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지금 시점에서 루이스 캐롤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그리고 "거울 나라의 앨리스")를 스크린으로 옮기는데 있어서 가장 적합한 감독은 바로 두말할 필요없이 팀 버튼일 것입니다. "가위손", "비틀쥬스", "배트맨", "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에서 그가 선보였던 비정상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비쥬얼로 인해 말그대로 '이상한'(그래서 더욱 매혹적인) 루이스 캐롤의 기념비적인 이 아동소설을 그가 어떻게 표현해냈을까 큰 기대를 품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원작 그대로를 따르고 있는 작품은 아닙니다. 영화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 나라의 앨리스"를 섞어놓은, 아니 그 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으로 원작에서 앨리스가 7살 6개월의 어린아이였다면, 영화의 앨리스(미아 와시코우스카 분)는 흔히 말하듯 말만한 숙녀입니다.

앨리스는 자신을, 그리고 여성을 바라보는 시대의 관습과 시선을 불편하게 여기는 캐릭터로 갑작스레 받게된 귀족 자제의 청혼을 부담스러워하다 하얀 토끼를 따라 땅 속 세계에 발을 딛게 됩니다. 본격적으로 CG의 손길을 받기 시작한 이 이상한 나라는 '팀 버튼'의 그것과 유사하다할만 하지만, '팀 버튼'에 기대했던 것에 비해서는 지나치게 무난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팀 버튼의 페르소나 조니 뎁이 연기하는 미친 모자 장수와 팀 버튼의 반쪽 헬레나 본햄 카터가 연기하는 왕대가리의 붉은 여왕, 지나친 우아함이 코믹함으로 다가오는 앤 해서웨이의 하얀 여왕의 모습에도 불구하고 조금 더 괴팍하고, 창의적이며 그래서 더욱 매력적인 무엇을 기대했던 분들에게는 실망으로 다가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루이스 캐롤의 상상력, 그리고 원작의 거대함이 팀 버튼을 압도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원작이 어떤 개연성 없이 그리고 목적없이 앨리스의 땅 속 세계, 그리고 거울 속 세계에서 겪었던 일을 그려냈다면 영화는 원작의 넌센스 시인 "재버워키" 속 기사의 모험담을 앨리스에게 주입시킵니다. 좋마운 날에 날뜩한 칼로 재버워크를 죽이도록 정해진 것이 바로 앨리스라는 것입니다. 정신없는 내러티브의 원작을 영화적으로 그려내기 위해 선택한 이 각색은 결과적으로 썩 좋은 방법은 아니었습니다.

이야기의 무난한 흐름은 가져왔을 지언정, 루이스 캐롤 원작이 가지는 매력은 사라져버렸으며, 나아가 근래의 "나니아 연대기" 같은 고난을 겪고 성장해 영웅으로 거듭나는 주인공을 그리는 헐리우드 판타지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영화는 그런 영웅 앨리스가 현실로 돌아와 하는 일이 서구 제국주의 확산에의 일조라는 데에 다다르면서 그 실망을 배가시키게 됩니다.

모자 장수는 자신에 대해 갈등하고 고민하던 앨리스에게 '너에게는 전에 있던 무엇인가가가 없다.'라고 충고합니다. 그것은 앨리스에게 하는 말임과 동시에 팀 버튼이 만들어낸 이 판타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게 하는 말입니다.

미아 와시코우스카
팀 버튼의 하이브리드 CG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주연을 맡아 눈길을 끈 호주 출신 19세 여배우 미아 와시코우스카가 이번에는 "투 다이 포", "밀크"의 구스 반 산트의 신작에 캐스팅 될 것으로 보입니다.

헐리우드 리포터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구스 반 산트의 신작 "레스틀리스"(Restless)에 미와 와시코우스카의 캐스팅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 미와 와시코우스카가 캐스팅된다면 그녀는 이 영화에 가장 먼저 합류하는 배우가 됩니다.

"레스틀리스"는 어두운 성장 드라마로, 죽음에 대한 강박을 공유하는 소년과 소녀의 복잡한 이야기를 그릴 예정으로, 브라이언 달라스 하워드가 그녀의 아버지이자 감독인 론 하워드가 함께 제작을 맡습니다.

"레스틀리스"는 올해 가을 촬영을 시작해 2010년 개봉합니다.

"가위손", "스위니 토드"의 팀 버튼이 연출을 맡은 실사+CG의 하이브리드 애니메이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 in Wonderland)의 캐릭터 사진이 추가로 공개되었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루이스 캐럴의 유명한 동명 원작을 영화화하는 작품으로, 앨리스가 토끼굴을 통해 다른 세계로 가기 전까지는 실사로, 이후에는 "베오울프" 등에도 쓰였던 퍼포먼스 캡쳐류의 기술을 통해서 3D CG 영상으로 만들 것이라고 합니다. 영화에는 주인공 앨리스 역으로 미아 와시코우스카가, 미친 모자 장수 역으로는 조니 뎁이, 하얀 여왕에는 앤 해서웨이, 붉은 여왕에는 헬레나 본햄 카터가 캐스팅 되었습니다.

트위들디/트위들덤 쌍둥이 형제와 앨리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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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오랜만에 팀 버튼이 디즈니와 손잡은 프로젝트로, 북미기준 2010년 3월 5일 개봉 예정입니다.


"가위손", "스위니 토드"의 팀 버튼이 연출을 맡은 실사+CG의 하이브리드 애니메이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 in Wonderland)의 홍보용 첫 캐릭터 사진 및 추가 컨셉아트가 USA 투데이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루이스 캐럴의 유명한 동명 원작을 영화화하는 작품으로, 앨리스가 토끼굴을 통해 다른 세계로 가기 전까지는 실사로, 이후에는 "베오울프" 등에도 쓰였던 퍼포먼스 캡쳐류의 기술을 통해서 3D CG 영상으로 만들 것이라고 합니다. 영화에는 주인공 앨리스 역으로 미아 와시코우스카가, 미친 모자 장수 역으로는 조니 뎁이, 하얀 여왕에는 앤 해서웨이, 붉은 여왕에는 헬레나 본햄 카터가 캐스팅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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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대로 미친 모장 장수 역을 맡은 조니 뎁, 붉은 여왕 역을 맡은 헬레나 본햄 카터, 하얀 여왕 역을 맡은 앤 해서웨이 입니다. 미친 모장 장수와 붉은 여왕은 말그대로 괴상한 모습입니다. 특히나 미친 모자 장수는 예전에 공개되었던, 팬아트 같다는 의심을 불러일으켰던 컨셉아트와 일치하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아래는 추가 공개된 컨셉아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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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오랜만에 팀 버튼이 디즈니와 손잡은 프로젝트로, 북미기준 2010년 3월 5일 개봉 예정입니다.


팀 버튼이 연출을 맡은 실사+CG의 하이브리드 애니메이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 in Wonderland)의 첫 스틸 사진이 새로운 디즈니 잡지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아래는 잡지의 스캔 이미지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앨리스 (미아 와시코우스카 분)

아래는 영화의 컨셉아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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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루이스 캐럴의 유명한 동명 원작을 영화화하는 작품으로, 앨리스가 토끼굴을 통해 다른 세계로 가기 전까지는 실사로, 이후에는 "베오울프" 등에도 쓰였던 퍼포먼스 캡쳐류의 기술을 통해서 3D CG 영상으로 만들 것이라고 합니다. 영화에는 주인공 앨리스 역으로 미아 와시코우스카가, 미친 모자 장수 역으로는 조니 뎁이, 하얀 여왕에는 앤 해서웨이, 붉은 여왕에는 헬레나 본햄 카터가 캐스팅 되었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오랜만에 팀 버튼이 디즈니와 손잡은 프로젝트로, 북미기준 2010년 3월 5일 개봉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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