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보 사이트인 Cinema Blend(CB)에서 전한 일종의 루머입니다. CB의 한 리더가 투고한 내용인데, 그녀의 이름은 캔디스로 캐나다의 브리티쉬 컬럼비아의 한 바에서 아담 브로디("The OC")와 영화 "저스티스 리그 오브 아메리카"(Justice League of America)에 대해 나눈 이야기라고 합니다. (또한, 브리티쉬 컬럼비아에 많은 제작진과 배우들이 온 것을 봤다고 합니다.)

캔디스는 아담 브로디에게 냅킨에 사인을 부탁하며, 무슨 일로 여기에 왔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브로디는 새 슈퍼히어로물인 "저스티스 오브 아메리카"의 로케이션 점검차 여기에 왔다고 말하고, 조지 밀러를 가리키며, 그가 감독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또한, 이어서 자신은 플래쉬를 맡았으며, 커먼은 그린 애로우(혹은 그린 랜턴. 둘 중에 하나), 아미 해머는 배트맨, 마틴 맨 헌터(도 말했으나, 배우 이름을 듣지 못했고.), 그리고 슈퍼맨은 헤이든 크리스텐슨이 맡았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헤이든 크리스텐슨? 아나킨 스카이워커?...

이 이야기가 말그대로 루머인지라, 사실성은 떨어지지만, 혹여라도 진짜라면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슈퍼맨이 된다니...

아나킨 스카이워커->슈퍼맨?!

조지 밀러가 감독을 맡은 "저스티스리그 오브 아메리카"는 작가노조파업으로 연기되었는데, 11월 경에나 촬영에 들어가지않겠느냐하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또한, 원래는 호주에서 촬영을 하기로 했었는데, 그것을 포기하고 캐나다에서 촬영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번 루머가 사실인지는 결국 시간이 지나봐야 알 것 같습니다. 무책임하지만요.

어웨이크
영화 "어웨이크"는 '수술 중 각성'이라는 소재를 다룬 영화입니다. '수술 중 각성'이라... 작년 우리 영화에도 같은 소재를 다른 영화가 있었지요. "리턴". 소재만 같을 뿐, 하는 이야기는 다르지만, 그래도 '수술 중 각성'이라는 소재를 그저 잠깐 시선을 붙잡아두기 위한 용도로 사용한다는 것은 두 영화가 같습니다.

"어웨이크"는 사실 '수술 중 각성' 보다는 수술 중 유체이탈을 통한 진실 찾기 영화라는 것이 더 적합해보입니다.  '수술 중 각성'이 얼마나 고통스러운가. 라는 것을 관객에게 잠시나마 간접 체험을 하게 해주고는 이내 무대에서 퇴장해버리거든요. (그런데, 간접체험 적인 면에서는 "리턴"이 더 크게 다가왔어요.) 어떻게 보면 의식이 깨어있는데, 무슨 유체이탈이냐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이 영화가 100% 사실성을 추구하는 영화도 아니고 말이죠. 그래서(라고 쓰고, 얼렁뚱땅 넘기고라고 읽습니다.) 이 영화의 대부분은 그 유체이탈 상태의 클레이(헤이든 크리스텐슨 분)의 모습과 그 경험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상태에서 명색이 주인공이라는 클레이가 하는 일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이지요. 수동적으로 그저 진실을 알아가게만 되는 입장의 주인공의 모습은 참 지루합니다. 방금 적은 말이지만, '명색이 주인공'인데 말이예요. 거기다가 영화는 계속 출연하는데 연기의 발전은 전혀 없으니...(헐리우드판 발연기의 주인공 쯤?)

거기다 영화의 이야기도 짧은 러닝타임 때문인지 그다지 깊이도 없고(닭이 먼저인지 계란이 먼저인지는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만..), 반전 역시 예고편을 보더라도 어느정도 예상가능한 정도라, 크게 감흥도 없습니다. '엄마 말 들어서 나쁠 것 없다'라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설파하는 마무리까지 가게 되면 뭔가 있게끔 포장해놓은 선물상자를 열어보니, 텅 비어있는 것을 보는 느낌을 갖게 하구요.

...그나마 알바 양 때문에 봤네요.(또다시 등장하는 팬의 편협한 시각.)

P.S 아래 '제시카 알바' 관련글을 훓어보다가 알았는데, 이 영화 2005년에 찍어뒀던 영화군요...

이 글의 관련글
  • 2007/07/28 - [Movie/Actor & Director] - [배우사전 16] 제시카 알바(Jessica Alba)
  • 점퍼
    여러분에게 공간을 자유롭게 텔레포트하는 능력이 생긴다면, 어떨까요? 영화 “점퍼”는 어느 날 그런 능력을 얻게 된 데이빗(헤이든 크리스텐슨 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점퍼’의 능력에 ‘자신이 직접 가본 곳으로만 텔레포트 할 수 있다’라는 약간의 제약 조건이 있지만 이 능력은 말 그대로 굉장한 것입니다. 데이빗은 생명이 위태로운 위기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발견하고, 자신을 학대하는 아버지를 피해, 뉴욕으로 떠납니다. 그리고는 점퍼의 능력을 통해서 은행을 터는 등의 방법으로 부자가 됩니다.

    그가 그런 능력을 통해 전 세계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부유하게 사는 모습이 보여진 후 팔라딘이라는 집단이 등장합니다. 그들은 중세 때부터 점퍼들을 사냥해온 존재들인데, 그런 팔라딘의 수장격인 롤랜드(사우엘 L. 잭슨 분)는 처음으로 데이빗과 마주한 자리에서 그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힘에는 그만한 댓가가 따르는 것을 몰랐나’ 라구요. 흐음... 뭔가 “스파이더맨” 스럽죠? 하지만, “스파이더맨”의 의미심장한 그 주제와는 달리, 데이빗의 행동거지 때문에 이 영화에서의 그 말은 그저 철 없는 녀석이 벌 받는 것 같다는 느낌으로 밖에 다가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롤랜드에게서 도망친 후의 행동이 더 가관인데, 목숨을 잃을지도 모를 습격을 당한 후에 한다는 것이 고작 예전의 첫사랑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여전히 정신 못 차리는 모습이지요. 헤이든 크리스텐슨의 이름을 알린 “스타워즈” 프리퀄에서 봤던, 첫사랑에 대한 열정으로 치부하기는 좀 연결고리가 어색하고, 나아가 진부합니다. (그 상황에서 여유롭게 로마 관광을 즐기는 모습이라니...) 이렇다보니 주인공으로 내세운 데이빗보다는 다른 점퍼인 그리핀(제이미 벨 분)이 더 눈에 들어옵니다. 그는 적어도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으니까 말입니다.

    그렇다하더라도 이 점퍼들이 사실 그다지 고까워보이지가 않는데, 어찌됏든 영화에서 보이는 점퍼들이 팔라딘의 말대로 심하게는 ‘인류의 해악’으로 밖에 보이지가 않는다는 것입니다. 데이빗은 롤랜드에게 자신은 다르다라고 주장하는데, 별로 근거가 없습니다. 다른 점퍼들이 못했던, 능력을 넘어서는 일을 했다고 그들과 다른 건 아니니까요. TV 뉴스에서는 홍수로 불어난 물 때문에 지붕 위에 대피해 있는 사람들을 보며 기자가 ‘그들에게 필요한건 기적 밖에 없어보입니다.’라고 하는 내용이 소개되지만, 그것을 그저 무관심하게 넘기는 데이빗의 모습을 보면 말이죠. 후반부에도 딱히 그 모습과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점퍼들이 왠지 가벼워 보이고, 영화의 이야기는 그저 시시껄렁한 데이빗이라는 녀석이 점퍼의 능력을 알고나서 악용하다 고생 좀 하는 내용으로 밖에 보이지가 않습니다. 90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동안에 많은 것을 담기에는 무리여서 이런 식으로 구성했는지 모르겠지만, 그 와중에도 속편을 위해서인지 각종 떡밥들을 깔아놓기에 바쁜 것을 보면 꼭 그런 것도 아닌 것 같고 참 아리송해 지는 영화입니다.

    하기는, 이 영화가 ‘헐리우드 액션영화’ 라는 것을 상기하면 어느 정도 이해는 됩니다. 원래 스토리는 단순하고, 때로는 허술한데 비해 볼거리로 그것을 상쇄시키는 것이 ‘헐리우드 액션 영화’들의 특징이니까 말입니다. 적어도 그런 기준으로 본다면 점퍼의 순간이동을 통해 보여지는 화려한 액션, 시각적 효과는 인상적입니다. 액션 장면의 속도감도 상당하구요. 하지만 문제는 이 정도 기준에 부합하는 ‘헐리우드 영화’는 널리고 널렸고, 단순한 액션 영화 이상을 보여주는 영화들 역시 많다는 것이겠지요. 더그 라이먼 감독은 전작인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에 이어 또 한번 실망을 주고 말았습니다. “본 아이덴티티”는 우연이었으려나요. 아니, 작가가 문제인가. 에이, 따지기 귀찮은데 그냥 감독에게 다 덮어씌우자구요.

    헤이든 크리스텐슨 주연의 SF어드벤쳐, "점퍼"(Jumper)의 공식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데이비드 라이스(헤이든 크리스텐슨)는 텔로포트 능력을 가진 '점퍼'로 자신이 원하는 곳은 어디든지 갈 수 있고, 순식간에 몇 억을 손안에 쥘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능력에도는 한계가 있는데 자신이 직접 봤거나 사진으로라도 봤던 장소로만 이동이 가능하다. 데이비드는 '점퍼'들을 죽이려는 비밀 조직에 위협을 받게되고, 상대 세력인 다른 젊은 점퍼와 동맹을 맺으며 수천년동안 지속된 싸움에 직면하게 된다. 데이비드는 결국 적들을 피해 전세계 곳곳으로 공간 이동을 하며 쫓기게 되고, 서서히 자신의 과거와 가족의 비밀에 대해 진실을 알아가게 된다.

    "본 아이덴티티",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를 연출한 더그 라이먼이 감독을 맡았으며, 2008년 2월 14일 개봉 예정입니다.

    2007/11/03 - [Movie/News] - 헤이든 크리스텐슨의 "점퍼" 포스터 공개
    2007/10/21 - [Movie/Trivia] - 2008년 당신이 꼭 봐야할 영화 55편!

    헤이든 크리스텐슨 주연의 SF어드벤쳐, "점퍼"(Jumper)의 공식 포스터가 공개되었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데이비드 라이스(헤이든 크리스텐슨)는 텔로포트 능력을 가진 '점퍼'로 자신이 원하는 곳은 어디든지 갈 수 있고, 순식간에 몇 억을 손안에 쥘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능력에도는 한계가 있는데 자신이 직접 봤거나 사진으도라도 봤던 장소로만 이동이 가능하다. 데이비브는 '점퍼'들을 죽이려는 비밀 조직에 위협을 받게되고, 상대 세력인 다른 젊은 점퍼와 동맹을 맺으며 수천년동안 지속된 싸움에 직면하게 된다. 데이비드는 결국 적들을 피해 전세계 곳곳으로 공간 이동을 하며 쫓기게 되고, 서서히 자신의 과거와 가족의 비밀에 대해 진실을 알아가게 된다.

    "본 아이덴티티",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를 연출한 더그 라이먼이 감독을 맡았으며, 2008년 2월 14일 개봉 예정입니다.


    점퍼

    2007/10/21 - [Movie/Trivia] - 2008년 당신이 꼭 봐야할 영화 55편!
    제시카 알바, 헤이든 크리스텐슨 주연의 스릴러, "어웨이크"(Awake)의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어웨이크"는 수술 중 의식이 돌아오는 ‘마취 각성’(anesthetic awareness) 증상을 겪는 남자(헤이든 크리스텐슨)와 그의 아내(제시카 알바)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마취 각성'이란 주제는 올해 개봉한 우리나라 영화 "리턴"에서도 차용했던 주제였습니다.

    영화 "어웨이크"는 2008년 2월 26일 개봉예정입니다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