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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News

레이첼 와이즈, 알렉산드리아의 철학자로 변신.

레이첼 와이즈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어바웃 어 보이", "콘스탄트 가드너"의 레이첼 와이즈가 "씨 인사이드", "디 아더스"의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의 신작에 출연한다고 합니다.

"아고라"(Agora)라는 제목의 이 작품은 "디 아더스"에 이어 아메바나르 감독이 연출하는 두번째 영어 영화로 4세기의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신분 속박에서의 해방의 희망 속에서 그리스도교를 믿게 되는 노예와, 그 노예가 사랑하는 철학자이자, 무신론자인 여주인에 대한 이야기를 그릴 예정입니다. '아고라'는 고대 그리스의 집회장으로 쓰였던 야외 공간을 지칭합니다.

노예 역에는 맥스 밍겔라가, 고대의 지식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여자 철학자 히파티아 역은 레이첼 와이즈가 맡았습니다. 히파티아는 실존 인물로 후에 그리스도교인들에게 살해당하는데 그녀의 죽음 이후, 학자들이 하나둘식 떠나면서 알렉산드리아는 학문의 중심지라는 지위를 상실하게 됩니다. 당시의 그리스도교인들은 과학을 이교도시 했는데, 히파티아는 그 중심에 있었습니다. 영화는 아마, 당시의 그런 갈등을 다루는 듯 합니다. 잘 하면 391년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화재도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하게 되는군요.

"아고라"는 2009년 개봉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