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치맨

영화 "왓치맨"에 대한 트리비아입니다. 이하 경어가 생략됨을 양해부탁드립니다.

- 1990년대 초, 초기 기획단계에서 샘 함의 각본이 중심에 있었을 때 여러 캐스팅 루머가 있었다. 로빈 윌리엄스가 로어셰크, 제이미 리 커티스가 실크 스펙터, 게리 부시가 코메디언, 리차드 기어와 케빈 코스트너가 나이트 아울 역에 고려되고 있다는 것들이 그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감독 테리 길리엄과 그의 파트너 찰스 맥키원의 지휘 아래 여러 작가들의 손을 거치다 결국 워너 브라더스로 넘어간다.

- 대런 애로노프스키가 감독직에 내정되었으나 "천년을 흐르는 사랑"과의 스케쥴 문제로 프로젝트를 떠난다.

- 2004년, 폴 그린그래스가 감독직에 내정된다. 각본이 쓰여지고, 컨셉아트 작업이 진행 도중 파라마운트는 갑작스럽게 프로젝트 진행을 중단시킨다. 그로부터 얼마 안되어 그린그래스는 프로젝트는 떠나 "플라이트 93"의 연출을 맡는다. 이후 이 프로젝트는 다시 2006년 워너로 돌아온다.

- 잭 스나이더가 감독이 된 후 선보인 "왓치맨"의 첫 공식 이미지(로어셰크가 코메디언의 뱃지를 들고 있는 모습을 담은 테스트샷)는 잭 스나이더의 "300"의 예고편 중에 살짝 끼워넣는 식으로 공개되었다.

로어셰크

이 장면은 영화의 프로듀서인 웨슬리 콜러가 임시방편으로 마스크를 쓰고, 뉴욕을 배경으로 한 배경을 합성한 것이다. 이것은 잭 스나이더가 자신이 생각하는 "왓치맨"의 분위기 등을 실험해보기 위한 것이었다. 잭 스나이더의 아내인 데브라 스나이더는 이 숨겨진 장면을 누구도 발견하지 못할 것이라는데 100달러를 걸었는데, 반대로 잭 스나이더는 누군가 거의 즉시 발견할 것이라는데 걸었다. 잭 스나이더가 맞았다.

- 덕 허치슨이 로어셰크 역에 관심을 보였다. 일부 팬들은 그를 로어셰크 역으로 캐스팅하자는 온라인 캠페인을 보였고, 그로 인해 스튜디오와 그의 에이전트가 연락이 닿아 그는 오디션을 보게 되었다. 오디션 테이프는 잭 스나이더에게 보내졌고, 그는 그를 고려하기도 했다.

- 1980년대 말, 원작의 작가인 앨런 무어에게 영화의 각본을 맡아달라는 요청이 들어가기도 했으나, 그는 거절했다. 스튜디오는 샘 함을 작가로 선택한다.

- 프로듀서 로렌스 고든과 로이드 레빈은 론 펄만("헬보이")이 코메디언 역을 맡을 수 있도록 허가를 받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 샘 함의 각본은 사용되지 않았다.

- 1989년, 테리 길리엄이 감독직에 내정되었으나 만족스럽지 못한 각본들이 이어지고, 길리엄은 이 작품은 영화로 제작되기는 힘들다고 판단한다. 길리엄은 이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적어도 5시간의 미니시리즈여야만 한다고 말한다.

- 탐 크루즈와 주드 로가 오지맨디아스 역에 관심을 표명했다.

- 폴 그린그래스가 감독직에 내정되어 파라마운트가 이 프로젝트를 맡았을때, 사이몬 페그가 프로듀서와 만나 로어셰크 역에 대해 논의했다. 하지만, 프로젝트가 다시 워너로 넘어가기 전까지 어떤 확정적인 이야기로 전개되지는 못했다.

- 잭 스나이더는 원작 그래픽노블을 그대로 스토리보드에 적용했다.그는 그래픽노블을 스크린으로 옮기는데 있어 그것이 가장 적합한 방법이며, 비쥬얼 아트가 글로 쓰여진 것만큼이나 인정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잭 스나이더는 개인적으로 직접 원작 그래픽노블의 작화를 담당했던 데이브 깁슨에서 영화의 첫 티저포스터를 작업해달라고 요청했다. 깁슨은 이를 쾌히 승낙했으며, 영화의 줄거리를 암시하는 미묘한 시각적 단서를 포스터에 남겼다.

- 원작의 작가 앨런 무어가 자신의 작업물들을 영화화한 작품들은 자신과 무관하다고 주장했음에도 잭 스나이더는 언제고 무어가 이 영화를 보고, 원작 그래픽 노블의 훌륭한 표현이라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 ReelzChannel.com과의 인터뷰에서 그래픽노블의 작가 앨런 무어의 냉담한 반응에 대한 질문에, 잭 스나이더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추운 어느 일요일에 런던에서 그가 그의 DVD 플레이어를 통해 이 영화를 보고는 '그리 크게 나쁘지는 않은데.' 라고 하는 것이다 라고 답했다. 후에 앨런 무어는 한 인터뷰에서 잭 스나이더의 그 답에 이런 토를 달았다. '그것이 최악의 결과라고? 그는 최악의 결과를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다. 내가 "런던"(무어가 노샘프턴셔에 사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에서 DVD 플레이어로 그 영화를 보는 일은 일어날 리가 없다. 나는 그 엿같은 것을 절대 보지 않을 것이다.'

- 처음 "왓치맨"의 영화화 판권을 구입할 당시 계약에는 앨런 무어의 또다른 작품인 "브이 포 벤데타"의 영화화에 대한 권리도 포함되어 있었다. "브이 포 벤데타"의 프로듀서인 조엘 실버가 그 영화를 작업할때까지만 해도 테리 길리엄은 여전히 "왓치맨"의 감독이었다.

- 워너브라더스는 처음에는 대런 애로노프스키를 감독으로 고려했었다. 애로노프스키는 이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였지만, 그는 원작과는 다르게 영화의 이야기를 베트남 전쟁을 이라크 전쟁과 테러리즘으로 대체하는 등 현재로 바꾸고 싶어했다. 애로노프스키의 이런 방식에 마뜩찮았던 워너는 "300"을 훌륭하게 영화화시킨 잭 스나이더를 감독으로 고용한다.

- 한 때 존 쿠샥이 나이트 아울/댄 드라이버그 역을 연기하고, 시고니 위버가 실크 스펙터/샐리 쥬피터 역을 연기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 폴 그린그래스가 감독으로 내정되었을 당시, 그는 힐러리 스웽크를 실크 스펙터로, 호아킨 피닉스를 나이트 아울에 캐스팅할 계획이었다. 그린그래스가 프로젝트를 떠나면서 그 계획 역시 무산되었다.

- 네이선 필리온이 코메디언과 나이트 아울에 고려되었다.

- 제시카 비엘이 캐스팅에 고려되었으나, 무산되었다.

- 첫번째 예고편에 사용된 오르간과 합창이 사용된 음악은  고드프리 레지오의 영화  "코야니스카시"(Koyaanisqatsi,1983)의
"The Grid"에서 필립 글래스가 작곡한 음악을 차용한 것이다.

- 칼라 구지노(1대 실크 스펙터)와 말린 애커맨(2대 실크 스펙터)은 이 영화에서 모녀지간을 연기했다. 그들은 각자 영화 속에서 벤 스틸러와 연인관계로 출연한 적이 있다. 구지노는 "박물관이 살아있다"에서, 애커맨은 "하트브레이크 키드"에서였다.

- 칼라 구지노와 말린 애커맨은 영화 속에서 모녀관계를 연기했지만, 실제로는 구지노가 애커맨보다 고작 일곱살 더 많을 뿐이다.

- 잭 스나이더는 "300"에서 같이 작업했던 제라드 버틀러를 이 영화에 캐스팅하고 싶어했고, 심지어 그에게 배역을 약속하기도 했다. 모든 역이 캐스팅되었지만, 버틀러는 어떤 역도 얻지를 못했다. 스나이더는 버틀러를 원작에 나오는 "검은 화물선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작품에 성우로 캐스팅했다.

- 예고편에 쓰인 스매싱 펌킨즈의 "The Beginning is the End is the Beginning"은 애초에는 "The End is the Beginning is the End" 싱글의 B-Side로, 조엘 슈마허의 "배트맨 앤 로빈"의 테마로 쓰였다.

- 패트릭 윌슨과 재키 얼 헤일리는 "리틀 칠드런"에 함께 출연한 적이 있다.

- 사이몬 페그는 로어셰크 역을 거절했는데, 그 이유에 대해 묻자, '사람들이 사이몬 페그는 로어셰크다 라고 하하는 것을 듣기 싫었다' 라고 답했다.

- 영화의 배역을 캐스팅했을때 잭 스나이더는 각 배우들에게 각본과 원작 그래픽노블을 건냈다. 촬영 중에 스나이더는 배우들에게 그래픽노블을 세트 장에 가져오는 것을 허락했고, 대사를 좀 더 알맞게 다시 썼다.

- 오지맨디아스의 스크린 속 여러 장면 중 하나에는 잭 스나이더의 이전 작인 "300"과 관련된 영화 "300 스파르탄"이 보인다.

-  애드리언 바이트 역을 제안 받았을 당시 매튜 굿은 원작 그래픽노블을 읽어본적이 없었다. 그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각본과 함께 원작을 읽어봐야 하는지를 물어봤고, 그 친구는 당연하지라는 말과 함께 당장 원작을 읽고, 아무것도 묻지말고 제안을 승낙하라고 말해주었다 한다. 각본과 그래픽노블 둘 다를 읽은 후에 그는 그의 친구 말이 맞았다고 인정했다.

- 2003년, 마이클 베이가 감독으로 고려되었으나, 거절했다.

- 제프리 딘 모건은 각본의 첫 세 페이지를 읽어보고는 처음에는 코메디언 역을 거절했다. 그는 그 부분이 블레이크 나오는 유일한 장면이라 생각했고, 영화상에 별로 등장하지 않는 인물을 연기하고 싶지 않았다. 그의 에이전트는 블레이크에게 전체를 다 읽어보라고 했고, 그 다음에야 그는 출연 결정을 했다.

-  잭 스나이더는 캐스팅에 있어서 실제 스크린상에 등장하는 캐릭터들보다 젊은 배우들을 캐스팅하기 위해 신중을 기했는데, 많은 배역들이 영화 상에서 플래시백을 통해 과거의 모습으로 등장하기 때문이었다. 그는 메이크업 및 특수효과로 젊어보이게 하는 것보다는 나이가 들어보이게 하는 것이 더 쉽다고 결정을 내렸다. 칼라 구지노는 촬영 당시 37세였는데, 영화상 거의 모든 등장씬에서 60대 후반의 모습으로 나온다.

- 토마스 제인이 잭 스나이더가 코메디언 역으로 처음 선택한 배우였으나, 그의 연출데뷔작인 "The Dark Country"와의 스케쥴 문제로 성사되지 못했다.

- 제프리 딘 모건이 연기한 에드워드 블레이크/코메디언의 미들 네임은 모건이다.

- 다니엘 크레이그는 로어셰크 역을 거절했다.

- 이 영화는 제작되기까지 무척이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처음 기획된 것은 1987년이다.) 주요 출연진 7명 중에 6명은 이 영화가 처음 기획됐을 때 영화계에 입문하지도 않았다. 재키 얼 헤일리만이 유일하게 이 영화의 첫 기획이 들어갈 당시 연기를 하고 있었다.

-  잭 스나이더는 맷 프루어와 "새벽의 저주"에서, 스티븐 맥하티와 "300"에서 함께 작업했다.

- 패트릭 윌슨은 댄 드라이버그 역의 제안을 받았을때 코믹북의 광팬인 그의 베스트 프렌드에게 전화를 걸어 "왓치맨" 코믹스에 대해 자신이 무엇을 알아야하는지를 물어봤다. 친구는 패트릭에게 자신이 슈퍼히어로 영화에 출연할 수 있다면 그것은 바로 "왓치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에 패트릭은 감옥 탈출 장면을 찍을 때 친구를 세트장에 초대했다.

- 그래픽노블에서는 조심스럽게 오지맨디아스와 로어셰크가 게이라는 힌트가 주어지는데, 영화 상에서 이것은 등장하지 않는다.

- 애드리안 바이트가 그의 모니터들을 바라볼때, 그 중 하나에 애플 맥킨토시의 너무도 유명한 "1984" 광고가 보인다.


출처 :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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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젋은 치료사인 클레어(앤 해서웨이 분)는 어느날 비행기 사고에서 살아남은 생존자 다섯명의 상담을 맡게 됩니다. 그렇게 그들과의 상담을 통해 사고 순간의 이야기를 들어나가던 중 클레어는 환자 중 한명인 에릭(패트릭 윌슨 분)에게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클레어와 에릭은 로맨스를 나누게 되고, 생존자들이 하나둘씩 불가사의하게 사라져갑니다. 클레어는 이런 일들에 대한 모든 답을 에릭이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어떤 결과가 기다리든, 진실을 밝히기로 결심합니다.


미국 TV시리즈 "식스 핏 언더"의 몇몇 에피소드를 담당했던 로드리고 가르시아가 연출을 맡은 "패신저"는 북미에서는 10월 24일, 국내에서는 11월 6일 개봉예정입니다.

P.S ...그런데 내용이나 예고편을 통해 보면 왠지 "식스 센스"나 "디 아더스" 같은 내용일 것 같지 않나요? Gh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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