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판타스픽4 - 실버서퍼의 위협"에 대한 재밌는 혹은 몇몇 사소한 이야기들 소개하는 글입니다.

개인적 감상으로는 알바 양은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쿨럭;

자, 이제 시작해보겠습니다.

이하 반말체인점 양해부탁드립니다.

트리비아

- 작가인 돈 페인은 이번 영화가 판타스픽4

실버서퍼
코믹스 48화의 갈락투스의 출연과 57~60화에 걸쳐 나오는 닥터 둠이 실버서퍼의 힘을 뺐는 내용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얼티밋 마블 시리즈의 얼티밋 익스팅션에서도 영감을 얻었다 한다.

- 마블 영화 중  "
하워드 덕"이후의 첫 PG 등급 영화이다.

- 원작자인 스탠 리가 리드와 수의 결혼식에 게스트로 참여하다가 거절당하는 역으로 카메오 출연한다.

- 위의 결혼식 장면에서 스탠 리가 카메오 로 등장하는 장면은 코믹스에서도 나온다. 1960년대의 스토리에서 리드와 수의 결혼식에는 확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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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작가인 스탠 리와  시나리오작가인 잭 커비를 나타내는 캐릭터 두명이 등장한다. 이 두 캐릭터 역시 결혼식장에 들어가는걸 제지당한다.
(<-원작자, 스탠 리. 스테판 주 : 너무 자주 등장하신지라(스파이더맨 시리즈에 꼬박꼬박^^) 이제는 영화 보시면서 다들 알아차리셨을 듯 하네요. 이번에는 아예 대놓고 스탠 리라고 밝히지요.)  

- 영화가 끝나고 바로 나가지 말고 크레딧을 볼것! (스테판 주 : ...후속편을 암시(?)하는 장면이 나갑니다.)

- 개봉관에 제공될 필름이 'Broom Field'라는 가짜 이름으로 운반되었다.

- WILHELM SCREAM : 군대와 판타스틱4가 실버서퍼와 처음 마주칠때 들린다.

- 영화 상에서는 실버서퍼의 힘이 보드에서 나온다고 하는데, 이는 코믹스와는 다르다. 코믹스에서는 실퍼서퍼는 스스로 날아다닐 수 있고, 보드가 없어도 그의 힘을 100%로 발휘할 수 있다. 그러나 비행시에는 자신의 힘을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보드를 이용한다.

- 쟈니 스톰(파이어)가 중동의 사막에 떨어져 구를때, 클로즈업이 될때, 그의 머리 옆의 모래에서 '4'자를 볼 수 있다.

- 리드가 헤거 장군에게 'good liitle nerd' 라고 하는데, 이는 얼티밋 익스팅션 2화에 나오는 말이다.(코믹스에서는 리드가 닉 퓨리에게 그 말을 한다.)

- 조연인 프랭키 레이 대위의 이름은 코믹북의 슈퍼히어로의 노바의 슈퍼히어로의 되기 전의 이름과 같다. 프랭키 레이가 후에 노바가 된다. 코믹스에서 레이와 쟈니 스톰은 러브러브 한 관계이고, 노바는 실버 서퍼의 뒤를 이어 갈락투스의 하수인이 된다.

노바

- 감독인 팀 스토리는 자신의 영화에서 거대 로봇은 등장시키지 않겠다고 말했었다. 그래서 영화에서 갈락투스가 거대 로봇 현태가 아닌 거대한 구름 모양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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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락투스

오류

- 이전 장면들에서는 실버서퍼가 지나가는 곳에 있는 모든 것들의 파워가 나가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쟈니 스톰이 실버서퍼를 쫓아 터널을 통과하는 장면에서는 자동차들이 아무런 문제없이 동작하고 있다.

- 리드와 쟈니가 '총각 파티를 하자구' 하는 연구실에서의 대화장면에서 한 장면이 미러샷이다.(거울에 비친 듯한 장면. 책상에 있는 책표지를 보면 알 수 있다.)

-  벤과 쟈니의 능력이 바뀌어서 쟈니가 벤 처럼 바뀌었을때, 쟈니의 목소리가 벤처럼 달라지지 않는다. 벤이 사람일때랑 'Thing'일때의 목소리는 영화에서 볼 수 있듯이 다르다.

- 닥터 둠이 헬리콜터를 타고 가서 실버서퍼를 만나는 장면에서 최초에는 헬리콥터가 화면의 왼쪽에 있다. 그러나 닥터 둠이 실버서퍼에 의해 쳐박힐 때는  헬리콥터가 화면 오른쪽에 있다가, 구덩이에 박힌 닥터 둠의 모습 이후에는 다시 왼쪽으로 이동해 있다.

- 실버서퍼가 도심에 처음 등장에서 공사장 인부의 착암기가 한번에 정지되는 모습을 볼수 있는데, 사실 착암기는 천천히 정지가 되지 그렇게 단번에 정지가 되지 않는다.

- 영화 초반에 실버서퍼의 등장과 함께 일본의 어선이 나오는데, 그때 자막으로 'Struga Bay' 라고 나오는데, 다음 장면의 뉴스에서는 그곳의 지명이 'Suruga Bay, Japan'라고 나온다.

- 마지막 전투에서 판타스틱4와 닥터 둠이 동남아시아의 도시로 향하는데 도착한 도시의 모습이 홍콩에서 중국의 상하이로 바뀐다.

- 마지막 싸움에서 쟈니가 다른 팀원들의 능력을 흡수해서 싸우는데, 그때 벤(Thing)의 파워를 사용함에 있어 자유롭다.(얼굴 등은 그대로인데, 팔만 벤처럼 변하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고..) 처음에 벤과 능력이 바뀌었을때는 전혀 그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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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MDB

섹시 아이콘(뭐, 본인은 그런 이미지에 불만이 많다지만.) 제시카 알바 양의 판타스틱4 의 속편입니다.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새로운 캐릭터로 실버서퍼가 나옵니다. 참고로, 저는 판타스틱4의 코믹스판은 전혀 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영화 자체에 관해서만 얘기하려 합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깔끔합니다. 런닝타임이 1시간 30분으로 군더더기 없이 잘 만든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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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말하면, 지루함 없이 빠른 전개를 보인다고 할 수 있겠고, 반대로 말하자면, 내용을 많이 솎아 냈다고 할 수 있겠죠. 저는 전자쪽의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그렇게 연출이나 전개가 깔끔한 편입니다.

이런 헐리웃 영화들에 거의 필수적이라고 할 코믹씬이나, 대사들도 적재적소에 잘 들어가있습니다.

또한, 속편의 공식에 따라 영화의 스케일은 전작에 비해 커졌습니다. 영화의 배경도 미국은 물론,일본,중동,동아시아까지 다양합니다. 관객의 만족도를 충족하기 위해서,그리고 해외흥행성적을 염두해서겠지요.

영화는 실버서퍼부터 해서 많은 부분에서 CG가 쓰입니다. 최근의 헐리우드 영화이기에 CG에 대해서는 그다지 할말이 없습니만, 미스터 판타스틱의 몇몇 CG 장면은 조악하기 그지 없었다는 점에서 실망감이 컸습니다. 그 장면들만 아니라면, 나름 괜찮은 편이었는데요.

위에도 잠시 언급했지만, 제시카 알바는 본인이 섹시한 이미지로만 굳어지는 것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기에, 감독에게 좀 덜 예쁘게 찍어달라는 요쳥도 했다더군요.(...정말 돌맞을 발언입니다만;) 그래도 원래 예쁜게 어디가겠습니까? 약간의 편차는 보이지만 말그대로 빛이 납니다.(개인적 리뷰이니 이해를..쿨럭;) 제시카 알바와 관련해서 가장 아쉬운 장면은 굉장히 착한 장면이 될수있었던 어떤 장면이 연령등급에 의해 밋밋하게 표현됐다는 것? 정도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일본식 복장을 입은 장면도...(일본에 대한 감정 때문이 아니라, 영화상에서 유일하게 안예쁘게 나온 장면입니다.)

말그대로, "판타스틱 4 - 실버 서퍼의 위협"은 전형적인 여름 헐리웃 블럭버스터입니다. 관객은 그냥 눈요기하고, 웃고 나오면 되지요. 영화도 그러한 점에 충실한 편이니, 가볍게 즐기기 위한 작품으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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