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러셀
"어거스트 러쉬"의 케리 러셀이 해리슨 포드와 브랜든 프레이져가 주연을 맡은 영화 "크로울리"(Crowley)에 캐스팅 되었습니다.

영화는 불치병에 걸린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존 크로울리(브랜든 프레이져)가 직접 의약회사를 만들어 학계에서 이단아로 취급받는 과학자와 연구를 진행해나가면서 처음과는 다르게 둘 사이에 우정이 싹트고, 결국은 연구에 성공한다는 감동적 드라마를 그릴 예정입니다. 케리 러셀은 이 영화에서 존 크로울리의 아내 역으로 캐스팅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극중 프레이저의 배역인 존 크로울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는 그의 두 아이들이 폼폐병(근육병)이라는 희귀병에 걸려 치료에도 불구하고 점점 건강이 나빠지자 오클라호마로 이주해 그곳에 의약 회사를 만들어 병의 치료에 매진했다고 합니다. 후에 회사는 다른 의약회사에 합병되었지만, 그 후에도 연구는 계속 되었고 이러한 진행과정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교육과정에서 'Novazyme(기업명) : 아버지의 사랑' 이라는 이름으로 사례연구로 채택되었다고 합니다. 2003년, 그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한 효소 교체 치료를 크로울리의 아이들이 받았고, 크로울리는 아이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크로울리의 이러한 이야기는 월 스트릿 저널에 소개되었고, 후에는 책으로 출판되기도 했습니다.

"워터호스"의 로버트 넬슨이 각본을 맡고, "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일"의 톰 본이 연출을 맡은 영화는 오는 4월 6일부터 촬영에 들어가 올해 개봉할 예정입니다.


미스언더스탠드
영화 "미스언더스탠드"에는 익숙한 얼굴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유명한 케빈 코스트너부터 "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의 파멜라 랜디 역으로 친숙한 조안 알렌, "어거스트 러쉬"의 케리 러셀,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의 에반 레이첼 우드가 그들입니다.

"미스언더스탠드"는 비가 오는 장례식장에서의 팝아이(에반 레일첼 우드 분)의 나레이션으로 시작합니다. '우리 엄마는 예전에 이러지 않았다. 누구나 인정할 만큼 착한 분이었다.' 그렇게 착하던 그녀의 어머니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영화는 직후, 3년전으로 돌아갑니다. 팝아이의 어머니 테리(조안 알렌 분)는 자신의 남편이 집을 나가고, 그것을 두고 여비서와 바람나 스웨덴으로 도망갔다고 생각합니다. 그녀는 그 분에 못이겨 점점 신경질적으로 변합니다. 언제나 술을 입에 달고, 딸들에게는 보이는 까칠한 모습들.

영화는 그녀 주변의 인물들. 그녀에게 접근하는 디트로이트의 은퇴한 유명 야구선수 대니(케빈 코스트너 분), 네명의 딸들과 겪는 이야기를 통해서 그녀의 분노와 증오가 그녀 자신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유쾌하게 그려냅니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무수한 일들과 감정의 변화를 겪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성장해나가고 발전해나갑니다. 하지만, 사실 자기자신이 그런한 성장과 변화를 알아차리기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렇기에 외부에서 그녀를 바라볼 수 있는 관객은 그런 그녀의 변화를 좀 더 쉽게 알 수 있고 영화에서도 처음과 마지막, 막내딸 팝아이의 나레이션을 통해 증오의 감정을 통해서 변모하고, 그리고 성숙해지고 새로운 행복을 찾는 테리에 대해 설명해줍니다. 그런 변화와 성장의 모습이 바로 우리가 겪는 인생이라고 말이죠.

테리와 대니, 그리고 네명의 딸들의 캐릭터를 통해서 즐거운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드라마가 주는 감동도 놓치니 않는 "미스언더스탠드"는 추천이라는 말을 쓰기에 부족함이 없는 영화입니다. 그런데, 한글제목으로의 변경도 아니고, 어차피 영어로 지을거면서 굳이 원제에서 변경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P.S 시사회를 양도해주신 DP의 또또샵32갑자 님께 감사드립니다.
P.S2 오는 3월 27일 개봉합니다.
P.S3 케빈 코스트너는 "꿈의 구장"에서 야구 매니아로 등장하더니 약 20년이 흐른 지금, 은퇴한 야구선수역을 맡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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