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 스토리 픽사 스토리

EBS에서 오는 23일(수),24(목)일 2일에 걸쳐 "다큐10"을 통해 "픽사 스토리"(The Pixar Story)를 방송한다고 합니다.

올해 열린 SICAF에서 제가 본 유일한 작품으로 큰 만족을 얻었던 영화인 "픽사 스토리"는 다큐멘터리로, 픽사의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를 조명하는 작품입니다.

픽사의 팬이시라면 놓치지마시고 채널 고정하세요. 전 녹화해야겠습니다. 국내에는 DVD도 안 나올 것 같으니 말이죠.

23일,24일 오후 9시 50분 EBS입니다!

픽사 스토리
저는 3D 애니메이션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 중에서도 단연코 픽사가 만들어내는 영화를 가장 사랑하지요. 그 이유에는 자세히 알지는 못하는 기술적인 이유도 있겠습니다만,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역시나 픽사가 만들어낸 이야기, 스토리텔링 능력, 그리고 그 안의 캐릭터들일 것입니다. 그들은 그런 능력을 바탕으로 현재 영화계에서 가장 창조적이며 재능있는 제작사 중 하나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큐멘터리 영화 "픽사 스토리"는 제목 그대로 3D 애니메이션 업계에 선두를 놓치지 않고 있는 픽사에 대한 이야기로, 에드 캐트멀과 존 라세터, 그리고 스티브 잡스 등의 꿈과 열정으로 시작된 픽사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고 있습니다.

"픽사 스토리"는 3D 애니메이션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개척해나가는 픽사의 실패담과 위기, 그리고 성공을 그려냅니다. 그 과정에서 그들의 끝없는 노력까지도요. 픽사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 크게 부각되는 것은 픽사의 수장인 존 라세터입니다. 디즈니에 관한 책을 통해서 '와우~ 만화를 그려서 돈을 벌 수 있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애니메이터가 되기로 결정했다는 그는 칼 아츠-디즈니 입사 코스를 밟아나갑니다만, 디즈니는 그의 꿈을 감당할 수 있는 그릇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컴퓨터를 이용한 3D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보았고, 그것을 믿었습니다. 그리고는 후에 에드 캐트멀과 스티브 잡스라는 훌륭한 투자자를 만남으로 인해 자신이 믿었던 그 가능성이 맺은 열매를 손 안 가득 쥐게 됩니다.

한때 디즈니를 동경해 디즈니랜드의 한 놀이기구 운전 아르바이트도 했던 존 라세터가 시간이 흘러 자신의 회사에서 만든 캐릭터들을 이용해 만들어진 디즈니랜드의 이곳저곳을 보고, 과거 자신이 운전했던 놀이기구를 다시 운전해 보는 모습은 말 그대로 감동입니다. 꿈과 희망, 용기, 노력...이것이 바로 지금의 픽사가 있게 한 원동력이지요. 그리고 존 라세터는 픽사의 영화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보고 싶은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듭니다.' 어쩌면 이게 바로 많은 이들이 픽사의 영화에 열광케 하는 이유가 아닐까요?

P.S 이번에 열린 SICAF2008에서 딱 이 작품 하나만 봤네요...
P.S2 자막에 오타가 많아서 좀 거슬렸던;;
P.S3 DVD 출시해주세요~

SICAF 2008
오는 5월 21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제 12회 SICAF2008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 예매를 했습니다.

작년에 처음 접해본 SICAF 였는데, 당시에 "초속 5cm", "파프리카" 등 좋은 애니메이션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이후, 정식 개봉때 보게 된 "시간을 달리는 소녀"도 SICAF 2007에서 상영되었었죠.

그래서 이번에 SICAF 2008을 기대했는데, 다분히 제 취향 탓으로, 관심이 가는 작품이 그다지 없네요. 처음 갔던 작년에는 제 취향에 맞는 작품이 많은 경우였던 것 같아요.

그러한 고로, 이번에 예매한 작품은 애니메이션이 아닌 다큐멘터리 한 작품입니다. 바로 제가 좋아라하는 픽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픽사 스토리".

픽사 스토리

브래드 버드, 존 라세터, 앤드류 스탠튼, 조지 루카스, 스티브 잡스 등의 픽사 관련 인물들 뿐만 아니라, 픽사 영화에 목소리 출연했던 팀 앨런, 톰 행크스 등이 모습을 보이는 작품이네요.

이 한 작품 뿐이긴 하지만, 너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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