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최초로 대서양 단독 횡단비행을 성공한 여류 비행사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전기영화 "아멜리아"(Amelia)의 정식 극장용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아멜리아 에어하트는 1928년 여성 최초 대서양 횡단 비행, 1932년 여성 최초의 단독 대서양 횡단 비행 성공, 이어서 태평양 횡단, 아메리카 대륙 종단까지 이루어내면서 큰 명성을 쌓았던 여성 비행사입니다. 하지만, 그녀를 더욱더 유명하게 했던 것은 그녀의 실종 사건입니다. 1937년 세계일주를 목표로 록히드 사의 쌍발 비행기를 타고 날아올랐던 그녀는 미국 서부에서 시작, 대서양을 건너 아프리카와 인도를 거쳐 계속 동쪽으로 나아가다 남태평양 뉴기니 섬 부근의 해상에서 '연로가 떨어져 간다. Gas is running low.'라는 교신에 이은 위치 확인 교신 이후, 실종 되었습니다.그녀의 실종 이후 루즈벨트 대통령까지 나서서 대규모의 수색작업까지 실시했으나, 그녀에 관한 어떠한 것도 찾지 못해 지금까지도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실종은 역사의 미스테리로 남아있습니다.

영화의 주인공은 아멜리아 에어하트 역은 "밀리언 달러 베이비"의 힐러리 스웽크가 연기하며 아멜리아의 남편인 출판업자 조지 퍼트넘은리차드 기어가, 아멜리아의 일생의 사랑으로 남은 유진 비달(작가 고어 비달의 아버지)은 유언 맥그리거가 연기합니다.


"베니티 페어", "네임세익"의 미라 네이어가 연출을 맡은 "아멜리아"는 북미기준 10월 23일 개봉합니다.


아임 낫 데어
리뷰라고 제목을 적어놓긴 했지만, 사실 리뷰는 아닙니다. 그냥 일종의 주절거림이라고 해야겠네요. 이유는 아래를 보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

영화 "아임 낫 데어"는 다들 아시겠지만, 밥 딜런에 대한 영화입니다. 사실 전 밥 딜런에 대해 잘 모릅니다. 'Like A Rolling Stone', 'Knocking On Heavens Door ' 같은 몇몇 유명곡들만 아는 수준이죠. 그럼에도 영화를 보러 갔던 것은 감독도 그렇지만, 일단 배우들이 컸습니다. 케이트 블란쳇, 이제는 고인이 된 히스 레저, 크리스챤 베일, 리차드 기어 등등...

결과적으로 이 영화는 개인적으로 참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어떤 인물의 전기 영화가 그 인물에 대해 모르면 기본적으로, 그리고 당연히 받아들이기가 어렵긴 하지만, "아임 낫 데어"는 특히나 그렇더군요. 제목에서도 알 수 있겠지만, 이 영화가 밥 딜런을 그리는 모습은 밥 딜런을 정의내린다던가 하는 성격이 아닙니다. "바람만이 아는 대답"이라는 자서전을 조금 읽었었는데, 그가 말했던 거짓말을 그대로 그려놓는다는가 하는 점에서 그에 대한 진실을 이야기하는 내용도 아니구요. 영화는 6명의 배우들이 연기하는 밥 딜런의 다양한 이미지의 단편들을 교차해나가고 엮어나가며 전개합니다. 그렇다고 그 각각의 이미지를 하나로 모으려고는 당연히 하지 않구요.

결국 '나는 거기 없다'. 그럼 어디에 있는가?라는 질문의 대답은 그저 '바람 속에 답이 있다네' 라고 정의내릴 수 있겠습니다만, 밥 딜런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이것은 답임에도 답이 아닌, 또 다른 어려운 난제입니다. 아니 잠깐, 애초부터 답을 내리지 않는 영화이기도 하니, 이건 모순이군요.

뭐, 이렇게 "아임 낫 데어"는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개인적인 평가 보류 영화가 되었습니다.

이완 맥그리거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트레인스포팅", "물랑루즈", "스타워즈"의 이완 맥그리거가 폭스 서치라이트가 제작을 맡은, 유명 여류비행사 일대기를 다룬 영화 "아멜리아"(Amelia)에 캐스팅 되었습니다.

영화는 아멜리아 에어하트가 비행사로 명성을 쌓아과는 과정을 그릴 예정인데, 아멜리아 에어하트 역으로는 힐러리 스웽크가, 그녀의 남편인 출판업자 조지 퍼트넘으로는 리차드 기어가 출연합니다. 이완 맥그리거는 아멜리아의 일생의 사랑으로 남은 유진 비달(작가 고어 비달의 아버지) 역을 맡았습니다.

"아멜리아"의 제작자는 그간 이완 맥그리거의 캐스팅을 추진했었는데, 그가 짐 캐리와 함께 하는 "아이 러브 유 필립 모리스", 6월부터 촬영에 들어가는 론 하워드가 연출을 맡은 "천사와 악마"의 촬영 일정 문제로 불발에 그쳤었습니다. 이완 맥그리거는 두 영화 사이의 틈을 이용해 이 영화에 출연하는 것입니다.

영화는 "레인 맨"의 로널드 배스가 각본을 맡았으며, "네임세익"의 미라 네이어가 연출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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