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거스트 러쉬"는 동화 같은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동화가 현실로 들어오면 얼마나 허무해지는지를 보여주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한 고아인 천재소년이 자신의 재능으로 인해 끝에는 결국 부모님들을 찾게 된다는 것이 이 영화의 큰 줄기입니다. 영화는 꿈같은 이야기를 스크린 가득 담아냅니다만은, 자기 스스로를 동화(라고 하기에도 낯부끄러운)의 틀 속에 가두고 맙니다. 모든 이야기의  전개에 있어서 납득할 만한 인과관계나 과정없이 그저 꼬마의 꿈이 이루어져가는 결말을 향해 달리기만 할 뿐입니다. '주인공은 결국은 행복해야 하며', '시련은 있을지언정 실패는 없고', '모두모두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라는 생각과 목적만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뉴욕, 시카고 등등의 현실적 지명과 공간에서 철저하게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변해버립니다. 그렇게 지나친 동화적 속성때문에
어거스트 러쉬
 당연히 전개는 납득할만한 타당성과 개연성을 잃어버리고, 허술해져 버리고 맙니다. (악보 보는 법을 배우자마자, 음표를 그려가는 천재소년이나, 마지막에 이제는 서로 다 안다는 듯한 그 눈빛 등등을 동심의 마음으로 이해하라고 한다면, 그건 동심에 대한 모욕입니다.)

"어거스트 러쉬"는 영화상에서 음악이 자주 나오고, 음악의 사용으로 이 허술한 전개를 덮으려 하지만, 그 허술함이 지나쳐, 음악만으로, 연출만으로 덮을 수가 없을 지경이 되버립니다. 괜찮은 음악들이 허술함을 때우려는 용도로 그 수명을 다하게 되버리는 모습에는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또한 한창 주가가 오르고 있는 배우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 수상 배우 케리 러셀, 그리고 로빈 윌리암스, 테렌스 하워드 등 쟁쟁한 배우들로도 이 영화를 구해낼 수가 없었으니, 영화에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야기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하는 영화, "오거스트 러쉬" 였습니다.

P.S CJ에서 공동제작해서 출연하게 되었다지만, 이럴거면 구혜선 양은 뭐하러 출연했을까요? 딱 이 말이 떠오르더군요. 혜선양, 지.못.미

2007/12/02 - [Movie/Trivia] - [트리비아] "어거스트 러쉬"에 관한 소소한 이야기들
2007/11/05 - [Movie/News] -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의 "오거스트 러시" 새 포스터 공개
2007/10/18 - [Movie/News] - "오거스트 러시" 예고편 공개
2007/07/30 - [Movie/Actor & Director] - [배우사전 13]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Jonathan Rhys Meyers)
영화 "오거스트 러시"(August Rush)의 새 포스터(International Poster)가 공개되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매력적인 밴드 싱어이자 기타리스트인 ‘루이스’(조나단 리스 마이어스)와 촉망 받는 첼리스트인 ‘라일라’(케리 러셀)는 우연히 파티에서 만나 첫 눈에 서로에게 빠져들고, 그 날 밤을 함께 보내게 된다. 하지만 라일라의 아버지에 의해 둘은 헤어지게 되고, 얼마 후 라일라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그녀는 아기를 출산하지만 아버지는 그녀에게 아이를 유산하였다는 거짓말을 한다.

 루이스와 라일라의 아들 ‘어거스트’(프레디 하이모어)는 놀라운 음악적 재능을 가진 특별한 아이로 자란다. 부모만이 자신의 음악을 알아볼 수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 혼자 뉴욕으로 향한 어거스트는 우연히 낯선 남자 ‘위저드’(로빈 윌리엄스)를 만나게 되고, 위저드로 인해 길거리에서 자신만의 천재적인 연주를 펼쳐보이기 시작한다.

 이별 후 첼리스트의 길을 포기했던 라일라는 아이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고 뉴욕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이를 찾겠다는 희망으로 다시 첼로 연주를 시작한다. 한편, 밴드 싱어로서의 삶을 버렸던 루이스 역시 11년 전의 운명적 사랑과 음악에의 열정을 쫓아 뉴욕으로 향한다. (네이버 무비)

"오거스트 러시"에는 오거스트의 아버지로 나오는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외에도 로빈 윌리암스, 테렌스 하워드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는 올해 11월 21일 개봉 합니다.

오거스트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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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30 - [Movie/Actor & Director] - [배우사전 13]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Jonathan Rhys Meyers)
영화 "오거스트 러시"(August Rush)의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매력적인 밴드 싱어이자 기타리스트인 ‘루이스’(조나단 리스 마이어스)와 촉망 받는 첼리스트인 ‘라일라’(케리 러셀)는 우연히 파티에서 만나 첫 눈에 서로에게 빠져들고, 그 날 밤을 함께 보내게 된다. 하지만 라일라의 아버지에 의해 둘은 헤어지게 되고, 얼마 후 라일라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그녀는 아기를 출산하지만 아버지는 그녀에게 아이를 유산하였다는 거짓말을 한다.

 루이스와 라일라의 아들 ‘어거스트’(프레디 하이모어)는 놀라운 음악적 재능을 가진 특별한 아이로 자란다. 부모만이 자신의 음악을 알아볼 수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 혼자 뉴욕으로 향한 어거스트는 우연히 낯선 남자 ‘위저드’(로빈 윌리엄스)를 만나게 되고, 위저드로 인해 길거리에서 자신만의 천재적인 연주를 펼쳐보이기 시작한다.

 이별 후 첼리스트의 길을 포기했던 라일라는 아이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고 뉴욕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이를 찾겠다는 희망으로 다시 첼로 연주를 시작한다. 한편, 밴드 싱어로서의 삶을 버렸던 루이스 역시 11년 전의 운명적 사랑과 음악에의 열정을 쫓아 뉴욕으로 향한다. (네이버 무비)

"오거스트 러시"에는 오거스트의 아버지로 나오는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외에도 로빈 윌리암스, 테렌스 하워드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는 올해 11월 21일 개봉 합니다.


2007/07/30 - [Movie/Actor & Director] -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Jonathan Rhys Meyers)에 대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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