 다시 한번 봐야겠네요. 아. 근데, 너무 머네요. -.-

  8. BlogIcon az [2009.06.27 1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imax B석은 고개가 아픈 거였군요.. @_@
    영화보는 내내 눈이 아프긴 했어도, 확실히 imax의 위력은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때려부쉬는 마초적인 액션보다, 같은 선상이라도 볼거리 많은 트랜스포머 같은 영화가 더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물론 제작비로 따졌을 땐..... ㄷㄷㄷ 하지만요.. ㅎ

    트랙백 감사합니다.

  9. 리디아 [2009.06.27 14: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쩌다가 두번봤는데 두번째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지루하더라구요;;
    네, 물론 첫번째는 웃기고 재밋고 그랬습니다. 물론 사람나오면 살짝 지루했지만;
    아이맥스로 안봐서 그런가......
    어디가서 부산이 영화도시라는 소리는 하면안됩니다.
    상영관도 제대로 안 갖춘도시인데 영화도시는 무슨.

  10. 일월량 [2009.06.27 1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주에 볼 예정인데 엄청 뒤쳐지는 것 같네요 -_-;

    그나저나 요즘 악명 높으신(...) 홍주희씨께서 자막을 맡으신 것 같은데, 실제 영화에서는 어떤가요?

  11. 설리반 [2009.06.28 1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은 분들이 지적하시는 스토리는... 저 개인적으론 전편보다 나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약간 산만하긴 해도 이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믿음과 의지의 주제가 꽤 와닿더라구요^^
    옵티머스와 샘의 교감에서 나름대로 감동을^^; CG 볼거리는 전편보다 훨씬 더 쵝오입니다ㅎㅎ

  12. 리퀴드 [2009.06.28 17: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보고 왔습니다!

    제가 느낀게 스테판님이 느낀 것!

    다만 좀더 심화해보면

    마이클베이가 부족한것은 (비주얼을 정복한 남자라 가정할때)

    다크나이트 같은 영화와 비교할때

    다크나이트 같은 영화들보다 훨씬 멋진 장면이 있음에도 감동이 부족한 점은 역시

    적재적소에 그러한 장면들을 배치하는 능력의 부재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트랜스포머 1,2편 모두 첨부터 끝까지 멋진 장면으로만 도배되 있다 보니

    머랄까 식상하다랄까요.

    다크나이트의 경우 사실 트랜스포머에 비하면 액션장면이 그리 화려한 편은 아니죠.

    그럼에도 뇌리에 강하게 남는것은 적재적소에 잘 배치했기 때문이 아닐지 (물론 연출력도 한몫했지만)

    그래서 그런지 올해엔 J.J.의 스타트렉을 더 잼게 본 것 같습니다 ^-^)

    • BlogIcon Stephan [2009.06.28 1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영화는 애초에 의도부터가 <다크 나이트>와는 틀린 영화라서요^^

    • rimbaud [2009.06.28 2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트랜스 포머:패자의 역습'에 '다크나이트'를 비교 하시다니요?

      다크나이트는 블록버스터란 껍질 외에 블록버스터와 별 연관성을 찾을 수 없는데 말예요. 범죄 스릴러 장르의 수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영화적 완성도와 떨어지긴 하지만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주는 오락적인 쾌감까지 존재하는 다크나이트가 기준점이 되면...

      리쿼드 님, 블록버스터를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라도 다크나이트는 살짝 지우시길 바랍니다. :-)

    • 리퀴드 [2009.06.30 17:23]  [댓글주소]  [수정/삭제]

      장르는 물론 다르지만

      트랜스포머도 비주얼 외에 다른것에도 다크나이트처럼 신경썼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에서 ㅎㅎ;;

      갠적으로 최근 영화중 플롯이 가장 완벽했던 영화라서요.

  13. rimbaud [2009.06.28 17: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해 본 블록버스터 중 '트랜스 포머:패자의 역습'은 최악이었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 대해 이성을 갖다 대는 건 영화를 재미없게 보는 방법이란 사실을요. 어쩔 수 없더군요. 액션 시퀀스와 시퀀스를 연결하기 위해 일종의 '억지 춘향이 식'으로 존재하는 드라마가 흥미가 떨어지다보니, 논리와 같은 재미없는 틀이 스멀스멀 기어 올라왔으니까요.

    드라마의 허술함을 지적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 문제야 베이 감독에게 하루 이틀 벌어졌던 게 아니니까요. 스토리만 있고 플롯은 저 세상으로 보내기 십상이란 점 말예요.

    다만 이 감독의 영화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하다고 느끼는 유머, 그것이 문제였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제게 이번 트랜스 포머의 유머는 전혀 안 먹혀 들더군요. 예전에 밝혔지만, 베이 감독의 유머를 싫어하는 편이 아님에도 그랬어요. 전작의 유머가 저를 웃게끔 만들었던 것과 다르게 말이죠. 생뚱맞게 튀어나오는 슬랩스틱식 코미디의 압박이란...

    결국 덜컹거리는 드라마, 각본의 허술함에 따른 배우들의 딱딱한 연기 등이 부각된 셈이죠. 적어도 제게 이번 트랜스 포머는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종합 선물세트와 다를 바 없었답니다.

    CG는 그냥 그랬습니다. 전편의 신선한 충격을 또다시 줄 거라 기대하지도 않았고요. 특히, 로봇들이 여럿 등장할 때마다 그들이 한 데 뭉쳐 보이는 현상은 눈을 피곤하게 만들더라고요. 한동안 어질어질 했어요. :-(

    정말 두려운 것은 전작 '트랜스 포머'를 너무나 좋아하는 우리 누님을 위해 용산 IMAX 최고 명당 자리를 이미 맡아 놓았다는 사실이죠.

    • BlogIcon Stephan [2009.06.28 1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에게 올해 블럭버스터 중 최악은 <터미네이터: 미래 전쟁의 시작> 정도..

      뭐 저는 이 영화의 유머가 좋았습니다^^ 세번 봤지만 같은 포인트에서 계속 관객들이 터지는 것보니 꽤나 효과적이었던 것 같구요.

      배우들 쪽에서 저는 딱히 문제는 없어 보였습니다. 샤이아 라보프와 메건 폭스는 1편보다 더 캐릭터에 몰입해져있었고, 특히 샤이아의 경우는 확실히 스필버그가 점찍을 만하다 생각되더군요^^ 샤이아의 어머니 경우는 이 영화의 유머를 싫어하시는 분들이 눈에 거슬렸다고는 하시더라구요.

      분위기 봐서는 마감독은 딱히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려는 생각은 없어보인다는게 일단은 가장 안 좋은 점이라고 할까요;

    • rimbaud [2009.06.28 2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번에 말씀을 드렸지만, 제가 '터미네이터 살베이션'에 약간의 애정은 있죠. :-) 그렇지만 스테판 님의 평가에 일정 부분 동감한다는 점은 인정할 수밖에 없네요. 개인적으로 이번 터미네이터의 경우, 스토리는 괜찮지만 플롯이 엉성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죠. 플롯이 엉성할 때, 그 영화가 엄청난 흥미를 주지 못하는 이상 그 완성도에 치명타를 날리게 되잖아요.

      유머는 사실 그렇죠. 극장에서 호응하는 사람들과 호응하지 않는 사람이 갈리기 때문에 말예요. 전 후자였네요. 전작에서는 전자였는데 말입니다. 솔직히 이 점은 스테판 님이 부럽습니다. 이 영화를 온전히 즐겼던 예전 기억을 되살리면 말이죠.

      연기력 문제는 잘 모르겠어요. 메건 폭스야 화보집 연기를 했으니 말할 필요성은 못 느끼겠어요.

      샤이아 라보프의 경우, 좋은 영화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적이 있느냐란 생각이 들기 때문에 이 배우의 기준점을 잡기가 애매하군요. 다만 나쁜 배우는 아니다 생각을 해요. 이번 트랜스 포머의 경우처럼, 각본이 부실한 경우 연기력을 보여주긴 힘들잖아요. 심지어 이번 터미네이터의 크리스찬 베일도 각본과 플롯상 결점을 극복하지 못한 채 그저그런 연기를 보여줬으니까요. 여하튼 샤이아는 그냥 이 영화 수준에 맞는 연기 정도는 보여줬다고 생각을 해요. 오버 연기 정도로 말할 수 있겠네요. (소년에서 성인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이를 시나리오를 통해 그려내는 게 쉽지 않았을 테죠) 샤이아의 어머니야 전작이나 이번 작품이나 별 차이를 못 느꼈기 때문에 잘 모르겠어요. 더군다나 인물 캐릭터 영화도 아니기 때문에 조연에게 눈을 돌릴 필요성도 못 느끼겠더라고요.

      마 감독이 단점을 보완한다면 좋겠지만,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 한 영화를 만들어도 좋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나쁜 녀석들'과 '더 록', 전작인 '트랜스 포머'가 그러한 영화라 생각합니다. 이 영화들에 만족을 했고요. 현재까지 마 감독의 한계라 느껴지는 드라마를 섣불리 건드렸다가 어떠한 결과가 나왔는지 이미 밝혀진 상태라, 꼭 단점을 보완할 필요가 있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보완을 한다면 정말 좋겠죠. 엉뚱하게 '내 영화에 비평을 하지 말아라'라는 얘기도 안 나오겠고요. 사실 순도 100%의 좋은(!) 오락영화가 없는 것도 아니잖아요. 과거 '레이더스'나 '백 투 더 퓨처' 등과 같은 영화들 말이에요. 마 감독이 자신의 단점을 완전히 보완을 할 수 있다면 이러한 영화들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힘들 것이라 생각을 하지만, 제 선입견을 깰 수도 있겠죠!

    • 반폴 [2009.06.30 1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동안 마이클 감독 왕팬이었는데 패자의 역습으로 인해 단점이 크게 부각되어 좀 질리는 감이 있네요. 갠적으로 1,2편다 대만족하진 못했네요. 1편에선 구성이나 스토리는 좋았는데 로봇간의 격투씬이 불만이었고 도로추격씬도 짧아서 실망, 2편에서 갠적으로 인디아나4 재미없게 봣는데 또 스필버그 입김때문일까요. 중간부터 그런 스토리로 더군다나 끼워 맞추기식으로 전개하니 재미가 부족하더군요. 마지막 액션씬이 이집트라서 별로이기도 했고 마감독의 장점이 도로가 있는 대도시가 장점을 발휘하기 좋은데 말이죠. 물론 1편때 한번 했기 때문에 식상하기는 하지만요. 차라리 진주만처럼 해상전도 곁들였으면 덜 건조했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조연들의 쓸데없는 대사가 넘 많아서 짜증도 났고 마지막 폴른과의 대결도 급마무리.아~ 기대한 만큼 아쉬운 점이 참 많네요.
      하지만 누구나 부담없이 볼수 있다는 점은 좋습니다. 여친하고 보기엔 다크나이트보다 트포가 휠씬 나은거 같습니다. 초반 옵티머스 변신낙하장면은 정말 좋았고 숲속 액션씬도 1편의 갈증을 많이 해소해 주어서 만족했습니다.3편때는 인디아나식 스토리와 판타지를 넣지말고 좀 더 간결한 플롯과 식상한 미군들의 전투씬을 제거 해 주길 바랍니다. 그래도 애정때문에 몇번 봣네요. 아이맥스 봣을때가 가장 만족했습니다 괜히 아이맥스 아니네요. 화면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었네요.

    • rimbaud [2009.06.30 1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시군요. 개인적으로 전작 '트랜스포머'의 경우, 상당히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물론 플롯은 덜컹거렸죠. 당연히 드라마도 취약했고요. 그래도 난생 처음 로봇이 등장하는 실사 영화에 입 벌리기도 했고 또 베이 식 유머에 낄낄 거리기도 했기에 상당히 만족을 했었답니다.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에 대한 개인적인 소감은 앞에 설명을 했기에 더 말할 필요가 없겠죠.

      반폴 님이 지적하신 것처럼 사막 전투는 좀 어이 없었죠. 절정도 없는 전투씬을 뭐 그리 오랫동안 보여주는지 의아할 정도였어요. 로봇의 뭉침 현상과 동선이 사라진 액션 시퀀스 탓에 눈이 피로해서 그렇게 느낀 것일 수도 있겠지만요. 폴른과의 대결은 말씀하신 것처럼 짧습니다. 허나 당시 '영화야 빨리 끝나라'는 생각 외엔 없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만족했습니다. :-)

      이 영화는 인물 캐릭터 중심의 영화가 아닙니다. 주변 인물들은 말 그대로 주변부로 밀려나기 십상이죠. 존재 자체에 별 의미를 찾기도 힘들고요.

      이 영화의 미덕은 그렇죠.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죠. 저처럼 누군가에겐 재미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 취향을 타는 정도에 있어서 이만큼 적게 타기도 힘들 거예요. 즉, 접근성이 낮다는 말이죠. 이건 블록버스터 영화에 있어서 큰 장점이에요.

      예컨대 (개인적으로) '타이타닉'은 소위 말하는 걸작 범주에 들어갈 수 있는 작품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각본은 덜컹거립니다. 그 여파로 배우들도 자신들의 대표작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연기를 보여주었죠. 이 외에도 약점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인정할 건 인정합니다. 로맨스 서사시와 액션 거기에 덧붙여진 화려한 특수효과 등이 영화에 대한 접근성을 낮췄다는 것 말입니다. 취향을 적게 탄다는 사실. 이는 어떤 영화가 보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기 위한 필충조건이죠. 타이타닉의 경우, 엄청난 흥행성공이 이 전제를 증명했고요.

      아마도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이러한 작품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트랜스포머 시리즈가 타이타닉 만큼의 영화적 완성도를 보여준다는 소리가 절대 아닙니다) 물론 로맨스 서사시와 비교할 때, 로봇이 주인공인 영화라는 점에서 접근성이 다소 높겠지만 말예요. 아, 대신 아이들 팬이 있으니 그렇게 말하기도 힘들겠군요.

      ps. 1. 스필버그가 실제로 입김을 넣었다면, 이 수준의 완성도를 보여주진 않았겠죠.

      2. 아이맥스, 그거슨 진리!!! ;-)

  14. BlogIcon B.J Penn [2009.06.29 0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드디어 보고 왔습니다.

    정말 정신없더군요 -_-;;ㅋㅋ

    저 역시 숲속 1:3 전투씬이 가장 멋진데다가, 전편에선, 그냥 옵티머스 프라임이 덩치빨로 오토봇의 대장인가...

    했는데, 이번편 숲속 전투씬에선, 왜 그가 오토봇의 리더인지 그의 듬직함이 느껴지더군요

    뭐 역시, 다보고난뒤에 내용은 기억에 남지도 않지만;; 눈이 정말 즐거웠다는건 인정 -_-bb

    변신하는 로봇+합체까지..+메간폭스의 바디라인

    아아..이거슨 남자의 로망 ...

    p.s 근디, 그 합체로봇과 싸우던, 트윈스는 우데로 간거죠 -_-?;;;;

  15. BlogIcon 마루. [2009.07.01 1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잼나게 보구 왔습니다...아쉽기는 했지만...애니부터 봐왔던 30대인 저로서는 추억꺼리의 연장선에 있었으니까요...dvd나 블루가 얼른 나오길 기대하네요..트랙백넣구 갑니당..

  16. 스타크제네레이션 [2009.07.02 15: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씨너스 이수에서 감상한것과 용산 CGV IMAX에서 감상한 결과 화면상으로도 뭔가 다르다는건 느끼지 못하겠구요 사운드 면에서는 씨너스 이수 쪽에 엄지손가락과 함께 손을 들어주고 싶군요
    용산 IMAX사운드 가 뭔가 부족해보입니다. 폴른이 마지막쯤에서 피리미드 꼭대기에서 초능력을 부리는 장면을 예로 들어 씨너스 이수는 그 장면에서 굉장이 무게감있는 묵직한 사운드를 배출해내는데 반해 용산 IMAX는 그게 버거웠는지 뭔가 좀 어색하면서도 비는듯한 듯기에도 버겁고 스피커도 버거워하는 듯한 사운드를 내더군요 하여튼 시사회도 그렇고 영화는 매우 재미있게 봤습니다. (프라임 옹의 묵직한 목소리도 씨너스 이수가 더 잘 표현해냈습니다. 최고 중의 최고 )

    • BlogIcon Stephan [2009.07.02 2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운드는 적어도 서울에서는 씨너스 이수5관을 넘볼데가 없는 상황이지요. 다만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은 IMAX의 그 화면으로 봐야 제맛이라는 것이겠죠^^

  17. RaVaGe [2009.07.04 2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가 이상한건가요.... 전 왜 1편이 더 재미있죠...?
    기대했던 액션 시퀸스.... 솔직히 별 감흥은 없구,' 오호~' 요정도의 감탄사만...ㅠㅜ
    차라리 전 1편의 그 속도감있는 시가지 전이 좋았습니다. 이건 배경이 넓으니 저렇게 싸우는게 당연하고
    긴박감이 없다라고만 느껴지고...
    그치만 돈값은 역시 안아깝네요. 동생이 정말 좋아했습니다. 그걸로 만족합니다.

    갠적으로는 1편이 더 재밌긴하지만요...

    • BlogIcon Stephan [2009.07.07 2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CG라는 시각적 스펙타클함의 경우는 그 신선함이란 것이 무지막지하게 크니까요^^ <쥬라기 공원>을 떠올려보면 얼추 비슷할 듯 하네요.

  18. 지수 [2009.07.05 0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험 끝나고 바로 보러 갓다왔는데..
    정말 감동의 연속 이었습니다ㅠㅠㅠ
    솔직히 스토리 구성면에서는 1편이 더 나앗지만 눈을 즐겁게 해 주었던건 2편인거 같아요!!
    2편도 스토리가 많이 이상하진 않았지만.. 광속전개를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스케일 부분에서는 이번 영화를 따라올 영화가 없을 듯 하네요!!^^
    나름 정말 만족했던 영화입니다^.^

  19. Deceiver [2009.07.05 1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대치가 없다시피 했기 때문에 영화가 끝나고 화가 나거나 하진 않았지만... 많이 안타까운 영화였습니다.

    벌집 수준으로 구멍이 숭숭 뚫린 이야기전개는 당연하게도(?) 논외로 치고, 어째서 로봇들간의 전투장면보다 미군 화기가 불을 뿜는 장면이 더 많은 건지(특히 사막) 이해가 안가더군요; 게다가 그 화력의 막강함이라니... 메가트론이고 데바스테이터고 맥을 못추더군요. 그 안경쓴 보좌관(?) 요구대로 오토봇이 지구를 떠나게 되더도 유사시 미군만으로 방어가 가능할 것처럼 보일 정도였습니다. 1편의 '인간은 거들 뿐'에서 '로봇은 거들 뿐'으로 바뀐 것같아요; 심지어 피라미드의 '그것' 역시 '강철미사일(...)'의 재사격이 이루어졌다면 굳이 프라임이 날아오르지 않았어도 간단하게 파괴되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캐릭터 낭비도 재앙적인 수준이었습니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많이들 말씀하신 부분이지만, 의미없이 화면에 잠깐 비춰지고 사라지는 로봇들이 너무 많았어요. 죽어도 나중에 부활시키면 된다고 생각해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굳이 이 '패자의 복수'에 그 짧은 시간 동안 얼굴을 비춰야 할 필연적인 이유가 있었는지 의문입니다(심지어는 폴른마저도!). 보는 중간중간 '겨, 겨우 이렇게 퇴장?'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2시간 반짜리 뮤직비디오.. 기억나는 건 환상적이었던 숲속전투씬뿐이네요. 1편에서는 기억나는 장면이 꽤 많았는데... 나오면서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 BlogIcon Stephan [2009.07.07 2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1편이나 2편이나 그렇게 딱히 기억에 남는 장면이 없네요^^ 1편 같은 경우에는 뭐, 로봇들도 아니고 샘이 큐브 들고 뛰는 장면만 지금까지 기억나는 정도..

  20. 백야 [2009.07.12 15: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오늘에야 봤습니다.

    스토리 신경 끄고, 정신줄 쏙 빼놓고, 영상만 보자는 기분으로요.

    결과는요?

    대박입니다!!!

  21. 조던23 [2009.07.17 16: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tephan님 리뷰 잘 봤습니다. 뭐 영화에 대한 시각은 다들 다양할 수 있고... 다양한 의견을 보다보면 제 사고의 틀도 넓어지는 걸 느낍니다. 아무튼 좋은 블로그 운영해주셔서 감사하단 말씀...

    저한테는 이번 영화가 아일랜드와 함께 최악의 영화로 기억될 거 같습니다. 스토리 기대 안했다는 건 모든 분들의 공통 견해인듯 하니 패스하더라도... 예전의 편집실력이 지나치게 강력해져서인지 아니면 런닝타임 채우려고 힘들어서 인지 도무지 강약 조절이 안되는 거 같습니다. 강력한 액션과 쉼표, 그리고 유머의 조화가 강점이었는데 이제는 몰아붙이기로만 느껴지는군요. 저 같으면 마약에 취한 엄마, 얼렁뚱땅 아버지, 겁쟁이 해커 등등 다 삭제하고 메가트론 구출신이나 매트릭스 찾기 신 등을 더 자세히 보여주는게 나을거 같더군요. 도대체 쓸데없이 시끄러운 캐릭터들은 왜 그리들 많은지... 쌍둥이 오토봇들이 치고받고 안했으면 도대체 매트릭스 어찌 찾았을까 싶을 정도로 한심한 장면의 연속들...

    개인적으로 터미네이터의 승리입니다. 맥지는 발전... 마감독 퇴보... 이렇게 느껴지는군요.

    올여름 최고의 영화는 스타트랙이 되겠습니다. ^^

    • BlogIcon Stephan [2009.07.19 15: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인적으로는 스타트렉>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천사와 악마>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정도로 올여름 헐리우드 블럭버스터를 정리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