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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메가박스에 대실망...

주요 영화들을 볼때는 보통 가까운 용산CGV나 더 가까운 씨너스이수5관을 가곤합니다. 하지만, 어제의 경우는 "인디아나 존스4"를 꼭 개봉 첫날 조조로 보겠다는 신념으로, 메가박스(코엑스)를 향했죠. M관은 시간대가 안맞아서 3관에서..  용산CGV 쪽도 시간은 맞았는데 디지털 상영이 아니었던지라...

드디어 그토록 기다리던 영화가 시작되고 헤벌레~ 하고 있는데, 이상한 겁니다. 무언가 모를 이질감... 그래서 보니 화면에 문제가 있더군요. 원래 화면이 이런가 하고 자막을 보니 확연히 포커스가 안맞은 티가 나는겁니다. 보통 이렇게 포커스가 안 맞으면 잠시 후에 조정을 해서 맞게 해주곤 하는데, 그냥 끝까지 가더군요. 그 상태로... 뭐, 영화에 빠지고 나서부터야 그냥 신경쓰지 말자 하고 보긴 했는데... 그냥 기분은 안좋더군요.

집에 와서 감상기를 쓰고, DP 영게를 보니 제가 본 3관 뿐만 아니라, M관 조차도 포커스가 안 맞은 듯했다.라는 말이 있더군요. 롯데시네마에서 보신 분도 그렇다고 하고... 그래서 순간 어라, 소스 자체의 문제인가..라고 잠시 생각했었는데, 오늘 씨너스이수5관 디지털로 보니.. 절대 아니었습니다.

....순간 엄청난 실망감이 몰려오는데... 영사사고 많이 나는(-_-) 용산CGV에서도 포커스 안 맞으면 상영 중에도 조금씩 맞춰서 제대로 나오게 해주는데 그래도 서울시내에서 레퍼런스 관이라고 칭해지는 M관의 메가박스가 이런 실수를 하다니요. 이게 단순히 어제 하루의 문제인지 오늘도 이렇게 상영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혹여나 "인디아나 존스4"를 메가박스에서 보실 분은 이럴 수도 있다는 것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뭐, 예전에 "클로버필드" 때 M관은 스크린 크기말고 없다라는 것을 느낀지라... 가능하면 씨너스 이수 5관을 가시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어디서 보든 일단 "인디아나 존스4"는 재밌긴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