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 에이지 3 : 공룡시대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의 신작 "아이스 에이지 3 : 공룡시대"는 그 소재로만 보자면 이 시리즈의 이야기거리가 더이상 없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1편에서는 세 명의 주인공이 만나 제목처럼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세상을 모험했고, 2편에서는 그 눈과 얼음이 녹아갑니다. 제작진이 무슨 생각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번 3편은 시리즈의 제목과는 전혀 동떨어진 이야기입니다.

3편의 주요 소재는 공룡의 등장입니다. 아니, 빙하기도 다 끝나가는 마당에 어떻게 공룡이?! 라는 생각이 당연히 들지만 뭐, 안되는게 어디 있겠습니까? 음모론에 흔히 등장하는 지구공동설을 끌여들여와 매니, 시드, 디에고, 엘리, 스크랫 등은 공룡들이 활보하는 녹색 가득한 공룡의 세계에 발을 딛게 됩니다. 새하얀 눈과 얼음은 더 이상 배경이 아닙니다.

매니는 임신한 엘리를 돌보고 아기의 보금자리를 준비하기 위해 여념이 없고, 먹이감을 쫓다가 금새 현기증을 느끼고만 디에고는 자신이 홀로 서야만 과거의 야생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친구들 곁을 떠나려 합니다. 시드는 우연히 발견한 공룡알을 돌보고는 알에서 깨어난 공룡들의 어미 역할을 합니다. 이 세 명의 친구들이 각자의 길을 걸으려는 순간, 그들은 공룡의 세계에 발을 딛게 되고, 그 안에서의 모험을 통해서 친구들은 우정을 다시금 확인합니다.

소재 고갈의 흔적이 역력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번 3편은 적어도 기본은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관객들이 이 영화에서 기대할 수 있는 유머와 액션을 채워주고 있습니다. 제가 본 상영본이 3D 상영용이 아니었던지라, 확신해 말할 수는 없지만 3D 상영으로 보았을 때 흥미로울 것으로 보이는 액션 시퀀스들이 존재하니 시각적인 측면에서의 즐거움 역시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거기다 이번 3편에서는 (개인적으로는 이 시리즈의 진정한 주인공이자 보배라고 여기는) 스크랫의 활약상에 더해서 스크랫의 여자친구까지 합세해 새로운 즐거움을 주려고 노력합니다. 스크랫은 여전히 최고입니다.

기본은 하고 있는 영화지만, 반대로 그 기본만 하고 있을 뿐이지 큰 새로움은 찾아볼 수가 없다는 것이 이 영화의 최대의 단점입니다. 스크랫의 여자친구나 사이몬 페그가 감칠맛 나게 목소리 연기를 한 벅 등의 새로운 캐릭터를 가세시키고 있긴 기본적인 갈등관계 등의 이야기 측면에서는 지난 시리즈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을 뿐입니다. 색다른 아이디어를 통한 돌파구가 아쉬울 따름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즐길 무난한 가족영화로는 손색이 없긴 하지만 말입니다.

얼마전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 4편의 제작이 결정되었습니다. 언급했던 소재고갈 때문인지, 이제는 장소뿐라 아니다 시대까지 건너뛸 계획이라고 합니다. 시드/매니/디에고 등이 얼음 속에 갇혀있다가 현대의 박물관에서 깨어나는 것이 4편의 주요 줄거리입니다. 이거..."아기공룡 둘리" 인데요?

P.S 시사회를 통해 미리 접한 영화로 국내에는 오는 8월 12일 개봉합니다.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의 신작 "Ice Age : Dawn of The Dinosaurs"(이하 아이스 에이지3)의 새로운 티저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티저 예고편 역시 시리즈의 감초, 스크랫의 활약을 다루고 있습니다.


"아이스 에이지3"는 북미기준 2009년 7월 4일 개봉예정입니다.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의 신작 "Ice Age : Dawn of The Dinosaurs"(이하 아이스 에이지3)의 새로운 스틸사진 한장이 공개되었습니다.

이 스틸사진에는 이번 작품에서 처음 등장하는 새로운 캐릭터가 담겨져있습니다. 시리즈의 감초역할로, 도토리를 향한 무한열정으로 큰 웃음을 준 스크랫과 암컷 스크랫입니다.

아이스 에이지3

과연 이 둘은 도토리를 두고 혈전을 벌일지, 아니면 로맨스를 연기할지 기대를 자아냅니다^^

"아이스 에이지3"는 북미기준 2009년 7월 4일 개봉예정입니다.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의 차기작 "아이스 에이지 : 공룡의 여명"(Ice Age : Dawn of The Dinosaurs)의 첫 스틸 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북미에 개봉한 "호튼 히어즈 어 후!"의 앞에 첫 티저 트레일러가 공개되었다고 하는데, 그 영상 중에 나오는 장면 같습니다.

아이스 에이지3

스크랫이 공룡 앞에 서 있는 모습이네요. 주욱 그랬듯이 이번 티저 트레일러도 스크랫의 활약(?)을 담고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다음 주 정도에 온라인 상에 공개될 것으로 기대해봅니다.

"아이스 에이지3"는 2009년 7월 1일 개봉예정입니다.

이 글의 관련글

며칠 전, 쇼웨스트 행사 중에 공개된 "아이스 에이지3"의 첫 홍보물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동시에 공식 제목도 공개되었지요.) 이번에 첫 티저 포스터가 공개되어 소개해드립니다. 제목이 러시아 버전으로 표시되어 있는데요, 전에 글에도 있었듯이 공식 제목은 "Ice Age : Dawn of The Dinosaurs"로, "아이스 에이지 : 공룡의 여명" 정도가 될 듯합니다.

아이스 에이지3

벌써, 세번째 시리즈... "슈렉" 시리즈 마냥 계속 나오는 것이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텐데요. 답은 그럴 가능성이 농후하다 입니다. 영화의 프로듀서가 처음으로 3편 제작 소식이 알려졌을때의 한 인터뷰에서 '"람보" 처럼 계속 찍어나가고 싶다. 가능하다면 내가 일흔살이 될때까지..' 라고 한 것으로 봐서는 말이죠.

"아이스 에이지3"는 북미기준 2009년 7월 1일 개봉예정입니다.

2008/03/09 - [Movie/News] - "아이스 에이지3", 첫 홍보물 공개


IESB에서,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영화 박람회 쇼웨스트에서 공개된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의 차기작 "아이스 에이지 3"의 홍보용 스탠디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아이스 에이지3

보실 수 있듯이 이번작의 제목은 "Ice Age : Dawn of The Dinosaurs"로, "아이스 에이지 : 공룡의 여명" 정도가 될까요? 매니, 시드, 디에고 뒤에 입 떡벌리고 있는 저 분은 티라노사우르스 같죠?

...그런데, 1편에는 인간이 나왔고, 2편에는 빙하기가 끝났으니 시대 흐름은 맞는것 같은데 3편에서 갑자기 공룡이 등장하면, 이건 대체 무슨 상황인지를 모르겠네요...(..뭐야, 이거...)

"아이스 에이지3"는 2009년 7월 개봉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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