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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더 게임 (The Game, 2007)

[Movie/Review]

더 게임
영화 “더 게임”은 일본 만화에서 소재를 따왔다고 합니다만, 해당 만화를 보지 못한 관계로 어떤 식으로도 비교는 못할 듯 싶습니다. 영화는 한 번의 내기로 인해 자신의 몸을 잃어버린 사내의 이야기입니다. 가난한 화가인 민희도(신하균 분)는 어느 날 한통의 전화를 받게 되고, 그 전화로 인해 한 늙은 거부 강노식(변희봉 분)을 만나 내기를 제안 받게 됩니다. 희도가 내기에서 이기면 그에게 큰 돈이 주어지고, 지면 그의 몸을 강노식에게 주는 조건이 걸린 내기입니다. 희도는 이 허황된 말에 처음에는 거부를 표하지만, 그의 여자친구 주은아(이은성 분)와 그녀의 어머니가 사채로 괴로워하는 것을 보고 내기에 응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내기에 진 그는 강노식 회장가 뇌가 뒤바뀐 체, 다 강노식의 다 늙은 노인의 몸을 얻습니다.

영화는 뇌가 바꿔치기 당하고 그로 인해 젊은이가 노인의 몸을, 노인이 젊은이의 몸을 얻게 된다는 흥미로운 소재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흥미로움은 희도와 노식이 몸이 바뀐 딱 그 시점까지만 유효합니다. 둘의 몸이 바뀐 후에 벌어지는 일들은 다분히 코메디적인데, 그로 인해 영화는 극초반을 통해 기대했던 긴장감은 떨어지게 되고 늘어지게 됩니다. 그저 바뀐 두 사람의 모습을 교차하며 보여주기만 하며 러닝타임을 소비하던 이 영화는 그렇게 결말을 향한 어떤 준비도 하지 않은 채 한국 스릴러의 고질적 문제점 중 하나인 반전에 모든 걸 맡기는 방식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 결말의 반전이라는 것이 관객이 예상치 못한 그것이 아니라 당연히 배제했던 그 결말이라 전혀 감흥이 없습니다. 이것도 나름의 반전이라고 한다면 그저 허망할 뿐입니다. 거기에 더해 영화의 가장 마지막에 나오는 장면. 어차피 이 영화의 소재가 비현실적인데, 굳이 그것을 설명하려는 모습이 필요했는지 의문입니다.

그나마 이 실망 가득한, 허술한 (스릴러라는 말은 빼고 싶은) 스릴러 영화에서 약간이나마 만족을 얻을 수 있었던 부분은 예상 밖으로 은성 양이 많은 장면을 소화해냈다는 것 밖에는 없습니다. (쿨럭;)


본 포스트에 포함된 이미지와 영상 등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모든 권리는 영화의 제작/배급사 및 원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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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구름비 [2008.02.02 1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디어는 좋았는데, 시간이 정말 길게 느껴졌지요.

  2. BlogIcon CROWCOP [2008.02.03 1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어제 영화를 보고 저도 의사가 한 대사의 의미가 궁금해서 찾아보다가 스테판님의 블로그가 생각이 나서 찾아왔습니다.
    스테판님께서는 의사의 대사에서 확율부분에 중점을 두셨는데요.
    그럼,의사의 대사후 변희봉의 눈물은 어떻게 해석이 가능할까요?

    영화가 전체적으로 긴장감이 낮아서 조금 실망스럽긴 했지만 뭐..신하균의 연기와 이은성양의 모습에서 왠만큼 만족을 해서 다행이었던것 같습니다.^^

    • BlogIcon Stephan [2008.02.03 1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그 눈물 때문에 그쪽으로 생각을 해봤는데, 글에도 있지만, 막판 그거 하나로 그쪽으로 설정하려 했다고 지금 자체로도 시나리오가 엉망인데, 더더욱 엉망으로 치닫는 길이에요-_- 의사가 민희도를 뽑는데에 어떻게 관여했다고 보기도 어렵고, 그런 암시도 전혀 없으니까요.

  3. BlogIcon poppa [2008.02.03 1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갑습니다 스테판님~
    저는 이영화 무지 아쉽게 봤네요.
    트랙백걸고 갑니다.~
    수고 하세요...

  4. BlogIcon 1004ant [2008.02.04 1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은성양이 예상보다 많이 나오죵~ 팬들이 많이 늘어나면 싫은데... ^^

  5. 신비 [2008.02.05 2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봉전부터 기대를 무지 많이 했었는데, 평들이 그리 좋지만은 않아서 쫌 아쉽네요 ㅠㅠ

  6. BlogIcon 섬연라라 [2008.02.06 0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나름 기대 많이 하고 있었는데 평이 좋지 않군요.
    하균님 이제 좀 풀렸으면 좋겠어요. /쿨럭

  7. BlogIcon 꼬동 [2008.02.09 1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랙백하구 가용~ ^^;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