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찌마와 리

"다찌마와 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이하 다찌마와 리)의 대본집입니다. 이것은 얼마 전에 고마운 분께 우연찮은 기회에 받게된거라, 이번 주 득템은 아니구요... 이번 주 득템은...

다찌마와 리

그 안에 받은 류승완 감독님 싸인입니다 :)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삼색영화제에서 "다찌마와 리" 상영 후 감독님과의 대화시간이 있어서 그 때 가지고 가서, 끝나고는 받았더랬죠.

"다찌마와 리" 개봉했을 때 재밌게 봤는데, 흥행에는 실패해 아쉬웠었던...
류승완

오늘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삼색영화제에서 "다찌마와 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 열차를 타라"의 상영과 상영이 끝난 후, 류승완 감독과의 대화시간이 있었습니다.

전에 소식을 전해드렸듯이, "007 퀀텀 오브 솔러스", "몬스터볼"의 마크 포스터가 류승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의 헐리우드 리메이크작의 연출을 맡게 되었는데, 류승완 감독에게 이에 대한 느낌이나 바라는 점에 대한 질문을 했습니다. 아래는 그에 대한 류승완 감독의 답변입니다.

잘은 모르겠다. 프로듀서에게 중간중간 이야기를 듣긴 했는데, 처음에는 영화의 엔딩 때문에 좀 어려워했다고 하더라. 마지막에 어떤 이는 눈알이 뽑히는 등, 정상적으로 남아 있는 이들이 없지 않나. 분위기가 좀 그래서. 마지막으로 들은 이야기는 그쪽에서 작가가 각색을 잘해서 스튜디오에서 승인을 했다고 한다. 스튜디오랑 감독이 잘 만들거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한가지 바라는 것은 리메이크작이 단순히 원작의 확장판 같은 모습으로 만들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영화는 당시의 사회적인 분위기, 느낌 등의 영향을 받는데 그런 것이 거세된 체, 무대와 배우만 바뀌어서, 기술적인 효과만 더해서 똑같이 만들어지는 모습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니키타"를 헐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해 "니나"를 만들었는데, 원작과 그저 똑같을 뿐이었다. 기본적인 정서,주제만 두고 원작과는 다른 영화가 만들어 졌으면 좋겠다.

이외에도 차기작에 대한 질문도 있었는데, 일단 "야차"는 제작비도 많이 들고, 좀비가 나오는 등 분위기도 그래서 투자자들에게 그리 환영받지 못해 접은 상태이고 다른 차기작을 준비중이시라고 합니다. 제목은 "내가 집행한다"로 여동생과 함께 사는 남자가 주인공인데, 그 여동생이 죽임을 당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다고 합니다. 후속작 이야기는 짧게만 이야기해주셔서 어떤 영화일지 사실 감이 안오긴 하지만, 그래도 기대해봅니다.


류승완 감독의 신작 "다찌마와 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의 정식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최정예 비밀요원 다찌마와 리가 사라진 일급 기밀 문서를 찾기 위해 세계 전역을 넘나들며 펼치는 전격 첩보전!' 이라고 하는데, 배경은 일제시대로 보입니다.


전작인 단편 "다찌마와 리"에서 주연을 맡았던 임원희가 다시 한번 다찌마와 리로 등장, 또한 전작에서 '와싱톤' 역을 맡았던 류승범이 이번에는 국경살쾡이 역으로 등장하며, 공효진, 박시연 등이 출연합니다.

개인적인 2008년 여름 한국영화최고기대작인 "다찌마와 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는 오는 8월 14일 개봉합니다.

P.S ...76년작 "악인이여 지옥행 열차를 타라"가 부천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는데, 볼까 고민 중입니다.

2008년 상반기

원래 이런건 연말에 할려고 했는데, 올 상반기에 작년한해 본 영화보다 많은 영화를 본지라 하게 되었네요. 이름햐야 2008년 상반기 스테판's Best&Worst Movies 라고..쿨럭..

뭐, 별거는 없습니다. 그냥 개인적으로 상방기 동안 정말 괜찮았다라는 작품들, 이건 심하게 아니다라고 생각했던 작품들을 나열하는 글입니다. 선정후보작들은 2008년 상반기에 제가 극장에서 본 영화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그 중에서 "말타의 매", "미션", "킹콩" 등과 같은 특별 상영형식으로 재상영된 경우와 워크프린트 버전으로 본 하반기 개봉예정 한국영화 두편은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그래서 위의 총 93편이 대상입니다.

먼저 Wosrt 6 입니다.(..왜 6편이냐구요? 3편/5편인 일반적인 선정수에 대한 나름의 파격?!은..아니고, 그냥 이유없어요~)

Worst

표기 순서는 개봉일 순입니다.

10,000BC
감독 : 롤랜드 에머리히
출연 : 스티브 스트레이트, 카밀라 벨, 클리프 커티스

부활의 낌새를 보이던 롤랜드 에머리히, 헐리우드의 심감독으로 전락하다

숙명
감독 : 김해곤
출연 : 송승헌, 권상우

일본 아줌마들을 위한 영화

88분
감독 : 존 애브넷
출연 : 알 파치노

"의로운 살인"까지 심히 불안해진다

가루지기
감독 : 신한솔
출연 : 봉태규, 김신아

영화도 제목따라 간다. 아주 풍비박산을 내는구나.

해프닝
감독 : M. 나이트 샤말란
출연 : 마크 월버그, 주이 디샤넬

디즈니가 씹다버린 껌딱지.

연공 *국내 미개봉작입니다. 시사회로 접한..
감독 : 이마이 나츠키
출연 : 아라가키 유이, 미우라 하루마

한류의 악영향인가. 구태의연한 한국 트랜디드라마의 클리셰 모음집

이어지는 Best 6입니다.

Best

표기 순서는 개봉일 순입니다.

클로버필드
감독 : 맷 리브스
출연 : 리지 캐플란, 제시카 루카스, T.J. 밀러

잊지 못할 사운드. 내가 바로 그 현장에 있다

추격자
감독 : 나홍진
출연 : 김윤석, 하정우

한국영화에서 간만에 느껴보는 떨림.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감독 : 에단 코엔, 조엘 코엔
출연 : 토미 리 존스, 하비에르 바르뎀, 조쉬 브롤린

이 한마디만. 코엔 형제의 영화

데어 윌 비 블러드
감독 : 폴 토마스 앤더슨
출연 : 다니엘 데이-루이스, 폴 다노

자본과 신앙. 그 끝없는 욕망의 어두운 하모니

아이언맨
감독 : 좀 파브로
출연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테렌스 하워드, 제프 브리지스, 기네스 팰트로우

새로운 프랜차이즈의 탄생을 알린 유쾌한 히어로물

인디아나 존스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 해리슨 포드, 케이트 블란쳇, 카렌 알렌, 샤이아 라보프

나이가 들어도 녹슬지 않은 존스 박사. 울려라 레이더스 마치여

상반기도 이제 끝나가고, 이제는 하반기를 준비할 때이지요. 개인적인 하반기 기대작들입니다.

하반기 기대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개봉일 : 7월 17일
감독 : 김지운
출연 :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김지운 감독의 장르실험. 그 돈에, 그 배우에.. 과연 결과는?!

월-E
개봉일 : 8월 7일 (북미 - 6월 27일)
감독 : 앤드류 스탠튼

2008년 첫 퍼펙트한 작품, 픽사 역대 최고의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월-E"...국내에는 8월이나..

다크나이트
개봉일 : 8월 7일 (북미 - 7월 18일)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 크리스챤 베일, 히스 레저, 아론 에크하트

남은 한해 단 한편의 영화만 보라고 한다면...바로 이 영화!

다찌마와 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개봉일 : 8월 14일
감독 : 류승완
출연 : 임원희, 공효진, 박시연, 류승범

'유언치곤 꽤 지루하구나. 오늘 네놈에게 오동나무 코트를 입혀주마'..이번에도 과연?!

헬보이 2 : 골든 아미
개봉일 : 9월 중 (북미 - 7월 11일)
감독 : 길예르모 델 토로
출연 : 론 펄먼, 셀마 블레어

길예르모 델 토로의 상상력. 그에 대한 기대감

벤자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
개봉일 : 국내 미정 (북미 - 12월 19일)
감독 : 데이빗 핀처
출연 : 브래드 피트, 케이트 블란쳇, 틸다 스윈튼

기이한 이야기, 화려한 배우들, 그리고 데이빗 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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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홀연히 등장해 온라인을 들썩이게 했던 35분간의 단편, "다찌마와 리"가 장편으로 돌아옵니다. 오는 8월 개봉 예정인 류승완 감독의 "다찌마와 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이하 다찌마와 리)의 첫 티저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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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에 소개된 줄거리는 '최정예 비밀요원 다찌마와 리가 사라진 일급 기밀 문서를 찾기 위해 세계 전역을 넘나들며 펼치는 전격 첩보전! ' 이라는 군요. 예고편에서도 007를 패러디한 딱 그 느낌이지요. 아래의 이미지는 지난 칸영화제 때 홍보용으로 공개된 것입니다. 아래 사진을 통해 보면, 티저는 말 그대로 티저일 것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겠네요.

다찌마와 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다찌마와 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다찌마와 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배경과 이야기는 변했지만, 다시 한번 '오늘 네 놈에게 오동나무 코트를 입혀주마!'를 들을 수 있을까요? 왠지 모르게 개인적으로 전 "놈놈놈" 보다 이 영화가 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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