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라 피셔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나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 "쇼퍼홀릭"의 아이라 피셔가 "캐리비안의 해적"의 고어 버번스키가 연출을 맡은 코믹어드벤쳐 애니메이션 "랑고"(Rango)에 여자 주인공 역의 성우로 캐스팅 되었습니다.

영화는 한 애완용 동물이 모험을 겪으면서 자아에 대해 깨닫게 된다는 내용을 그릴 예정으로 주인공 역에는 이미 조니 뎁이 성우로 캐스팅 되었습니다. 조니 뎁 외에도 이전에는 "미스 리틀 선샤인"의 아비게일 브레슬린이 캐스팅되었습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영화에는 이들 외에도 알프레드 몰리나, 레이 윈스턴, 해리 딘 스탠튼, 네드 비티가 성우로 참여합니다.

"랑고"는 북미기준 2011년 3월 18일 개봉예정입니다.

소피 킨셀라의 동명의 인기 칙릿 소설을 원작으로 이스라 피셔가 주연을 맡은 영화, "쇼퍼홀릭"(Confessions of a Shopaholic)의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대학을 졸업한 후,
뉴욕에 와 경제전문지에 기자로 취직을 하게 된 레베카(이스라 피셔 분)가 유일한 취미인 쇼핑에 빠져 살다가 신용 불량자가 되기도 하고, 또 기업가와 사랑에 빠지는 등의 일을 겪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내 남자 친구의 결혼식", "뮤리엘의 웨딩"의 P.J. 호건이 연출을 맡은 "쇼퍼홀릭"은 북미기준 2월 13일 개봉예정입니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 같은 칙릿소설을 영화화한 다른 작품들처럼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호튼
어느 날 작디 작은 티끌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온다면? 그 티끌 안에 누군가가 살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영화 "호튼"은 그 작은 세계를 발견한 코끼리 호튼의 이야기입니다.

호튼은 '룰루랄라' 정글에 사는 밝고 명랑한 코끼리입니다. 그 날도 여느날처럼 정글의 아기 동물들과 놀던 호튼은 바람 결에 흩날리던 티끌하나에서 이상한 소리를 듣습니다. 자신의 귀를 의심하던 호튼은 티끌 안의 '누군가마을'의 시장과 대화를 하게 되면서 진짜 그 안에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호튼은 시장의 요청으로 티끌을, 누군가마을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기로 합니다.

하지만, 그런 호튼을 삐딱한 시선으로 보는 이가 있었으니 캥거루 아줌마입니다. 마치 우리나라 YWCA 아줌마들을 연상시키는 캥거루는 호튼과 티끌을 없애기 위해 히트맨까지 고용하고, 마을 사람들을 선동해 호튼을 궁지로 몹니다. 뭐, 어차피 결국에는 다 같이 티끌 안 마을의 존재를 알고서는 화해하며 행복하게 끝나지요.

3D 애니메이션을 워낙 좋아해서 다 보러다니기는 하는데, 이번 "호튼"은 전 연령대를 커버할 수 있는 픽사류의 영화가 아니라 철저하게 아이들을 위한, 음...디즈니의 "로빈슨 가족" 같은 영화입니다. 흔히 말하는 아동용 내러티브를 지니고 있고 영화의 유머도 사실 그 범위를 벗어나는 일은 없습니다. '아무리 작은 것도 생명은 생명이다!'라고 참으로 자주 직접적으로 설파를 하니 원.. 게다가 폭스사의 정책인지 국내에서는 디지털 상영이 없어서, 3D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물빠진 듯한 색감과 선명도로 봐야 하니 그 또한 곤욕이구요. (이런, 그럼 "원티드"도 필름 상영일텐데...)

아이들이나 조카와 같이 보실 용도라면 괜찮겠지만, 성인들이 보기에는 무척이나 심심한 영화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폭스사에서도 국내 상영관의 90% 이상을 더빙판으로 채워버렸죠. 성인 관객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귀찮은(블럭버스터 물 관람을 위해 M관 갈때 빼고는 그다지 가지 않는 메가박스 코엑스까지 가는 수고를....)일이 발생해버렸지만 배급사의 수익만을 본다면 나은 방법 같습니다.

나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
"나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는 영국의 로맨틱 코메디 명가(에서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을 성공시키며 이제는 영국을 대표하는 제작사로 거듭난) 워킹타이틀이 제작을 맡고, "프렌치 키스"등의 각본과 "브리짓 존스의 일기 - 열정과 애정", "윔블던"을 감독한 아담 브룩스가 연출한 영화입니다. 위의 내용만으로도 로맨틱 코메디로 한가닥 하는 영화사/인물들인지라 참 기대가 크지요.

영화는 주인공인 윌 헤이즈(라이언 레이놀즈 분)가 이혼 서류를 받고 '결혼한 부부 중 49%가 이혼한다는 것. 그게 내가 될 줄은 몰랐다.' 라고 하는 독백으로 시작됩니다. 그는 매주 화요일마다 이혼한 부인 사이에서의 딸을 만나 하루를 같이 지낼 수 있는데, 오늘이 바로 그 날입니다. 4학년인 딸 마야를 데리러 학교에 도착했는데 학교는 이른, 그리고 적나라한(?) 성교육으로 난리가 나 있고, 걱정하던 윌의 예상과는 달리 딸 마야(아비게일 브레스린 분)는 침착하게, '이빠, 우리 대화좀 해요.'라고 합니다. 그때부터 마야는 엄마와 아빠의 연애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윌을 조르게 되고 윌은 자신의 연애담을 마야에게 이야기해줍니다. 영화는 윌의 이야기 속 세 명의 여성 중, 누가 과연 마야의 엄마일까를 찾는 과정입니다.

그간의 워킹타이틀 로맨틱코메디 영화가 여성을 대상으로 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여성취향의 영화였다면, "나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는 남자의 관점에서 풀어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첫사랑, 성적인 매력이 충분한 이성, 언제나 친구같이 곁을 지켜주는 편안한 이성. 이렇게 셋으로 분리된 캐릭터들과의 사랑을 어쨋든 철은 안 들었지만 여자인 딸에게 이야기해 주는 것입니다. 첫사랑은 '너를 위해서야.'라는 말로 떠났고, 성적 매력에 끌리는 여자는 계속 혼란스럽게 하고, 편한 친구인 줄 알았던 이성 친구에게서 느끼는 사랑은 어쩌면 보통 남자들의 주변의 사랑을 잘 표현한 듯 합니다. 남자 입장으로 갈팡질팡하는 윌의 캐릭터도 동감이 되고 말이죠. 영화는 마지막으로 가면서, 남자의 사랑에 대한 고정관념으로 회귀하는 듯하다가 나름의 변주를 통해 윌의 진짜 사랑 찾기로 마무리가 됩니다.

영화는 각각의 캐릭터 구축도 확실하고, 어쩌면 무난한 이야기를 중간중간 딸 마야의 개입으로 환기시키면서 극을 잘 끌어나가기는 합니다만 세 여자 사이의 이별과 우연 등을 동반한 만남등이 반복됨으로 인해 지루함이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걸 깨기위한, 마야의 엄마를 등장시키는 부분이 극적 변환의 기능으로만 소비된 것도 아쉽고 말이죠. 그렇다보니 워킹타이틀의 이런류 영화가 가지는 큰 장점인 사랑과 그 사랑을 통한 감동. 이어지는 클라이막스가 약한 편입니다.

아쉬운면이 있기는 하지만, 워킹타이틀의 로맨틱코메디 영화들이 그렇듯이 "나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는 적어도 기본 이상은 하는 작품으로, 근래에 개봉한 이런류 영화 중에서는 제일 볼만한 영화로 생각됩니다. 그나저나, 북미 개봉은 발렌타인데이에 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화이트데이도 지나치고 4월에나 개봉하네요.

P.S 아비게일 브레스린, 너무 귀여워요~ 나중에 저런 딸 갖고 싶은 생각이 물씬 들었다죠.
P.S2 사랑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 있어서 Definitely라고 생각하기전에 Maybe도 일단 염두에 두어야해요.
P.S3 국내 개봉일은 오는 4월 9일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