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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Review

[리뷰] 판타스틱4 - 실버 서퍼의 위협 (Fantastic Four: Rise Of The Silver Surfer, 2007)

섹시 아이콘(뭐, 본인은 그런 이미지에 불만이 많다지만.) 제시카 알바 양의 판타스틱4 의 속편입니다.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새로운 캐릭터로 실버서퍼가 나옵니다. 참고로, 저는 판타스틱4의 코믹스판은 전혀 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영화 자체에 관해서만 얘기하려 합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깔끔합니다. 런닝타임이 1시간 30분으로 군더더기 없이 잘 만든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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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말하면, 지루함 없이 빠른 전개를 보인다고 할 수 있겠고, 반대로 말하자면, 내용을 많이 솎아 냈다고 할 수 있겠죠. 저는 전자쪽의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그렇게 연출이나 전개가 깔끔한 편입니다.

이런 헐리웃 영화들에 거의 필수적이라고 할 코믹씬이나, 대사들도 적재적소에 잘 들어가있습니다.

또한, 속편의 공식에 따라 영화의 스케일은 전작에 비해 커졌습니다. 영화의 배경도 미국은 물론,일본,중동,동아시아까지 다양합니다. 관객의 만족도를 충족하기 위해서,그리고 해외흥행성적을 염두해서겠지요.

영화는 실버서퍼부터 해서 많은 부분에서 CG가 쓰입니다. 최근의 헐리우드 영화이기에 CG에 대해서는 그다지 할말이 없습니만, 미스터 판타스틱의 몇몇 CG 장면은 조악하기 그지 없었다는 점에서 실망감이 컸습니다. 그 장면들만 아니라면, 나름 괜찮은 편이었는데요.

위에도 잠시 언급했지만, 제시카 알바는 본인이 섹시한 이미지로만 굳어지는 것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기에, 감독에게 좀 덜 예쁘게 찍어달라는 요쳥도 했다더군요.(...정말 돌맞을 발언입니다만;) 그래도 원래 예쁜게 어디가겠습니까? 약간의 편차는 보이지만 말그대로 빛이 납니다.(개인적 리뷰이니 이해를..쿨럭;) 제시카 알바와 관련해서 가장 아쉬운 장면은 굉장히 착한 장면이 될수있었던 어떤 장면이 연령등급에 의해 밋밋하게 표현됐다는 것? 정도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일본식 복장을 입은 장면도...(일본에 대한 감정 때문이 아니라, 영화상에서 유일하게 안예쁘게 나온 장면입니다.)

말그대로, "판타스틱 4 - 실버 서퍼의 위협"은 전형적인 여름 헐리웃 블럭버스터입니다. 관객은 그냥 눈요기하고, 웃고 나오면 되지요. 영화도 그러한 점에 충실한 편이니, 가볍게 즐기기 위한 작품으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