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이제 6시간 정도밖에 안남았지만, 미국 쪽은 이제 4월 1일 만우절이 다가옵니다. 그래서 영화정보사이트들에도 만우절 기념 뉴스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영화정보사이트인 슬래쉬필름에서 이 낚시질들을 모아놓았기에 소개해드립니다.
1. IESB의 휴 재스에 따르면, 폭스는 현재 제작중인 가칭 "X-파일2"의 제목을 "X-Files: Curse of the Werepeople"로 하길 원하지만, 감독인 크리스 카터는 "X-Files: Full Moon Rising"을 고수하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2. Joblo.com에 따르면, "스파이더맨4"의 주인공으로 토비 맥과이어 대신에 2탄때 미리 연습까지 해두었던 제이크 질렌할이 출연한다고 합니다. 개봉일은 2010년 여름 예정. 또한, 3편의 베놈 스토리를 더 발전시켜나갈것이며, 리자드나 일렉트로가 등장할 것이라고 하는군요. 샘 레이미가 감독을 맡을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제작에는 참여할 것이라고 하구요. 메리 제인 역의 키어스틴 던스트도 출연하지 않는데, 제이크 질렌할과의 관계 때문이라고..(연인이었다가 헤어졌죠.) 그녀를 대체할 인물로 현재, "트랜스포머"의 메건 폭스, 나탈리 포트만 등이 거론되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3. 슬래쉬필름에 따르면, 시겔 가(제리 시겔, 슈퍼맨의 창조자 중 한명)가 마블과 손을 잡고 "슈퍼맨 Vs. 스파이더맨" 영화를 만들 예정이라고 합니다. 개봉일은 현재 2012년을 목표로 하고 있구요. 각각의 시리즈의 최신편을 연출했던 샘 레이미와 브라이언 싱어가 공동연출을 한다고 하네요.
4. 토렌토의 불법공유 사이트인 서프 채널은 자신들이 "인디아나 존스4"의 편집완료된 프린트를 입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5. Cinematical 에 따르면, 크리스챤 베일과 브랜든 루스가 각각 배트맨과 슈퍼맨으로 조지 밀러의 "저스티스 리그 오브 아메리카"에 출연하기로 계약했다고 합니다.
6. Bloody Disgusting에 따르면, 스티븐 스필버그가 자신의 작품인 "결투"(Duel)와 "죠스"를 리메이크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7. ComicBookMovie에 따르면 휴 잭맨이 "인크레더블 헐크"에 울버린으로 카메오 출연할 것이라고 합니다.
8. Bloody Disgusting에 따르면, 그간 코메디 영화의 작가 및 감독으로 활약했던 타일러 페리가 호러 영화에 도전한다고 합니다. 아예 AP 통신까지 들먹이네요.
이 글의 제목 및 내용에서도 보이듯이 이 소식들은 만우절 낚시 소식들입니다. 절대 오해하지 마세요~!
영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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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영화사이트들의 만우절 낚시질 모음
무비폰 선정 맷 데이먼의 최악의 배역들
무비폰 선정 맷 데이먼의 최고의 배역들에 이은 최악의 배역들입니다.어떤 역할들이 있을까요?
이하 반말체인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맷 데이먼의 최고의 배역들을 보시려면 이곳을 클릭!
Matt Damon's Best & Worst Movie Roles: The Worst
5 : 올 더 프리티 호시즈 (All The Pretty Horses, 2000)
: 페넬로페 크루즈와 사랑에 빠진 1940년대 카우보이
선정 이유
: 네 시간 가량이 될 Cormac McCarthy의 소설을 축약하다 보니, 캐릭터가 살지 못하고, 포인트를 잡지 못했다.
4 : 베가 번스의 전설 (The Legend Of Bagger Vance, 2000)
:딱 한번의 잘나가던 골퍼 시절 후, 술과 도박에 빠져 살다, 수수께끼에서 싸인 캐디 베가(윌 스미스)에 의해 다시 골프를 하게된 레널프 주너.
선정 이유
: 데이먼의 노력(그는 골프도 배웠다.)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베가의 격언 늘어놓기와 지나치게 감상적인 러브 스토리는 영화가 보기를 범하게 만들었다.
3 : 게리 (Gerry, 2002)
:게리. 영화 속 다른 또다른 하나의 게리(커시 애플렉)와 헷갈리지 말것.
선정 이유
: 우리는 예술을 인정하지만, 103분 동안 게리가 말없이 사막을 정처없이 헤메는걸 봐야하나? 60분 동안 클로즈업 된 그들의 땀에 젖은 눈썹을 봐야 하냐구? 그들이 죽기를 바라는게 우리 잘못일까?
2 : 붙어야 산다 (Stuck On You, 2003)
: 그렉 키니어와 엉덩이가 붙은 샴 쌍둥이 밥 테너
선정 이유
: 페럴리 형제는 그들 최초의(..오직 한번의) 실패를 경험한다.
이 진부한 코메디 영화를 그나마 에바 멘데스의 가슴이 살린 듯하다.
1 : 그림 형제 - 마르바덴 숲의 전설 (The Brothers Grimm, 2005)
: 테리 길리엄의 판타지 속 동화작가,윌헴(윌이라 불리는)그림
선정 이유
: 데이먼이이, 자신을 성공할거라고 떠들어대던 신문을 물어뜯는다해도 그를 비난할수 없다. 테리 길리엄의 상상력과 또 다른 그림 형제인 히스 레저, 그리고 모든 것들이 데이먼에게 엎드려 사죄해야 한다.
무비폰 선정 맷 데이먼의 최고의 배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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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t Damon's Best & Worst Movie Roles: The Best
10 : 도그마 (Dogma, 1999)
: 지구를 파괴하고 다시 천국으로 돌아가려하는 타락천사 로키.
선정된 이유
: 그가 맡은 첫 코믹한 역할이자, 이후 그에게 날개를 달아준 배 배역이다. 맷 데이몬과 그의 친구 벤 애플랙이 <굿 윌 헌팅>으로 인정 받은 후, 다시 만난 작품.
9 : 레인메이커 (The Rainmaker, 1997)
: 백혈병으로 죽어가는 청년을 위해 법정에 서서 대형 보험회사와 대결을 벌이는 신출내기 변호사, 루디.
선정된 이유
: 누구도 그처럼 본심으로부터 착한 남자일수 없다. 그리고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은 마이클 무어의 <식코>보다 훨씬 이전부터 거대보험회사의 횡포에 대해 말하려했다.
8 : 오션스 시리즈 (The 'Ocean's' Trilogy)
: 오션스 일당 중에서 가장 젊고, 그래서 경험이 가장 적지만, 가장 자신만만한 소매치기 라이너스 캘드웰.
선정된 이유
: 일을 망치려 할때마다 그의 부모님이 구해주는 걸로 영화 속에서 모든 이들의 농담의 대상이다. 하지만 그는 우리를 재밌게하고, 거기에 더해서 엘렌 바킨까지 꼬신다. 그러니 실수투성이 루키의 잘못들은 넘어가주는게...
7 : 시리아나 (Syriana, 2005)
: '에너지 트레이딩 컴퍼니'의 떠오르는 스타급 에너지 분석가 브라이언 우드맨.
선정된 이유
: 데이몬은 이 영화에서 감독이 만든 전세계에 걸치 혼란에 관계된 일에 연관된다.
아들의 죽음 조차도 그를 돈을 벌어들이는 일에서 떼어놓지 못했다.
그의 연기는 대단히 극적이었다.
6 : 커리지 언더 파이어 (Courage Under Fire, 1996)
: 헤로인에 중독된 걸프전쟁에 참여했던 베테랑 군인 이라이오. 맥 라이언의 전쟁에서의 진짜 운명을 알고 있는 이
선정된 이유
: 이 작품에서 무려 18kg의 살을 빼는 매소드 연기로 대감독인 프란시스 포드 콜라의 눈에 띄어서 그의 <레인메이커>에 캐스팅된다.
5 : 리플리 (The Talented Mr. Ripley, 1999)
: 호기심강한 정신병자 톰 리플리
선정된 이유
: 데이먼은 그의 모든 심리적인 외적가면들을 가진체, 눈의 깜빡거림을 통해서 그것들의 엉킴을 보여준다. 우리는 리플리를 질색해하고, 또 동정한다. 우리는 데이먼의 연기에 경의를 표한다.
4 : 굿 셰퍼드 (The Good Shepherd, 2006)
: 영리한 젊은 CIA 요원이자, 형편없는 남편.
선정된 이유
: 애국심이 강하고, 소비에트에 몰래 접근하는 알기 어려운 인물을 연기하는데 있어, 데이먼은 조심스레 접근한다.
3 : 굿 윌 헌팅 (Good Will Hunting, 1997)
: 모든 삶을 통틀어 최고로 천재.
선정된 이유
: 여러분들은 이 영화의 내용을 알 것이다.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은 이 영화로 벼락스타가 된다. 맷 데이먼은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영광을 얻는다.
2 : 디파티드 (The Departed, 2006)
: 마피아 연관되어 있는 메사츄세츠추 경찰청 소속 신참 경찰 콜린 설리반.
선정된 이유
: 마틴 스콜세지의 이 명작은 우수했고, 타락했으나, 여전히 인간적이었던 맷 데이먼의 연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1 : 본 삼부작 (The 'Bourne' Trilogy)
: 기억 상실증에 걸린 스파이, 제이슨 본.
선정된 이유
: 데이먼은 생각하는 액션 히어로를 창조해 냈다. 그는 오늘날 자신이 슈퍼스타이며, 가장 다재다능한 배우 중 한명임을 증명했다. 그에게는 다른 액션 아이콘들(흠..제임스 본드)과는 다른 카리스마와 강건함이 있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선정 최고의 신파 영화 TOP 25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선정 최고의 신파 영화(눈물 콧물 다 빼는 영화^^) 25위~ 1위입니다.
영화의 내용은 네이버의 설명을 따르겠습니다~
이하 반말체인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25 : 굿바이 미스터 칩 (Goodbye, Mr. Chips, 1939)
영국 | 드라마 | 114 분 |
감독 : 샘 우드
출연 : 로버트 도나트, 그리어 가슨, 테리 킬번
24 : 찰리 (Charly, 1968)
정박아가 수술 실험의 대상이 되어 천재로 변했다가 다시 정박아로 되돌아간다는 내용의 매우 감동적인 작품. 영화의 원작인 다니엘 키이즈(Daniel Keyes)의 소설 '알제논에게 바치는 꽃다발(Flowers for Algernon)' 역시 미국의 교과서에도 실릴 정도로 수작이며 이웃 일본에서는 번역 소설 중에서 손꼽히는 스테디셀러이다. 주인공인 찰리 역을 열연한 클리프 로버트슨(Cliff Robertson)은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23 : 조이 럭 클럽 (The Joy Luck Club, 1993)
중국계 여류작가 에이미 탠이 89년에 쓴 베스트셀러를 바탕으로, 중국계인 웨인 왕 감독이 중국계 배우들을 대거 출연시켜 만든 작품으로 각 네 모녀의 삶의 이야기가 가슴 저미도록 곱게 묘사하였다. 미 메이저 영화가 이처럼 아시아인들에 의해 만들어지기는 전대미문의 일이다. 올리버 스톤이 기획하고 적극적 지원을 한 이 영화는 비평가들의 격찬 속에 흥행에서도 호조를 보여, 상대적으로 저예산으로서 높은 수입을 올리기도 했다. 미국 사람들에게야 동양의 험난한 역사와 결혼 풍습 같은 것이 신기했겠으나 우리에게는 남의 일이 아닌 터라 더 실감난다. 모녀가 함께 보면 더 좋을 감동적인 영화.
22 : 오랜 친구 (Longtime Companion, 1990)
l 줄거리 l 에이즈(ADIS)라는 무서운 병마와 처음 이땅에 발견된 1980년대 초부터 기하급수적으로 AIDS가 확산되는 1980년대 후반까지 두명의 동성연애자가 겪는 갈등을 그린 영화.
훠스와 윌리(Willy: 캠벨 스콧 분)는 절친한 친구 사이로 한집에서 살며 동성연애를 즐기는 동성연애자이다. 남부러울 것없는 생활을 하고있는 그들은 어느날 각종 대중매체를 통해 소개되는 뉴스에 다소 걱정을 하지만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는다. 그것은 동성연애자들에게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암이 퍼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훠스에게도 암증상이 나타나고 그들은 자신에게 찾아온 재앙을 두려워하고 그들의 우정에도 회의적인 생각을 하는 등 정신적인 갈등을 겪는다. 그들의 사이는 소원해지고 어느덧 윌리에게도 찾아드는데. 그러나 지금 윌리의 생각은 빗나간 우정에 대한 회한보다는 암에 대한 치료법이 개발되는 것을 보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의 생활이 용납되고 변함없는 우정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21 : 철목련 (Steel Magnolias, 1989)
어느 작은 마을에 있는 샐리 필드의 가정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여러가지 여자들만의 일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묘사한 여성 영화. 우리나라의 최루탄 영화들과 좋은 비교가 될만한 작품으로, 샐리 필드, 돌리 파튼, 셜리 맥클레인, 다릴 한나, 올림피아 듀카키스, 줄리아 로버츠까지, 그야말로 당대 일류 여배우들을 이렇게 한 화면에서 같이 볼 기회는 드물다. 이중 아카데미상 수상자가 셋이나 있다(필드, 맥크레인, 듀카키스). 줄리아 로버츠가 필드의 딸로 나오며, 대릴 한나의 도중 이미지 변화가 인상적이고 조르쥬 들르류의 음악이 일품이다.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줄리아 로버츠) 노미네이트.
20 : 스텔라 달라스 (Stella Dallas, 1937)
미국 | 드라마 |
감독 : 킹 비더
출연 : 바바라 스탠윅, 존 볼즈
19 : 보통 사람들 (Ordinary People, 1980)
평범해 보이는 어느 미국의 중산층 가족에 가려져 있는 상처와 갈등을 다룬 드라마로, 선박 사고로 잃은 큰 아들에 대한 상처가 치유된 것처럼 지내지만, 마음 깊이 간직한 슬픔으로 갈등을 겪는 부모(도날드 서덜랜드, 매리 테일러 무어)와 둘째 아들(티모시 휴튼)의 이야기. 주디 게스트(Judith Guest)의 원작 소설을 명배우 로버트 레드포드가 영화화하여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의 영광을 안겨준 작품이다. 둘째 아들 역을 연기한 티모시 허튼이 조연상을, 원작을 각색한 알빈 라코프(Alvin Rakoff)가 각색상을 수상했다. 낯선 미국 가정의 이야기에다, 이렇다할 사건 없이 등장인물들의 심적 내면 연기만 2시간 넘게 지켜봐야하는 영화다 보니, 국내에선 그리 어필하지 못한 작품이다. 레너드 말틴 만점 영화 중 하나.
18 : 러브 스토리 (Love Story, 1970)
불치병의 애인을 떠나보내는 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그린 에릭 시갈(Erich Segal)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우리에게 너무도 친밀한 러브 로망스이다. 아카데미상 7개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감미로운 프란시스 레이의 음악으로 작곡상을 수상했다. 78년에 속편도 제작되었다.
17 : 영광의 깃발 (Glory, 1989)
남북 전쟁을 배경으로, 미국 역사상 최초로 흑인들로만 구성된 54연대의 백인 지휘관과 그 대원들을 그린 감동의 전쟁 드라마. 흑인 부대의 지휘관을 통해 미국 시민 전쟁의 실상을 되돌아 본 문제작으로, 중반 이후까지는 부대의 진용이 갖추어지기까지의 진통과 인간적인 갈등들을 주로 다루고 있지만, 후반에서는 난공불락의 남군 해안 요새를 선봉으로 공격하는 부대의 전투 장면이 장대하게 펼쳐진다. 이 전투씬은 근래에 보기드문 명장면으로,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프레디 프랜시스의 촬영이 실로 일품이다. 더우기 대형 화면으로 보아야 하는 이영화는 국내 극장 개봉이 안 된 것이 아쉽다.
TV 출신인 즈위크 감독은 극장 영화 데뷰작인 <어젯밤에 생긴 일(About Last Night)>(86)은 별로 주목받지 못했으나, 이 작품의 대성공으로 일약 인정을 받았다. 덴젤 워싱턴이 흑인 배우로서 네 번째 아카데미 연기상을 받았고(남우조연상), 녹음상도 받아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제임스 호너의 음악도 일품. 레너드 말틴 만점 영화.
16 : 타이타닉 (Titanic, 1997)
역사상 가장 호화로운 여객선 '타이타닉'의 침몰을 배경으로, 그 속에서 피어난 두 남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초대형 스펙타클 재난 영화. <터미네이터> 1, 2편과 <에이리언 2>, <트루 라이즈>에 이어지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대작 영화로, 역사상 최고의 제작비 2억 8천만 달러에, 최대 세트 제작, 그리고 자료 준비 기간 5년과 제작 기간 2년 등, "20세기 마지막을 장식하는 대작"으로 평가받았다. 아카데미상에 무려 14개 부문 후보로 올랐는데, 이는 1950년 <이브의 모든 것> 이래 70년 오스카상 역사에 타이 기록을 세우기도 했으며, 이중 11개 부문 수상 역시 59년 대작 <벤허>와 동일한 기록이다. 97년 말 전세계 개봉되어 유례없는 흥행 성적을 거두면서 타이타닉 신드롬을 낳기도 했는데, 무려 15주간 1위를 차지하면서 최초 전세계 10억 달러 돌파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쥬라기 공원>이 9억 1천만 달러) "천문학적 제작비와 특수효과로 무장된 상업 영화"라는 혹평도 있지만, 드라마적인 요소가 뛰어나며, 적절히 사용된 특수효과가 빛을 발한, 잘 만든 대중영화라는 것이 중론이다. (로저 에버트 별 4개 만점, 레너드 말틴 별 3개 반)
15 : 인생은 아름다워 (Life Is Beautiful, La Vita E Bella, 1997)
이탈리아에서 파시즘이 맹위를 떨치던 1930년대 말을 배경으로 나치의 유태 말살 정책이라는 현실의 비애를 오히려 코미디로 다룬 로베르토 베니니의 수작. 그가 각본, 연출에 주연까지 도맡았던 이 영화는 깐느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비롯, 세계 각국 영화제들을 휩쓸더니 아카데미상 후보에도 7개 부문에 올라 남우주연, 외국어영화, 작곡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하였다. 특히 69년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의
14 :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Kramer Vs. Kramer, 1979)
사회적 신분 상승에 집착하는 남편과 새 인생을 찾기위해 집을 나간 아내가 아들의 양육권을 놓고 벌이는 법정 소송을 그린 명작 휴먼 드라마. 1979년 요란한 홍보 속에 개봉된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지옥의 묵시록>
13 : 밀회 (Brief Encounter, 1945)
가정이 있는 두 중년 남녀의 사랑을 시골의 한적한 교회를 배경으로 담담하게 그려낸 걸작 멜로 드라마. 어느 유부남과 유부녀가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역에서 기차를 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져 사랑하게 되고, 탈선 일보 직전까지 가기도 하지만 결국 각자의 가정으로 돌아간다는 이야기. 흔해빠진 이야기 같지만, 이 작품은 영화의 모든 요소가 한데 어우러진 멜로 드라마의 고전적 걸작이다. 이 영화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됐던 셀리아 존슨과 트레버 하워드의 매혹적인 열연과 더불어 영화 전반에 흐르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은 이 영화를 더욱 아름답게 한다. 또한 아카데미 감독상과 각본상에 노미네이트됐었고, 칸느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로라 역의 셀리아 존슨은 뉴욕 영화 비평가 협회에서 최고의 여배우로 선정됐었다. 현실에 실제로 있을 법한 내용들을 낭만적인 스타일로 아름답게 묘사해 내는데 있어 최고의 명장인 데이비드 린 감독은 제작, 극작, 편집에 있어서도 뛰어난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영국의 명 극작가 노엘 카워드(Noel Coward)가, 자신의 단막극
12 : OLD YELLER (1957)
한 소년이 Old Yeller라는 개와 함께 겪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11 : 노트북 (The Notebook, 2004)
신분의 차로 헤어진 남녀가 7년이 지나 재회하면서 다시 서로에게 빠져드는 내용의 로맨스 드라마.
한 노년의 신사(가너)는 같은 양로원에 있는 한 여인(롤랜즈)에게 낡은 공책 속에 담겨져 있는 오래된 사랑이야기를 정기적으로 읽어준다. 이야기 속 주인공들은 노스캐롤라이나 주 출신의 고학 청년 노아 칼훈과 부유한 집안의 앨리 해밀턴. 둘은 사랑에 빠지지만 신분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2차대전으로 인해 이별을 경험하게 된다. 이후 7년의 시간이 지난 후에 이 둘은 재회하지만 이미 서로 다른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노인이 된 노아가 읽어주는 이야기를 통해 역시 노년이 된 앨리는 자신들이 나누었던 잊을 수 없는 사랑을 떠올리는데...
10 : 꿈의 구장 (Field Of Dreams, 1989)
W.P. 킨셀라(W.P. Kinsella)의 원작 '맨발의 조(Shoeless Joe)'을 영화화한 판타지 야구 드라마. 1919년 미국의 월드시리즈 때 시카고 화이트삭스 팀의 선수 8명이 승부 조작으로 추방당한 'Black Sox 스캔들'을 소재로 하여, 꿈의 세계로 패러디하고 화해를 도모하고 있다. 옥수수밭에서의 환청을 듣고 밭을 밀고 만든 야구장에 70여 년 전에 추방되었던 8명의 야구 선수들이 나타나고, 돌아가신 아버지의 숨겨진 사실을 알게 되면서 부자의 정을 되찾는다는 이야기. 야구 매니아인 케빈 코스트너가 주연했으며, 딸 역의 아역 배우 게비 호프만의 사랑스런 모습과 함께, 억척스럽지만 남편을 항상 신뢰하는 아내 역에 여배우 에이미 메디건(에디 해리스의 실제 부인)의 호연이 돋보인다. 특히 그녀가 마을 집회에서의 논쟁에서 보기 좋게 이기고 나오면서 '덤벼, 나치 신봉자'하고 권투 동작을 하는 장면이 재미있다. 비슷한 시기에 나온 존 세일즈 감독의 <여덟명의 제명된 남자들>(88)은 당시 사건을 그대로 재현한 작품이다.
9 : 사랑과 영혼 (Ghost, 1990)
유령이 된 남자의 애절한 사랑으로 전세계 5억달러를 벌어들인 대히트작. 성공한 젊은 금융 투자가 샘(패트릭 스웨이지)과 그의 연인 몰리(데미 무어)의 절실한 사랑과 이별의 드라마를 담은 이 영화는 국내에서만 200만명 이상이 관람했으며 발표한 지 25년이나 된 라이처스 브라더즈의 주제곡은 이 영화의 히트와 더불어 다시 폭발적 인기로 엄청난 판매고를 기록했다. 모리스 자르의 애틋한 주제곡과 함께, 영혼인 샘이 물건을 움직이게 하거나 지하철에서 마음대로 뛰어다니는 등의 실감나게 하는 특수효과도 영화를 성공시킨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영화의 히트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라이처스 브라더스(The Righteous Brothers)의 주제곡 "Unchinged Melody"는 1965년에 발표했던 고전 명곡으로, 원곡은 그보다 10년 전인 1954년에 <언체인드(Unchained)>라는 영화의 주제가로 등장했었다.
이 작품에서 돌파리 점성술가 오다(Oda Mae Brown)로 나와 관객을 요절복통 웃겨준 흑인 여배우 우피 골드버그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는데 이는,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보모 역의 헤이티 맥대니얼에 이어 2번째 아카데미 흑인 여우수상자가 되었다. 원래 오다 메이 역은 우피 골드버그를 염두에 두고 쓰여진 것은 아니었지만, 평소 그녀를 존경했던 패트릭 스웨이즈가 그 역에 적임이라며 제작자를 설득했다고 한다. 이 영화는 여우조연상 외에 각본상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
재미있는 사실. 멕시코의 몬터레이의 극장에서는 이 영화를 상영할 때 여성 관객들에게만은 티슈가 들어있는 봉투를 주어졌다.
8 : 이티 (E.T. The Extra-Terrestrial, 1982)
지구에서 300만 광년 떨어진 혹성에서 온 식물학자 이티와 10살 난 지구 소년 엘리어트와의 우정을 그려 전세계의 관객을 웃고 울게 만든 걸작 SF 가족 영화. 특히 미국내 4억 달러, 전세계적으로 7억 달러의 흥행 기록을 10여 년 이상 보유했던 작품. 이티와 소년이 보름달을 가로지르며 자전거로 하늘을 날으는 장면은 어린이만의 순수한 상상의 세계를 화려한 영상으로 보여준 영화사에 빛나는 장면으로 기억된다. 제목은 '지구외생물(地球外生物)', '이성인(異星人)', 즉 '외계인'이란 뜻이다.
지구 탐색을 위해 지구에 도착한 우주의 선원 이티는 식물 채집에 열중한 나머지 우주선에서 낙오된다. 지구인들에게 쫓기던 이티는 지구 소년 엘리어트(헨리 토마스 분)의 도움으로 그의 집에 숨는다. 엘리어트, 그의 형 마이클(로버트 맥노톤 분), 여동생 거티(드류 배리모어 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티가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죽어가고 있을 때 이티를 추적해 온 당국은 이티가 있는 곳을 알아내고 이티를 치료하며 실험용으로 관찰한다. 그러나 병이 회복되지 않아 주위 사람들이 이티의 병을 포기한 순간 외계인의 우주선에서 보내진 전파에 의해 이티는 다시 소생하게 된다. 엘리어트는 친구들과 우주선 착륙장소에 이티를 데리고 간다. 우주선 앞에서 이티와 엘리어트, 거티, 마이클은 아쉬운 이별을 하고 우주선은 하늘에 무지개를 만들며 떠난다.
<미지와의 조우>로 외계에 대해 우호적인 시선을 보냈던 스필버그는 마침내 <이티>에서 획기적인 인물을 등장시킨다. 줄베르노의 소설 덕분에 사람들이 고정 관념처럼 지니고 있었던 문어 모양의 흉칙스런 외계인의 모습에 일대 변화를 준 것이다. 이전까지만 해도 외계인하면 눈에서 녹색 광선을 뿜어 사람을 죽인 심리학자였는데 이 영화에 와서는 심장에 온기가 흐르는 장난꾸러기에다 마음이 통하는 친구로 나타난다. 특히 이티가 술을 먹고 휘청거릴 때 그의 정서(텔레파시의 의한 교감)가 통한 엘리웃이 학교에서 같이 비틀거리는 장면은 스필버그의 동심이 잘 표현되어 있다. 이티를 쫓는 어른들을 따돌리기 위해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존 윌리암스의 음악이 흐르는 하늘을 날으는 장면은 어린 관람객들에게 영원한 기억될 장면이다.
7 : BRIAN'S SONG (1971)
6 : 브로크백 마운틴 (Brokeback Mountain, 2005)
<쉬핑 뉴스>의 퓰리쳐상 수상 작가 E. 애니 프롬스의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두 게이 카우보이들 간의 20여 년에 걸친 사랑을 그린 드라마. <결혼 피로연>, <와호장룡>, <헐크>의 이안 감독이 메가폰을 쥔 이 영화는 2005년말 현재, 베니스영화제 최우수 작품상(황금사자상), LA 비평가 협회 최우수 작품상, 뉴욕 비평가 협회 최우수 작품상 등을 휩쓸었고, 또 오스카 상의 전초전이라고 불리우는 골든 글로브 상의 최다 부문(7개부문)에 후보로 오르면서, 오스카 작품상의 후보 1순위로 점쳐지기도 했다. 출연진으로는 <기사 윌리엄>, <그림 형제>의 히스 레저와 <투모로우>, <자헤드>의 제이크 질렌홀이 서로 사랑에 빠진 주인공 게이 카우보이 역을 맡았고, <아이스 하베스트>의 랜디 퀘이드와 <프린세스 다이어리> 시리즈의 프린세스, 앤 해서웨이, TV 시리즈 <도슨의 청춘일기> 출신의 미셀 윌리엄스 등이 공연하고 있다. 미국 개봉에선 개봉 2주차에, 5개 극장에서 69개 극장으로 극장 수를 늘리면서 주말 3일동안 극장당 3만 6,355불의 파격적 흥행성적을 올리며(같은 주말 1위 개봉작인 <킹콩>의 경우는 극장당 1만 4,050불이다) 총 251만불의 수입을 기록, 주말 박스오피스 8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2006년 아카데미 8개부문 후보(최다 노미네이션)에 올라, 이안 감독이 동양인 최초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하면서 각색, 음악상 등 3개부문을 수상했다. 원작은 퓰리처상, 오헨리상 수상자인 애니 프루가 1997년 뉴요커(The New Yorker)에 발표해 내셔날 매거진 어워드를 수상한 동명의 단편소설이다.
때는 1963년의 여름. 와이오밍 주에 소재한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양을 방목하는 아르바이트 일로 만단 로데오 카우보이, 잭 트위스트와 에니스 델마르는 서로에게 이끌림을 느낀다. 수백마리의 양떼 외에는 아무도 없는 곳에서 달콤한 사랑을 나눈 이들은 여름이 끝나면서 아르바이트 일도 끝나고 헤어지게 된다. 찢어지는 가슴을 애써 감추며 헤어진 이후로, 와이오밍에 남은 에니스는 아름다운 알마와 결혼하여 두딸을 낳았고, 텍사스 주로 간 잭은 로데오 퀸이라 불리우는 루리 뉴섬과 결혼하여 아들을 낳고, 장인 어른의 사업을 도우며 살아간다. 4년의 시간이 흐른 어느날, 제이크가 와이오밍 주를 찾아오고, 다시 재회한 에니스와 제이크는 서로를 그리워했고 지금도 사랑하고 있음을 확신한다. 이후, 이들은 1, 2년에 한번씩 만나면서 자신들의 비밀스러운 사랑을 이어가는데...
미국 개봉시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각종 수상 실적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영화에 대해 최고의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달라스 모닝 뉴스의 필립 원치는 "비밀스러운 사랑 이야기 <브로크백 마운틴>은 연기와 연출, 각본과 촬영 모두가 심금을 울리는 아름다움과 함께 이루어졌다."고 박수를 보냈고, 뉴욕 포스트의 카일 스미스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동성애에 관한 가장 심각한 작품."이라고 치켜세웠으며, 시카고 트리뷴의 마이클 필립스는 "뛰어난 연기를 가슴에 지닌, 훌륭하고 감동적인 와이오밍 배경의 러브 스토리."라고 칭했다. 또 아리조나 리퍼블릭의 빌 멀러는 "경쟁상대없이, 이 영화는 단연 2005년, 가장 신랄한 러브 스토리 영화."라고 평했고, 월 스트리트 저널의 죠 모겐스턴은 "대부분의 사랑 이야기는 그냥 왔다가 사라지지만 이 영화는 당신과 함께 남아있을 것이다. 이는 연인들이 남자들이라서가 아니라, 그 스토리가 삶과 갈망, 그리고 진정한 로맨스로 가득차있기 때문이다."고 깊은 호감을 나타내었으며, CNN의 폴 클린턴은 "간단히 말해서 이 영화는 2005년 최고의 작품중 하나."라고 결론내렸다.
5 : 멋진 인생 (It's A Wonderful Life, 1946)
어느 작은 마을에서 평생을 이웃을 위해 봉사하며 살아온 한 사나이(제임스 스튜어트)가 곤경에 처하게 되자, 자신의 인생이 실패했다고 생각하지만 이때 그의 수호천사를 통해 자신의 삶이 제목처럼 '멋진 인생'임을 깨닫는 교훈적인 내용의 가슴 훈훈한 드라마. 필립 반 도렌 스턴(Philip Van Doren Stern)의 '위대한 선물(The Greatest Gift)'이 원작으로, 이 영화의 주인공과 정반대인 구두쇠 영감 스크루지가 크리스마스날 저승사자를 통해 개과천선하는 내용의 소설이 바로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롤'(1843)이다. 발표 당시보다는 나중에 더욱 높히 평가되고 있는 영화로 후에 컬러로 복원되었다. 이 영화의 영감은 후에 니콜라스 케이지의 <패밀리 맨>, 아담 샌들러의 <내 인생 내 맘대로> 등에 영향을 주었다.
4 : 러브 어페어 (An Affair To Remember, 1957)
유람선에서 만난 두 남녀가 6개월 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만나자고 약속했다가 사고로 엇갈리는 이야기로, 미국 영화사에 손꼽히는 로맨틱 드라마 <러브 어페어>(39)를 다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레오 맥커리 감독이 케리 그랜트와 데보라커를 기용해 컬러판으로 제작했는데, 스크루볼 코미디와 로맨틱 드라마, 뮤지컬 요소를 버무려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서로 잘 어울리지 않는다. 그래도 할리우드 영화답게 운명적 사랑에 대한 환상이 있다. 미워할 수 없는 바람둥이 니키 역의 케리 그랜트가 천연덕스럽게 코믹 연기를 펼친다.
93년작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이 이 작품을 영화 속 영화로 쓰면서 수십년만에 비디오 가게에서 엄청난 인기를 모았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의 재회라는 로맨틱 설정도 중요한 플롯으로 활용했다. 또 94년엔 워런 비티가 주연한 <러브 어페어>가 3번째로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3 : 소피의 선택 (Sophie's Choice, 1982)
전쟁보다 더욱 비정한 상처를 안겨준 '어머니의 선택'을 통해 '인간'을 고발하는 휴먼 드라마.
한 작가 초년생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살아난 폴랜드 여인 소피아와 발작 증세를 일으키는 그녀의 생물학자 남편 네이단의 형태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접근한다. 자신의 두 아이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했던 수용소에서의 기억으로 남편의 병적인 구타와 학대를 견뎌내는 소피. 이런 소피를 통해 영화는 사랑과 인생과 죽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전쟁의 악몽에 의해 일그러진 부부의 삶이 가슴 저릴 만큼 아프다. 끔찍하리만치 창백한 메릴 스트립의 연기도 감동적.
2 : 밤비 (Bambi, 1942)
월트 디즈니의 여러 주옥같은 작품 중 숲속 생활의 사실적인 묘사와 자연의 아름다움, 마음을 사로잡는 드라마 등으로 그 실험성과 예술적인 성과로 유명한 만화영화. 세계 2차 대전으로 사람들의 마음이 산란하던 시기인 1942년에 제작되었으며 만화영화를 예술의 새로운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50여년이 지난 지금도 널리 사랑받는 작품이다.
1 : 애정의 조건 (Terms Of Endearment xxx, 1983)
때로는 자매같고 때로는 친구같은, 고집은 세지만 인자한 어머니 셜리 맥클레인과 독립심 강한 딸 데브라 윙거의 30여 년에 걸친 모녀 관계를 담담하면서도 따뜻하고 밀도있게 그린 드라마. 84년 아카데미 주요 5개 부문을 수상하였다(작품, 감독, 여우주연(셜리 맥클레인), 남우조연(잭 니콜슨), 각색). 원제목의 'Terms'는 '말'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원제목은 '애정이 담긴 말들'이라는 의미.
처음 여배우 제니퍼 존스는 이 작품이 영화화된다는 얘기를 듣고 제임스 브룩스 감독에게 자신이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감독이 여주인공역에 앤 밴크로로트를 생각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쓸쓸히 물러났다. 그러나 막상 그 배역은 셜리 맥클레인에게 돌아갔고 그녀는 그동안 아카데미 6번의 후보 끝에 마침내 이 영화로 여우주연상을 획득했다. 배역을 소화하기 위해 3개월동안 임산부 복장을 하고 돌아다녔던 데보라 윙거 역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에반 올마이티"에 관한 재미난 이야기들
미국 | 코미디, 판타지 | 95 분 | 개봉 2007.07.25
감독 : 톰 새디악
출연 : 스티브 카렐(에반 박스터), 모간 프리먼(신)
이번에는 <에반 올마이티>와 관련된 이야기를 알아보도록 해요~
이하 반말체인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에반 올마이티's 트리비아
- 스티브 카렐은 리치몬드에서 촬영 도중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그의 캐릭터의 트레이드마크인 자동차 험머 H2를 타는 도중에 손목을 삔것이다.
- 감독 톰 새디악은 에반 백스터의 아내역으로 리사 쿠드로를 비롯해 많은 여배우들을 고려했었다.
- 에반의 세 아들(딜런,조던,라이언)의 이름은 브로듀서인 Michael Bost
-ick의 실제 아들들 이름과 같다. 심지어, 나이까지 똑같다.
- 에반의 험머는 GEN 614라는 번호판을 가지게 되는데, 이는 창세기 6장 14절 "너는 전나무로 방주 한 척을 만들어라. 그 방주에 작은 방들을 만들고, 안과 밖을 역청으로 칠하여라."를 의미한다.
- 에반 벡스터의 집에 나무를 배달한 곳의 전화번호는 1-800-4-WOOD인데 이는 방주가 gopherwood(노아의 방주를 만든 나무로 소나무,혹은 전나무로 추정)로 만들어졌음을 뜻한다.
- 2007년 6월까지 만들어진 코메디 영화중, 가장 많은 제작비를 들인 영화이다.
- 에반의 아내의 이름인 Joan은 잔다르크(Joan of Arc(Ark같은 발음 방주))에서 따왔고, 에반에게 집과 땅을 판 부동산 업자의 이름 Eve Adams는 아담과 이브에서 따왔다.
- '미 동물보호협회 산하 영화 및 TV 분과’(American Humane Association’s Film & TV Unit, AHA)는 영화의 출연하는 100종이 넘는 동물들에 관해 지켜보았다. 육식동물과 초식동물이 같이 등장하는 장명에서는 각 동물들의 안전을 위해서 각각을 따로 찍은 후,
CG로 합성했다.
- 에반의 차 뒷자석에 신이 나타나 하는 말인 "침착하게, 그게 지혜의 시작이야."("Let it out, son. It's the beginning of wisdom")은 잠언 1장 7절 "야훼를 두려워하여 섬기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다. 어리석은 자는 교육을 받아 지혜로와지는 것을 멸시한다."("The fear of the LORD is the beginning of knowledge: but fools despise wisdom and instruction.")에서 따온 것이다.
- 나무를 배달한 트럭의 전화번호인 (800)-GO-4-WOOD는 영화의 홍보용 전화번호다.
- 영화는 계속 모든 동물들이 각각 한쌍씩 있어야한다는 잘못을 범하고 있는데, 사실은 창세기 7장 2절에서는 "정결한 짐승은 모두 수놈과 암놈으로 일곱 쌍씩, 부정한 짐승은 수놈과 암놈으로 한 쌍씩 데려가거라. "라고, 7장 3절에서는 "하늘의 새들도 수컷과 암컷으로 일곱 쌍씩 데리고 가서, 그 씨가 온 땅위에 살아남게 하여라."라고 하고 있다.
- 모건 프리먼이 신으로 등장하는 장면들 중에서, 한번은 NFL 팀인 뉴올리언 세인츠 팀의 모자를 쓰고 있는데 세인츠(Saints)는 명백히 신과 관련있는 단어이다.
- 창세기 6장 14절의 암시가 계속 나타나는 것이 이 영화의 큰 줄기이다. 에반의 자동차 번호판, 잘못된 주소지만 614번지로 배달되어진 나무, 6시 14분이면 울리는 알람, 알람시계의 제조회사 이름의 첫 세글자인 Gen, 비서인 리타의 내선 전화번호 614, 아기가 태어났을때의 모무게 6파운드 14온스가 그것이다.
- 레스토랑에서 신이 죠앤(Joan)과 얘기할때, 신의 셔츠에 붙어있는 명찰에는 "Al Mighty"라고 적혀있다.
- 에반이 극장앞을 운전하며 지나갈때, 그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는 영화는 'The 40 year old Virgin Mary'인데, 이는 에반으로 나오는 스티브 카렐이 출연했던 영화 <40살까지 못해본 남자>(The 40 Year Old Virgin)에 빗댄것이다.
에반 올마이티's 오류들
- 비가 그친후 에반이 아내와 얘기를 할때, 갑판은 젖어있지만, 다른 곳은 말라있다.
- 에반은 선거 당일 날까지 자신의 텔레비전 방송을 계속 했는데, 이는 선거법 위반이다.
- 에반이 수염이 가득난채로 의회로 돌아왔을때, 그의 옷깃이 바뀌어있다.
- 에반이 운전도중 앞유리창이 새똥이 떨어졌을때 앞유리창이 계속 깨끗했다 더러워졌다를 번갈아가며 보인다.
- 영화 속에서 에반의 집은 확실히 수백만달러는 족히 되보이는데, 하원의원의 연봉은 연 20만 달러 미만이고, 그의 이전 직업인 지역 방송국의 뉴스 앵커를 고려해서라도 에반은 워싱턴 D.C에서 두시간 가량 떨어진 그 노던 버지니아에 절대 집을 살수가 없다.
- 부동산 업자인 이브 아담스의 표지판에 있는 전화번호의 지역코드는 804인데, 이는 리치몬드의 번호이고, 영화상 배경인 노던 버지니아 지역의 지역코드는 사릴 703이다.
- 영화상의 배경은 여름인데, 에반이 아이들과 방주를 지을때 보이는 배경의 나무에는 잎이 하나도 없다.
- 노던 버지니아 근처에는 언덕이 있는 지역이 몇군데 있지만 영화속에서 처럼 산에 둘러쌓여있는 곳은 없다.
[트리비아] 다이 하드 4.0 (Live Free Or Die Hard, 2007)
돌아온 잭 맥클레인 형사의 아날로그 열혈 액션 영화!^^ <다이하드4.0>에 관련된 몇몇 사소한 이야기들을 소개하려 합니다.
이하 반말체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미국 | 액션, 모험, 스릴러 | 128 분 | 개봉 2007.07.17
감독 : 렌 와이즈먼
출연 : 브루스 윌리스 l 티모시 올리펀트 ㅣ 저스틴 롱
- 프랑스판 제목을 번역하면 "다이하드 4.0 : 지옥으로의 귀환" 이다.
- 영화필름을 영국으로 운반할때 "뉴햄프셔"라는 가짜이름으로 보냈다.( 영화의 원제인 Live Free or Die Hard는 뉴햄프셔주의 모토인 Live Free or Die에서 따온 것이다.) 하지만 유렵지역에서는 <다이하드 4.0>이라는 제목으로 개봉되었다.
- 이 영화에서는 시리즈에 있어서의 오류사항에 나름 대처하고 있다. : 맥클레인은 시리즈의 첫 두편에서는 고소공포증을 가지고 있었는데, 세번째 작품에서는 아니었다. 4편에서는 이렇게 그 설명을 하고 있다. 맥클레인은 고소공포증을 이겨내기위해서 헬기비행법을 배웠다고 언급한다.
- 제시카 심슨이 "루시 맥클레인"역으로 오디션을 봤으나 떨어졌다.
- 위에도 언급되어어 있듯이, 영화의 원제는 뉴햄프셔주의 모토에서 따왔다. 그러한 결과로, 뉴햄프셔주 영화사무실에는 다이하드가 어디서 촬영되었는지 묻는 문의전화가여러번 걸려왔다.
- 브루스 윌리스의 스턴트 대역인 Larry Rippenkroeger은 7미터가 넘는 높이에서 아스팔트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큰 부상을 입었다. 그는 안면과 양 팔목에 골절상을 입었다. 영화 촬영은 일시 중단되었다. 윌리스는 Larry의 부모님은 병원 인근 호텔로 모셔오고, 그 비용을 모두 지불했다. Larry의 부모님은 자주 그의 병원을 찾았다. Larry리는 TV 시리즈인 <라스베가스>에서 제임스 칸의 스턴트대역을 했었는데, 칸이 병원으로 Larry를문병왔다. 칸은 1시간 가량 그와 농담을 하는 등 이야기 하다가 돌아갔다. 래리는 그이 부모에게 칸이 돌아갔을때 기뻤다고 했는데, 칸의 농담에 너무 웃어서 통증이 왔기 때문이었다.
-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존 맥클레인의 아들 역으로 얘기 되어졌다.
- 상업적 이유로 PG-13 (12세 관람가)등급에 맞춰 편집되었다. 이전 시리즈들은 모두 R등급(18세 이상 관람가)이었다.
- 영화 시작시에 나오는 크레딧 중 케빈 스미스(Kevin Smith)의 이름에서 m자가 사라지면서 "Sith"라고 보여지는데, 이는 케빈 스미스의 <스타워즈>시리즈에 대한 존경의 표현이다. 이러한 케빈 스미스의 <스타워즈>시리즈에 대한 존경심은 영화 속 캐릭터에도 영향을 미친다. (스테판 주 : 오비완 케노비의 1/4 스케일 피규어 등이 보입니다. 맥클레인과의 대화에도 나오죠. 워록 왈 "너도 보바매니아냐?" "스타워즈를 좋아하면서 보바펫도 몰라?")
- 존슨 요원을 소개할때 맥클레인이 "존슨...또야?"(Jonson, again?)이라고 말한다.이는 1편에서에서 등장하는 두 존슨 요원 때문이다.
- 영화의 시작부분에서 맥클레인과 딸 루시는 말다툼 끝에 성을 맥클레인을 쓰느냐 제네로를 쓰느냐 하는 부분까지 나아가는데, 이와 비슷한 장면이 1편에서도 나온다.
- 맷의 아파트에서 등장하는 터미네이터 피규어(스테판 주 : 맷이 비싼거라고 우는 소리를 하죠.)는 총프로듀서인 William Wisher Jr.와 영화음악을 작곡한 Marco Beltrami 때문에 등장했다. Wisher는 <터미네이터>(1984)와 <터미네이터 2 : 심판의 날>(1991)의 시나리오를 공동집필했고, Beltrami는 <터미네이터 3 : 라이즈 오브 머신>(2003)의 스코어를 작곡했다.
- 영화 속 배역의 이름 중 "와이즈맨"이 나오는데, 이는 감독 렌 와이즈맨의 이름과 같다.
- 워록은 해킹관련 스크린에 이베이의 보바펫 피규어 경매 페이지를 띄어놓고 보고 있었다.
- '존슨 요원'과 뿐만 아니라 1편의 많은 요소들이 전체 시리즈의 특징으로 자리잡았다. 깨진 유리 위로 기어가기, 통풍관 이용하기, 엘리베이터를 이용한 장면, 건물의 보수공사하는 곳에서 장면, 적이 신뢰하는 부하의 계단 아래로의 추락. 그리고 맥클레인의 "Yippie Ki Yay" 가 있다.
- 가브리엘이 전화로 맥클레인을 협박할 때, 보니 베델리아(스테판 주 : 이전 시리즈에서 맥클레인의 부인인 홀리로 나오는 배우)가 운전면허증 속 사진으로 등장하는데, 이는 아마도 그녀의 프로필 사진이거나 이전 <다이하드>시리즈의 스틸 샷 중 하나 일 것이다.
-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IP는 적법한 IP이다. 하지만 모든 IP가 10, 172.16 또는 192.168로 시작하는데, 실제로 이는 로컬 트래픽에만 예약되어있다.
- 이번 영화에서의 맥클레인의 총집에는 이전 시리즈에서 사용하던 Beretta 92FS를 볼 수 없다.
- XBOX360의 게임인 <기어 오브 워>가 영화에 두번 등장한다. 영화의 시작에서 폭발하는 해커의 집에서 한번, 워록의 집에서 한번이다.
- 가브리엘이 맥클레인에 총을 겨누며 "네 녀석 묘비를 세우게 된다면, '언제나 잘못된 장소, 잘못된 때에 있었다'라고 써있을거다."("On your tombstone it will say 'Always in the wrong place at the wrong time'.")라고 하는데, 이는 <다이하드2>(1990)에서 "자네는 엉뚱한 장소, 엉뚱한 때에 있는 엉뚱한 놈이야."("John McClane is back in the wrong place at the wrong time!")을 이용한 것이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선정 큰 인상을 남긴 12개 작은 배역들
12 Small Roles With a Big Impact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서 선정한 큰 인상을 남긴 12개 작은 배역들을 소개합니다. 순서는 순위와는 무관합니다.
사진은 영화 <서바이벌 게임>(1972) 중에서
큰 인상을 남긴 12개 작은 배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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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E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