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크: 낯선 자들의 방문
Stephan
2008. 8. 29. 08:55
2008. 8. 29. 08:55
올 여름 국내에도 개봉했던 리브 타일러, 스캇 스피드맨 주연의 공포영화 "노크 : 낯선 자들의 방문"(The Strangers)의 후속작이 계획 중이라고 합니다.
엠파이어에 따르면, 이 작품이 의외의 흥행을 거둬서 제작자인 로그 픽쳐스가 구미가 당겼다고 하는군요. 이 영화의 제작비는 약 1000만 불로 알려져있으며, 북미에서 약 5200만 불의 흥행을 거뒀습니다.전작의 작가이자 감독이었던, 브라이언 버티고가 다시 복귀하는데 그가 연출을 맡지는 않을 것이라고 하며, 리브 타일러 역시 후속작에 다시 출연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또한, 전작의 악당들 중 일부가 다시 등장할 것이라고 하는군요.
로그 픽쳐스는 이 작품을 "쏘우"(Saw)와 같은 프렌차이즈로 발전시켜나가고 싶어한다는데, 과연 어떻게 될런지요. 개인적으로는 "노크 : 낯선 자들의 방문"에 실망을 했는데, 북미에서 저 정도의 흥행을 거뒀다니 내심 놀랍네요.
Stephan
2008. 6. 6. 17:34
2008. 6. 6. 17:34
'뭐야? 끝이야?'
이 영화가 끝난 후, 제일 먼저 든 생각입니다.
"노크: 낯선 자들의 방문"은 별장에 온 두 연인이 정체불명의 살인자들에게 끊임없이 위협당하는 내용을 다룬 영화입니다. 별장 밖으로도 오고가고 하지만 그 이상을 벗어날 수도 없고, 도움을 요청할 길도 끊긴 상태이니 밀폐된 공간이나 다름없지요. 어찌됏든 이런 공간적 제약에 더해서 정체불명의 불청객들은 이런 류의 영화에는 익숙한 소재입니다. 희생양이 남여커플이란 모습도요. 영화는 그런 소재에서 기본적으로 뽑아낼 수 있을만한 긴장감을 유발해내기는 하지만 그 모습이 그리 특별나거나 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다보니 다음 순간에 어떤 식으로 놀래키려 하겠구나라는게 라는게 뻔히 보입니다. 그나마 이런 상황 속에서의 음악 및 효과음의 사용은 나름 괜찮은 편이니 그건 다행이라고 할까요. 여자 주인공을 맡은 리브 타일러의 공포와 두려움에 질린 모습도요.
하지만, 앞서 언급했지만 어쨋든 소재가 줄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긴장감 외에는 도저히 찾아볼 수 없는 영화는 그저 실망만 더할 뿐입니다. 더군다나 그렇게 주인공들을 괴롭히던 녀석들의 정체에 대해서 밝혀지는 마지막 부분은 허탈하기 그지 없구요. 영화 초반에 자막 및 나레이션으로 표시해주듯이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지만, 굳이 마무리까지 그렇게 해야했는지는 의문입니다. 그리고 어떻게든 한번 깜짝 놀래켜줘야겠다는 굳은 의지(강박관념?)가 돋보이는 마지막 장면은...에휴... 더더욱 '어쩌라고...'라는 말 밖에는... 이 영화가 첫 각본이자 연출인 브라이언 버티노의 미숙함이 크게 드러난 영화였습니다.
P.S 시사회로 미리 접했는데, 국내개봉일은 오는 7월 3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