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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News

"렛 미 인" 감독, 유명 스파이 소설 영화화

토마스 알프레드슨

헐리우드 리포터의 보도에 따르면, "렛 미 인"으로 강렬한 영화연출 데뷔를 한 토마스 알프레드슨의 차기작이 결정되었습니다. 토마스 알프레드슨은 워킹타이틀이 제작을 맡아 첩보 스릴러 소설의 대가 존 르 카레의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Tinker, Tailor, Soldier, Spy)를 영화화하는 작품의 연출을 맡았습니다.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소설 소개 부분에서 발췌)

이 소설은 1960년대 미소 간 냉전 상황으로 스파이전이 심화되던 당시, 실제 영국을 충격에 빠트린 케임브리지 출신 엘리트의 소련 이중간첩 사건 실화를 르카레가 문학적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이 책의 제목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는 소련의 스파이를 색출하며 혐의자로 지목된 인물에게 순서대로 붙여 부르는 암호명으로 쓰이고 있다.

영국 정보부의 은퇴한 첩보 요원, 조지 스마일리. 어느 날 정부 고위층의 요청으로, 그는 홍콩에서 소련 여자 스파이와 접촉했던 리키 타르라는 젊은 요원의 진술을 청취하게 된다. 그가 그녀에게서 들은 엄청난 기밀은 바로 소련 정보부의 우두머리인 카를라가 수십 년 전 고급 스파이를 훈련시켜 영국 정보부에 투입시켰고, 지금 그 스파이(두더지)가 정보부의 최고위직에 올라 있다는 이야기.

스마일리는 과연 두더지가 실제로 존재하는가라는 의문을 안고,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자신이 일했던 정보부 사무실에서 정보를 빼내고 자신과 수십 년 함께 일했던 동료들을 조사해 (두더지)를 잡으려 한다.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는 지난 1979년 영국 BBC에서 미니시리즈로 제작해 방영하기도 했으며, 당시에 주인공 스마일리 역은 故 알렉 기네스 경이 맡았었습니다.

이번 영화는 2010년 부터 촬영에 들어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