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IMDB


1. 크리스토퍼 놀란은 배트맨 영화 3부작을 완성한 첫번째 감독이다. 슈퍼히어로 영화 3부작을 완성한 감독으로는 두번째. (샘 레이미가 "스파이더맨" 3부작으로 그 첫 주인공.)


2. 크리스챤 베일은 시리즈 중 로빈이 등장하면 배트맨 역할을 맡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크리스 놀란은 어두운 톤인 자신의 영화에 부적합한 로빈을 등장시키지 않을 것에 동의했다.


3. 크리스챤 베일은 세 편의 실사 배트맨 영화에서 배트맨/브루스 웨인 역을 연기한 첫번째 배우이다. 케빈 콘로이는 2011년 까지  일곱 편의 애니메이션에서 배트맨/브루스 웨인 역을 연기했다.


4. 촬영감독 월리 파이스터는 전체 영화를 IMAX 포맷으로 촬영하는 것에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3D화에 있어서는 파이스터와 크리스 놀란 모두 경기를 일으켰다. 최종적으로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50분의 IMAX 촬영분과 35mm와 70mm 포맷이 함께 쓰인 나머지 촬영분으로 이루어졌는데, IMAX 카메라가 소음이 커 대사 장면에까지 사용하기는 어려웠기 때문이다.


5. 제시카 비엘, 젬마 아터튼, 케이트 마라, 샬롯 라일리, 키이라 나이틀리, 앤 해서웨이가 셀리나 카일 역의 오디션을 봤다. 최초 오디션을 통해 앤 해서웨이, 제시카 미엘, 케이트 마라가 스크린 테스트를 받게 되었고 최종적으로 앤 해서웨이가 셀리나 역을 따냈다.


6. 나오미 와츠, 레이첼 바이즈, 마리온 꼬릴라르가 미란다 테이트 역을 연기할 배우로 물망에 올랐는데, 최종적으로 마리온 꼬틸라르가 미란다 역을 맡게되었다. 마리온 꼬틸라르는 그의 아들, 마르셀을 출산하고 두 달후 촬영에 참여했다.


7. 로빈 윌리암스가 휴고 스트레인지로 등장한다는 루머가 있었다.


8. 앤 해서웨이의 셀리나 카일 역 캐스팅 소식이 전해진 후, 해서웨이가 셀리나 카일의 또다른 자아인 캣우먼으로 등장하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었다. 아카데미 시상식 후 오프라 윈프리의 인터뷰에서 해서웨이는 그 질문에 본인이 캣우먼으로도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9. 짐 고든 역의 게리 올드만에 따르면, 크리스 놀란은 유출을 막기 위해 배우들에게 영화의 엔딩을 구두로 전달했다고 한다.


10. 크리스 놀란이 톰 하디를 베인 역에 캐스팅한 이유 중 하나는 영화 "락큰롤라"에서의 연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에 반해 톰 하디는 영화 "장기수 브론슨의 고백" 때문에 캐스팅 되었다고 생각했다 하는데, 알고보니 크리스 놀란은 "장기수 브론슨의 고백"을 본적도 없다고.


11. 약 1만명의 엑스트라가 하인즈 구장 장면을 찍기 위해 동원되었다. 본인으로 등장하는 하인스 워드를 포함한 일부 피츠버그 스틸러스 선수들이 등장한다.


12. 주노 템플이 맡게된 홀리 로빈슨 역에 클로이 모레츠, 제니퍼 로렌스가 오디션을 봤다.


13. 헐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앤 해서웨이의 스턴트 대역 배우가 배트 포드를 몰다 충돌해 아이맥스 카메라 한대를 망가뜨렸다고 한다. 이로 인해 크리스 놀란의 영화에서만 두대의 아이맥스 카메라가 박살났다. 첫번째는 "다크나이트"에서 조커의 지하도 트럭 질주씬에서라고.


14. 캣우먼을 연기한 앤 해서웨이는 "스파이더맨"의 블랙 캣/펠리카 하디 역에 캐스팅되기도 했었다. 당시 샘 레이미가 진행 중이던 "스파이더맨 4"에는 벌쳐와 블랙 캣이 등장할 예정이었다.


15. 이번 영화에서의 베인은 영화 "배트맨 앤 로빈"에서의 주먹질만 아는 무뇌아가 아닌 원작 코믹스의 캐릭터에 가깝다. 원작에서 베인은 리더이자 전략가, 일당백의 모습으로 배트맨과 맞선다.크리스 놀란에 따르면 '육체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배트맨/브루스 웨인을 테스트하기 위해' 베인을 메인 악역으로 선택했다고 한다.



16. 앤 해서웨이는 캣우먼 역을 위해 일주일 중 5일을 격한 운동과 스턴트 트레이닝, 댄싱 연습을 하면서 보냈다. 해서웨이는 그 나날들을 육체적 한계로 치달았던 날들이었다고 말했다.


17. 톰 하디는 베인 역을 위해 13kg을 찌우고, 영화에서 사용할 다양한 격투 스타일을 익혔다.


18. 톰 하디는 베인에 대해 완전한 테러리스트라고 설명했다.

그는 잔인하며, 그 결과를 달성하는데만 목적을 둔 격투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잔혹하고, 육중하고... 역겹다. 그것은 싸움이 아니라 학살이다.
19. "다크나이트" 개봉 후, 아론 에크하트는 그 다음 영화에 투페이스로 다시 등장하고 싶다고 밝혔으나, 크리스 놀란은 하비 덴트는 죽은 것이 확실하며, 그의 죽음이 고담시에 큰 반향을 남김게 된다고 말했다.



20. 한스 짐머는 온라인을 통해 사람들의 다양한 소리를 모아주기를 요청했고, 그런 소리들을 합쳐 영화 스코어로 만들었다.


21. 66년작 "배트맨", 팀 버튼의 "배트맨2"에 이어 캣우먼이 등장하는 세번째 배트맨 영화이다.


22. 앤 해서웨이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출연했는데, 그 영화는 "배트맨", "배트맨2"의 팀 버튼이 연출했다. 그 영화에서 팀 버튼은 이전 자신의 영화에서 알프레드 역을 연기했던 마이클 고와 함께 작업했는데, 이 영화가 마이클 고의 생애 마지막 작품이 되었다.


23. 마리온 꼬틸라르 역시 팀 버튼이 연출한 "빅 피쉬"에 출연했다. "배트맨2"에서 펭귄 역으로 나온 데니 드 비토 역시 "빅 피쉬"에 등장한다.


25. 크리스 놀란의 전작 "인셉션"의 톰 하디, 조셉 고든 레빗, 마이클 케인, 마리온 꼬틸라르가 다시 뭉쳤다.


26. 영화 "배트맨" 시리즈에 등장한 여성 빌리언들은 모두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경력이 있다. "배트맨2"의 미셸 파이퍼, "배트맨 앤 로빈"의 우마 서먼,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앤 해서웨이. (스테판 주 : 금지어의 할리 베리 까지;;;)


27. 크리스 놀란이 마이클 케인과 함께한 다섯 번째 작품이다. "배트맨 비긴즈", "프레스티지", "다크나이트", "인셉션".


28. 이번 영화를 통해 크리스챤 베일, 마이클 케인, 모건 프리먼, 킬리언 머피, 게리 올드만이 "배트맨" 영화 세편에 출연하게 되었는데, 그들 외에 故 마이클 고,  故  팻 힝글이 다른 배트맨 시리즈를 통해 세 편의 "배트맨" 영화에 출연했다.


29. 크리스 놀란은 이번 영화의 메인 악역으로 베인을 선택했다. 그런데 원작 코믹북에서 베인을 창조한 이들 중 하나의 이름이 그레이엄 놀란이라는 사실. 그레이엄 놀란과 크리스 놀란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알려진 바 없다.


30. 앤 해서웨이는 원작 코믹스의 캣우먼에 영향을 준 헤디 라머의 영화를 보며, 이번 영화 속 캣우먼 캐릭터를 만들어나갔다.


31. 영화 시작, 고든의 연설의 마지막 문장 'I believed in Harvey Dent.'는 코믹스 "배트맨: 롱 할로윈"에서 하비 덴트의 아내 질다의 마지막 대사 'I belive in Harvey Dent.'에서 따온 것인데, 이는 영화 "다크나이트"에서 하비 덴트의 선거 슬로건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32.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프리미어 자정 IMAX 시사회의 티켓은 육개월전 매진되었다.


33. 공개된 영상 중 미식축구 경기장 장면에서 'Ravenstahl'이란 저지의 선수가 보이는데, 'Luke Ravenstahl'은 피츠버그 시장의 이름으로 피츠버그는 이 영화의 로케이션 장소 중 하나였다.


35. 영화 "다크나이트"는 코믹스 "킬링 조크"와 "롱 할로윈"에서 영감을 얻었는데,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코믹스 "다크나이트 리턴즈", "나이트폴", 지진이 강타한 이후의 고담을 다룬 "노 맨스 랜드"에서 영감을 얻었다.


36. 앤 해서웨이는 오디션을 받으면서 자신이 할리 퀸 역의 오디션을 받는 것이라 생각했다 한다. 크리스 놀란과 이야기를 나누고서야 캣우먼 역의 오디션 중임을 알았다고.


37. 앤 해서웨이는 캣 우먼 역을 무척이나 원해서 오디션 후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었다고 한다. 스크린테스트가 끝난 후 처음으로 그녀의 매니저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그가 좋은 소식이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 즉시 해서웨이는 '내가 캣 우먼이다!' 라고 소리치며 방 안을 방방 뛰어다녔다고. 하지만 매니저는 그녀를 진정시키며 그녀가 아카데미 시상식의 호스트가 되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캣우먼에 대한 기대에 부풀었던 그녀는 그 이야기에 정신이 멍해졌다고 한다. 다행히도 얼마 안되어 다시 연락이 와 그녀는 캣우먼 역을 맡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38. 크리스 놀란은 이 영화의 테마가 '고통'이라고 밝혔다. "배트맨 비긴즈"는 '공포', "다크나이트"는 '혼돈'.


39. 데이빗 S. 고이어의 최초 트리트먼트는 투페이스가 세번째 작품에서 주요 캐릭터로 등장하는 것이었다. "다크나이트"의 마지막에 조커가 하빈 덴트에게 상처를 남기면서 세번째 작품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었다. "다크나이트"의 마지막에 하빈 덴트가 죽게되는 것으로 바뀌면서 배트맨과 하비 덴트의 관계가 깨지고, 그 여파의 영향에 대한 것으로 스토리가 바뀌었다.


40. 톰 하디는 스크립트를 읽기도 전에 베인 역을 승낙했다. 그는 구두로 그가 전례없이 강도높은 스턴트 트레이닝을 받게 될 거라는 전해받았고, 그는 그것을 기꺼이 해냈다.


41. 크리스 놀란은 "배트맨 비긴즈"와 "다크 나이트" 때처럼 제임스 뉴튼 하워드에게 한스 짐머와 같이 스코어 작업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하워드는 "인셉션"에서 놀란과 짐머가 작업한 결과가 훌륭해 자신은 불필요해 보인다고 생각했다 한다.


42. 프로듀서 엠마 톰슨에 따르면, 고담의 압도적인 크기를 강조하기 위해 크리스 놀란이 피츠버그에서 촬영하기로 결정햇다고 한다. 또한, 이전 두편의 영화를 통해 이미 시카고의 구석구석을 모두 촬영했기 때문이기도 했다고 한다.


43. 영화에서 셀리나 카일은 그녀의 또다른 자아인 캣우먼으로 언급되는 적이 없다. 그러나 다양한 공식 머천다이즈에서 셀리나 카일은 캣우먼 복장을 한체 캣우먼으로 표시되어 있다.


44. 故 히스 레저에 대한 경의의 표시로 "다크나이트 라이즈" 내내 조커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는다.



45. 코믹스에서 베인은 신체적 능력과 전투력을 강화시키는, '베놈'이란 물질을 주입하는 기기를 달고 다니는데, 영화에서는 만성적인 고통 때문에 마취제를 투여하는 기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온다.


46. 일리아 드 메자는 어린 탈리아 알 굴 역을 거절했다.



돌아온 강철 사나이, "아이언맨 2"에 대한 트리비아입니다.

(출처 : IMDB & 기타. 어처구니없는 오역과 의역, 오타가 난무할 가능성 농후합니다.)

아이언맨2
- 알 파치노가 저스틴 해머(샘 록웰 분) 역의 물망에 올랐다.

- 범문방, 장쯔이가 루미코 후지카와(스테판 주 : 토니 스타크의 수많은 여성편력의 인물 중 한 명)역의 물망에 올랐다.

- 코믹스에서 토니 스타크는 휴대용 갑옷을 담은 수트케이스를 가지고 다니는데, 이번 영화에서 변형되어 등장한다.

- 작가 쉐인 블랙은 토니 스타크 캐릭터에 있어서 J. 로버트 오펜하이머 박사를 투영하는 것을 권했다. '원자폭탄의 아버지'오펜하이머 박사는 그의 발명품의 파괴적 잠재성으로 인해 사람들이 그를 '세상의 파괴자'로 헐뜯게 되는 것을 목도하며, 깊은 실망감에 휩싸인다.

- 감독 존 파브로에 따르면, 만다린이 이 영화에서 '모든 악당들의 위에 군림하는 자'로 설정되었다 한다. 만다린의 캐릭터에 영향을 미친 것은 J.R.R. 톨킨의 "반지의 제왕" 속 암흑의 군주 사우론, "스타워즈 EP 6: 제다이의 귀환"(1983)의 펠퍼틴 황제, "대부 2"(1974)의 마이클 꼴레오네 였다고 한다. (스테판 주 : 1편에서야 텐링이라는 조직이 등장했다지만, 2편에서는 딱히 기억이 안나는데... 아마도 제작과정 중 빠졌나봅니다.)


- "사무라이 잭", "덱스터의 실험실" 등으로 유명한, 애니메이터 젠디 타타코브스키가 영화의 액션 시퀀스의 스토리보드를 담당했다.

- 에밀리 블런트가 애초에 블랙 위도우 역에 캐스팅 되었으나, 그녀의 또다른 영화 "걸리버 여행기"(2010)와의 스케쥴 문제로 하차했다.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감독 존 파브로에게 이 영화의 작가로 그의 전작 "트로픽 썬더"를 담당했던 저스틴 서룩스를 추천했다.

- 이반 반코/위플래시 역을 준비하기 위해 미키 루크는 모스크바의 실제 형무소를 체험하기도 했다. '난 이반 바반코의 세계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그곳에는 그들만의 문화가 있었으며, 난 조사하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즐겼고, 감옥에서 사람들은 나에게 잘 대해줬다.' 미키 루크는 영화 속 이반의 대사의 반을 러시아어로 하는 의견을 냈으며, 또한 그가 슬라브 액센트와 애완 동물을 가지고 있다는 설정을 제안했다.

- 이 영화의 이반 반코는 코믹스에서의 아이언맨의 적인 크림슨 다이나모(전기를 제어할 수 있는 아머를 입은 이반 반코 박사)와 초인악당인 위플래시(그는칼 날과 독을 가진 특별히 제작된 채찍을 무기로 사용한다.)가 합쳐진 캐릭터이다. 그로 인해 영화에서 위플래시는 코믹스에서의 크림슨 다이나모의 조국과 진짜 이름을 부여받았다.

- 사무엘 L. 잭슨은 닉 퓨리가 후속작에서는 더 많은 분량에 등장할 것이라는 확답을 감독 존 파브로에게 받았다. 잭슨은 계약 협상의 문제로 출연하지 않을 뻔 했으나, 이 영화 뿐만 아니라 다른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9편의 영화에 등장할 수 있게 되면서 닉 퓨리로 돌아오게 되었다.

- 이 영화는 그가 감독으로 처음으로 연출하는, 그리고 배우로 처음 출연하는 후속작이다.

- 테렌스 하워드와 마블 스튜디오 사이가 틀어지게 되면서 돈 치들이 하워드를 대신해 제임스 로드 역을 맡게 되었다. 테렌스 하워드와 돈 치들은 영화 "크래시"(2004)에 함께 출연했었다.

- 영화의 주 촬영은 71일 넘게 걸렸다.

- 돈 치들에 따르면, 토니 스타크의 오른팔인 제임스 로드를 그의 것으로 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1편에서의 테렌스 하워드의 연기를 될 수 있는 한 많이 참조하는 것이 역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 한다.

- 스칼렛 요한슨은 블랙 위도우 역으로 캐스팅 되기 전에 이미 머리를 붉게 물들였는데, 블랙 위도우 역을 몹시도 원했기 때문이다.

- 블랙 위도우 역을 위해서 스칼렛 요한슨은 본격적으로 촬영이 들어가기 6주전부터 트레이닝을 시작했으며, 이후 영화 촬영이 진행된 6개월 내내 지속되었다.

- 이번 영화에서 토니 스타크와 적대관계인 저스틴 해머를 연기한 샘 록웰은 지난 1편에서 토니 스타크 역의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 원작 코믹스에서 저스틴 해머는 빈틈없는, 그리고 나이든 사업가로 설정되어 있다. 영화에서는 토니 스타크와 동시대의 라이벌로 설정하기 위해서 저스틴 해머를 젊게 만들었다. 코믹스에서 저스틴 해머 캐릭터의 목적은 아이언맨과 상대하는 여러 적들이 어떻게 유니크하고 매우 발전된 무기들을 갖게 되지만, 그들이 그것을 팔아 돈을 버는데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범죄를 저지르는데 사용하는지에 대해 설명하는데 있다. 아이언맨은 마침내 저스틴 해머가 범죄자들에 무기를 주고, 그들이 해머의 용병으로써 범죄를 저지르고 그를 통해 얻은 일부를 해머에게 주는 계약을 맺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 루머에 따르면, "어벤저스"(2012)의 떡밥으로 에드워드 노튼이 "인크레더블 헐크"(2008)의 브루스 배너 박사 역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한다. (스테판 주 : 하지만 루머는 그저 루머로 끝난.)

- 팀 로빈슨이 토니 스타크의 아버지, 하워드 스타크 역의 물망에 올랐다.

- "다크 나이트"의 영향을 받아, 감독 존 파브로는 일부 장면을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하는 것을 고려했었다. 하지만 영화의 비쥬얼 이펙트가 아이맥스 같은 고해상도에서는 설득력 있게 그려지지 못할 것 같아 그렇게 하지 못했다.

- 스칼렛 요한슨은 "니노치카"(1939)의 팜프파탈 니나 야쿠소바 '니노친키' 이바노프(그레타 가르보 분)와 "나를 사랑한 스파이"(1977)의 안냐 아마소바(바바라 바흐 분) 캐릭터의 영향을 받았다.

- 이반 반코의 채찍 디자인은 "스타 워즈"의 라이트세이버에서 큰 영감을 얻었다.

- 에밀리 블런트가 하차하고, 그 뒤를 이어 스칼렛 요한슨이 캐스팅 되기 이전에, 블랙 위도우 역에 제시카 비엘, 젬마 아터튼, 나탈리 포트만, 제시카 알바, 안젤리나 졸리가 캐스팅 선상에 올랐다.

- 음악을 맡은 존 데브니는 영화의 스코어 녹음을 단 4일만에 끝냈다.

- 미키 루크에 따르면, 그는 러시아에서 안톤 반코가 어떤 문신을 그의 몸에 새겼을지 많은 조사를 했다고 한다. 그는 진짜 러시아 문신을 하고 싶어했는데 그것이 반코의 러시아 혈통, 감옥 안의 사회, 그가 속해 있을 특별한 집단을 드러낸다 생각했기 때문이다.

- 반코의 몸에 새겨진 러시아 범선 문신에는 '내게 금발의 미녀를, 그리고 술과 보트를 다오. 그리하면 항해를 떠날테니.'라는 글귀가 적혀있다 하는데, 이 문신이 미키 루크가 가장 좋아하는 문신이다.

- 영화 속 블랙 위도우의 가명인 '나탈리 러쉬맨'은 원작 코믹스의 쉴드에서 그녀가 사용하는 위장명 '낸시 러쉬맨'에서 따왔다.

 * 아래는 일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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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압구정CGV에서 열린 "해운대"의 제작보고회에 다녀왔습니다. 제작보고회에는 뭐 있나 하는 호기심이죠 뭐; 그냥 딱히 느낀 결론은 망원 렌즈 사기 전에는 이런데 가지 말자-_-a

해운대

2004년 역사상 유례없는 최대의 사상자를 내며 전세계에 엄청난 충격을 안겨준 인도네시아 쓰나미. 당시 인도양에 원양어선을 타고 나갔던 해운대 토박이 만식(설경구 분)은 예기치 못한 쓰나미에 휩쓸리게 되고, 단 한 순간의 실수로 그가 믿고 의지했던 연희 아버지를 잃고 만다. 이 사고 때문에 그는 연희(하지원 분)를 좋아하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숨길 수 밖에 없다. 그러던 어느 날, 만식은 오랫동안 가슴 속에 담아두었던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로 결심하고 연희를 위해 멋진 프러포즈를 준비한다.

한편 국제해양연구소의 지질학자 김휘 박사(박중훈 분)는 대마도와 해운대를 둘러싼 상황이 5년전 발생했던 인도네시아 쓰나미와 흡사하다는 엄청난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는 대한민국도 쓰나미에 안전하지 않다고 수차례 강조하지마 그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재난방재청은 지질학적 통계적으로 쓰나미가 한반도를 덮칠 확률은 없다고 단언한다. 그 순간에도 바다의 상황은 시시각각 변해가고, 마침내 김휘 박사의 주장대로 일본 대마도가 내려 앉으면서 초대형 쓰나미가 생성된다. 한여름 더위를 식히고 있는 수백만의 휴가철 인파와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부산 시민들, 그리고 이제 막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만식과 연희를 향해 초대형 쓰나미가 시속 800km의 빠른 속도로 밀려오는데...    - 보도자료 중

사회는 김성주 전 아나운서가 맡았습니다. (얼마전에 보니 MBC ESPN에서 허구연 해설위원하고 중계하던데...)

제작보고회 진행 순서는 정식 예고편 공개 - 메이킹 필름 공개 - 10분간의 프리뷰 영상 공개 - 윤제균 감독의 CG 설명 및 미국에 있는 이번 영화의 CG 담당 한스 울릭과의 화상 연결 - 배우들 포토 타임 및 기자 QnA 였습니다.

10분간의 영상은 위의 기본 줄거리에 해당하는 부분이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실제로 스케일을 자랑할 만한 시퀀스는 기대보다는 그리 많지가 않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아직까지 CG작업 중이고 이번에 공개된 영상도 미완성된 것이라고 거듭 강조한 것으로 봐서는 그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해운대

윤제균 감독이 직접 설명하는 이번 영화의 CG 부분 중 한 장면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실사 플레이트에서 하나하나의 공정을 거쳐서 어떤 식으로 CG와 실사가 접목이 되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CG 작업의 경우 물에 대한 표현을 위해서 특별히 "투머로우" 등에서 물 부분 CG를 전담하다시피 한 한스 울릭과 함께 작업을 하게 되었다 합니다. 물벽, 물결, 스플래시 등의 여러기지 포함된 물표면을 만드는 작업이 상당히 힘들다고 하더군요.

해운대

미국에 있는 한스 울릭과 화상 연결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상단의 가운데에 앉아 있는 이가 한스 울릭입니다.(-_-) 아래는 한스 울릭과의 대화 내용입니다. 이 대화 부분은 편의를 위해서 경어가 생략됨을 양해부탁드립니다.

김성주 : 윤제균 감독과 작업하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는가?

한스 울릭 : 한 1년 전에 윤제균 감독이 이 영화에 참여해보지 않겠냐고 요청이 왔다. 시나리오를 읽어보니 왠만한 헐리우드 영화들과는 다르게 깊이 있는 스토리와 인물들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김성주 : 윤제균 감독과 작업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는가?

한스 울릭 : 일단 물이 실감이 나야하고, CG로 물을 만드는게 굉장히 힘든 작업인데 윤제균 감독이 한번도 보여주지 않은 그런 것을 보여주기 위한 큰 비전을 갖고 있기에 그것을 실제로 구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해운대

CG 작업 역시 화상 회의를 통해 이뤄졌는데, 위의 사진과 같은 방식으로 영화 화면을 두고 조금더 보충해야 될 부분 등을 설명했다고 합니다.

해운대

크롭질을 통한 발버둥(-_-). 좌로부터 윤제균 감독, 강예원(김희미 역), 설경구(최만식 역), 하지원(강연희 역), 엄정화(이유진 역), 박중훈 (김휘 역), 이민기(최형식 역), 김인권(오동춘 역) 씨 입니다.

해운대

역시나 감독 및 배우들과의 QnA는 편의상 경어를 생략합니다.

김성주 : 한국형 재난 영화라고 강조를 하는데, 한국형 재난 영화와 헐리우드 블럭버스터 재난영화와 틀린 점은 무엇인가?

윤제균 : 한마디로 말하면 "해운대"에는 영웅이 존재하지 않는다. 헐리우드 재난 영화의 공식인 영웅이 재난을 막고 구하는 그런 이야기가 개인적으로 싫어서 일반 소시민과 평범한 사람들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 이 "해운대"에는 헐리우드 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따뜻한 웃음과 눈물과 감동이 함께 있다.

김성주 : 영웅이 없다라. 영웅을 설경구 씨가 했으면 어떨까?

설경구 : 영화를 크랭크인 하기 전 매체의 기사를 보니 내가 쓰나미 속에서 사람들을 구한다고 나와 있던데 나도 그냥 휩쓸려만 간다. 오히려 하지원 씨가 나를 구하려 한다.

김성주 : 하지원 씨는 재난 영화 촬영 중 힘든 점은 없었는가?

하지원 : 일단 쓰나미가 올 때를 상상하며 연기를 해야 하는데 처음에는 굉장히 막연했다. 어떤 느낌일까? 내가 연기하는 표정이나 이런게. 과연 쓰나미가 몰려와 도망가는 갈 때의 그것이 맞나. 촬영들어가기 전에는 힘들었다. 하지만 막상 카메라 앞에서 설경구 선배님과 도망가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때는 선배님도 그렇고 이미지 상상만으로 소름이 돋았다. 모든 조건들이 상상을 하며 뛰는 중이었지만 실감이 났다. 오늘 CG가 입혀진 것을 보니 촬영 때는 몰랐던 것들이 느껴지기도 한다.

김성주 : 엄정화 씨는 메이킹 필름을 보니 부상도 입고 그러셨던데..

엄정화 : 발가락 뼈가 조금 골절이 됐다. 뭐, 별거 없었다. 조금 골절되고 금 가고.(웃음) 해운대에서 많은 분들을 피해가는 장면을 찍을 때 맨발이기도 했고 또 팔꿈치로 맞아서 가슴뼈가 금이 가기도 했다.

박중훈 : 엄정화 씨에게 사과할게 있다. 그날 같이 촬영을 했었는데 발이 이상하고 가슴이 아프다고 그러길래 내가 선배로써 실험을 많이 해봐서 괜찮다. 병원 가는 것을 말렸다. 같이 밥 먹자고. 그래서 저녁약속 잡고 기다리는데 병원 갔다 오는 걸 보니.. 내가 계속 말렸으면 큰일날 뻔 했다.

김성주 : 이번 영화에서 박중훈 씨는 교수 역할인데 다른 영화들도 많이 하시긴 했지만 어떤 다른 점이 있었는가?

박중훈 :  지금 윤제균 감독님 말씀을 듣고 아 했던게 미국 재난 블럭버스터 영화들을 보면 재난을 예고한 이가 결국 재난을 막아내지 않나. 그런데 나는 예고만 하고 막지 못하고 끝났다. 그래서 영웅이 없다는 것이, 내가 내 영화에 심취한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훨씬 인간적인 것 같다.

김성주 : 김인권 씨는 이 영화를 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김인권 : 이 영화의 역할이 거의 알콜중독자로 새벽에 빈 소주병과 함께 길바닥에 누워있는 그런 모습을 보여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 술을 그렇게 먹어보기도 하고 살짝 풀어놓고 편하게 연기했던 것 같다.

김성주 : 강예원 씨는 혹시 어련운 점은 없었는지.

강예원 : 물에 있다보니 추운 것도 있었고, 실제로 바다 수영을 했었는데 이민기 씨와 연습 과정에서 해파리에 쏘이기도 했다.

김성주 : 여러 선배님들과 같이 연기한다는게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강예원 :  정말 영광이고 선배들님이 예상 밖으로 너무 친절하고 친오빠처럼 대해주셔서 감사했다. 지금도 감사해하고 있고 훌륭한 감독님과 두번째 작품을 같이 했는데 정말 행복했다.

김성주 : 잘해주신 선배님들 중 한 분만 꼽자면?

강예원 : 솔직히 잘해주신 분은 박중훈 선배님이고, 설경구 선배님은 친동생처럼 막대해주셨다. (웃음)

Q : 윤제균 감독께서 인간적인 한국형 재난 영화라고 하면서 그것이 우리만의 정서를 담았다고 하셨는데 그것이 어떤 것인지 자세한 설명 부탁드린다.

윤제균 : 일단 이 영화를 통해서 감독으로서 제일 큰 것은 헐리우드 블럭버스터의 단선적인 이야기 구조를 벗어나야한다는 강박 관념이었다. 해운대에 100만 인파가 몰려있고 수십만명이 그 곳에서 삶을 살아가는 이들도 있다. 해운대에 피서를 온 사람들에게는 휴양지이지만 그 곳을 삶의 터전으로 사는 사람들도 있는데 스 수백만의 사람들 중에서 세 커플의 이야기를 현미경을 통해 보듯이 해 찾아내는데만 너무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수십커플의 이야기 수십 가족의 이야기 리스트를 작성해놓고 그 중에서 이 세 커플의 이야기를 찾는데만 1년 가까이 걸렸다. 시나리오 교정만 기억하는 것만 10가지 버전이 있다. 시나리오 작업만 거의 1년이 넘게 했다. 그 안에서 우리들 만의 것이란 해운대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도 있고 해운대를 즐기기 위해 온 피서객들의 흥겨운 웃음도 있고 또 그안에서 쓰나미나 자연 재해를 생각하고 걱정하는 박사님도 있고 다양한 인간군상들의 모습을 이 "해운대"를 통해 보여주고 싶어서 시나리오 작업을 그렇게 했고 영화에서 중점을 둔 부분이라서 헐리우드 블럭버스터와는 다른 사람 냄새 나는 영화라고 말한 것이다.

Q : 박중훈 씨는 "라디오 스타" 이후 오랜만에 출연작인데 이 영화를 선택한 계기는, 그리고 윤제균 감독과의 호흡, 김희 역이 극중에서 어떤 존재감이라고 본인이 느끼고 있는지와 촬영 중에 어떤 기억나는 에피소드나 슬럼프가 있었지 궁금하다.

박중훈 : 이메일로 보내달라.(웃음). 촬영시점으로 볼때 이 영화는 "라디오 스타" 이후 2년 만이다. 배우들이 다 비슷할텐데 그 동안은 나와 맞는 작품이 별로 없었다. 영화는 배우도 중요하지만 사실 감독이 중요하다. 윤제균 감독님은 예전에 한동안 다른 작품 이야기를 한적이 있는데 참 영민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 참 크다. 아주 침착하고 사람 됨됨이가 좋은 사람이다. 그래서 영화를 찍는 도중 믿음을 줬다. 김희 박사 역할은 두가지 역할이 있는 것 같다. 기능적인 역할로 쓰나미의 위험을 알리는 지리학자의 역할적 성격이 있고, 자세히는 말할 수 없지만 영화 마지막에 가족에 대한 절절한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을 맡고 있다. 힘든 점은 맡은 역할이 대사가 한 자도 틀림이 없어야 하는 전문가이고 쓰나미의 급박성을 이야기해야 하기 때문에 대사하기가 힘들었다. 어떨 때는 한 40번을 가기도 하고. 연기를 짧게 한 것도 아닌데 내가 대사를 안 틀리면 사람들이 박수 치기도 했다. 굉장히 미안하기도 하고, 대사를 많이 외우기도 했는데 고통스웠던게 사실이고 미안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굉장히 여러가지 역할에 있어 큰 역할, 흔히 말하는 주연을 맡이 찍었는데 그렇게만 연연하다가는 배우 생활을 너무 깍쟁이처럼 하는 것 같아 작든 크든 깊이 있는 역할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처음에는 그게 서운할줄 알았는데 영화를 찍다보니 서운한게 아니라 미안하더라. 설경구 씨나 하지원 씨를 만나면 내가 더 잘해야 하는데 하는 그런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이 자리에서는 행복했습니다 말하는데, 다음 영화에서는 이런 말 안하겠다. 이번 영화는 배우로서도 개인 박중훈으로서도 행복하게 찍었다.

Q : 윤제균 감독이 강조한 것이 평범한 소시민의 이야기였는데 설경구 씨는 이전에 맡았던 역할이 악질 경찰이라던가 북파공작원 같은 강한 역할들을 많이 했느데 이번 영화에서 평범한 일상을 어떻게 연기하셨는지, 하지원 씨도 억척스럽게 사는 평범한 여자 역할인데 너무 예쁘게 나온 것 같아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설경구 : 한 3개월 정도 촬영을 했는데 의상을 입고 김인권 씨와 촬영이 없어도 그냥 촬영장 가서 놀고 3개월 내내 해운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던 것 같다. 김인권 씨와 함께 영화 속에서도 술에 취해 많이 다니는데 실제로도 약주를 많이 드시고 취하셔서 큰 소리 치고 다니시고 그러더라. 그런 것을 보고 해운대를 기웃대면서 살았던 것 같다.

하지원 : 시나리오를 받기 이전에 이 작품 출연 결정을 했는데 나 역시도 헐리웃 블럭버스터처럼 내가 재난에 맞서 싸우는 역할인 줄 알았다. 하지만 시나리오를 받고보니 무허가 횟집에 억척스러운 부산 아가씨더라. 그래서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사투리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 촬영할 때도 나를 유리관에 가둬놓은 느낌이었다. 아무것도 못하겠더라. 그래서 횟집을 많이 찾아다녔는데 내 또래 일하는 분들은 찾을 수 없고 대부분 아주머니들.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 귀가 이렇게 커져서 사투리만 들렸는데 사투리에 대한 강박 관념, 스트레스를 사실 많이 받았었다. 하지만 촬영하면서 의상입고 조금씩 적응해갔던 것 같다. 내가 봤을 때는 촌스럽게 나온 것 같은데 예쁘다고 하시니 일단 감사하다. (웃음) 사실 바닷가 바라보는 장면이 있었는데 재촬영을 했다. 감독님이 횟집 주인이 아니라 놀러온 아가씨 같다고 하셔서 메이크업도 피부톤보다 까맣게 화장을 하고 앞치마 같은 의상들도 신경 쓰곤 했다. 일단 목표는 사투리를 거의 완벽하게 해서 부산에서 사는 아가씨처럼 보이도록 노력했다.

김성주 : 설경구 씨나 하지원 씨나 시나리오를 안 보고 출연결정을 선뜻 하셨는데 그에는 어떤 요인이 크게 작용했는가.

하지원 :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다. "색즉시공" 때 감독님을 처음 뵜는데 사실 그 때는 감독님이 먼저 보여주시고 그 행동, 말투를 다 따라했었다. 그러다보니 어느덧 "색즉시공"의 매력적인 캐릭터가 탄생했다. "1번가의 기적" 에서도 진정성과 캐릭터의 믿음이 컸다. 이번 작품에서 감독님과 약속했던게 사투리를 현장에서 100% 하는데 노력을 했고, 영화 전반적인 것 말고 개인적으로는 매작품마다  내 안에서 꺼내주시는 뭔가가 있는 것 같다. 그에 믿음이 컸고, 영화에 대한 믿음도 컸다. 그래서 결정하게 되었다.

Q : 엄정화 씨는 최근 "인사동 스캔들", 드라마, "오감도"도 개봉을 앞두고 있느데 최근에 이런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면서 캐릭터 변화에 대한 고민은 없는지, "해운대"의 캐릭터는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고, 이민기 씨의 경우에는 "10억"에도 출연했는데 "해운대"나 "10억" 둘 다 몸을 많이 쓰는 역할이었는데 어려움은 없었는지 궁금하다.

엄정화 : 모두 같은 시기에 찍은 게 아니라 "해운대" 같은 경우가 제일 먼저 찍었고 "해운대" 촬영 마친 후에 "인사동 스캔들"에 들어갔고 워낙 성격들이 다른 작품들이라서 겹칠 것 같다는 고민은 없었다. "오감도" 같은 경우에는 "인사동 스캔들" 마치고 한 12일 정도 갇혀서 찍었기 때문에 시간 상으로도 무리 없었고, 촬영 상에도 문제 없었다.

이민기 : "해운대"를 위해서는 구조법을 배워야 되서 소방서에 가서 수영 등을 배우고 했는데 그렇게 힘든 점은 없었다. "10억" 영화에서는 몸을 쓰긴 했는데 따로 연습해야 할 것은 없어서 현장에서 그냥 연기 했다.

Q : 작품이 굉장히 스케일이 크고 캐스팅이 화려한데 앞으로 해외 수출 계획이 있는지.

윤제균 : "해운대"는 이미 20개국 이상에서 일단 판매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 미국, 중국, 일본 등과도 계약을 앞두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개인적인 소망이 있다면 대한민국에서 만든 재난 영화가 헐리우드 영화와 비교하면 1/10도 안되는 예산이지만 그들의 영화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작품으로 세계 사람들 앞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김성주 : 이 배우들 중 이 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표하고 싶은 한 분은?

윤제균 : 설경구 선배님한테 감사의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 처음 만나서 시나리오도 안 보고, 태어나서 처음 뵌 대배우인데 처음 만난 술자리에서 둘이 펑펑 울었다. 운 이유는 기억이 안난다. 처음에는 무섭고 굉장히 터프하고 그런 줄 알았는데 나와 닮은 점이 많아서 놀랐다. 여리고, 착하고 눈물도 많다. 모든 배우분들이 다 그렇지만 처음부터 내게 힘이 되주고 스탭들 일일이 다 챙겨주시고 그런 모습이 크게 힘이 되었다.

김성주 :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는?

윤제균 : 촬영장 분위기의 핵심은 박중훈 선배였다. 모든걸 다 풀어주시고 편하게 대해주시고 박중훈 선배님만 촬영자에 오면 나나 스탭들 모두 다 기분이 좋아서 즐겁게 촬영했다.

Q : 이번 만식 캐릭터가 본인 성격과 비슷한지, 만식 캐릭터의 매력과 조심스럽게 "해운대" 영화 예상 관객수를 묻고 싶다.

설경구 : 일단 만식의 캐릭터는 일단 연희한테 모든 걸 다 준다. 집에 있는 접시 그런거 다. 그래서 엄마랑 부딪히기도 한다. 그와 반면에 동네에서 라이벌인 동춘은 쥐잡듯이 한다. 상대에 따라서 많이 다른 캐릭터 같다. 무뚝뚝하기도 하고 그런 건 나와 닮은 것 같다. 그래서 매력 있는 것 같다. 감독님이 또 부산 사투리는 절대 포기 못한다고 하셔서 경상도 사투리 쓰는 사람이 부럽기도 하고 약오르기도 하고. 감독님이 지금까지 나온 한국영화 중에서 가장 완벽한 부산사투리를 해내고 싶다고 하셔서. 나는 판단을 내릴 수 없는데 감독님이 OK하셔서 사투리면에서는 어느 정도 성공하지 않았나 한다. 부산 해운대에서 영화를 찍는다는 것이, 바다와 하늘이 너무 맑은데 그런 것 때문에 즐겁게 촬영이 마무리 되지 않았나 한다. 예상 관객은 많이 들었으면 좋겠다.


제작보고회가 끝나고 서포터즈들과 배우들의 기념촬영이 있기도 했는데, 저는 "해운대" 홍보사 측에 미리 말해두기도 했지만 서포터즈는 안 하기로 해서(제 블로그 운영 방식과는 안 맞는지라) 계획대로 "블룸 형제 사기단"을 보러 슝~ 갔습니다. (CJ 엔터테인먼트의 홍보메일을 보고는 제작보고회 참석 신청 메일을 보냈는데 서포터즈 신청서가 온-_-)

"해운대"는 7월 개봉 예정입니다.

P.S 글이 좀 길다보니 오타 다수 예상입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마더"의 감상기를 적으면서 이 내용이 혹시 스포일러로 작용하지 않을지 전전긍긍해서 뺀 몇몇 생각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번 이렇게 적어봅니다. 영화의 내용이 무차별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더


"마더"의 개봉일이었던 지난 28일, 메가박스(코엑스점)에서 열렸던 봉준호 감독과의 "마더" 시네마토크에 대한 후기입니다. 대여섯개의 관객의 질문이 오갔고 아래 내용은 제가 정리한 것입니다. 이하 질문과 대답에 있어 경어가 생략됨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또한, 일부 내용에 있어서 제가 차마 정리 못한 부분으로 인해 약간의 뉘앙스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밝혀둡니다. (영화 내용이 무척이나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네마토크 시작전에 홍보사 분의 장난이 있었습니다. '원래는 영화가 끝난 후, 감독님과의 시네마토크가 있을 예정이었는데....' 순간 불안한 분위기 술렁술렁. '감독님께서 관객들의 분위기를 보고 싶어하셔서 영화를 같이 보셨습니다.' 오오오~

마더

Q : 이번에는 어머니를 내세운 영화를 만드셨고 특히 김혜자 씨에 대한 열렬한 구애를 하셨는데 어떠한 이유였는지 궁금하다.

봉준호 감독(이하 봉) : 그 동안은 영화에서 어머니의 부재를 그렸었다. 엉망진창인 가족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어머니의 부재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어머니에 포커스를 맞췄다. 이 영화는 "살인의 추억"을 끝내고 "괴물"을 시작할 즈음 이야기를 구상했고, "괴물" 찍을 때 박은교 작가와 함께 시나리오 작업을 진행했다. 김혜자 선생님의 '국민 어머니'라는 이미지를 벗어난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
비뚤어진 내 성격 때문에 김혜자 선생님을 보면서 선생님 본인도 '국민 어머니'라는 이미지가 불편해하시고 벗어나고 싶어하실거야 라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이 영화의 어머니도 좀 파괴적인 모습을 보인다.

Q : 봉준호 감독의 영화를 보면 경찰이나 교수 등 어떤 사회의 지도자나 고위층이 무기력하게 보여지는데 우리 사회의 권력, 지식인을 무능하게 그리는 이유가 궁금하다. 또한, 전작과는 다르게 인물의 클로즈업이 자주 등장하면서 좀 더 타이트하게 느껴졌다.

: 우선 두번째 질문 부터 답변을 드리겠다. 김혜자 선생님의 눈이 참 아름답다. 순정만화에서 보면 주인공의 눈 속에 별이 반짝이지 않나. 영화를 촬영하면서 김혜자 선생님의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보고 있으면 빠져든다. 인물의 클로즈업을 잡을 때 주로 옆모습을 많이 잡았다. 아수라 백작과 같은 느낌으로. 이쪽이 보이면 저쪽이 안보인다. 그것처럼 이 영화는 많은 것을 숨긴 영화이다. 원빈 역시도 측면을 많이 잡았다. 농약 든 박카스 이야기를 할 때도 보면 원빈이 손으로 한쪽 얼굴을 가린다.
 경찰 등에 대해서는 1차적으로는 내 비뚤어진 성격 탓이다.(웃음) 우리 사회의 시스템을 반영했다. 이 영화를 보면 (형사와 그들의 수사가) "살인의 추억"보다 세련된 모습으로 보다 발전하지 않았나. 하지만 그렇다고 나았졌다고는 할 수 없고. 내 영화의 주인공은 주로 약자다. 그런 약자들은 똑같이 살아도 시스템에서의 보호를 받을 여력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보니 힘없는 사람들이 공권력을 바라볼때의 느낌. 그런 것이 투영되었다. 만약 내 영화의 주인공으로 고위 재벌층 같은 인물이 등장한다면 그들의 입장에서 보게될 것이다.

Q : 도준이 모자라게 된 것이 어릴때 농약 든 박카스를 먹어서인 것 같아다. 하지만 어떨때 보면 사이코패스 같은 느낌도 든다.

: 도준의 모자름의 원인에 대해서는 원래부터 그랬냐, 아니면 그 박카스를 먹어서 그렇냐를 두고 스텝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많았다. 시나리오를 쓸 당시에는 그에 대해서는 공백으로 처리했다. 남겨진 여백으로 상상에 맡긴다는 것이다. 만약 후자(박카스를 먹어서)라고 생각한다면 혜자가 도준을 볼때마다 그때의 생각으로 가슴이 아프고, 그로 인해 도준에게 그토록 집착하는 이유로 작용했다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봉준호

Q : "박쥐" 이야기를 해서 좀 그런데, 그 영화에서와 같이 이 영화에서도 욕망이란 것이 작용하는 것 같다. 도준이 본인의 살인을 인지하고 혜자와 공범의 영역으로 들어간 것처럼 느끼게 되는데 각각의 살인의 연결된 공모자라고 생각된다. 그런 그들이 기억을 지우려한다고 해도 행복할지가 의문이다.

: 스텝들 사이에서도 여행을 떠난 혜자가 안 돌아올지도 모르겠다는 이야기가 나왔었다. 현장에서 촬영할 당시 대합실 장면의 도준의 대사는 영화에 들어간 대사와는 달랐다. 침통을 혜자에게 건낼때 현장에서의 대사는 '이거 멀리 가서 버리고 와.' 였다. 영화 상에 들어간 '아무데나 떨어뜨리고 다니지마.'는 후시녹음으로 바꾼 것이다. 일말의 여지를 남기고 싶었다. 우리는 도준에 대해 알 수 없다.

Q : 이전 봉준호 감독과의 영화와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특히나 고물상 노인을 죽이고 불을 지르는 장면이 그렇다고 생각했다. 혜자 엄마의 입장에서는 그게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하는데, 만약 봉준호 감독이 아버지의 입장에서 그런 상황에 처한다면 어떤 선택을 할지가 궁금하다.

: 나도 중학교 1학년인 아들이 있다. 물론 도준 같지는 않지만.(웃음) 시나리오를 쓰면서 나라면 어떻게 할까 많이 생각을 했다. 아마 혜자처럼 똑같이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혜자처럼 당황하지 않고 살인을 한 후 침착하게 앉아서 은폐 방법에 대해 생각할 것 같다. 내가 범죄 영화를 좀 하다보니 이런 쪽으로 잘 알고 있다.(웃음) 그렇게 침착하게 사건을 은폐한 후 집에 와서 시나리오를 쓸 것 같다.

아래는 개인적으로 얻은 보너스 입니다.

봉준호

들고갔던 "괴물" 시나리오북에 사인 받았더랬지요~


오늘 YES24 주최로 압구정 CGV에서 열린 '박찬욱 감독과 함께하는 "박쥐" 특별상영회에 다녀왔습니다. "박쥐" 영화 상영이 끝난 후, 이어서 박찬욱 감독, 김영진 평론가께서 자리한 가운데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6~7개 정도의 질문이 이어졌으며, 아래는 그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이하 질문과 대답에 있어 경어가 생략됨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또한, 일부 내용에 있어서 제가 차마 정리 못한 부분으로 인해 약간의 뉘앙스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밝혀둡니다. (영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박찬욱 감독과의 "박쥐" 특별상영회

김영진 평론가(이하 김) : 다들 이번이 이 영화를 처음 본 것인가? (관객들 다수 '아니요~') 이거 또 환자들만 모였군.(웃음)

Q : 상현은 강우만 죽인 것이 아니라 맹인 신부 또한 죽였다. 극중에서는 강우를 죽인 죄책감에 대해서는 표현이 되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표현이 되지 않는다. 그 이유가 궁금하다.

박찬욱 감독(이하 박) : 별 이유는 없다. 노신부에 대한 죄책감을 표현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강우의 경우 그 죄책감은 상현과 태주가 공유하는 죄책감으로 그것을 그리는 것이 중심이었다 할 수 있다. 그리고 노신부의 경우에는 끊임없이 상현에게 자신을 뱀파이어로 만들어달라고 요청을 했었고 그로 인해 그 살인은 상대적으로 상현이 덜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을까 한다.

Q : 영화에서 보면 실가위를 입 안에 넣었다 뺐다 하는데 그 의미는 무엇인가?

: 입은 무언가가 밖에서 들어오는 통로라고 시나리오를 쓰면서 생각했다. 갖은 것들이 들어오지 않나. 태주가 상현에게 '넌 병균이야' 하는 것처럼 병균 같은 그런 것들. 밖에서 무언가 내부로 침입하는 통로라고 생각했다.

Q : 상현은 태주를 죽이고는 그녀의 피를 빨고, 그녀에게 피를 준다. 그 전에 그들을 바라보는 라여사의 시선을 보고 상현이 깜짝 놀라는데, 라여사의 그 시선이 주는 의미가 궁금하다.

: 그 장면은 10년 전 이 영화를 처음 구상할때 처음으로 생각한 장면이다. 단 6~7페이지 정도의 원고로 결말 부분도 없던 시기에 가장 먼저 떠올렸던 시퀀스다. 라여사의 그 시선이 관객의 시선일 수도 있다. 상현은 그 시선을 보고는 자신의 현재 모습을 깨닫는다. 태주를 살해하고 참아왔던 흡혈의 본능이 눈을 떠 그는 태주의 피를 빤다. 그러던 중 라여사의 시선을 받고는 그는 지금의 자신에 깜짝 놀란다. 그리고는 태주와 서로서로 피를 빨면서 그들의 피는 순환되고 그로 인해 또 하나의 뱀파이어가 탄생한다. 이 영화의 핵심 장면이다.

Q: 박찬욱 감독이 이 영화의 영감을 얻은 에밀 졸라의 "테레즈 라캥"을 읽었는데, 그 소설의 등장인물과 영화의 등장인물의 이름에서 유사성이 보인다. 의도한 것인가?

: 그렇다. 처음에는 그럴 생각이 없었는데 여자 주인공 이름을 생각하다가 음차적으로도 맞고해서 처음에는 태주, 이어서 나머지 캐릭터들의 이름도 그렇게 지었다. 다만 상현은 아니다. 이유는 상현의 캐릭터가 소설의 캐릭터와 가장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상현. 앞으로 해도 현상현, 뒤로 해도 현상현 으로 지었다. (스테판 주: "테레즈 라캥" : "박쥐" => 테레즈 : 태주, 강우 : 카미유, 라캥 부인 : 라여사, 로랑 : 현상현)

박찬욱 감독과의 "박쥐" 특별상영회

Q: 박찬욱 감독의 지난 영화를 보면 인과관계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는데 이번 영화의 경우는 그렇지가 않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상현은 자신의 선택으로 뱀파이어가 되지 않았고 그렇기 때문에 그가 자살을 선택하는데 에는 이유가 없는 것 같다.

: 어떤 동기나 이유를 감독이 답해서 정해주면 영화가 협소해진다. 관객의 생각과 견해가 곧 감독으로서 얻는 것이고 남는 것인데 그 재산을 줄이는 일이다. 언론과의 인터뷰나 영화 DVD 코멘터리를 꺼리는 것도 그러한 이유다. 어떤 운명이든, 혹은 신의 뜻이든 자신이 그렇게 된데 에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인간의 삶이라고 생각한다.

: 이쯤에서 밥값은 해야겠다. (웃음) 이 질문이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비판하는 시선들 중 하나이다. 영화사적으로 과거의 영화들은 인과론적 관계를 따랐다면 시간이 흘러 영화가 발전하면서 점차 인과론적 관계에 반해 여백과 틈을 열어두는 식이 되어가고 있다. 이것이 현대 영화의 흐름이고, 그중에서도 특히 최근의 한국영화에서 이런 모습이 많이 보이고 있다.

Q : 영화의 마지막에서 고래가 피바다를 가로지르는 장면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 각본상이나 스토리보드상이나 애초에는 그런 장면이 아니었다. 그 장면은 영화의 완성단계에서 이루어진 마지막 변화이다. 각본상에는 훨씬 복잡한 이미지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피로 가득한 바다는 동일하지만 그 바다에 알수 없는 생명체들이 셀 수 없이 많이 등장하는 그런 장면이었다. 해가 천천히 떠오르고 천국인지 지옥인지 모를 풍경의 그 곳. 영화의 초반에 보였던 지네. 날개 달린 커다란 지네가 하늘을 뒤엎고, 상현이 보게 되는 몸의 진드기. 거대하고 다리가 길게 확장된, 맘모스 크기의 진드기가 바다를 걸어 다닌다. 그런 극단적인 아름다운 풍경, 이미지를 그리고 싶었다. 허나 주위에서 영화 완성 후 만류를 하더라. 사랑 이야기에 꼭 그럴 필요가 있나하고. 나도 관객들이 보고 싫어하지 않을지 항상 걱정한다. (웃음) 원래 의도는 죽기 직전 이 순진한 신부가 보는 환영 속에서 자신이 죽은 후에 갈 곳, 그 지옥인지 천국인지 모를 낯선 환경을 그리고 싶었다. 하지만 관객이 인물과 함께 하면서 느낄 비극적 감상을 날려 버릴 것 같았다. 어찌 보면 굉장히 어린 아이처럼 유치하고 낭만적인 환상 아닌가. 그러나 낭만적이지도 않은. 영화에 들어간 것은 고래 암수 두 마리가 사랑을 나누는 듯한데 그 곳이 피로 가득한 바다다. 그것만으로도 굉장히 그로테스크 하지 않나. 이런 이미지도 영화와 어울릴 것 같았다.

Q : 일종의 영화의 오독의 결과에 바탕을 둔 질문이다. 어찌 보면 이 질문은 감독이 아니라 신에게 물어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나는 마지막 상현의 죽음이 결국 '살이 썩어가는 나환자처럼~'의 상현의 기도가 이루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신이 순교를 위해 그의 목숨이 아니라 그의 신념을 버리게 하기 위해서 일부러 위험한 환경에 놓고 그를 시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성경의 욥처럼 말이다. 이 영화의 신을 보면 기존의 기독교에서의 신이 아니라 마치 선과 악이 공존하는 것처럼 생각된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인간만이 착하게 살아야하는가 라는 의문이 든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 정말 신에게 물어봐야할 질문 같다.

: '살이 썩어가는 나환자처럼~' 그 기도는 자신을 구원하는 기도가 아니라 자신을 자책하는 의도기 때문에 그런 식의 의견이 나오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생각한다. 엠마누엘 연구소에서도 순교와 자살을 혼동하지 않는가라고 묻는데, 이 영화에서 상현은 (순교에 대한) 욕망이 강한 신부다. 애초에 시나리오 상에서는 상현의 그런 면이 더 강하게 표현되어 있었다.

마무리

: 인터넷에서 험한 말도 많이 듣곤 했는데(웃음),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은 질문이 나올 수 있는 그런 영화를 만들어나가도록 하겠다.

오늘의 상영회와 대담 자리가 끝나고 개인적으로 얻은 보너스.

박찬욱 감독과의 "박쥐" 특별상영회

영화 개봉과 함께 출간된 소설 "박쥐"에 박찬욱 감독의 사인을 사삭 받았습니다^^

개봉 날에 이어 이 "박쥐"를 두 번째 보지만 그 때나 지금이나 제 생각은 별 다를 바 없습니다. 이 영화 참 재밌는데 말이죠.


엑스맨 탄생: 울버린

돌아온 '울버린'! "엑스맨 탄생: 울버린"에 관한 트리비아입니다. 이하 경어가 생략됨을 양해부탁드립니다.

- 이 영화와 "엑스맨: 최후의 전쟁"(X-Men: The Last Stand, 2006)은 휴 잭맨과 존 팔레르모의 새로운 제작사 시드 프로덕션에서 제작한 첫 영화이다.

- 잭 스나이더와 브라이언 싱어가 이 영화의 연출을 포기했다. 잭 스나이더는 "왓치맨" 작업 때문에 너무 바빴고, 브라이언 싱어 역시 다른 프로젝트로 인해 시간을 낼 수 없었다. 잭 스나이더는 이 영화를 R등급으로 만드는 것에 관심을 보였지만, 휴 잭맨과 로렌 슐러 도너(스테판 주 : "슈퍼맨"의 리차드 도너의 아내이자 영화의 제작자)는 PG-13등급을 원했다.

- 브렛 래트너, 렌 와이즈먼, 잭 스나이더가 개빈 후드가 감독을 맡기 전 이 영화의 연출에 관심을 보였다.

- 울버린 캐릭터는 작가 렌 바인과 아티스트 조니 로미타에 의해 창조됐다.

- 영화 "엑스맨" 시리즈 중 원작의 인키 캐릭터인 갬빗이 등장한 첫 작품이다. 갬빗은 애초에는 "엑스맨 2"와 "엑스맨: 최후의 등장"에 등장할 예정이었으나 최종적으로 스토리에서 빠졌다.

- 이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3세대에 걸친 "엑스맨" 창작자들의 손을 거쳤다. 울버린과 세이버투스는 렌 바인과 존 로미타 시니어, 크리스 클레어멘트와 조니 바인이 각각 70년대에 만들었고, 데드풀은 파비앙 니시자와 롭 라이펠트가 90년대에, 존 레이스는 래리 하마가 90년대에, 웨폰X와 웨폰 XI와 관련된 것은 그랜트 모리슨의 2001~2004년동안의 '뉴 엑스맨'에서 만들어졌다.

- 라이언 레이놀즈는 데이빗 S. 고이어가 "블레이드3" 이후 언젠가 만들어나가려했던 데드풀 관련 영화에서 웨이드 윌슨/데드풀을 맡기로 했었었다. 레이놀즈는 데드풀과 그것을 연기하고 싶은 마음을 수도 없이 표현하곤 했다.

- 리브 슈라이버는 그의 절친 휴 잭맨에게 영화에 출연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출연을 하기로 했다. 리브 슈라이버는 애초에는 스트라이커 역에 관심이 있었는데, 세이버투스/빅터 크리드에게 더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 데이빗 노스/에이전트 제로는 매버릭이라는 암호명을 가지게 되었다.

- 갬빗은 "엑스맨2"에서 프로페서 X의 세레브로(스테판 주: 프로페서 X의 능력을 극대화시켜 전세계 뮤턴트들을 인지하는 기계)를 통해 카메오로 등장할 예정이었다.

- 라이언 레이놀즈(데드풀 역)와 웨슬리 스나입스("블레이드" 시리즈)는 마블 코믹스 원작 영화에서 출연계약을 하기 전 오디션을 보지 않은 유일한 배우들이다.

- 세이버투스와 울버린은 "엑스맨" 코믹스에서 처음 등장하지 않았다. 세이버투스는 "아이언 피스트" 14호에서, 울버린은 "인크레더블 헐크" 181호에서 처음 모습을 보였다.

- 코믹콘과 정식 예고편에서 쓴 스코어는 2007년 개봉한 영화들에서 가져왔다. 코믹콘 트레일러에서는 타일러 베이츠의 'Come and Get Them!'("300")을, 정식 예고편에서는 대니 보일의 "선샤인"에서의 스코어를 사용했다.

- 애초에 리브 슈라이버는 휴 잭맨의 근육질 몸매와 어울릴수 있도록 빅터 크리드 역으로 머슬 수트 역을 입기로 되어 있었다. 그 수트는 "엑스맨: 최후의 전쟁"에서 비니 존스가 입었던 것과 흡사했다. 그 수트로 인해 리브 슈라이버는 창피함을 느꼈고, 그래서 그는 실제 운동을 통해 근육을 키울 수 있도록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디파이언스"를 촬영하는 3개월동안 트레이닝을 했으며, 마침내 이 영화의 촬영지인 호주에서 휴 잭맨과 함께 트레이닝을 했다. 휴 잭맨은 리브 슈라이버의 식이요법에 있어서 더 많은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도록 했는데, 슈라이버는 그것을 '닭들에 대한 대학살'이라고 불렀다. 마침내 슈라이버는 35파운드를 늘렸고, 그로 인해 여러벌의 새로운 수트를 장만해야 했다. '이제는 내가 가장 좋아하던 수트를 입을 수가 없어요! 하지만, 나는 이 영화를 위해 이렇게 할 필요가 있다 생각해요.'

- 이 영화를 통해 휴 잭맨은 "슈퍼맨" 시리즈의 크리스토퍼 리브 이후 네편의 영화에서 연속으로 코믹북 히어로를 연기한 배우한 첫 배우가 되었다.

- 도미닉 모나한이 애초에 맡기로 한 배역의 이름은 빅으로 웨폰 X와는 관련이 없는 캐릭터였다. 하지만, 제작과정에서 그의 캐릭터는 볼트가 되었는데, 그 캐릭터의 스승은 데이빗 노스 였다.

- 영화의 제작초기에는 대니 휴스턴이 미스터 시니스터 역으로 등장할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다.

- 캐나나의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로 포커인 다니엘 니그레아누가 영화에 카메오로 드장한다. 울버린과 갬빗이 처음만나는, 포커판이 열린 테이블에서 였다.

- 특수효과가 많이 빠진 버전이 영화의 극작용 예고편이 공개되기도 전에 전에 온라인 상에 유출되었다.

- 폭스뉴스닷컴의 칼럼니스트 로저 프리드먼은 영화의 유출본을 다운받아 리뷰를 작성해 해고 당했다.

- 엔딩 크레딧 후 쿠키 영상이 있다.

- 갬빗의 진짜 성은 LeBeau로 이 프랑스어는 영어로 'the hansome'을 뜻하다. 캐릭터의 잘 생긴 외모와 매력을 잘 드러낸다.

- 영화에서 윌리엄 스트라이커는 웨이드 윌슨에게 '윌슨, 네가 말만 없다면 완벽한 군인일텐데.'라고 말한다. 이것은 윌슨의 얼터 에고 데드풀에 대한 암시로, 코믹스에서 웨이드 윌슨의 닉네임은 'The merc with the mouth'다.

- 코믹스에서 데이빗 노스/에이전트 제로는 독일인이다.(본명은 크리스토프 노드) 영화에서 에이전트 제로를 연기한 다니엘 헤니는 한국계이다.

- 영화가 개봉하기 전, 마블 코믹스는 "울버린: 웨폰 X 파일"이라는 코믹북을 내놨다. 이 코믹북에는 울버린, 세이버투스, 데드풀, 에이전트 제로, 존 레이스,  실버폭스, 갬빗, 블롭, 스트라이커 같은 영화에 등장하는 여러 캐릭터가 등장한다. 몇몇 캐릭터가 이전 코믹스에서는 웨폰 X에 관련되어 있지 않고, 몇몇 캐릭터들은 그들의 이전 코믹북에서의 모습과도 매우 다르게 나온다.

- 패트릭 스튜어트가 크레딧에도 실리지 않은 사비에 역으로 등장한다. 이 장명은 이전 "엑스맨" 영화들의 촬영지였던 캐나다 빅토리아의 해틀리 캐슬에서 촬영했다.

출처: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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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

올해도 돌아온 4월 1일 만우절. 이 날을 맞아 해외 영화정보 사이트 및 블로그 들에서도 소소한 장난을 하고 있습니다.

- 조엘 실버는  쇼웨스트에서 워너가 매트릭스 4편 제작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제목은 "The Matrix: Resurrection"으로 워쇼스키 형제의 아이어디를 바탕으로 제임스 맥티그가 연출을 맡으며 알렉스 쿠츠만, 로베트로 오씨가 각본을 맡습니다. (/Film)

- "트와일라잇"의 로버트 패틴슨은 서밋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끝나는 2010년에 연기를 은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ropeofsilicon.com)

- 픽사는 "벅스 라이프"의 속편을 2013년 개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Upcoming Pixar)

- 쇼웨스트에서 공개된 바로는 "다크 나이트"의 후속작의 제목은 "BATTLE FOR GOTHAM"이 될 것이며, 2011년 개봉 예정입니다. 공식적으로 조니 뎁이 리들러 역에 고려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또한 목요일에 있을 기자회견에 제임스 카메론이 등장할 것으로 보이며, 이 영화에는 CG로 구현된 히스 레저의 조커가 회상장면 등을 통해 카메오로 등장할 것이라고 합니다. (Joblo.com)

- 쇼웨스트와 온라인 상에 "아이언맨2"의 티저 영상이 공개되었다 합니다. (Cinematical)

- 조니 뎁이 새로운 "나이트메어" 시리즈에서 프레디 역을 맡을 것이라 합니다. (Moviehole)

- "뉴욕 세 남자와 아기"가 리메이크 될 것인데, 조나 힐, 저스틴 롱, 잭 에프론이 출연할 것이라 합니다. (Moviehole)

- 캡틴 아메리카가 "엑스맨 탄생: 울버린"에 카메오로 등장할 것이라 합니다. (ComicBookMovie)

- 다니엘 크레이그가 제임스 본드에서 물러났습니다. (007James)

- 원조 커크 선장 윌리엄 샤트너가 새로운 "스타 트렉 : 더 비기닝"에서 에이프릴 선장으로 출연할 것이라 합니다. (Ex Astris Scientia)

- "호빗"이 트릴로지로 만들어질 것이라 합니다. (TheOneRing.net)  추가: 이 소식은 3월 31일날 포스팅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진짜일지도 모른다고...


왓치맨

영화 "왓치맨"에 대한 트리비아입니다. 이하 경어가 생략됨을 양해부탁드립니다.

- 1990년대 초, 초기 기획단계에서 샘 함의 각본이 중심에 있었을 때 여러 캐스팅 루머가 있었다. 로빈 윌리엄스가 로어셰크, 제이미 리 커티스가 실크 스펙터, 게리 부시가 코메디언, 리차드 기어와 케빈 코스트너가 나이트 아울 역에 고려되고 있다는 것들이 그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감독 테리 길리엄과 그의 파트너 찰스 맥키원의 지휘 아래 여러 작가들의 손을 거치다 결국 워너 브라더스로 넘어간다.

- 대런 애로노프스키가 감독직에 내정되었으나 "천년을 흐르는 사랑"과의 스케쥴 문제로 프로젝트를 떠난다.

- 2004년, 폴 그린그래스가 감독직에 내정된다. 각본이 쓰여지고, 컨셉아트 작업이 진행 도중 파라마운트는 갑작스럽게 프로젝트 진행을 중단시킨다. 그로부터 얼마 안되어 그린그래스는 프로젝트는 떠나 "플라이트 93"의 연출을 맡는다. 이후 이 프로젝트는 다시 2006년 워너로 돌아온다.

- 잭 스나이더가 감독이 된 후 선보인 "왓치맨"의 첫 공식 이미지(로어셰크가 코메디언의 뱃지를 들고 있는 모습을 담은 테스트샷)는 잭 스나이더의 "300"의 예고편 중에 살짝 끼워넣는 식으로 공개되었다.

로어셰크

이 장면은 영화의 프로듀서인 웨슬리 콜러가 임시방편으로 마스크를 쓰고, 뉴욕을 배경으로 한 배경을 합성한 것이다. 이것은 잭 스나이더가 자신이 생각하는 "왓치맨"의 분위기 등을 실험해보기 위한 것이었다. 잭 스나이더의 아내인 데브라 스나이더는 이 숨겨진 장면을 누구도 발견하지 못할 것이라는데 100달러를 걸었는데, 반대로 잭 스나이더는 누군가 거의 즉시 발견할 것이라는데 걸었다. 잭 스나이더가 맞았다.

- 덕 허치슨이 로어셰크 역에 관심을 보였다. 일부 팬들은 그를 로어셰크 역으로 캐스팅하자는 온라인 캠페인을 보였고, 그로 인해 스튜디오와 그의 에이전트가 연락이 닿아 그는 오디션을 보게 되었다. 오디션 테이프는 잭 스나이더에게 보내졌고, 그는 그를 고려하기도 했다.

- 1980년대 말, 원작의 작가인 앨런 무어에게 영화의 각본을 맡아달라는 요청이 들어가기도 했으나, 그는 거절했다. 스튜디오는 샘 함을 작가로 선택한다.

- 프로듀서 로렌스 고든과 로이드 레빈은 론 펄만("헬보이")이 코메디언 역을 맡을 수 있도록 허가를 받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 샘 함의 각본은 사용되지 않았다.

- 1989년, 테리 길리엄이 감독직에 내정되었으나 만족스럽지 못한 각본들이 이어지고, 길리엄은 이 작품은 영화로 제작되기는 힘들다고 판단한다. 길리엄은 이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적어도 5시간의 미니시리즈여야만 한다고 말한다.

- 탐 크루즈와 주드 로가 오지맨디아스 역에 관심을 표명했다.

- 폴 그린그래스가 감독직에 내정되어 파라마운트가 이 프로젝트를 맡았을때, 사이몬 페그가 프로듀서와 만나 로어셰크 역에 대해 논의했다. 하지만, 프로젝트가 다시 워너로 넘어가기 전까지 어떤 확정적인 이야기로 전개되지는 못했다.

- 잭 스나이더는 원작 그래픽노블을 그대로 스토리보드에 적용했다.그는 그래픽노블을 스크린으로 옮기는데 있어 그것이 가장 적합한 방법이며, 비쥬얼 아트가 글로 쓰여진 것만큼이나 인정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잭 스나이더는 개인적으로 직접 원작 그래픽노블의 작화를 담당했던 데이브 깁슨에서 영화의 첫 티저포스터를 작업해달라고 요청했다. 깁슨은 이를 쾌히 승낙했으며, 영화의 줄거리를 암시하는 미묘한 시각적 단서를 포스터에 남겼다.

- 원작의 작가 앨런 무어가 자신의 작업물들을 영화화한 작품들은 자신과 무관하다고 주장했음에도 잭 스나이더는 언제고 무어가 이 영화를 보고, 원작 그래픽 노블의 훌륭한 표현이라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 ReelzChannel.com과의 인터뷰에서 그래픽노블의 작가 앨런 무어의 냉담한 반응에 대한 질문에, 잭 스나이더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추운 어느 일요일에 런던에서 그가 그의 DVD 플레이어를 통해 이 영화를 보고는 '그리 크게 나쁘지는 않은데.' 라고 하는 것이다 라고 답했다. 후에 앨런 무어는 한 인터뷰에서 잭 스나이더의 그 답에 이런 토를 달았다. '그것이 최악의 결과라고? 그는 최악의 결과를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다. 내가 "런던"(무어가 노샘프턴셔에 사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에서 DVD 플레이어로 그 영화를 보는 일은 일어날 리가 없다. 나는 그 엿같은 것을 절대 보지 않을 것이다.'

- 처음 "왓치맨"의 영화화 판권을 구입할 당시 계약에는 앨런 무어의 또다른 작품인 "브이 포 벤데타"의 영화화에 대한 권리도 포함되어 있었다. "브이 포 벤데타"의 프로듀서인 조엘 실버가 그 영화를 작업할때까지만 해도 테리 길리엄은 여전히 "왓치맨"의 감독이었다.

- 워너브라더스는 처음에는 대런 애로노프스키를 감독으로 고려했었다. 애로노프스키는 이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였지만, 그는 원작과는 다르게 영화의 이야기를 베트남 전쟁을 이라크 전쟁과 테러리즘으로 대체하는 등 현재로 바꾸고 싶어했다. 애로노프스키의 이런 방식에 마뜩찮았던 워너는 "300"을 훌륭하게 영화화시킨 잭 스나이더를 감독으로 고용한다.

- 한 때 존 쿠샥이 나이트 아울/댄 드라이버그 역을 연기하고, 시고니 위버가 실크 스펙터/샐리 쥬피터 역을 연기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 폴 그린그래스가 감독으로 내정되었을 당시, 그는 힐러리 스웽크를 실크 스펙터로, 호아킨 피닉스를 나이트 아울에 캐스팅할 계획이었다. 그린그래스가 프로젝트를 떠나면서 그 계획 역시 무산되었다.

- 네이선 필리온이 코메디언과 나이트 아울에 고려되었다.

- 제시카 비엘이 캐스팅에 고려되었으나, 무산되었다.

- 첫번째 예고편에 사용된 오르간과 합창이 사용된 음악은  고드프리 레지오의 영화  "코야니스카시"(Koyaanisqatsi,1983)의
"The Grid"에서 필립 글래스가 작곡한 음악을 차용한 것이다.

- 칼라 구지노(1대 실크 스펙터)와 말린 애커맨(2대 실크 스펙터)은 이 영화에서 모녀지간을 연기했다. 그들은 각자 영화 속에서 벤 스틸러와 연인관계로 출연한 적이 있다. 구지노는 "박물관이 살아있다"에서, 애커맨은 "하트브레이크 키드"에서였다.

- 칼라 구지노와 말린 애커맨은 영화 속에서 모녀관계를 연기했지만, 실제로는 구지노가 애커맨보다 고작 일곱살 더 많을 뿐이다.

- 잭 스나이더는 "300"에서 같이 작업했던 제라드 버틀러를 이 영화에 캐스팅하고 싶어했고, 심지어 그에게 배역을 약속하기도 했다. 모든 역이 캐스팅되었지만, 버틀러는 어떤 역도 얻지를 못했다. 스나이더는 버틀러를 원작에 나오는 "검은 화물선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작품에 성우로 캐스팅했다.

- 예고편에 쓰인 스매싱 펌킨즈의 "The Beginning is the End is the Beginning"은 애초에는 "The End is the Beginning is the End" 싱글의 B-Side로, 조엘 슈마허의 "배트맨 앤 로빈"의 테마로 쓰였다.

- 패트릭 윌슨과 재키 얼 헤일리는 "리틀 칠드런"에 함께 출연한 적이 있다.

- 사이몬 페그는 로어셰크 역을 거절했는데, 그 이유에 대해 묻자, '사람들이 사이몬 페그는 로어셰크다 라고 하하는 것을 듣기 싫었다' 라고 답했다.

- 영화의 배역을 캐스팅했을때 잭 스나이더는 각 배우들에게 각본과 원작 그래픽노블을 건냈다. 촬영 중에 스나이더는 배우들에게 그래픽노블을 세트 장에 가져오는 것을 허락했고, 대사를 좀 더 알맞게 다시 썼다.

- 오지맨디아스의 스크린 속 여러 장면 중 하나에는 잭 스나이더의 이전 작인 "300"과 관련된 영화 "300 스파르탄"이 보인다.

-  애드리언 바이트 역을 제안 받았을 당시 매튜 굿은 원작 그래픽노블을 읽어본적이 없었다. 그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각본과 함께 원작을 읽어봐야 하는지를 물어봤고, 그 친구는 당연하지라는 말과 함께 당장 원작을 읽고, 아무것도 묻지말고 제안을 승낙하라고 말해주었다 한다. 각본과 그래픽노블 둘 다를 읽은 후에 그는 그의 친구 말이 맞았다고 인정했다.

- 2003년, 마이클 베이가 감독으로 고려되었으나, 거절했다.

- 제프리 딘 모건은 각본의 첫 세 페이지를 읽어보고는 처음에는 코메디언 역을 거절했다. 그는 그 부분이 블레이크 나오는 유일한 장면이라 생각했고, 영화상에 별로 등장하지 않는 인물을 연기하고 싶지 않았다. 그의 에이전트는 블레이크에게 전체를 다 읽어보라고 했고, 그 다음에야 그는 출연 결정을 했다.

-  잭 스나이더는 캐스팅에 있어서 실제 스크린상에 등장하는 캐릭터들보다 젊은 배우들을 캐스팅하기 위해 신중을 기했는데, 많은 배역들이 영화 상에서 플래시백을 통해 과거의 모습으로 등장하기 때문이었다. 그는 메이크업 및 특수효과로 젊어보이게 하는 것보다는 나이가 들어보이게 하는 것이 더 쉽다고 결정을 내렸다. 칼라 구지노는 촬영 당시 37세였는데, 영화상 거의 모든 등장씬에서 60대 후반의 모습으로 나온다.

- 토마스 제인이 잭 스나이더가 코메디언 역으로 처음 선택한 배우였으나, 그의 연출데뷔작인 "The Dark Country"와의 스케쥴 문제로 성사되지 못했다.

- 제프리 딘 모건이 연기한 에드워드 블레이크/코메디언의 미들 네임은 모건이다.

- 다니엘 크레이그는 로어셰크 역을 거절했다.

- 이 영화는 제작되기까지 무척이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처음 기획된 것은 1987년이다.) 주요 출연진 7명 중에 6명은 이 영화가 처음 기획됐을 때 영화계에 입문하지도 않았다. 재키 얼 헤일리만이 유일하게 이 영화의 첫 기획이 들어갈 당시 연기를 하고 있었다.

-  잭 스나이더는 맷 프루어와 "새벽의 저주"에서, 스티븐 맥하티와 "300"에서 함께 작업했다.

- 패트릭 윌슨은 댄 드라이버그 역의 제안을 받았을때 코믹북의 광팬인 그의 베스트 프렌드에게 전화를 걸어 "왓치맨" 코믹스에 대해 자신이 무엇을 알아야하는지를 물어봤다. 친구는 패트릭에게 자신이 슈퍼히어로 영화에 출연할 수 있다면 그것은 바로 "왓치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에 패트릭은 감옥 탈출 장면을 찍을 때 친구를 세트장에 초대했다.

- 그래픽노블에서는 조심스럽게 오지맨디아스와 로어셰크가 게이라는 힌트가 주어지는데, 영화 상에서 이것은 등장하지 않는다.

- 애드리안 바이트가 그의 모니터들을 바라볼때, 그 중 하나에 애플 맥킨토시의 너무도 유명한 "1984" 광고가 보인다.


출처 :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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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레슬러

미키 루크 부활의 현장을 목도할수 있는 영화, "더 레슬러"(The Wrestler)의 트리비아입니다. 이하 경어가 생략됨을 양해부탁드립니다. ("더 레슬러"는 국내에 오는 3월 5일 개봉합니다.)

- 한때는 니콜라스 케이지가 이 영화에 출연하기로 한 적도 있었다. 그는 뉴욕에서 열린 레슬링 이벤트인 'Ring of Honor'에 역할 준비를 위해 참석하기도 했다.

- 촬영기간을 35일로 계획했다.

- 폭스 서치라이트는 이 영화의 북미 배급권을 2008 토론토 영화제에서 샀는데, 금액은 400만불이었다고 알려졌다.

- 2008년 2월 9일,
CZW(미국의 인디 레슬링 단체)의 2월 정기 이벤트가 열린 뉴 앨함브라 아레나에서 촬영을 진행했는데, CZW 소속 레슬러 Necro Butcher가 참여했으며 그는 영화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스테판 주 : 미키 루크가 맡은 랜디 '램' 로빈슨의 하드코어 매치 상대)

- 닉(웨스 스티븐스 분) 역으로 아티 레인지, 존 벤티밀리아, 데이빗 애텔이 스크린 테스트를 받았다.

- 극의 클라이막스 장면인 랜디 '램' 로빈슨(미키 루크 분)과 아야톨라와의 리매치는 2008년 3월 14과 15일 열린 'Ring of Honor' 이벤트 때 촬영되었다. 여러 'Ring of Honor'에 등장한 레슬러들이 영화에 카메오 출연했다.

- 마크 마르골리스는 대런 아로노프스키의 영화 네 편에 모두 출연했다.

- WWE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아파 아노아이('와일드 사모안)이 미키 루크의 훈련을 담당했으며, 영화 속 시합을 구성했다. 아노아이의 딸인 베일 아노아이는 영화에서 약사로 잠깐 등장했다.

- 대런 아로노프스키는 미키 루크를 1순위로 염두에 두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스튜디오는 니콜라스 케이지를 원했고, 아로노프스키는 끝까지 싸워 미키 루스크를 랜디 '램' 로빈슨 역에 캐스팅했다.

- "더 레슬러"는 베니스 영화제에서 작품상에 해당하는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하나의 영화 하나의 상만을 수여한다는 영화제의 룰로 인해 미키 루크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지 못했다. 미키 루크는 작품상을 받은 영화에 출연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했다.

- 영화의 적은 제작비 때문에, 액슬 로즈는 건즈 앤 로지스의 "Sweet Child O'Mine"을 영화의 마지막 시합에서 무료로 쓸 수 있도록 했다.

- 랜디 '램' 로빈슨의 밴의 차종은 닷지 램(Dodge Ram) 이다.

- 콰이엇 라이엇의 "Bang Your Haed"가 랜디 '램 로빈슨'의 시합 중 인트로 테마로 쓰였다.

- 시합 중 팬이 랜디에게 자신의 의족을 주며 그것을 사용해 공격하라고 하는 장면은 실제 ECW에서 있었던 일이다. 당시 시합을 했던 프로레슬러는 타미 드리머였다.

- 미키 루크는 이 영화를 통해서 처음으로 아카데미 시상식과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후보로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그리고 골든 글로브에서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 프로레슬러 로디 파이퍼는 이 영화의 상영이 끝난 후, 감정이 격해져 눈물을 흘렸다.

- 랜디(미키 루크 분)는 그의 딸 스테파니(에반 레이첼 우드 분)와의 관계가 좋지 않은데, 이는 1999년 작 다큐멘터리 "비욘드 더 맷"(Beyond the Mat)에 나오는 프로레슬러 제이크 '스네이트' 로버츠와 그의 딸의 관계와 비슷하다.

- 랜디가 이웃의 꼬마와 자신의 트레일러에서 하는 게임은 NES(Nintendo Entertainment System)의 WWF 레슬매니아에 수정을 가한 것이다.

- 마리사 토메이(캐시디 역)의 첫 촬영분량은 미키 루크 앞에서 랩 댄스를 추는 것이었다.

- 미키 루크는 영화의 리얼함을 위해서 실제로 그의 이마에 면도칼로 상처를 냈다. (실제로 많은 프로레슬러들이 그렇게 하듯이.) 프로레슬링 중의 이러한 방법을 'gigging'이라고 하는데, 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가 원했다고 한다.

- 미키 루크는 캐스팅 1순위 였으나, 그로 인해 제작비 지원받는 것이 수월하지 않았다.

출처 : IMDB


다우트

주제와 어울어진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이는 영화, "다우트"에 관한 트리비아입니다. 이하 경어가 생략됨을 양해부탁드립니다.

- 원작 연극은 2005년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을 수상했다.

- 브로드웨이 판 연극은 1년 넘게 총 525회 공연되었다. 오리지널 캐스트는 알로이시어스 수녀역에 체리 존스, 플린 신부 역에 브라이언 오번, 제임스 수녀 역에 해더 골든허쉬, 밀러 부인 역에 애드리안 레녹스로 이 네명은 모두 토니 상 후부에 올랐다. 연극은 토니상에서 최우수연극상, 최우수연출상, 여우주연상(존스), 여우조연상(레녹스)을 수상했다.

연극 다우트

좌로부터 레녹스, 오번, 존스, 골든허쉬 출처: 워싱턴 포스트

- 나탈리 포트먼은 제임스 수녀 역을 거절했다.

- 제임스 수녀 역은 연극의 원작자이자 영화의 감독인 존 패트릭 셰인리가 그의 유치원 교사였던 마가렛 제임스 수녀에서 영감을 얻었다.

- 성당에서 플린 신부가 녹색 미사 제의를 입었을 때 그는 영대(stole)를 제의 위에 걸쳤다. 이러한 방식은 1964년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에 널리 퍼졌기에, 사실상 영화에서는 영대를 제의 아래에 걸쳤어야 한다.

- 오프라 윈프리가 밀러 역을 맡고 싶어 했으나 감독 존 패트릭 셰인리는 그녀가 대본을 읽어보는 것조차도 거부했다.

- 연극에서처럼, 존 패트릭 셰인리는 플린 신부가 죄가 있는지 없는지, 그 진실을 플린 신부 역을 맡은 배우에게만 알려주었다. 다른 배우들은 누구도 알지 못했다.

출처 : IMDB


체인질링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거장의 연출력과 안젤리나 졸리의 연기가 돋보인 영화 "체인질링"(Changeling)에 관한 소소한 이야기입니다. 이하 경어가 생략됨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 와인빌 양계장 살인(Wineville Chicken Coop Murders)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 안젤리나 졸리가 연기한 크리스틴은 영화 상에서 두번
'싸움은 먼저 걸지 않되, 마무리는 내가 한다.'(Never start a fight, but always finish it.)라는 대사를 하는데, 이는 영화의 각본을 쓴 J. 마이클 스트래진스키의 다른 작품 "전함 바비론"(Baylon 5, 1994)에서 존 셰리던 선장이 하는 대사와 같다. 또한 영화에서 변호사 한이 자신의 딸의 죽음으로 인한 부재가 자신에게 미친 영향을 말하는 것은  "전함 바비론"에서 셰리던 선장이 아내의 죽음에 대해 말하는 것과 같다.

필름이 몇몇 극장으로 운반될때 'Nomad'라는 이름으로 운반되었다.

- 영화의 초반에 길가에 'Bummy's'라는 카페가 보이는데 'Bummy'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오랜시간동안 작업했던 프로덕션 디자이너 헨리 범스태드의 별명이다. 그는 2006년 세상을 떠났다.

- 힐러리 스웽크와 리즈 위더스푼이 크리스틴 역을 맡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는데, 클린트 이스트우는 총제작자 론 하워드의 안젤리나 졸리의 외양이 당시 시대와 어울리다는 의견을 수용해 졸리를 캐스팅했다.

- 애초에는 론 하워드 본인이 연출을 맡으려고 했는데, 스케쥴 문제로 클린트 이스트우드에게 연출을 넘기고 본인은 총제작을 맡았다.

- J. 마이클 스트래진스키는 크리스틴 콜린스의 이야기를 LA 시청의 한 제보자를 통해서 처음 알게되었다. 제보자는 '와인빌 양계장 살인'과 관련된 문서를 다른 문서들과 같이 예정대로 폐기처분하려던 중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다. 스트래진스키는 문서를 보고는 이 사건에 크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1년간 집중적으로 조사를 했다. 사실상 법원기록문의 축약된 대화를 포함해 영화상에 묘사된 모든 사건이 문서에 기록된 것이었다. 예외가 있다면 정신병원 시퀀스의 경우에 문서에 기록된 것 보다는 당시 시대 상황을 고려했다. 스트래진스키는 각본 초고를 11일만에 완성했다.

-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각본을 읽은 그 날 오후에 바로 감독직을 수락했다.

- 안젤리나 졸리는 쌍둥이 비비안과 녹스를 낳은 후, 영화의 뉴욕 프리미어를 통해 처음으로 대중에 모습을 선보였다.

- 일부 장면은 2007년 캘리포니아 화제 당시, 캘리포니아의 샌버너디노 역에서 촬영되었다. 그래서 세트장이 연기로 가득했다.

- 영화의 마지막에서 제임스 E. 데이비스 서장이 경질되었다고만 나오는데, 그것은 실제와는 차이가 있다. 그 사건은 데이비스의 경력에서 잠시의 실패였을 뿐이다. 2년이 지난후 데이비스는 다시 LA경찰서장 자리로 돌아왔으며, 1939년까지 그 자리를 유지했다.

출처 : IMDB


작전명 발키리

스릴러로 다시 돌아온 브라이언 싱어와 톰 크루즈와 만난 영화 "작전명 발키리"(Valkyrie)의 트리비아입니다. 이하 경어가 생략됨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 토비아스 모레티가 아돌프 히틀러 역으로 내정되었으나, 스케쥴 문제로 출연이 성사되지 못했다.

- 영화에서 슈타우펜버그 대령의 아내, 니나 슈타우펜버그를 연기한 카리세 판 하위텐은 세바스티안 코치와 연인이었으며("블랙북"에서 같이 출연하기도), 코치는 2004년 독일에서 방영된 TV영화 "슈타우펜베르크"에서 슈타우펜버그 대령을 연기했었다.

- 애초에 독일 국방부는 벤들러블럭(영화 속에서 히틀러 암살 모의가 논의되고, 후에 모의자들이 처형되는 곳)에서의 촬영을 불허했다. 하지만, 탐 크루즈와 작가 크리스토퍼 맥쿼리의 간청으로 이를 허락한다. 벤들러블럭에서 매일밤 촬영하기 전에 매번 모든 사람들은 슈타우펜버그 대령에 대한 추모의 의미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  독일군 병사를 연기했던 11명의 엑스트라가 움직이는 트럭에서 떨어져 부상을 입었다. 한명은 심각한 등부상을 입었고, 나머지는 타박상 및 머리 부상을 입었다. 보험 회사 측은 조사를 통해 엑스트라들이 불필요하게 측판에 가까이 있었기에 트럭이 움직였을때 측판이 열려 그들이 떨어지게 되었다고 결론내렸다.

- 현상 중에 발생한 문제로 인해서 몇몇 장명은 재촬영을 해야 했다.

- 영화는 애초에 2008년 8월 8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6월 27일로 개봉일이 앞당겨졌었다. 하지만, 제작자가 슈타우펜버그 대령이 그의 눈과 손을 잃게 되는 전투 장면을 찍을 적합한 장소를 찾지 못해 제작이 지연되자 개봉일을 10월 3일로 연기했다. 6월 촬영이 재개된 후 개봉일은 2009년 2월 13일로 연기되었다. 그후 테스트 시사 반응이 성공적이어서 최종개봉일은 앞당겨진 2008년 12월 25일로 결정되었다.

- 탐 크루즈는 슈타우벤버그 대령의 사진을 보고는 역에 매혹되었는데, 사진을 통해 그와 자신이 많이 닮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독일에서는 나찌의 상징인 스와스티카를 예술적인 목적의 전시 같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시하는 것을 엄격히 금하고 있다. 제작사는 실제와는 다른 스와스티카를 이용해 해당 법을 피했다. 제작자는 제대로 된 스와스티카를 사용하길 원했고, 그래서 스탭들은 촬영지 주변에 이에 대한 경고를 공고했다. 거주민들이 시에 공식적으로 항의를 해 시에서 촬영 장소 및 건물의 소유주에게 벌금을 물렸기 때문이다.

- 패트릭 윌슨이 캐스팅되었으나 스케쥴 문제로 출연은 무산됐다.

-
카리세 판 하위텐, 발데마르 코부스, 크리스티안 베르켈, 할디나 레진은 2차 세계대전시기를 배경으로 한 폴 버호벤 감독의 2006년작 "블랙북"에 출연했었다.

- 히틀러가 '발키리' 작전의 수정안에 서명할 때 그 만년필은 슈타우벤버그 대령의 가방에 꽂혀있었는데, 그 가방은 2차세계대전 당시 독일에서 생산된 펠리칸 M100이다.

- 영화에 출연한 세 명의 배우들이 12월 12일에 태어났다. 케네스 크랜햄은 1944년, 톰 윌킨슨은 1948년, 빌 나이는 1949년.

- 네 명의 배우가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 출연했었다. 울브리히 장군 역의 빌 나이는 데비 존스, 비츨레벤 역의 데이빗 쇼필드는 머서, 괴들러 역의 케빈 맥낼리는 깁스, 브랜트 대령 역의 톰 홀랜더는 베켓 경을 맡았었다. 톰 홀랜더와 히틀러 역을 맡았던 데이빗 밤버는 2005년 영화와 BBC 미니시리즈 "오만과 편견"에서 각각 콜린스를 연기해었다.

- 두 명의 배우가 히틀러의 마지막 10일을 다룬 영화 "몰락"(Downfall)에 출연했었다. 크리스챤 버켈은 히틀러 친위대 의사였던 에른스트 귄터 쉔크를, 토마스 크레취만은 히믈러의 부관이자 에바 브라운의 형부였던 히틀러 친위대장 헤르만 페겔라인을 연기했다.

- 영화에서 트렉코프의 부관 (영화의 시작부문에서 히틀러 암살 시도 후 트렉코프와 함께 전화를 기다리던 이)
을 연기한 필립 폰 슐테스는 슈타우벤버그 대령의 손자이다. 영화에서 슈타우펜버그의 아내가 임신한 아이가 슐테스의 어머니이다.

출처 : IMDB


히스 레저


1년 전인 1월 22일(미국 시간), 한 놀라우치 만치 재능있는 배우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히스 레저 Heath Ledger. 어느새 1년이 지난 것 보니 시간은 참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 비록 그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는 앞으로도 영원히 팬들의 기억 속에 남을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그의 기일을 맞이하여 미국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다크 나이트>가 IMAX로 재개봉합니다.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보러 가시겠지요?

미국의 연예주간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그의 1주기를 맞아 그에 대한 특집기사를 다루었습니다. 그와 연을 맺었던 감독, 배우들이 말한 히스 레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기사입니다. 전체 기사는 이 곳 에서 보실 수가 있으며, 아래는 그 중 일부만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길 징거,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의 감독

히스가 대본을 읽자 그에게서는 그 나이대의 남자에게서는 흔치 않은 섹시함이 풍겼다. 그가 떠난 후, 나는 일어나 말했다. '여러분, 나는 내가 남자때문에 잠 못 이룰 거라고 생각치는 않지만 만약 그래야 한다면, 저 남자일 것입니다. 어서 그를 캐스팅하세요.'

나는 히스에게 '히스, 이 영화를 찍은 후에 당신의 삶은 영원히 변할 거예요. 당신은 인기 스타가 될 것이고, 난 그로 인해 당신이 분별력을 잃지 않았으면 해요.' 그러자 그는 쿨하게 답했다. '흠,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해보고,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도록 하죠.' 대부분의 19세 남자들은 이렇게 답했을 텐데 말이다. '와, 이제 새 차를 사야겠네요!'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CAA(매지니먼트사)의 스티브 알렉산더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후에 히스는 모든 틴 무비의 캐스팅 제안을 받았다. 모든 스튜디오가 그가 고등학교 최고의 인기남 역을 맡기를 원했다. 그는 거액이든 아니든 그 기회들을 흘려보냈다. 그는 말했다. '난 내가 하는 일을 통해서 나를 향상시키고 싶습니다.'

멜 깁슨, <패트리어트 : 늪 속의 여우>에서 함께 공연

<패트리어트>에서의 그의 오디션은 서툴렀다. 그렇지만 그는 일종의 그가 가진 고유의 성실함으로 배역을 다냈다. 그는 진짜였고, 성실했다. 나는 그가 그 자신이 이미 가진 파워를 알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이미 가지고 있는 그것을 가지려 그 자신을 옳맸다. 당신이라도 이렇게 말해주고 싶었을 것이다. '이봐, 진정하고 그냥 자기 자신을 그대로 두라고. 그 자체로 좋아.'

 
CAA(매지니먼트사)의 스티브 알렉산더

(<기사 윌리엄> 관련) 우리는 소니에서 마케팅 관련 회외를 진행했다. 그들은 어떻게 영화에 대한 마케팅을 하지 계획을 짜고 있었다. 그들은 히스 레저가 월드 투어를 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He will rock you' 라는 캠페인을 통해서 말이다. 히스 레저가 락스타 처럼 생겼기 때문이었다. 확실히 그것은 좋은 기회였으나 히스는 그것에 대해 압박감을 느꼈다. 그는 죽음을 두려워했다. 그는 미팅을 끝내고 나와서는 침실로 향했다. 그는 그가 너무 빨리 뜨는 것, 존경받게 되는 것으로 인해 더 이상 갈 곳이 없게 되는 것을 두려워했다. 그 때 그가 자신의 커리어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기에 충분히 성숙하지 못하다고 생각했지만, 그 때 그는 그 길이 옳다고 여기지 않았다.

소니는 나에게 <스파이더맨>의 대본을 건내줬다. 그것은 대단한 블럭버스터 영화가 될 것이었다. 내가 그것에 대해 히스에게 말했을 때, 그는 '그것은 내게 맞지 않아요.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게 좋아요.' 그는 두번 다시 그의 결정에 대해 다시 생각하거나, '만약에' 라고 말하지 않았다.


마크 포스터, <몬스터 볼>의 감독

히스는 대본을 읽고서는 '내가 이 역을 맡을게요. 나는 확실히 그를 이해하겠어요. 나는 이 속에서 살아숨쉴 수 있어요.' 그는 영화가 그에게 기대는 것과는 다른 무언가 다른 것을 원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영화의 홍보일정에는 참여하지 않을 겁니다. 난 그저 연기에만 집중할 거예요.

몬스터볼

웨스 벤틀리, <포 페더스>에서 함께 공연

히스는 그의 배우로서의 재능을 믿지 않았다. 그는 그의 결정에 따라 여러가지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나는 그에게 말해주고 싶었다. '당신이 얼마나 훌륭한지 알았으면 좋겠어요.' 그는 어떤 전통적인 트레이닝도 받지 않았다. 다른 누구의 의견도 그 자신을 신뢰케 하지 못했다. 그에게는 오로지 자기 자신의 비평만이 들렸는데, 그것이 가장 큰 소리였기 때문이다.


테리 길리엄, <그림형제 : 마르바덴 숲의 전설>의 감독

(촬영감독) 니콜라 페르코니는 <씬>을 작업 중이었는데, 내게 전화하더니 이렇게 말했다. '이 녀석 정말 대단해. 두려움을 몰라.' 나는 L.A 가 히스를 만나고는 바로 그를 마음에 들어했다. 그는 놀라울정도로 강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데, 동시에 상처받기도 쉬웠다. 히스는 그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 자신이었다. 조니 뎁은 그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었는데 나는 그들을 토론토 영화제에서 서로 소개시켜줬다. 조니 뎁은 좋은 경쟁 의식을 느꼈는데, 그는 '오우, 이 사람.. 조심해요!' 라고 말했다.

히스는 매우 정신적으로 성숙했다. 프라하에서 <그림 형제>를 촬영할 때였는데, 어느날 밤 우리는 집시 밴드의 공연을 보게 되었다. 도중에 히스 레저의 나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당시 맷 데이먼은 32세였고, 나는 히스가 그와 동갑이거나 나이가 위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그가 '난 24살이예요.' 라고 말하자 나는 '뭐라고? 말도 안돼.'라고 말할 수 밖에 없었다. 그는 전생의 몇 세기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지혜로움을 가졌었다. 그는 다양한 것들 -책, 아이디어-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잇었는데, 그것은 24살이 말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었다. 어쩌면의 그의 조상들 중에 애보리진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림형제

다이아나 오사나, <브로크백 마운틴>의 작가

나는 스티브 알렉산더에게 전화를 걸어 '이 각본을 그에게 당장 보여주세요.' 라고 했다. 히스는 (여자친구이던) 나오미 왓츠와 뉴욕에 있었고, 호주로 돌아갈 참이었다. 히스와 나오미는 그 각본을 같이 읽었다. 내가 히스와 만났을 때, 그는 각본을 읽은 후에 나오미 와츠가 '당장 이 영화를 해요. 이 영화는 당신이 상상할 수 없는 일을 당신에게 일어나게 할 거예요.' 라고 했다고 말했다.


로드리고 프리토 <브로크백 마운틴>의 촬영감독

히스는 침울한 편이어서 명랑하고, 농담을 잘하는 제이크 질렌할과 뚜렷이 대비되었다. 어떤 감정적인 장면에서 히스는 정확히 하려고 노력했으나 쉽지 않았다. 배우로서 능력에 확신이 없었던 것 같다. 기억하기로는 그레이하운드 역에서의 장면이었는데 여자를 바라보다가 그가 울음을 터뜨리는 장면이었다. 매 장면마다 여배우는 쉽게 울기 시작했다. 그녀는 감정선을 잡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히스는 나를 바라보고는 '그녀가 얼마나 부러운지 몰라요.' 라고 말했다.

브로크백 마운틴

CAA(매지니먼트사)의 스티브 알렉산더

히스에게 전화를 걸어 크리스 놀란이 새로운 스타일의 조커와 그 역을 맡아 줄 누군가를 찾고 있다고 말하자, 히스는 잠시의 머뭇거림도 없이 '좋아요. 하겠어요. 내일 약속을 잡아주세요.' 라고 말했다. 그는 거대하고 재밌는 여름용 블럭버스터 영화에 출연할 기회였지만, 그만의 방식으로 다른 여느 블럭버스터에서 볼 수 없는 정말 어두운 캐릭터를 연기해낼 것이라고 생각했다.


엠마 톰슨, <다크 나이트>의 프로듀서

메이크업과 의상 테스트를 할 때, 우리는 이것이 매우 특별할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그가 분홍색 간호사 의상을 입고, 조커 양말을 신었을 때를 기억하는데, 그는 완벽히 변신했다. 촬영이 시작됐을 때 사람들은 아카데미 상 감의 연기라고 이야기했다.


찰스 로븐, <다크 나이트>의 프로듀서

나는 런던에서 히스에게 조커가 은행을 터는 <다크 나이트>의 첫 6분간의 IMAX 장면을 보여주었다.  나는 그에게 '당신은 이걸 꼭 봐야해. 아직 당신이 조커가 된 것을 보지 못했잖아.' 라고 말했다. 그는 그 장면을 보고는 마음을 뺏겨버렸다. 그는 흥분해 웃었다. 그는 '다시 보고 싶어요!' 라고 말했다. IMAX 필름을 다시 상영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15분을 기다려 우리는 그에게 다시 그 장면을 보여주었다. 그것이 내가 마지막으로 본 그의 모습이었다.

다크 나이트

제임스 스카무스, <브로크백 마운틴> 프로듀서

(히스 레저의 죽음에 관한 소식을 전해 받고) 그것은 '케네니 대통령이 암살당했을'의 그것 같았다. 나는 제이크 질렌할에게 전화를 걸었고, 그 때의 그 울음을 기억한다.


테리 길리엄, <그림형제 : 마르바덴 숲의 전설>의 감독


우리는 지금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 극장>를 편집하고 있는데, 그 때문에 마치 매일을 히스 레저와 함께 작업하고 있는 듯 한다. 그는 좋아보이고, 말도 안되지만 그 때만큼은 그가 이 세상에 있는 듯 하다. 그가 금새 다시 돌아올 것 같다.



히스 레저를 추모하며...

히틀러 암살

클라우스 폰 슈타우펜베르크 대령의 히틀러 암살 시도를 다룬 브라이언 싱어 연출, 탐 크루즈 주연의 영화 "작전명 발키리"(Valkyrie)가 오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늘 탐 형님도 한국에 들어오셨고(...입국한 사진 보니 팬 매너 최고!) 해서 "발키리"에 연관될 수 있는 포스팅을 올려봅니다.

히틀러에 대한 암살 시도는 당연하게도 슈타우펜버그 대령의 뿐만 아니라 수차례 계획되었고, 실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실패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히틀러의 목숨을 노렸으나 실패했고,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니 이 참 (무릎팍 식으로) 아이러니 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포스트는 1939년 부터 1945년 까지 일어났던 주요 히틀러 암살 시도에 대해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하 경어가 생략됨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1. 쿠르트 폰 해머스타인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전인 1939년 쿠르트 폰 해머스타인 장군은 히틀러가 지그프리트 라인의 방어시설을 시찰하러 올 때를 노려 암살을 시도했다.  해머스타인과 그의 공모자인 은퇴한 장성 루드빅 벡은 히틀러가 기지를 시찰할때 치명적인 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계획을 짰다. 그렇지만 히틀러는 그의 기지방문 요청에 응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를 퇴역 명단에 올려버렸다.


2. 조한 게오르그 엘저

엘저는 고급가구제작 도제였으며 1929년에서 1932년 사이에는 스위스에서 일하다가 아버지의 목재소 일을 돕기 위해 독일로 돌아온다. 그는 나찌의 노동자 조합에 대한 탄압과 종교의 자유를 제한하는데 크게 분노했다. 그래서는 그는 수제 시한폭탄을 히틀러가 연설하기로 되어 있던 뮌헨의 벨게브로 맥주홀의 연단에 설치해 그를 암살하기로 결심했다. 그 폭탄은 1939년 11월 8일 수요일, 오후 9시 20분에 폭발하기로 설정되어 있었다. 8시 10분 히틀러는 맥주홀에 들어섰고 연설을 시작했으나 9시 12분 갑자기 연설을 마치고 맥주홀을 떠났다. 8분 후 폭탄은 예정대로 폭발했고 여덞명이 사망하고, 에바 브라운(히틀러의 애인)의 아버지를 포함한 65명이 부상했다. 사망한 이들 중 7명은 나찌 당원이었다. 엘저는 콘스탄츠에서 스위스 국경을 넘으려다 체포되었다. 엘저는 작센하우젠 수용소로 이송되었으며, 후에는 다하우 수용소에 수감되었다. 1945년 4월 9일, 유럽에서의 종전을 2주 앞두고 엘저는 처형당했다.

3. 에버하트 폰 브라이트부흐

1944년 3월 11일 기갑부대장 에버하트 폰 브라이트부흐는 오베르잘츠베르크에 있는 히틀러의 별장 버그호프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했다. 그는 작은 브라우닝 권총을 숨긴체 들어가 히틀러를 암살하고 그 시도에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전쟁이 독일을 피할 수 없는 파멸로 이끌 것이라 생각했고, 그렇기에 히틀러를 막아야한다고 생각했다. 브라이트부흐는 회의장에 들어가 에른스트 부시 육군원수 뒤에 섰다. 그러나 문쪽으로 접근할때 그는 저지를 당했다. 히틀러가 누구도 그 자리에 위치시키지말라고 명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또 하나의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4. 프리츠 디틀로프 폰 슐렌베르크

프리츠 디틀로프 폰 슐렌베르크 백작은 1940년 7월 27일 파리에서 거행될 군 퍼레이드 도중 히틀러를 쏘기기로 계획했다. 그러나 히틀러는 7월 23일 비밀리에 이른 시간 파리를 방문해 파리의 모든 유명 건축물을 구경했다. 히틀러는 6시 부터 9시 까지 그렇게 둘러본 후, 파리를 떠났다. 그로부터 며칠 후, 슐렌베르크는 그가 계획했던 퍼레이드가 취소되었다는 말을 들었다.

5. 에르빈 폰 비츨레벤

에르빈 폰 비츨레벤 원수는 1941년 5월 히틀러가 파리를 방문할 때를 노려 그를 암살하려고 계획했다. 하지만 예정되었던 5월 21일을 앞두고 히틀러의 방문은 돌연 최소되었다.

6. 귄터 폰 클루게

동부 전선의 중앙집단군의 지휘자였던 필트 마샬 귄터 폰 클루게 원수는 1943년 3월 13일, 히틀러가 스몰렌스크의 본부를 방문했을때 실행할 세 개의 히틀러 암살 계획을 준비했다. 하지만, 몇몇 클루게의 참모들은 히틀러를 암살하는 방법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히틀러와 나찌에 반감을 품었던 헤닝 폰 트레쉬코브는 부관인 파비안 폰 쉴라브렌드오프, 루돌프 폰 게르스도프, 기갑부대의 게오르그 폰 부에슬라게르와 함께 히틀러를 암살한 계획을 모의했다. 폰 부에슬라게르와 그의 부대는 히틀러의 자동차 행렬을 무장한체 호위하기로 되어있었는데, 그들의 계획은 공항에서부터 히틀러가 탄 차량이 올때 일시에 궤멸시키는 것이었다. 하지만 히틀러가 호위를 그가 데리고 온 나찌 친위대에 맡기면서 이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두번째 시도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을 때 였다. 신호가 주어지면, 트레스코브가 자리에서 일어나 식사를 하고 있는 히틀러를 향해 총을 쏘는 것이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친위대가 히틀러 근처에서 호위를 하고 있어 이 계획 역시 시도도 못하고 수포로 돌아갔다. 히틀러가 베를린으로 비행기를 통해 베를린으로 돌아갈때 트레스코브는 쉴라브렌도프에게 지시해 히틀러와 같이 돌아가는 하인츠 브란트 대령에게 어떤 꾸러미를 전해주도록해다. 그 꾸러미 안에는 베를린의 헬무스 스티프 소령에게 전하는 선물인 브랜디 두명이 들이이었다. 또한 그 안에는 시한 폭탄도 들어있었는데 높은 고도로 인한 찬 공기로 인해 뇌관의 산이 얼면서 폭발하지 않아 실패했다. 히틀러가 무사히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쉴라브렌도프는 즉시 베를린으로 날아가 브랜트 소령에게 전했던 꾸러미를 회수하고는 진짜 브랜디를 주었다.


7. 루돌프 폰 게츠도프

1943년 3월 20일, 루돌프 폰 게츠도프 대령은 병기고에서 히틀러를 암살하려고 했다. 숨겨진 폭탄은 그가 전시장에서 히틀러와 같이 있을 때 산에 의해 폭발하기도 되어 있었다. 그러나 폭발하기 전에 히틀러는 건물을 떠났고, 게츠도프는 재빨리 화장실로 들어가 폭탄의 퓨즈를 제거해 변기에 넣고는 물을 내려버렸다.

8. 악셀 폰 뎀 부스체

1944년 2월 보병대장 악셀 폰 뎀 부스체는 히틀러에게 새로운 군의 겨울 오버코트를 소개하는 자리를 통해 자신과 함께 히틀러를 세상에서 지워버리기로 한다. 하지만, 그 전날 영국군의 공습 피해로 군복은 손상을 입고 부스체는 그의 본대로 복귀한다. 몇 주후 또다른 오버코트를 이용해 같은 작전이 준비된다. 오버코트의 모델로 자원한 이는 최초 암살계획 공모자 중의 한명의 아들인 에발드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였다. 이 계획에는 준장이던 헬무스 쉬티프도 가담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직전 영국 공군의 공습으로 이 계획은 취소되었다.

9. 클라우스 폰 슈타우펜베르크

영화 "발키리"의 스포일러가 될지 몰라 접어두겠습니다.


10. 알베르트 슈페어

알베르트 슈페어
1945년, 국방장관이던 알베르트 슈페어는 히틀러가 일부러 주변인들에게 국가반역죄의 누명을 씌우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이로 인해 슈페어는 히틀러를 제거해야 한다고 마음 먹게 된다. 슈페어는 관청의 정원을 수차례 걸으며서 히틀러의 벙커의 환기구가 어디로 향해있는지를 조사했다. 그는 계획을 확립했고, 정밀 병기 생산을 담당했던 디에터 스탈에게 혹시 그가 타분이라는 독가스를 좀 만들어 줄 수 있는지 물었다. 그는 그 독가스를 환기구를 통해 벙커러 흘려넣을 계획이었다. 스탈은 타분은 폭발에만 소용이 있기에 슈페어가 생각하는 목적에는 맞지 않는다고 알려주었다. 다른 독가스를 찾았지만, 계획은 벙커의 입구와 지붕을 지키는 SS 보초병 때문에 계획은 실행되지 못한다. 굴뚝 역시 대안이 되지 못했다.뉘른베르그 재판에서 알베르트 슈페어는 20년 형을 선고받았다.

P.S ...분명 고등학교 때 제2외국어로 독일어 배웠는데, 독일 이름은 잘 못 읽겠...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데이빗 핀처 만들어낸 아름다운 판타지 멜로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에 대한 트리비아입니다. 이하 경어가 생략됨을 양해부탁드립니다.

- 제작자들은 리바이스 빈티지 를 위해서 리바이스와 가깝게 일했는데, 리바이스가 영화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시대 배경을 표현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 1990년 대 한때, 탐 크루즈가 주연으로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을 맡는다는 계획이 있었다.

- 레이첼 와이즈가 데이지(케이트 블란쳇 분) 역으로 고려되었으나 다른 영화 촬영과의 스케쥴 문제로 무산되었다.

-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뉴올리언즈를 강타한 후, 덴젤 워싱턴의 "데자뷰"에 이어 두번째로 뉴올리언즈에서 촬영한 헐리우드 영화이다.

- 브래드 피트 캐릭터의 유아기 시절을 위한 비쥬얼 이펙트를 위한 분량을 포함해서 주요 촬영 기간은 총 150일로 계획되었다.

- 2004년 5월, 데이빗 핀처가 연출을 맡는다는 첫 루머가 나왔고 다음 해 그러한 소문이 사실로 확인되었다.

- 대니 보일은 자신이 준비하던 영화 "솔로몬 그런디"(Solomon Grundy)가 이 영화와 유사하다고 생각해서 그 프로젝트를 연기했다.

- 애초의 계획은 2008년 5월 개봉이었다.

- "존 말코비치 되기"의 스파이크 존즈가 한때 감독으로 이야기 되었었다.

- 1998년에는 론 하워드가 연출을, 존 트라볼타가 주연을 맡아 프로젝트가 진행되기도 했다.

- 브래드 피트는 역할을 위해서 매일 5시간 씩 메이크업을 받아야 했다.

- 애초에 영화는 볼티모어에서 촬영할 예정이었으나 뉴올리언즈에서의 지원을 통해 예산 절감의 이득이 있어 촬영지를 변경했다.

- 데이지가 공연하고, 벤자민이 관람하는 뮤지컬은 로저스 앤 해머스타인의 "회전목마"(Carousel)이다. 오리지널 공연이 1945년에서 1947년 사이에 있었기에 이 공연은 들어갈 필요가 있었다. 추가로 데이지는 2막의 파 드 뇌를 공연중이었는데 이는 곧 벤자민이 2시간 늦게 공연장에 도착했음을 알려준다.

- 감독 데이빗 핀처와 비쥬얼 이펙트 총감독 에릭 바브라, 스페셜 메이크업 아트스트 그렉 캔넘은 어떻게 하면 벤자민이 유아기에 선천성 조로증 처럼 보이게 할까 궁리했다. 그들 중 누구도 의대 교육을 받은 이가 없었던지라 TV 영화 "The Three Wishes of Billy Grier"(1984)의 랄프 마치오, 영화 "잭"(Jack, 1996)의 로빈 윌리암스를 참고했다.

- '번개 맞은 경험'은 총 일곱 번인데 그 중 나오는 여섯 번은 흑백화면으로 만들었다.

- 데이빗 핀처 최초의 PG-13 등급 영화이다.

- 실제로 원숭이 집에서 산 피그미 족 사람이 있었다. 오타 벵가는 1904년 콩고에서 포획되어 뉴욕 브롱크스 동물원의 원숭이 집에 전시되었다. 그는 관람객들에게 화살을 쏘기도 했다. 그는 1916년 풀려났는데, 사람들은 그들이 얼마나 그에게 비인간적으로 대했는지를 깨달았다. 하지만, 그것이 오타 벵가가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지 못했다. 그는 풀려난 후 얼마 안되어 자살했다.

- 벤자민의 요트의 이름은 Button Up 이다.

- "더 폴"의 타셈 싱이 벤자민이 인도와 캄보디아를 여행하는 장면을 찍는데 적극 협조했다. 후에 데이빗 핀처는 타셈 싱과 브래드 피트가 이미 같은 때에 동남아시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사이의 딸인 샤일로 졸리 피트가 영화에 카메오로 등장한다. 그 때 그녀는 갓 10개월 되었을 때였다.


출처 : IMDB


비 카인드 리와인드

미셸 공드리가 생각하는 '영화 만들기'에 대한 영화, "비 카인드 리와인드"(Be Kind Rewind)의 트리비아 입니다. 이하 경어가 생략됨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 미셸 공드리는 블럭 파티(Block Party, 2005)를 찍은 후에 이 영화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 데이브 채팰은 마이크 역에 관심을 보였으며, "드라이빙 미스데이지", "러시 아워2", "보이즈 앤 후드" 리메이크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 영화의 첫 장면에서 카운터 뒤의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영상은 미셸 공드리가 연출한 프랑스 락그룹 Oui Oui의 "My Maison"의 뮤직비디오이다. 공드리는 그룹이 계속되던 1983년부터 1992년 사이에 밴드의 드러머로 활동했다.

- 미셸 공드리는 영화의 'sweded' 예고편을 만들었는데, 예고편 상에는 오로지 그 혼자만 등장한다.

우선은 원래의 예고편


이어지는 미셸 공드리의 원맨쇼 'sweded' 예고편


- "이터널 선샤인"에도 출연했던 키어스틴 던스트가 엘마 역으로 출연하기로 이야기되었으나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출연이 성사되지 못했다.

- 잭 블랙은 2005년도 리메이크 작 "킹콩"에서 칼 덴햄 역으로 출연했는데, 영화에서는 1933년 원작을 'sweded' 한다. 또한, 시고니 위버는 "고스트 버스터즈"(영화 상에서 처음으로 만드는 작품)에서 다나 바렛 역으로 출연했는데, 이 영화 상에서는 테입들을 회수해 파괴하려는 정부 인사로 나온다.

출처 : IMDB


2008 스테판's 초이스 무비 어워드

지난 해에 이어서 올해도 다시 돌아온 스테판's 초이스 무비 어워즈입니다. 말그대로 2008년 동안 제가 본 영화들을 대상으로 제 멋대로 정리를 해보는 시간입니다. 즉, 슈퍼초울트라메가톤급 주관적 시선으로 작성되는 포스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발포샵질이 동반된..)

올해 정리를 해보니, '세르지오 레오네 회고전' 이라든지, '사운드 필름 페스티벌' 등을 통한 기존 상영작들 및 중복관람편수을 제외하고, 올해 국내개봉작/부천국제영화제/부산국제영화제/메가박스유럽영화제/삼색영화제 등을 통해 감상한 영화들을 추려보니 총 179편의 영화를 관람하였습니다. 그에 추가로 올해가 가기 전 감상해야할 "쌍화점"과 "볼트"가 마지막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두편을 보게되면 181편으로 마무리를 하겠네요. 그 영화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딱 맞아떨어져야 하다보니 맨마지막에 "Mr. 후아유"가 한번 더 들어갔군요.)

영화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 영화들이 기준이 됩니다.


본격적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올해 제가 가장 즐겨찾았던 극장 소개가 있겠습니다. (...뭔 상관이냐고 하실 수도 있는데, 영화를 관람하는 장소인 극장 역시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올해 스테판's Favorite Movie Theater 는 용산CGV 입니다. 총 65차례 용산CGV에서 관람을 했네요.

용산CGV를 자주 갔던 이유는 우선은 가까워서이고, 두번째로는 전체 관들이 IMAX 관들을 제외하고는 나름대로의 표준화가 잘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어느 관이 확 튀게 잘되어있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어느 한 관이 튀게 못나지도 않은...  2009년도 일단은 CGV RVIP는 확정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최악의 악재가 닥쳤습니다. 어떤 이의 머리에서 나온 생각인지, 디지털 상영을 오로지 골드클래스 관에서만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냥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그에 따라서 거리상으로 마찬가지로 가깝고, 사운드 역시 좋은 씨너스이수를 점점 더 많이 찾게 되었습니다. 씨너스이수는 꼬박꼬박 디지털 상영을 해주기 때문이지요. 내년도 용산CGV의 이런 정책은 유지될 것 같은데, 그럴 수록 용산CGV에서의 관람은 줄어들지도 모르겠습니다. 내년은 씨너스이수가 수위에 오르게 될지...

또 하나의 불만은 CGV 자체에 대한 것인데, VIP가 그저 이름뿐인 허울입니다. 국내 3대 영화관체인인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CGV 중 CGV의 VIP 혜택이 가장 허술합니다. 일단 VIP 기준 자체가 너무 낮고, 그에 따라 VIP 가 발로 채일 만큼 많다보니 그에 따른 혜택도 그저 평이할 뿐입니다. 2009년엔 어떨지 모르겠지만, 2008년도 VIP 쿠폰복은 정말 쓸데 없는 종이 낭비였습니다. VIP가 VIP 답기를 바라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들어가,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순서는 순위와 무관합니다.)

Best Actors of 2008
히스 레저

조연으로 분류되는게 이상할 만치 "다크 나이트"를 지배했던 조커, 그가 없었다면, 분명 지금의 "다크 나이트"도 없었을 것입니다. 이제 그의 연기를 볼 수 없다는 것이 너무도 슬픕니다. 그의 오스카 수상을 기원해봅니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기를...

다니엘 데이-루이스
"데어 윌 비 블러드"에서 욕망에 얼룩진 다니엘 플레인뷰를 그야 말로 기막힌 연기로 표현해낸, 아닌 다니엘 플레인뷰 그 자체였던 다니엘 데이-루이스 입니다. 화염에 휩싸인 유전를 바라보던 그의 뒷모습, 그리고 볼링장에서 이제 '다 끝났다'라고 말하는 그의 모습은 너무도 기억에 남습니다.

비고 모르텐슨
(팬들 사이에서) 데이빗 크로넨버그의 '폭력 2부작'에 연이어 출연한 비고 모르텐슨입니다. 러시아억양을 완벽히 구사했다고 하던데, 러시아말이라고는...'라이터'(-_-) 말고는 모르는 제가 그걸 파악할 수가 없겠지요. 하지만, 그것을 느끼지 못하더라고 이 영화에서의 그의 연기와 존재는 충분히 알 수가 있습니다. 극 중 목욕탕 씬에서는 그의 숨결이, 아픔이 절절히 다가오더군요.

하비에르 바르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사이코나 다름없는) 킬러를 연기한 하비에르 바르뎀 입니다. 정신줄을 놓은 듯한 헤어스타일(-_-) 만큼이나 세상에 다시 없을, 악마의 모습을 연기해냈습니다.
김윤석

올 한해 받은 남우주연상 트로피만 6개. "추격자"로 시상식을 휩쓴 김윤석에게 굳이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올해는 김윤석의 해였습니다.

하정우
배우들이야 원래 다 그렇다지만, 올해의 하정우는 관객인 입장에서는 정말 희안했습니다. 연초에는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 지영민으로 모두를 소름 돋게 했던 그가 초가을에는 돌려막기의 달인, 능글맞은 조병운을 또 완벽하게 연기해내는 것을 보자니, 정말 같은 사람인가 의심이 갈 정도였습니다. 올해는 그의 연기가 제대로 피어나기 시작한 해가 아닐까 합니다. 이제부터 그의 모든 작품은 필관람입니다.

Best Actresses of 2008
공효진
비호감의 절정, 삽질의 대가 양미숙, 공효진입니다. 29세라는, 여배우에게 있어서의 갈림길에서 그녀가 한 선택은 옳았습니다. 그녀의 20대가 지나고, 30대의 또다른 모습에 기대가 됩니다.

엘렌 페이지
사랑스러운, 그리고 당찬 미혼모, '주노' 엘렌 페이지입니다. 그녀가 아니었다면 과연 누가 주노를 연기할 수 있었을지 상상도 안됩니다. 아직 나이도 어린 배우이기에 그녀의 앞날이 더욱더 기대가 됩니다. 엘렌 페이지 만세!
케이트 윈슬렛
영화 "레볼루셔너리 로드"에서 주연을 맡은 케이트 윈슬렛입니다. 50년대 미국 교외의 평범한 중산층 가정 주부로 살아가는, 자신의 꿈을 접고 살아가는 그 권태로움에서 치미는 슬픔과 잠시나마 품었던 희망이 물거품이 되는 순간의 아픔을 절절히 표현해내었습니다.

Worst Movies of 2008

개인적으로 최악이었던 영화 10 입니다. 순서는 순위와 무관한 한글 순입니다.

10,000 BC


10,000 BC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
출연: 스티븐 스트레이트, 카밀라 벨, 클리프 커티스, 조엘 버겔

"투머로우"로 부활하나 싶던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다시 나락으로 굴러떨어진 영화입니다. 롤랜드 에머리히는 항상 거대한 스케일을 승부수로 띄우고는 하는데, 어처구니 없는 스토리 전개와 결말에 더해서 기껏 강조해 놓은 스케일을 동반한 볼거리도 시원찮으면서 돌이킬 수 없는 절망의 영화가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2012"는 어떨지...

맥스


 맥스 페인 (Max Payne)

감독: 존 무어
출연: 마크 월버그, 밀라 쿠니스, 보 브리지스, 루다크리스

역대 비디오게임 원작의 징크스를 그대로 보여준 작품입니다. 밋밋한 전개, 볼거리 없는 액션에 한물지난, 별 특색없는 불렛타임은 말그대로 시간가 공간이 정지해버린 듯한 지루함을 연출해냅니다. 나의 '맥스 페인'은 이렇지 않아 라고 절규하는 수맣은 게임팬들의 외침이 들려오는 듯 합니다. 쿠키 영상에는 마치 후속작을 염두해둔 듯한 인상인데...피해주세요.




숙명

감독: 김해곤
출연: 송승헌, 권상우, 김인권, 박한별  

한류 스타 둘을 불러모아서 결국에는 일본 아줌마들이나 그들이 나오는 것 때문에 만족할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남자들의 우정, 배신, 승부. 이야기하는 것은 좋은데, 쌍팔년대 식으로는 좀 하지 말지요. 거기에 더해 두 주연의 연기 역시도 민망했던 영화였습니다.

스타워즈 : 클론전쟁


스타워즈 : 클론전쟁 (Star Wars: The Clone Wars) 

감독: 데이브 필로니
출연: |목소리| 맷 랜터, 애쉴리 에크스타인, 제임스 아놀드 테일러, 디 브래들리 베이커

스타워즈 팬으로써, 팬심은 그냥 돈벌이로만 치부되는 구나 해서 씁쓸한 기분이 들어 더욱 실망감이 컸던 영화입니다. TV판 100부작을 위한 맛보기를 굳이 극장에 걸 필요가 있는지에 의구심이 듭니다. 아.."스타워즈" 여..


신기전


신기전

감독: 김유진
출연: 정재영, 한은정, 허준호, 안성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한반도"의 조선시대판 이야기. 그 안의 내용 때문에 극도의 거부감이 든 영화입니다. 그 것을 논외로 하더라도, 영화의 편집이 그 정도가 과하게 느껴질 정도록 뚝뚝 끊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여주인공 한은정의 캐릭터는 여러 영화의 여성캐릭터가 짬뽕이 되어서 매번 다른 모습을 보이는데, 그 때문에 배우조차도 어떻게 연기해야할지 감을 못잡고 같이 흔들립니다. 마지막은 대포동 미사일?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2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2 (AVPR: Aliens vs Predator - Requiem)

감독: 콜린 스트라우스, 그레그 스트라우스
출연: 스티븐 파스퀄, 존 오티즈, 레이코 아일레스워스, 자니 루이스

그냥 이제 둘은 각자의 삶을 살게 놔둡시다. 더 이상은 피곤하네요.

연공 : 안녕, 사랑하는 모든 것


연공 : 안녕, 사랑하는 모든 것 (Sky of Love)

감독: 이마이 나츠키
출연: 아라가키 유이, 미우라 하루마, 코이데 케이스케, 카리나

다분히 10대들의 감성을 겨냥한 영화이긴 한데, 그 이야기가 꼭 이처럼 국내에서 한물간 트렌디드라마나 막장 아침드라마 식일 필요는 없잖아요. 한류가 쓰잘데기 없는 영향을 준건 아닌가 하는 걱정마저 들더군요. 영화는 이모냥이지만 들리는 말로는 드라마는 봐줄만 하다고 하네요.


연의 황후


연의 황후 (江山美人: An Empress And The Warriors)

감독: 정소동
출연: 진혜림, 여명, 견자단, 곽효동

처음에 바랬던 것은 중국판 "엘리자베스 + 골든 에이지" 였을텐데, 정작 나온 결과말은 그 발끝에도 못미치는 초라함이었습니다. 견자단은 무것운 갑옷에 짓눌려 허우적대고 있던지라 자신의 장점을 반의 반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다른 편에서는 여명이 중국이 열기구를 기원전 2세기에 만들었다며 동북공정 저리가라의 구라신공을 펼쳐보이시니...정말 설마했었는데...


카멜레온


카멜레온

감독: 사카모토 준지
출연: 후지와라 타츠야, 미즈카와 아사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본 영화입니다. 주연을 맡은 후지와라 타츠야는 "올드보이"의 최민식을 모티브로 해서 머리 스타일을 연출했다고 하더군요. 최민식을 따라 했다고 해서 영화가 올드보이" 같으면 참으로 좋으련만... 밑도 끝도 없이 제멋대로 흘러가는 이야기에 갑자기 이야기는 커지더니 배후에 있는 정부의 음모로까지! 최소한의 개연성 따윈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 무시무시한 전개를 볼 수 있습니다. 주연 배우 생긴건 "올드보이"인데, 마무리는 왜 "본"인 거야?! B급 영화를 지향한다 여기고 웃으며 보려해도 대체 그럴 여지를 주지 않는 영화입니다.

해프닝


해프닝 (The Happening) 

감독: M. 나이트 샤말란
출연: 마크 월버그, 주이 디샤넬, 존 레귀자모, 애슐린 산체스

영화의 내용도 그냥 허공에 붕뜬 해프닝이고, 관객의 반응 역시 그저그랬던, 모든게 제목따라 간 영화입니다. M. 나이트 샤말란은 이제 포기해야 하는 걸까요. 이 영화에서 유독 눈에 튀던 주이 디샤넬의 어색한 연기도 한 몫을 하긴 했습니다만.

베스트로 들어가기 전 막간을 이용한 잠깐의 딴 주제~

허풍쟁이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The Good, The Bad, The Weird) 

감독: 김지운
출연: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칸 영화제에서의 기립 박수, 되풀이되는 천만관객 소리... 큰 제작비를 맞추기 위해서 행한 과장 섞인 마케팅이 오히려 독이 된 영화입니다. 사람들의 기대감을 너무 올려놨었지요. 넓게 펼쳐진 황야을 질주하는 세 놈들의 모습만으로는 그 기대를 채울 수가 없었습니다. 오락영화로의 즐거움만은 좋았지만 말입니다. 씨너시 이수 5관의 빵빵한 사운드의 위력을 듬뿍 느끼기도 했구요. 천만관객 소리를 했으면 그래도 뭔가 남을 영화였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칸영화제 버전은 뭐 틀린가 하는 궁금함에 요상한 마케팅에 낚인 1인)

의외의 발견

과속스캔들


과속스캔들

감독: 강형철
출연: 차태현, 박보영, 왕석현, 황우슬혜

영화보기 전에 나오던 예고편을 보면서, '차태현은 또 별 차이 없는 캐릭터네. 내용도 별로일 것 같고..' 하며, 말 그대로 별 기대를 안 하고 버리는(?) 영화였습니다. 그런 0으로 수렴하는 기대치도 한몫했겠지만, 영화는 의외의 재미를 주었습니다. 박보영의 매력도 빛났고, 왕석현 어린의 귀여움도 좋았구요. 그간 한국코메디의 불필요할 신파와 질질끌기가 불만이었는데, 간만에 재미나게 본 한국코메디 영화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의 신인
올해의 신인

역시나 제 멋대로 선정해본 올해의 신인배우입니다. 남자배우들이 안 보이는 것은 앞서 말했듯 제 맘대로 이기 때문이지요~ "미쓰 홍당무"의 서우/황우슬혜와 "과속 스캔들"의 박보영이 그 주인공들입니다. 올해의 이 기세를 몰아서 계속 좋은 작품에서, 좋은 연기 보여주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이제 Best 영화 10+1 이 이어집니다. 역시나 한글 순이며, +1이 개인적인 제 Best of Best 입니다.

Best Movies of 2008

4개월, 3주... 그리고 2일


4개월, 3주... 그리고 2일 (4Months 3Weeks & 2Days)

감독: 크리스티안 문주
출연: 안나마리아 마링카, 로라 바질리우, 블라드 이바노브

낙태 시술을 하는 한 여성을 좇는 영화는 과할 정도로의 가감없는 모습으로 인해 극중 인물들의 감정이 그대로 느껴질 정도의 리얼리티성을 구축하는데, 그 감정들이 밀려오면서 극의 긴장감을 이끕니다. 영화의 시선은 더 없이 차갑고 냉정한 자세를 유지하는데, 그로인해 도덕성에 대한 불감, 생명에 대한 경시에 대한 생각들이 반대급부적으로 더 크게 두드러집니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No Country for Old Men)

감독 : 에단 코엔, 조엘 코엔
출연: 토미 리 존스, 하비에르 바르뎀, 조쉬 브롤린, 켈리 맥도널드

코 엔 형제가 만들어낸 사막같이 황량함. 그래서 절로 목이 타는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입니다. 운명과도 같은 '악마성'의 화신 안톤 쉬거와 물욕에 인해 그 악마에게 쫓기게 된 모스, 그리고 그들을 쫓으나 아무런 힘도 발휘할 수 없어 무력함을 깨닫는 보안관. 그들의 관계는 시종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습니다.


다크 나이트


다크 나이트 (The Dark Knight)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크리스찬 베일, 히스 레저, 아론 에크하트, 마이클 케인

'슈퍼 히어로' 영화의 흐름을 바꾼 그 영화. 2시 30분의 런닝타임동안 한순간도 눈을 떼게 할 수 없는 압도적인 기운. "다크 나이트" 입니다. 놀란 신이여~ 어서 "배트맨3"를!


데어 윌 비 블러드


데어 윌 비 블러드 (There Will Be Blood)


감독: 폴 토마스 앤더슨
출연: 다니엘 데이 루이스, 폴 다노, 케빈 J. 오코너, 시아란 힌즈

폴 토마스 앤더슨이 펼쳐놓은 미국 건국 신화 이면에 감춰진 욕망의 그 검은 유전. 다니엘 데이-루이스의 강렬
한 연기가 특히나 두드러졌습니다.

렛 미 인


렛 미 인  (Let the Right One In)

감독: 토마스 알프레드슨
출연: 카레 헤데브란트, 리나 레안데르손, 페르 라그나르, 헨릭 달

스웨덴에서 날아온 섬찟한, 그리고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 헐리우드에서 이 작품이 어떤 식으로든 변질 되기 이전에 보게 된게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로나의 침묵


로나의 침묵  (The Silence of Lorna)

감독: 장-피에르 다르덴, 뤼크 다르덴
출연: 제레미 레니에, 아르타 도브로시, 파브리지오 롱기온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놓치고(부산에 머물던 때에는 상영을 안해서) 안타까워하던 중 메가박스유럽영화제에서 상영을 해 보게 된 영화입니다. 이번 영화에서 다르덴 형제는 사랑과 그 결실인 결혼까지도 돈으로 거래되는 현대사회를 말그대로 관조하고 있습니다. 다큐멘터리가 그들의 시작이었던 것 처럼 영화상에도 그들의 시선은 대상에서 이만치 떨어져서 조용히 바라봅니다. 한 시퀀스 안에서의 컷 전환 없이 대상의 움직임을 조용히 따라가는지라, 있는 그대로 하나의 상황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현대사회의 어두운 면을 그리고 있지만, 알몸으로 클루디와 마주한 로나가 그를 품듯이 다르덴 형제는 인간의 본성 자체는 선이라고 믿습니다. 그렇기에 그녀가 선택해야 했던 침묵과 그로 인한 죄책감은 더욱 더 크게 다가옵니다.

감상기를 쓸 타이밍을 놓쳐서...자책하고 있습니다.



멋진 하루

감독: 이윤기
출연: 전도연, 하정우, 김혜옥, 김중기

능글맞은 남자와 한껏 뿔난 여자. 이 한때 연인이었던 두 남녀의 하룻동안의 동행을 스쳐지나가나는 서울의 다양한/그리고 소소한 면면들과 함께 지켜보며 흥미로움을 느낄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하정우와 전도연의 연기 앙상블도 한 재미였고 말이죠.


미쓰 홍당무


미쓰 홍당무

감독: 이경미
출연: 공효진, 이종혁, 서우, 황우슬혜

대체 이 영화가 왜 50만 밖에 안들었을까요? 2008년 최고의 코메디영화 "미쓰 홍당무"입니다.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비호감의 끝, 양미숙의 이야기를 너무도 발칙하게 그려낸 영화로 여성 감독에 공효진-서우-황우슬혜의 여성 배우가 빛난 영화였습니다.


이스턴 프라미스


이스턴 프라미스  (Eastern Promises)

감독: 데이빗 크로넨버그
출연: 비고 모르텐슨, 나오미 왓츠, 뱅상 카셀, 아민 뮬러-스탈

역시나 메가박스유럽영화제에서 봤는데, 이후 정식 개봉후 또 한번 본 영화입니다. 흔히 말하듯 데이빗 크로넨버그의 '폭력 2부작' 중 한 편입니다. "폭력의 역사"에서 톰 스톨이란 인물과 그의 과거를 통해 한 폭력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갔던 데이빗 크로넨버그가 이번에는 영국 런던으로 무대를 옮겨 "대부"가 연상되는, 러시아 마피아단의 세계와 평범한 일반인인 안나의 세계, 그리고 그 접점에서 일어나는 충돌의 문지기인 니콜라이 루진을 통해서 폭력의 과정과 그 이면의 의도가 과연 폭력 자체에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니콜라이 역의 비고 모르텐슨이 알몸으로 피범벅이 되어 뒹구는 사우나씬은 알몸이 갖는 무방비성에 더해져 충격적으로 관객의 목을 조입니다.

추격자


추격자 (The Chaser)

감독: 나홍진
출연: 김윤석, 하정우, 서영희, 구본웅

올한해 한국영화 중 가장 강렬한 작품. 올한해 가장 걸출한 신인감독의 영화. 이처럼 어두운 장르영화가 500만이 넘는 흥행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극 중 김윤석, 하정우의 무시무시한 연기도 있었겠지만, 글자 그대로 영화 자체가 재밌었기에, '4885 너지?' 라는 그 한마디에서부터 시작된 그 긴장감의 끊이지 않는 연속이 관객들을 의자에서 꼼짝도 못하게 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성매매 포주인 엄중호가 정작 공권력인 경찰도 못해낸 일을 해나가는 것을 보면서 경찰이 아무일도 못하는게 당연하다고 느껴지고 도덕적으로 인정할 수 없는 엄중호가 일종의 영웅으로 보일 때, 우리네의 공권력에 대한 불신의 정도에 섬칫하게 됩니다. 문제는 올 1월에도 그러했지만 한 해가 지나다는 이 때에도 그런 불신의 골은 더 깊어지면 깊어졌지 그 반대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떡찰/견찰에 권력의 지팡이 경찰...  "추격자"에서 가장 무서웠던 것은 지영민이 아니라 엄중호와 지영민, 경찰을 통해 드러나는 우리사회의 모습이었습니다.

+ 1
월-E

월-E (Wall-E)

감독: 앤드류 스탠튼
출연: |목소리| 벤 버트, 프레드 윌러드, 제프 갈린, 시고니 위버

개인적인 제 2008년 최고의 영화는 픽사의 "월-E" 입니다. 로봇도 사랑할 수 있습니다. 못 믿으시겠다구요? "월-E"를 안 보셨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월-E와 이브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디스토피아가 인간과 기술의 이상적인 만남으로 또다른 유토피아적 삶으로 변모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득 안겨 준 영화였습니다. 위의 Best 명단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체적으로 너무 어두워요. 새해에는 모두들 월-E&이브 같이 행복한 사랑 나누시고, 희망이라는 단어를 잊지 마세요!


영화 정보 사이트인 Moviefone에서 흥미로운 내용의 아티클이 있어서 소개해드립니다. (...무려 지난 8월달에 옮겨놓고, 발행을 안한 상태로 묵혀놓은 늦깎이 포스팅이네요.)

이름하야 액션영화 속 최악의 클리셰들

클리셰(Cliche)라... 클리셰는 영화나 문학 등에서 사용하는 판에 박은 진부한 표현방식을 뜻하는 말로 스포츠 영화에서는 꼭 경기가 끝나기 직전 득점을 한다거나, 미국 10대 호러물 같은 경우에는 섹스나 그 언저리의 행동을 한 캐릭터들이 죽어나간다거나 하는 것 등이 그 일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로맨스물에서는 두 연인이 안타깝게 서로를 못 본체 스쳐지난가다거나...

그렇다면 액션 영화 속에는 어떤 클리셰들이 있을까요? 아마 지금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그것이 200% 이 안에 있을 겁니다. (이하 경어가 생략됨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액션영화 속 최악의 클리셰들


1. 다 덤벼봐!

여기에 우리의 액션 히어로가 있다. 이런 히어로가 가는 길에는 난관이 많다. 그 중의 하나가 혼자서 다수의 조무래기 악당을 상대해야 할 경우. 악당들이 우리의 히어로를 둘러싼다. 그 상황이 17대 1이든, 그 이상이든 상관없다. 이 녀석들은 한꺼번에 덤비지 않고 차분히 한명씩 덤벼주신다. 우리의 히어로는 가뿐히 그 녀석들을 바닥에 눕힌다. 동료 악당들이 하나씩 드러누울 동안 다른 녀석들은 자기 순서를 기다리면서 방황한다.

2. 연습 필요

우리의 액션 히어로에게 또 다른 난관이 있다. 이제는 자신들을 둘러싼 것이 수많은 총부리다. 하지만 무슨 걱정인가, 주인공에게 총부리를 겨눈 녀석들은 세계에서 총을 제일 못쏘는 녀석들이다. 그 많은 총부리가 한 사람을 겨누고는 총알세례를 날리지만, 맞추는 녀석 하나 없다.

3. 항상 여자

남성 액션물의 한계일 수 밖에 없겠지만, 인질로 잡히는 대상은 꼭 여자다. 악당은 주인공에게 전화를 걸어 인질로 잡힌 여성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여성은 울음을 터뜨린다.( 아닌 경우도 있긴하다. 하지만, "다이하드4"에서 그녀는 유전의 산물이다. 피는 어쩔 수 없다.)

4. 자나깨나 보안

정부는 비밀이 많다. 그런데, 그 비밀이 너무도 쉽게 흘러나간다. 영화를 보면 누구든지 자신의 노트북 등을 들고 아무데서나 무선인터넷을 사용해 FBI 데이터베이스를 뚫고 들어가 열람하고 비밀을 알아낸다. 보안업체의 항의가 들어오지 않을지...

5. 죽음의 함정

주인공은 항상 악당이 설치해놓은 죽음의 함정에 갖혀 꼼짝 못하곤 한다. 허나 무슨 소용인가 어떤 함정/장치든 주인공은 무사히 빠져나갈텐데...

6. 교장선생님 훈화 말씀은 이제 그만

누구나 생각했을 바로 그것이다. 악당들은 꼭 마지막에 가서 할말이 많아진다. 무엇하러 자신의 입장과 생각에 대해 끝에 가서 줄줄 읆어대는가. 그 시간에 지금 겨누고 있는 총을 쏜다면 그게 자신에게 더욱 유익할텐데... 어서 방아쇠를 당겨라.

7. 짹깍짹깍...

액션히어로는 악당이 설치해놓은 시한폭탄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그리고 마침내 찾는다. 그런데 그걸로 끝인가? 어떤 선을 잘라야 하지? 빨간색? 초록색? 고민하지 마라. 그냥 아무거나 잘라도 된다. 어떤걸 잘라도 결국은 1초를 남기고 타이머는 멈출테니깐.

8. 야채 가득한 카트들

액션영화의 필수 요소 중 하나인 차량추격 장면. 차량은 인도와 차도를 가리지 않고 질주하고 그 앞에는 각종 장애물들이 있다. 그 중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은 야채를 가득담은 카트. 주인공은 차량으로 들이받거나, 뛰어넘는다. 영화 평론가 로저 에버트는 이런 야채 가득 담은 카트가 등장하는 장면을 두고, 헐리우드의 '오래된 전통'이라고 말했다.

9. 주차 예약

우리의 액션 히어로가 차를 타고 가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너무도 쉽게 차댈 곳을 찾아내 주차를 끝마친다. 발렛 파킹이 따로 필요없다.

10.제 3의 인물

악당이 주인공을 총으로 겨누고 있다. 그리고는 방아쇠를 당긴다. 탕! 하지만, 주인공은 쓰러지지 않고 오히려 악당이 쓰러진다. 이 때 카메라는 그 악당이 전에 죽였던 것으로 생각했던 인물이 총을 들고 있는 모습을 비춘다.

11. 자나깨나 불조심

조무래기 녀석들이야 우리의 액션히어로가 죽어라! 하면 죽는 목숨이지만, 중간보스급이나 최종보스급은 그렇지 않다. 우리의 주인공이 죽었다 생각하고 뒤를 돌아나가면, 죽은 줄 알았던 악당이 어느새 일어나 주인공을 위협하고, 그렇게 싸움은 다시 시작된다. "13일의 금요일" 도 아니고...

12. 폭발

액션 영화에서 또 빠질 수 없는 장면이 폭발 장면이다. 우리의 액션 히어로가 건물이나 차를 뒷배경으로 두고 유유히 걸어나온다.(종종 슬로우 모션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때 주인공의 뒤에서 폭발이 일어난다. 이럴 때 주인공은 무심한듯 시크해야 한다. 혹은 주인공이 발바닥에 땀나게 뛰어나오며 다이빙을 하고, 그 뒤에서 폭발이 일어난다던지...중요한 것은 앞은 아니라는 것이다.

13. 믿어선 안될 남자

액션 영화에는 정부의 고위급 인사가 등장한다. 그는 우리의 주인공을 돕거나 혹은 그러는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막판에 가서는 결국 배신자임이 드러난다. 그러면 그는 항변한다. '나는 내 조국을 사랑하네. 나야 말로 진정한 애국자야!'

14. 헛된 바람

우리의 액션 히어로는 동행하는 여성(전혀 도움안되는)이나 아이(조숙한)에게 '여기 꼼짝 말고' 있어라고 말하고는 혼자서 일을 처리하러 간다. 문제는 이들이 주인공의 말을 듣지 않고 몰래 따라 나선다는 것이다. 그리고는 악당에게 잡히거나 하는 식으로 일을 꼬이게 만든다.

15. 왜 하필 이때?!

또 다시 차다. 차는 정말 유용한 수단이다. 우리의 주인공이나 일행이 쫓아오는 적들을 피해 차에 탑승했을때는 꼭 한번에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시시각각 쫓아오는 적들에 안달이 날 즈음 타이밍 좋게 차에 시동이 걸려 위험을 탈출한다.

16. 비어있는 탄창

계속된 총격전 끝에 드디어 적을 쓰러뜨릴 기회가 왔다. 극적인 음악이 흐르고, 주인공은 악당에게 총을 쏜다. 찰칵, 찰칵. ....총알이 없다. 괜찮다. 주인공에게 총알이 없으면 적에게도 없다. 둘은 총을 저 멀리 던져버리고 이제부터 몸으로 부딪힌다.

2009 Must See Movies

어느덧 2008년 한해도 저물고 있습니다. 올한해 동안 재밌는 영화들 많이 보셨는지요? 즐거움도, 아쉬움도 남는 2008년 한 해였지만, 내년에도 많은 기대되는 영화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시간! 2009년 당신이 꼭 봐야할 영화들! 입니다.

영화의 순서는 개봉일 기준이며, 우선은 북미에서는 2008년 개봉했거나 개봉예정이나, 국내에는 시상식 특수 등을 노리고 1~2월 개봉하는 작품들 우선으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09년 1월 (국내)

8일


마다가스카2
마다가스카 2 (
Madagascar: Escape 2 Africa)

감독 :  에릭 다넬, 톰 맥그라스
출연 : |목소리| 벤 스틸러, 크리스 락, 데이비드 쉬머, 제이다 핀켓 스미스

전편의 마다가스카 섬에서 알렉스, 마티, 멜먼, 글로리아는 비행기를 타고 떠나오지만, 엔진 고장으로 야생의 아프리카에 불시착하게 됩니다. 알렉스는 그 곳에서 남아있던 자신의 가족을 만나게 되지만 오랜기간의 뉴욕 동물원 생활로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그로 인해 여러 문제가 발생합니다.

"마다가스카 2"는 북미에서는 지난 11월 7일 개봉해,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북미에서는 1억 7천만불의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루튼토마토에서의 신선도 지수는 64%입니다.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에버트가 '전편보다 더욱 빛나고 매력있는 영화'라며 이 영화에 호감을 드러낸 반면, 미니애폴리스 스타 트리뷴의 콜린 코버트는 '2005년의 전작에 이은 이 평범한 후속작은 그저 색칠공부책 이상의 매력은 찾아보기 힘들다'라며 혹평했습니다.

영화는 일반 및 IMAX DMR 2D로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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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체인질링
체인질링 (Changeling)

감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연 : 안젤리나 졸리, 존 말코비치, 제프리 도너반, 마이클 켈리

영화는 1920년대 미국 LA에서 일어났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며, 유괴당한 아이를 우여곡절 끝에 되찾지만, 그 아이가 바꿔차기 당했다는 의혹을 가진체 점차 광적으로 변해가는 여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주연을 맡은 안젤리나 졸리는 영화에서 아이를 잃어버린 어머니 크리스틴 콜린스 역을 맡았으며, 역할을 위해 체중감량을 해 그 모습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이며, 안젤리나 졸리는 이 영화로 2009년 골든글로브 시상식 여우주연상(드라마) 후보에 올랐습니다. 루튼토마토에서의 신선도는 44%입니다.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에버트는 이 영화를 두고 '단 하나의 불필요한 화려한 문체도, 부자연스러운 드라마도, 충격적인 스턴트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호감을 드러냈지만, 보스턴 글로브의 웨슬리 모리스는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남자들, 여자들, 그리고 아이들의 히스테리를 그저 주절주절 늘어놓기만 했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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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명 발키리
작전명 발키리 (Valkyrie)

감독 : 브라이언 싱어
출연 : 탐 크루즈, 케네스 브래너, 빌 나이히, 톰 윌킨슨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에 반대하여 그를 암살하려고 했던 독일 육군대령 클라우스 폰 슈타우펜베르크의 이야기를 그리며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탐 크루즈는 주인공 클라우스 폰 슈타우펜베르크 역을 연기합니다. 탐 크루즈는 영화 개봉전 인터뷰에서 '내 어릴적 꿈이 히틀러를 죽이는 것이었다'고 밝히기도...

"작전명 발키리"는 북미에서 크리스마스에 개봉했으며, 현재까지 루튼토마토에서 59%의 신선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에버트는 '독일 군부가 히틀러를 암살하려한다는 거대한 음모를 바탕으로한 꼼꼼한 스릴러'라고 평했으며, 롤링 스톤의 피터 트래버스는 '탐 크루즈가 출연연하고, 나찌 대령이 히틀러를 암살하려한다는 실화를 바탕을 한 이야기는 마치 오스카를 노리는 것처럼 들린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당신이 이 사실을 받아들이고  본다면, B급 영화로 만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평했습니다. 또한, USA 투데이의 클라우디아 푸익은 '충분한 스릴이 없는 2차 세계대전 배경 스릴러'라고 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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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국내)

12일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감독 : 데이빗 핀처
출연 : 브래드 피트, 케이트 블란쳇, 틸다 스윈튼, 엘 패닝

스콧 피츠제럴드의 동명의 단편을 원작으로 한 영화. 벤자민 버튼(브래드 피트 분)은 노인의 몸으로 세상에 태어납니다. 그리고 다른 이들과는 다르게 시간이 지나갈 수록 점점 어려집니다. 노인에서 중년으로 장년으로 청년으로 아기로, 그리고 세상에서 없어질때까지... 벤자민 버튼은 데이지(케이트 블란쳇 분)와 사랑에 빠집니다. 그들의 가는 길은 정반대입니다. 벤자민 버튼은 어려지고, 데이지는 점점 나이가 듭니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북미에서 크리스마스에 개봉했으며, 루튼토마토에서 현재까지 신선도 76%를 마크하고 있습니다. 롤링 스톤의 피터 트래버스는 '이 영화는 놀랍다. 처음 한 시간동안의 스토리텔링과 특수효과는 마치 연인처럼 함께 한다.', 미니애폴리스 스타 트리뷴의 콜린 코버트는 '핀처는 신중한 시선으로 그 시대의 분위기와 배경을 묘사했다.', 시카고 트리뷴의 마이클 필립스는 '이 영화는 핀처의 영화다. 그의 세계는 더없이 훌륭한 모조품이자, 우아한 비쥬얼으로 인한 즐거움을 준다.'고 평했으며, 뉴욕 스타 레저의 스티븐 위티는 '마치 속이 텅빈 초콜렛 상자 같다',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에버트는 '크게 잘못된 전제를 바탕으로 화려하게 만들어진 영화'라고 평했습니다.

영화는 2009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감독상, 작품상(드라마), 남우주연상(드라마, 브래드 피트)을 비롯해 총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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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볼루셔너리 로드
레볼루셔너리 로드 (Revolutionary Road)

감독 : 샘 멘데스
출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케이트 윈슬렛, 캐시 베이츠, 캐스린 한

리처드 예이츠의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10년 전 "타이타닉"에서 안타까운 사랑을 나눴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케이트 윈슬렛이 부부로 캐스팅 되면서 화제를 모은 영화입니다. 영화는 두 배우가 분한 '휠러' 부부의 갈등을 통해 시대적 가치에 대한 환멸을 드러 내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12월 26일 개봉했으며, 현재까지 루튼토마토에서는 70%의 신선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롤링 스톤의 피터 트래버스는 '샘 멘데스의 비범한 연출로 영화는 여행할 만한 가치가 있는 모진 길로 태어났다.', 버라이어티의 토드 매카시는 '"레볼루셔너리 로드"는 인상적인 미국 소설이
헌신적이고, 지적이고, 칭찬할 말한 연기, 최고의 촬영 등으로 인해 훌륭하게 영화화 된 경우이다.' 라고 평했습니다.

"레볼루셔너리 로드"는 2009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감독상, 작품상(드라마), 남우주연상(드라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여우주연상(드라마, 케이트 윈슬렛)에 노미네이트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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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그랜 토리노
그랜 토리노 (Gran Torino)

감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연 : 클린트 이스트우드, 코리 하드릭트, 제랄딘 휴즈, 존 캐롤 린치

한국전을 참전했던 외골수의 보수적인 노인(클린트 이스트우드 분)이 옆집으로 이사온 아시아계 이민자들과 우연한 사건으로 엮이면서 평생 처음 마음을 열고 삶에 다시 없을 위대한 선택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영화 제목인 '그랜 토리노'는 영화 속에서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분한 노인이 아끼는 자동차로 영화 상에서 큰 감동을 자아내는 장치라고 합니다.

"그랜 토리노"는 북미에서는 지난 12월 12일 개봉했으며, 현재까지 루튼 토마토에서 72%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롤링 스톤의 피터 트래버스는 '이 영화 속 삶은 이스트우드의 더할 나위 없이 성숙한 연기로 대변될 수 있다. 그에게서 눈을 떼지 마라.',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에버트는 '"그랜 토리노"는 두가지에 대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하나는 뒤늦게 만개한 한 남자의 더 나은 본성. 다른 하나는 서로 다른 인종의 미국인이 새 세기에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이다.' 라고 평했습니다.

예정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 (Vicky Cristina Barcelona)

감독 : 우디 앨런
출연 : 스칼렛 요한슨, 페넬로페 크루즈, 레베카 홀, 하비에르 바르뎀

젊은 미국여성 비키(레베카 홀 분)와 크리스티나(스칼렛 요한슨 분)는 7월과 8월동안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비키의 친척 주디와 마크가 살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찾아옵니다. 그곳에서 둘은 열정에 찬 화가 후안(하비에르 바르뎀 분)을 만나게 됩니다. 로맨틱한 소동은, 결혼을 앞둔 비키와 자유로운 성의식을 가진 크리스티나, 둘 모두가 후안에 반하면서 시작됩니다. 이후, 아름답지만 제정신이 아닌 것 같은 후안의 전부인 마리아(페넬로페 크루즈 분)가 후안을 찾아오면서 관계는 더욱 엉키게 됩니다. 영화는 실제 연인이기도 한 하비에르 바르뎀/페넬로페 크루즈의 출연 및 스칼렛 요한슨과 페넬로페 크루즈의 레즈비언 섹스씬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USA 투데이의 클라우디아 푸익은 '이국적인 도시에서 펼쳐지는 여름 로맨스처럼 상쾌하며 매혹적이고, 유쾌하다', 뉴욕 포스트의 루 루메닉은 '우디 앨런의 올해 가장 재미있는 영화이자, 그의 가장 섹시한 영화'라고 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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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 결혼하다
레이첼 결혼하다 (Rachel Getting Married)

감독 : 조나단 드미
출연 : 앤 헤더웨이, 로즈마리 드윗, 마더 지켈, 빌 어윈

지난 10년간 가족과 떨어져 갱생시설에 있던 킴(앤 해서웨이 분)이 언니 레이첼(로즈매리 드윗 분)의 결혼식에 맞춰서 집으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는 영화입니다.

미니애폴리스 스타 트리뷴의 콜린 코버트는 '헤더웨이의 놀라울 정도의 훌륭한 연기는 이 영화의 가장 빛나는 성취이다.', 뉴욕 옵저버의 앤드류 새리스는 '나는 "레이첼 결혼하다"가 드미의 훌륭한 영화 경력을 뒷받침해주기를 희망한다. 또한, 데브라 윙거는 오스카 최우수여우조연상을 너무 오래기다려왔다. 그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애리조나 리퍼블릭의 빌 구디쿤츠는 '"레이첼 결혼하다"에서의 훌륭한 연기는 앤 해서웨이가 '프린세스 다이어리'에서 그녀를 벗어나게 했다.', 뉴욕 타임즈의 A.O. 스콧은 '영화가 가지고 있는 부인할 수 없는, 진짜 활력, 마음의 풍성함은 즐거우며, 또한 진귀하다.'라고 호평했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평론가들은 이 영화에 큰 호감을 드러냈습니다.

앤 해서웨이는 이 영화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가 유력하며, 로즈마리 드윗, 데브라 윙거 역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노미네이트가 유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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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남자
책 읽어주는 남자 (The Reader)

베른하르트 슐링크의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책 읽어주는 남자"는 2차세계대전이 끝난 후의 독일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십대소년인 미하엘 버그는 열병으로 길에서 쓰러게 되고 그런 그를 발견한 한나(케이트 윈슬렛 분)라는 연상의 여인의 도움을 받아 집으로 와 간호를 받습니다. 미하엘은 열병에서 회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그녀를 찾습니다. 둘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열정적이나 비밀에 쌓인 사랑을 나누게 됩니다.미하엘은 그녀가 책 읽어주는 것을 좋아하는 걸 알게 되고, 그들의 육체적 관계는 깊어집니다. 한나는 마이클이 그녀에게 읽어주는 "오딧세이", "허클베리 핀의 모험" 등에 매혹됩니다. 그들의 관계가 깊어짐에도 어느날 한나는 갑자기 사라지고, 미하엘은 혼란스러워하며 또한, 가슴 아파합니다. 8년이 지난 후, 미하엘은 나찌 전범재판을 지켜보는 법대학생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 재판에서 피고측에 서있는 한나를 보고는 크게 놀랍니다.

USA 투데이의 클라우디아 푸익은 '전개가 느린감이 있지만, 성에 대한 자각과 도의적 문제에 대한 갈등에 대한 스토리는 매혹적이다'라고 평했으며, 뉴스데이의 레이퍼 구즈만은 '"책 읽어주는 남자는 죄와 구원에 대해 가슴 깊은 곳에서 나오는 질문을 하고 있지만, 그 답은 잘못된 방향으로 지도하며 오해를 낳게 한다.'고 평했습니다.

주연을 맡은 케이트 윈슬렛은 이 영화와 "레볼루셔너리 로드"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도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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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
밀크 (Milk)

감독 : 구스 반 산트
출연 : 숀 펜, 에밀 허쉬, 조쉬 브롤린, 제임스 프랭코

영화는 실존인물이었던 하비 밀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비 밀크는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 한 후 1977년 시의원 선거에 출마후, 당선됩니다. 이는 그간의 역사상 유례가 없던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듬해 동료의원이던 댄 화이트가 쏜 총에 맞아 조지 모스콘 당시 샌프란시스코 시장과 함께 사망합니다. 하비 밀크는 미국 동성애자 인권 운동의 상징과 같은 인물로 그의 이야기는 1984년, "The Times of Harvey Milk"라는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어 아카데미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밀크"에 대해 평단은 열렬한 호감을 표했습니다.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에버트는 '숀 펜이 나를 놀라게 했다'며 숀 펜의 연기를 칭찬했으며, 뉴욕 타임즈의 A.O. 스콧은 '하비 밀크는 흥미로우며, 용기를 주는 인물이다. 그리고 영화 "밀크"는 경이롭다.', 뉴욕 매거진의 데이빗 엡스타인은 '"밀크"는 지금까지 만들어지는 정치인을 다룬 영화 중 가장 마음에서 우러나온 감정을 그린 영화이다.'라고 평했습니다.

주연을 맡은 숀 펜은 각종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연이어 수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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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체 (Che)

감독 : 스티븐 소더버그
출연 : 베네치오 델 토로, 프랑카 포텐테, 아론 스테이턴

에린 브로코비치", "트래픽", "오션스" 시리즈의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연출한 '체 게바라'의 전기 영화입니다.

"체"는 "아르헨티나인"(The Argentine)과 "게릴라"(Guerrilla)의 두 파트로 나뉘어져있는데, 합치면 네 시간이 넘습니다. 1부에선 체와 카스트로가 지난 1956년 멕시코에서 전설적인 `그란마호`를 타고 쿠바로 잠입하는 장면에서 시작해 체가 쿠바 내에서 게릴라 조직과 투쟁을 통해 독재자 풀헨시오 바띠스따를 축출하는 과정을 2부에서는 체가 유엔 연설을 위해 뉴욕에 도착하는 장면에서 시작되어 볼리비아 게릴라 투쟁과 비극적인 최후를 그리고 있습니다.

베네치오 델 토로는 이 영화로 올해 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뉴욕 타임즈의 A.O. 스콧은 '소더버그가 다시 한번 그의 마스터 클래스의 영화제작 솜씨를 뽐냈다. 역사상으로 "체"는 최종적으로 서사영화는 아니지만, 낭만적이다. 영화는 사실적 기록에 근거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화적이다.'라고 평했으며, 버라이어티의 토드 매카시는 '불행하게도 "체"는 웅장한 서사영화가 아니라, 그저 길게만 느껴진다'라고 평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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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시상식에서의 수상 여부에 따라서 대런 아로노프스키의 "레슬러"나, 론 하워드의 "프로스트/닉슨"이 국내 개봉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두 작품 다 소개해야 마땅하지만, 예정목록에 표시가 없기에 이렇게 짧게 언급합니다.

늦깎이 국내 개봉작들은 이쯤으로 정리하고, 이어지는 영화들은 모두 북미를 비롯한 해외 개봉일을 기준으로 한 영화들입니다.

1월


8일(국내)

디파이언스
디파이언스 (Defiance)

감독: 에드워드 즈윅
출연: 다니엘 크레이그, 리브 슈라이버, 제이미 벨, 알렉사 다발로스

영화의 배경은 2차세계대전 중인 1941년. 독일 나찌에 점령당한 폴란드에서 네 형제가 벨라루시의 숲으로 탈출하고, 그곳에서 나찌에 대항하는 러시아 레지스탕스들과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숲 속에서 마을을 만들고 자신들은 물론 다른 유대인들을 구하기 위한 싸움을 시작합니다.다니엘 크레이그는 이 영화의 주연으로 네 명의 형제 중 맏이인 투비아 비엘스키 역을 맡았습니다. 그의 영화 속 다른 형제들로는 리브 슈라이버, 제이미 벨, 조지 맥케이가 출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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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신부들의 전쟁 (Bride Wars)

감독 : 게리 위닉
출연 : 앤 헤더웨이, 케이트 허드슨, 캔디스 버겐, 크리스틴 존스톤 

영화는 베스트 프렌드인 두 친구가 결혼식을 같은 날로 잡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둘은 결혼식장, 서비스, 하객들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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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6일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He's Just Not That Into You)

감독 : 켄 콰피스
출연 : 제니퍼 애니스톤, 제니퍼 코넬리, 스칼렛 요한슨, 드류 베리모어, 벤 애플렉, 브래들리 쿠퍼, 지니퍼 굿윈

영화는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의 작가 그렉 버렌트, 리즈 투칠로 콤비가 공동집필한 책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 이를 극으로 각색해 볼티모어를 배경으로 여러 사람들의 얽히고 섥킨 관계 속에서의 사랑에 대한 이해와 오해에 대해 그리고 있습니다.

초호화 캐스팅이 눈에 띄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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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렐라인
코렐라인 (Coraline)

감독 : 헨리 셀릭
출연 : |목소리| 다코타 패닝, 테리 해처, 이안 맥셰인, 키이쓰 데이비드

닐 게이먼의 동명의 아동소설을 원작으로  "크리스마스의 악몽"의 헨리 셀릭 감독이 연출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입니다.

코렐라인 존스라는 한 소녀는 새로 이사온 집에서 비밀의 문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문을 통해서 간 곳은 일종의 평행우주의 다른 차원으로 전혀 다른 그녀의 삶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 세계의 삶은 현실의 그것과 무서우리만치 흡사하지만 더 판타스틱합니다. 그러나 그 세계의 삶에는 위험이 닥치게 되고, 그 곳의 가짜 부모는 코렐라인을 그 세계에 가둬두려합니다. 코렐라인은 그녀의 기지로 그 세계에서 탈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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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boys
팬보이 (Fanboys)

감독 : 카일 뉴먼
출연 : 샘 헌팅튼, 크리스 마켓, 댄 포글러, 제이 바루첼,  크리스틴 벨

영화의 배경은 "스타워즈 EP1: 보이지 않는 위협"이 개봉하기 이전으로 스타워즈 팬보이인 한 친구들이 다른 친구가 암으로 오래살지 못할 것을 알고는 미국을 가로질러 '스카이워커 랜치'(루카스필름 본사)에 침입해 "스타워즈EP1"의 필름을 훔쳐내어 그 친구에게 보여주려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볼 수 있었음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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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13일의 금요일
13일의 금요일 (Friday the 13th)

감독 : 마커스 니스펠
출연 :데릭 메어스, 자레드 페달렉키, 아만다 리게티, 아론 유

마이클 베이가 제작자로 참여하고, "텍사스 전기톱 살인 사건"의 마커스 니스펠이 연출을 맡은, 80년 작 시리즈 1편의 리메이크작이자, 시리즈 리부팅 작입니다.

영화는 시리즈의 1편에 등장했던 크리스탈 호수 야영장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캠프장을 찾은 젊은 남녀가 제이슨에게 희생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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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6일

왓치맨
왓치맨 (Watchmen)

감독 : 잭 스나이더
출연 : 말린 애커맨, 칼라 구기노, 제프리 딘 모건, 재키 얼 헤일리

앨런 무어의 작품으로, 1988년 팬 투표에 의해 수여되는 SF상인 휴고상을 수상했고, 타임지 선정 '1923년 이후 발간된 100대 소설 베스트'에 포함된 유일한 그래픽노블인 "왓치맨"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나치, 공산주의자와 싸우며 존재가치를 증명하던 히어로들. 그러나 아슬아슬한 냉전의 균형이 이루어지자 히어로의 그늘에 가려 있던 경찰들의 기득권 주장이 격렬해지고, 그 결과 법을 준수하지 않는 악당 타도를 철저히 금지하는 '킨 법령'이 제정되면서 히어로들은 자진해서 은퇴하거나 국가의 통제하에 활동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코미디언'이란 히어로가 변사체로 발견되고, 예전의 히어로 동료들은 코미디언의 죽음 뒤에 감춰진 음모를 파헤치는데 힘을 모으기로 결의합니다. 하지만 조사를 거듭할수록 무서운 진실이 드러나고 히어로들은 자신들이 이룩한 업적은 오로지 세상의 멸망을 막으려다 실패한 것뿐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원작의 무게감과 주제를 과연 어떻게 영화로 옮겼을지, 그리고 "300"의 잭 스나이더가 선보일 영상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IMAX DMR 2D로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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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드래곤볼 에볼루션
드래곤볼 에볼루션  (Dragonball Evolution)

감독 : 제임스 웡
출연 :저스틴 채트윈, 에미 로섬, 제임스 마스터스, 주윤발, 제이미 정, 박준형

이 영화를 봐야하는 이유는 단 하나. 2009년 최고의 괴작 예감! 오로지 그 뿐!
으하하하, 나의 "드래곤볼"은 이렇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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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노잉
노잉 (Knowing)

감독 : 알렉스 프로야스
출연 : 니콜라스 케이지, 로즈 번, 챈들러 캔터베리, 벤 멘델존

1958년 새롭게 건립된 초등학교의 개교기념식 날, 학생들은 타임 캡슐에 담을 그림을 그려달라는 부탁을 받습니다. 그렇게 그림을 그리던 다른 학생들과는 달리, 한 미스테리한 소녀는 누군가가 속삭이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녀가 그려야할 부분에 그림 대신에 마구잡이로 된 번호를 적으라는 소리를 말입니다. 그로부터 50년이 지난 현재. 그 초등학교의 학생들이 타임 캡슐을 열고, 타임 캡슐 속 내용물들에 대해 검사를 합니다. 과거의 그 미스테리한 소녀가 적은 메시지는 카렙 마일스라는 소년의 손에 쥐어집니다. 카렙의 아버지인 테드 마일스(니콜라스 케이지 분)는 교수로, 카렙이 가진 그 메시지를 보고는 그 숫자를 해독하면서, 그 것이 정확히 어떤 날짜를 지칭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지난 50년간의 모든 큰 재앙들의 날짜였습니다. 테드는 그 메시지를 해독하면서, 앞으로의 몇가지 사건들이 더 예언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마지막 사건들은 전지구적인 파괴를 불러올 거대한 것들로, 어째서인지 그 일들에는 테드와 그의 아들이 연루되어 있습니다. 테드는 그러한 사실을 정부당국에 알리지만, 정부는 그것을 무시하고 결국 테드는 스스로 예견된 재앙을 막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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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플리시티
듀플리시티  (Duplicity, 2009)

감독 : 토니 길로이
출연 : 줄리아 로버츠, 클라이브 오웬, 캐리 프레스턴, 폴 지아매티

전직 CIA요원인 클레어 스텐윅(줄리아 로버츠 분)과 전직 MI6요원인 레이 코벌(클라이브 오웬 분)은 각자의 소속에서 물러나 이제는 산업 스파이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 두 사람은 연인관계로 발전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하워드(톰 윌킨슨 분)와 딕(폴 지아매티 분)이 CEO로 있는 다국적기업이 있습니다. 클레어와 레이가 하는 역할은 각 기업에서 특허를 얻게되면 큰 부를 얻게될 상품의 제조비법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이 둘은 힘을 합쳐서 자신들의 CEO를 속이고, 서로의 각 기업이 노리는 공통의 그것을 중간에서 낚아채려 합니다.

"본" 트릴로지의 각본가이자, "마이클 클레이튼"으로 인상적인 연출 데뷔를 한 토니 길로이의 두번째 연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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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몬스터 vs 에이리언
몬스터 vs 에이리언  (Monsters vs. Aliens)

감독 : 롭 레터맨, 콘라드 버논
출연 : |목소리| 리즈 위더스푼, 세스 로건, 폴 루드, 휴 로리

영화 “몬스터 대 에일리언”은 렉스 하복의 코믹스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이 원작은 지난 1950년 대 B급 영화로 만들어졌는데, 이번 작품은 바로 이 영화를 3D 애니메이션으로 탈바꿈하여 만들어내는 현대적 의미의 리메이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캘리포니아에 사는 수잔 머피는 결혼식 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운석을 맞게되는데, 그 후 그녀는 15m나 되는, 거대한 크기로  변합니다. 그런 그녀에게 사람들이 붙인 '몬스터' 로서의 이름은 지노미카(Ginomica)입니다. 군대가 출동해 그녀를 생포하고, 그녀는 정부의 비밀기지로 압송됩니다. 수잔은 그 곳에서 정부가 오랜시간동안 비밀리에 다른 몬스터들을 데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 몬스터 무리는 곤충의 머리를 가지고 있는 바퀴벌레(Cockroach) 박사(실제 박사학위 소지)와 반은 원숭이고 반은 어류인 마초끼 가득한 미싱 링크, 젤라틴 형태로 되어있는 B.O.B, 인섹토사우르스라고 불리우는100m가 넘는 크기의 굼벵이 입니다. 그들은 그동안 세상과 차단되어져 있었는데, 어느날 정체불며의 외계 로봇이 지구에 등장해 세상을 휩쓸면서, 그에 맞서기 위해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

IMAX DMR 3D로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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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 (이탈리아. 네덜란드에서는 9월, 체코에서는 10월)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 극장 (The Imaginarium of Doctor Parnassus)

감독 : 테리 길리엄
출연 : 히스 레저, 조니 뎁, 주드 로, 콜린 파렐, 크리스토퍼 플러머

히스 레저가 촬영 도중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남은 분량을 조니 뎁, 주드 로, 콜린 파렐이 대신하게 된 영화입다. 이것이 가능하게 된 이유는 영화 속에서 다른 세계로 이동하는 마법의 거울을 통과할때마다 외향이 바귀는 것으로 설정했기 때문입니다.

유랑극단의 단장으로 악마와의 내기로 영원한 삶을 살게 된 파느나서스 박사(크리스토퍼 플러머 분)는 한참의 시간이 지난 후 진정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게 되고, 다시 한번 악마와 계약을 맺습니다. 그의 영생을 젊음으로 돌려달라는 것입니다. 조건은 그와 그녀의 사이에서 태어난 첫 아이의 16세 되는 생일날 그 아이를 악마 미스터 닉에게 바치겠다는 것. 파르나서스의 딸 발렌타인은 어느새 자라 16세 생일을 맞이하게 되고, 악마 미스터 닉은 맺은 계약 대로 그녀의 딸을 납치하게 됩니다. 파르나서스는 자신을 도와 딸을 구하는 사람에게 딸과 결혼시켜주겠다고 하고, 그때 등장한 청년 토니(히스 레저/조니 뎁/주드 로/ 콜린 파렐 분)와 함께 신비스러운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히스 레저


4월

3일

분노의 질주 : 더 오리지널
분노의 질주 : 더 오리지널 (Fast & Furious)

감독 : 저스틴 린
출연 : 빈 디젤, 폴 워커, 미셸 로드리게즈, 조다나 브루스터

영화는 감옥에서 나온 도미닉(빈 디젤 분)이 경찰인 브라이언(폴 워커 분)과 또다시 갈등을 빚지만, 헤로인 밀수업자를 잡기 위한 브라이언의 임무 때문에 둘이 다시 힘을 합친다는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돌아온 두 콤비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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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State of Play)

감독 : 케빈 맥도널드
출연 : 러셀 크로우, 벤 애플랙, 헬렌 미렌, 레이첼 맥아담스

영화는 지난 2003년 영국 BBC에서 방영했던 동명의 TV 미니 시리즈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잘 생기고, 침착한 미국 하원위원 스티븐 콜린스(벤 애플렉 분)는 그의 정당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영예롭게 국방비지출을 관할하는 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위촉되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이 정계의 떠오르는 스타가 그의 정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 레이스에 뛰어들지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 때, 그의 연구보조원이자 연인이 잔인하게 살해당하고, 그 비밀은 묻히게 됩니다.

기자인 칼 맥카프리(러셀 크로우 분)는 콜린스와 오랜 우정을 나눠오는 사이인데, 그의 편집장 카메론(헬렌 미렌 분)은 맥카프리에게 콜린스 사건을 조사하라고 지시합니다. 맥카프리와 그의 파트너 델라(레이첼 맥아담스 분)는 살인자의 정체를 밝히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면서 맥카프리는 점국가의 권력 구조를 뒤흔들 위협을 내포하고 있는 감춰진 비밀에 다가가게 됩니다. 정계의 보좌간들 부유한 정치가들 사이에서 그는 하나의 진실을 찾습니다. 수십억불의 돈 앞에서는 누구도 청렴하지 않으며, 사랑과 삶도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본" 트릴로지의 토니 길로이가 각본에 참여한 것이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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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솔로이스트
솔로이스트  (The Soloist)

감독 : 조 라이트
출연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이미 폭스, 캐서린 키너, 톰 홀랜더

"어톤먼트"의 조 라이트 감독과 두 연기파 배우의 만남, "솔로이스트"는 LA타임즈지의 칼럼니스트 스티브 로페즈가 쓴 기사를 바탕으로 하는 실화 소재의 작품입니다.

빈민굴 출신의 집없고 정신분열증까지 앓는 한 뮤지션이 LA의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연주회를 갖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제이미 폭스는 이야기 속 뮤지션인 나다니엘 아이어스 역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그의 재능을 처음 발견하고 도움을 주는 LA 타임즈의 칼럼니스트, 스티브 로페즈 역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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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엑스맨 탄생: 울버린
엑스맨 탄생: 울버린 (X-Men Origins: Wolverine)

감독 : 개빈 후드
출연 : 휴 잭맨, 리브 슈라이버, 라이언 레이놀즈, 테일러 키취

"엑스맨" 시리즈의 스핀오프 격으로, 시리즈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캐릭터인 울버린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입니다.

영화는 돌연변이 손톱을 가진 채 살아가던 로건(휴 잭맨 분)이 그의 여자친구를 죽인 빅터 크리드(후에 세이버투스가 되는)에게 복수를 하려하고,  최종적으로 뮤턴트와 인간을 실험하는 "웨폰 X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로건은 다른 여러 뮤턴트들과 마주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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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스타트렉 더 비기닝
스타트렉 더 비기닝  (Star Trek)

감독 : J.J. 에이브럼스
출연 : 크리스 파인, 재커리 퀸토, 존 조, 사이몬 페그, 에릭 바나, 위노나 라이더, 조이 살다나 

"스타 트렉" 시리즈의 처음을 다루는 영화로 커크 선장과 그의 우주선 USS 엔터프라이즈호의 승무원들의 만남을 그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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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천사와 악마
천사와 악마 (Angels & Demons)

감독 : 론 하워드
출연 : 톰 행크스, 아옐렛 지러, 이완 맥그리거, 스텔란 스카스가드

"다빈치 코드"의 저자 댄 브라운의 동명을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천사와 악마"는 저명한 기호학자인 로버트 랭던(톰 행크스 분)이 스위스의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에서 일어난 한 물리학자의 살인과 관련해 조사를 의뢰받고, 그 과정에서 비밀스러운 조직인 일루미나티의 음모에 대해 알게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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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Terminator Salvation)

감독 : 맥지
출연 : 크리스찬 베일, 샘 워싱턴, 문 블러드굿, 안톤 옐친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은 2018 년, 스카이넷에 의해 인간이 절멸 위기에 처한 암울한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존 코너(크리스챤 베일 분)는 위기에 맞서 스카이넷에 대항하는 인류의 지도자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커스 라이트(샘 워싱턴 분)라는 정체불명의 사나이가 등장하면서, 존 코너의 운명에는 변화가 일어납니다. 마커스 라이트에게 남아있는 마지막 기억은 그가 사형수였다는 것. 존 코너는 그가 미래에서 보내진 것인지, 과거를 구하기 위한 인물인지, 그의 정체에 대한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그때, 스카이넷은 인류를 절멸시킬 최후의 맹공을 준비하고, 존 코너와 마커스 라이트는 스카이넷의 심장부에 침투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인류멸종의 위협에 얽힌 비밀을 발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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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이 살아있다 2 (Night at the Museum 2: Battle of the Smithsonian)

감독 : 숀 레비
출연 : 벤 스틸러, 에이미 아담스, 오웬 윌슨, 로빈 윌리엄스 빌 헤더

속편의 무대는 이제 세계최대규모 박물관 중 하나인 워싱턴 D.C의 스미소니언 박물관으로 옮겨왔습니다.전작에서 뉴욕 역사 박물관을 훌륭히(?) 지켜낸 래리(벤 스틸러 분)는 그의 친구(이자 박물관 물품인) 제레디아(오웬 윌슨 분)와 옥타비우스(스티브 쿠건 분)가 실수로 스미소니언 박물관으로 옮겨지게 되자 그들을 찾기 위해 스미소니언 박물관의 야간경비를 맡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야간의 스미소니언에서 1937년 실종된 여류비행사 아멜리아 에어하트 등과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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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브라더스 블룸
브라더스 블룸 (The Brothers Bloom)

감독 : 라이언 존슨
출연 : 레이첼 와이즈, 애드리언 브로디, 마크 러팔로, 키쿠치 린코

"피아니스트", "킹콩"의 애드리안 브로디와 "미이라", "콘스탄트 가드너"의 레이첼 와이즈가 주연을 맡은 코믹 범죄 어드벤쳐 영화입니다.

블룸(애드리안 브로디 분)과 스티븐(마크 러팔로 분) 형제는 솜씨좋은 사기꾼으로 음모 가득한 복잡한 시나리오로 백만장자들을 사기치는 일당입니다. 그들은 그들의 마지막 작업대상으로 아름다우나 별난 한 여자상속인 페넬로페 스탬프(레이첼 와이즈 분)를 택합니다. 그리고 시나리오를 짠 블룸 일행은 페넬로페와 함께 여행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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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업 (Up)

감독 : 피트 닥터, 밥 피터슨
출연 : |목소리| 크리스토퍼 플러머, 에드워드 애스너, 존 라젠버거, 델로이 린도

영화 "업"은 78세의, 키작고 지팡이를 짚은 노인인 칼 프레드릭슨이 주인공입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하는 인물은 8살의 러셀이라는 이름의 소년입니다. 이 소년이 칼과 함께 하는 이유는 노인을 도와주면 얻을 수 있는 마지막 하나의 보이스카웃 훈장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주인공 칼이 젊은시절 그는 엘리라는 여인을 만나 결혼했습니다. 그녀의 꿈은 베네주엘라의 파라다이스 폭포에 가보는 것이었지만, 그녀는 꿈을 이루기 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혼자가 된, 전직 풍선 판매원 칼은 자신의 집을 풍선으로 띄어 베네주엘라로 가 죽은 아내의 꿈을 실현시키기로 결정합니다. 그렇게 여행을 떠난 칼과 러셀은 다양한 생명체들과 환상적인 것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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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6일

트랜스포머 : 폴른의 복수 (Transformers : Revenge of the Fallen)

감독 : 마이클 베이
출연 : 샤이아 라보프, 메간 폭스, 이자벨 루카스, 레인 윌슨

샘(샤이아 라보프 분)은 이제 대학생이 되었고, 그런 샘과 오토봇들에게 새로운 위협이 찾아옵니다. 영화의 첫 티저 예고편은 2009년 2월 공개될 예정입니다.

6월 중

인글로리어즈 배스터드
인글로리어스 배스터드  (Inglourious Basterds)

감독 : 쿠엔틴 타란티노
출연 : 브래드 피트, 다이앤 크루거, 마이크 마이어스, 사무엘 L. 잭슨 클로리스 리치먼

"인글로리어스 배스터드"는 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한 쿠엔틴 타란티노의 시신입니다.

영화는 독일군이 점령한 프랑스에서 시작합니다. 소산나 드레퓌스(멜라니 로랑 분)라는 소녀는 그녀의 가족이 나찌 대령 한스 란다(크리스토퍼 왈츠 분)에 의해 처형당하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소산나는 간신히 탈출하여 파리로 도망을 가게 되고 그곳에서 그녀는 극장의 영사기사라는 새로운 신분으로 위장합니다.

유럽의 다른 곳에서는 미국의 알도 라이네 중위(브래드 피트 분)는 유대인 병사들로 구성된, 나찌에 대한 복수를 할 특공대를 조직합니다. 그들의 특공대에 독일 '제3제국'의 지도자를 처리하기 위해 독일 여배우와 비밀 요원 브리짓 폰 하머스마크가 들어오게 됩니다. 운명은 이들을 한 장소에 모이게 합니다. 그때 소산나는 그녀 자신이 품은 원한에 대한 복수를 실행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상반기

박쥐
박쥐

감독 : 박찬욱
출연 : 송강호, 김옥빈, 신하균, 황우슬혜, 김혜숙

존경받던 신부 상현(송강호 분)은 아프리카에서 비밀 백신 실험에 참여하던 도중 정체불명의 피를 수혈 받고는 뱀파이어가 됩니다. 뱀파이어가 된 상현은 친구의 아내(김옥빈 분)과 치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으로, 헐리우드 자본을 유치하면서 화제가 되었으며, 또한 수위 높은 노출씬으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마더

감독 : 봉준호
출연 : 원빈, 김혜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으로, 원빈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평범한 어머니가 살인사건에 휘말린 아들을 구하기 위해 벌이는 눈물 어린 싸움을 그릴 예정입니다. 내성적인 성격의 아들이 살인죄 누명을 써 체포된 후 반대 증거도 없고 변호사도 무능해 유죄판결을 피할 수 없게 되자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사건을 해결해나갑니다.

마더

7월

1일

아이스 에이지 3
아이스 에이지 3  (Ice Age: Dawn of the Dinosaurs)

감독 : 카를로스 살다나
출연 : |목소리| 레이 로마노, 크리스 웨지

빙하기를 헤치고 지나온 우리의 주인공들(에 더해 스크랫까지)이 이제는 지구 속 또다른 세계에서 공룡과 마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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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릭 에너미
퍼블릭 에너미 (Public Enemies)

감독 : 마이클 만
출연 : 조니 뎁, 크리스챤 베일, 마리온 꼬틸라르, 채닝 타텀

"공공의 적"은 브라이언 버로우가 2004년 출간한 논핀셕을 바탕으로 마이클 만이 각색 및 제작, 연출을 맡은 작품입니다. 영화는 악명 높은 갱스터인 존 딜린저, 베이비 페이스 넬슨, 프리티보이 플로이드가 활개를 치던 미국의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딜리저 일당과 그들을 막으려는 FBI 사이의 이야기를 며 조니 뎁이 분한 존 딜린저를 크리스챤 베일이 연기하는 FBI 요원 멜빈 퍼비스가 쫓습니다. 또한, 2008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마리온 꼬틸라르가 존 딜린저의 애인 역으로 출연합니다.

10일

2012

감독 : 롤랜드 에머히리
출연 : 존 쿠삭, 탠디 뉴튼, 아만다 피트, 올리버 플랫

"2012"는 마야문명 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의 문명의 고대 기록에서 인류의 종말로 이야기하고 있는 2012년, 화산폭발, 태풍 등의 자연적 대재앙으로 인한 세상의 마지막 날과 그것을 겪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릴 예정입니다. "투머로우"로 부활의 조짐을 보이다가, "BC 10,000"으로 다시 나락의 길로 떨어진 롤랜드 에머리히의 차기작은 어떨지..기대 반, 우려 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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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Harry Potter and the Half-Blood Prince)

감독 : 데이빗 예이츠
출연 : 다니엘 래드클리프, 엠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 톰 펠톤

애초에는 예정대로 올해 11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헐리우드 작가노조의 파업으로 2009년 여름을 "다크나이트"처럼 채워줄 작품이 없다는 이유로 워너 측에서 연기를 결정해 팬들에게 나름 지탄을 받았던 "해리 포터" 시리즈의 6번째 작품입니다. 

호그와트의 6학년을 맞으며 16살이 된 해리는 덤블도어 교수로부터 마법과외를 해주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는 편지를 받게 됩니다. 덤블도어 교수는 해리에게 볼드모트의 과거를 보여 주며 호크룩스를 찾아야 한다고 해리에게 말합니다. 한편 호그와트에서는 스네이프 교수가 어둠의 마법선생이 되고 슬러그혼이라는 새 마법의 약 선생이 오게 됩니다. 해리는 마법의 약 교실에 있는 낡은 교과서에서 특별한 것을 얻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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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지하의 하이재킹 (The Taking of Pelham 123)

감독 : 토니 스콧
출연 : 덴젤 워싱턴, 존 트라볼타, 존 터투로

뉴욕 지하철 배차원인 월터 가버(덴젤 워싱턴 분) 의 여느때와 다름없는 평범한 일상은 지하철이 납치를 당하면서 깨지게 됩니다. 지하철을 납치한 무장괴한들의 두목인 라이더(존 트라볼타 분)는 한 시간 내에 자신들이 원한느 돈을 주지 않으면, 인질로 잡은 승객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합니다. 가버는 자신이 알고 있는 지하철 시스템 제어를 이용해 그들을 막으려고 합니다. 영화는 지난 74년 작의 리메이크 작품입니다.

8월

7일

G.I. 조 : 라이즈 오브 코브라  (G.I. Joe: Rise of Cobra)

감독 : 스티븐 소머즈
출연 : 브랜든 프레이저, 채닝 타텀, 시에나 밀러, 조셉 고든 레빗, 이병헌

하스브로의 유명한 장난감을 모델로 해서 만들어진 영화로, 국내에서는 이병헌의 헐리우드 진출작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G.I. 조 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엘리트 군사팀이 'The Pit'라는 작전명 아래 악명 높은 군수업자들로 이루어진 사악한 단체를 상대한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9월

9일

9

감독 : 셰인 액커
출연 : |목소리| 일라이저 우드, 제니퍼 코넬리, 존 C. 레일리

팀 버튼과 "원티드"의 티무어 베크맘베토브가 제작하는 3D 애니메이션으로 연출을 맡은  셰인 액커의 지난 2006년 아카데미 단편애니메이션 후보에 올았던 동명의 단편을 장편화화 작품입니다.

영화 속 세계는 천으로 만들어진 인형들의 세상입니다. 그들의 세상은 종말을 맞이했고, 그로 인해 인간성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황량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주인공 9(일라이저 우드)는 기계들을 피해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무리를 발견합니다. 그 무리에는 거만한 참전군인인 1(크리스토퍼 플러머)과 나이든 발명가 2(마틴 랜도), 신념굳은 기계기술자 5(존 C. 레일리), 예술가 6(크리스핀 글로버), 용감한 전사 7( 제니퍼 코넬리)이 있습니다. 이 무리에 갓 들어온 입장이지만, 9는 숨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그들을 설득합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수세적인 입장을 떨치고 애초에 왜 기계들이 그들을 모두 죽이려했는지, 그 이유를 알아야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제 미래는 모두 그들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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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Nine)

감독 : 롭 마샬
출연 : 다니엘 데이-루이스, 니콜 키드먼, 페넬로페 크루즈, 마리온 꼬틸라르, 케이트 허드슨, 주디 덴치

동명의 뮤지컬을 영화화하는 뮤지컬 영화입니다.

유명한 영화 감독 귀도는 부인과 베니스로 여행을 하게 됩니다. 부인과의 관계를 개선해보고자 찾아갔던 곳으로 영화 제작자가 오게 되고 그와 영화작업을 하며 불륜을 저질렀던 여성들이 등장하며 혼란에 빠지게 되는 귀도.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차기작을 만들어내야 하는 귀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후덜덜한 캐스팅이 압권인 영화입니다.

나인

18일

인포먼트 (The Informant)

감독 : 스티븐 소더버그
출연 : 맷 데이먼, 스콧 바큘라, 멜라니 린스키

커트 아이션월드의 동명의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영화는 미국 정부가 농업비즈니스계의 가격 담합 소송의 증거를 좇는 과정에서의 한때는 기업의 부회장이었으나, 이제는 비밀의 밀고자가 된 중요한 증인인 마크 휘태커(맷 데이먼 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맷 데이먼은 이 영화에서의 역할을 위해 14kg의 체중을 불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인포먼트

11월

6일

크리스마스 캐롤
크리스마스 캐롤 (A Christmas Carol)

감독 : 로버트 저매키스
출연 : |목소리| 짐 캐리, 게리 올드먼, 콜린 퍼스, 로빈 라이트 펜

"폴라 익스프레스", "베오울프"의 로버트 저매키스가 퍼포먼스 캡쳐 기술을 이용해 만드는 3D 애니메이션입니다. 제목에서 감을 잡으시겠지만, 찰스 디킨즈의 고전 소설을 영화화하는 작품입니다.

짐 캐리가 스크루지, 현재의 유령, 과거의 유령, 미래의 유령으로 1인 4역을 맡습니다.

20일

셜록 홈즈  (Sherlock Holmes) 

감독 : 가이 리치
출연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드 로, 레이첼 맥아담스, 마크 스트롱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셜록 홈즈, 주드 로가 홈즈의 단짝이자 조수인 왓슨 박스 역을 맡은 가이 리치 감독의 "셜록 홈즈"입니다. 이번 "셜록 홈즈"는 코난 도일의 원작과 리오넬 위그램의 코믹스가 혼합된 형태의 내용을 띄고 있는데, 그에 따라서 이전의 홈즈의 모습과는 달리 몸을 많이 쓰고, 어드벤쳐적인 요소가 가미 될 것이라고 합니다. 레이첼 맥아담스가 아이린 애들러를, 마크 스트롱이 이번 영화에서 홈즈의 적으로 등장하는 블랙우드를 연기합니다.

셜록 홈즈

12월

11일

러블리 본즈  (The Lovely Bones)

감독 : 피터 잭슨
출연 : 마크 월버그, 레이첼 와이즈, 수잔 서랜든, 스탠리 투치

2002년 작가 앨리스 세볼드가 발표한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반지의 제왕"의 피터 잭슨이 연출을 맡아 영화화하는 작품입니다. 소설은 잔인하게 강간당한 뒤 살해당한 14세 소녀가 천국에서 그녀의 가족과 그녀를 죽인 살인자를 천국에서 바라보며 나레이션 형태로 말하는 형식을 취했습니다.

18일

아바타 (Avatar)

감독 : 제임스 카메론
출연 : 샘 워싱턴, 조이 살다나

'세상의 왕',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타이타닉" 이후 12년 만에 장편극영화로 돌아오는 작품입니다. "타이타닉" 이후 심해도 가보고 해보던 제임스 카메론이 3D에 꽂히면서 만들게 된 영화.

영화는 퇴역군인이 이국적인 행성에서 경험하는 모험담을 그릴 예정으로, 실사 배경과 CGI 캐릭터 등이 혼한된 형태라고 합니다.

25일

공주와 개구리 (The Princess and the Frog)

감독 : 론 클레멘츠, 존 머스커
출연 : |목소리| 애니카 노니 로즈, 존 굿맨, 오프라 윈프리

디즈니가 오랜만에 제작하는 전통적 디즈니 스타일의 2D 애니메이션입니다. 영화는 뉴올리언즈의 프렌치 쿼터에 사는 흑인 소녀 티아나가 겪는 아름다운 사랑 등을 그리고 있으며 노래하는 악어, 부두교의 주문 등이 등장합니다. 그간의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이 추구했던 브로드웨이 뮤지컬식 영화이며, 디즈니 역사상 흑인이 여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첫 애니메이션입니다. 또한,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인어공주", "알라딘", "헤라클레스"를 연출했던 론 클레멘츠, 존 머스커가 다시 한번 공동 감독을 맡았으며, 아카데미 주제가상("몬스터 주식회사")를 수상한 랜디 뉴먼이 음악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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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중

노다메 칸타빌레 극장판 1부 (가칭)

출연 : 우에노 주리, 타마키 히로시

스페셜로 제작되었던 "노다메 칸타빌레 인 유럽"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를 다룰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0년 봄, 2부가 개봉합니다.

노다메 칸타빌레

2009년 예정

닌자 어쌔신
닌자 어쌔신 (Ninja Assassin)

감독 : 제임스 맥테이그
출연 : 정지훈, 나오미 해리스, 릭 윤, 랜달 덕 김

"브이 포 벤데타"를 연출했던 제임스 맥테이그가 감독, 워쇼스키 형제와 조엘 실버가 공동제작자로 나선 작품이며 우리나라 가수이자 연기자인 비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작품입니다.

닌자들을 양성하는 고아원에서 자라난 주인공(정지훈 분)이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기 위해 조직을 거스르고 현대 사회로 나간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워쇼스키 형제와  조엘 실버가 합동으로 물먹였던 "스피드 레이서" 때문에 불안하기는 한데, 그래도 우리나라 배우가 헐리우드 주연으로 나섰으니 기대를 가져보기는 합니다.

전우치

감독 : 최동훈
출연 : 강동원, 임수정, 김윤석, 유해진

누명을 쓰고 그림족자에 갇힌 조선시대 도사 전우치가 500년 후인 현대에 봉인에서 풀려나 세상을 어지럽히는 요괴들에 맞서 싸우는 활약상을 담고 있습니다. 강동원이 수행보다는 풍류와 여자에 더 관심 많은 도사 전우치, 임수정이 조선시대에 전우치가 사모했던 여인을 닮은 여자 주인공 서인경, 조선시대에 신선들을 도와 전우치를 족자에 가둔 도사 화담역에 김윤석, 유해진이 전우치가 도술을 써서 사람으로 둔갑시킨 개 초랭이를 연기합니다. 이 외에도 백윤식이 전우치의 스승, 염정아가 배우를 꿈꾸는 서인경이 동경하는 인기배우로 나옵니다.

로보트 태권브이

감독 : 원신연

로보트 태권V의 주인공 훈이의 30년 뒤의 모습을 그릴 예정으로, 제작비 200억원의 SF 블럭버스터 물입니다.


2009년에도 기대되는 작품들이 풍성하니, 2008년이 가는 것이 그리 아쉽기만 한 것은 아니네요. (...나이를 한살 더 먹는구나..ㅜ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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