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소식을 듣고서는 그토록 기다리던, AT9의 "사운드 필름 페스티벌"을 어제 다녀왔습니다. "사운드 필름 페스티벌"은 이번주는 씨너스 이수, 다음 주는 씨너스 분당과 씨너스 이채에서 진행됩니다.

씨너스 이수의 메인관인 5관에서 이 행사가 진행되는데, 전에 "클로버필드"를 보고서는 그 사운드에 큰 감명을 받았던 곳입니다. 그러한 연유로 이번 행사를 기다렸던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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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너스 이수는 지하철 4/7호선 이수역 7번 출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역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죠. 저희 집에서는 지하철로 단 두 정거장인지라, 상당히 가까운 편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극장들 중에서는 가장 가깝습니다. 용산CGV도 가깝기야 하지만, 한강대교 정체되면 할 말이 없게 만들거든요.(...약속시간을 지키고 싶을때는 지하철을 이용하세요~ 라는 지하철 홍보 문구가 떠오르는...)

각설하고, 건물로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7층으로 올라가면, 매표소 및 상영관 입구가 있습니다. 씨너스 이수는 건물의 7,8,9,10층에 자리잡고 있는데 7층에서 표 확인 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 각각의 관으로 입장하는 방식입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7층으로 올라가니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은 역시나 이번 행사의 스탠디.

씨너스 이수

무인 발권기에서 예매했던 티켓을 뽑았습니다.

씨너스 이수

"본 얼티메이텀", "킹콩", "트랜스포머" 입니다. "클로버필드"는 지난 번에 이미 이수5관에서 보았고, "어톤먼트"는 체험하고픈 사운드의 종류와는 차이가 있는 영화라 보지 않았습니다.

"킹콩"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에서 음향상 수상, "트랜스포머"는 올해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음향상, 음향편집상에 노미네이트, "본 얼티메이텀"은 올해 아카데미시상식에서 "트랜스포머"를 밀어내고 음향상과 음향편집상을 모두 수상했습니다.

근래에 인상적인 사운드를 들려주었던 영화들을 다 모은 것이지요. 씨너스 이수에 가면 이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씨너스 이수
씨너스 이수
씨너스 이수
씨너스 이수

그리고 각 상영관 입구에서도 보실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씨너스 이수

각 상영관의 상세한 스펙입니다. 문구나 이런 상세스펙을 공개하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씨너스 이수 나 AT9 계열은 사운드에 관한 큰 자긍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그 만큼의 소리 역시 들려주고 말이죠.

이번에 본 "본 얼티메이텀" - "킹콩" - "트랜스포머" 역시 상당히 훌륭했습니다. 전에 5관에서 "클로버필드"를 봤을때 만큼의 큰 감흥을 느끼기에는 살짝 부족했지만, "본 얼티메이텀"의 차량 추격신, "킹콩"의 킹콩 대 티렉스, "트랜스포머"에서의 (특히나) 마지막 도심 전투 장면에서는 충분히 인상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이 말인 즉슨.."클로버필드", 얘는 대체 뭐야?) 영화 세편에(...정확히 말하면, 조조로 용산CGV에서 보고 온 "스트리트킹"까지 치면 네편), 거기에 더해 사운드에 휘둘리다보니 몸이 완전히 녹초가 되었네요. 그래도 참 즐거운 경험입니다. 좋아하는 경험이고 말이죠.

이번에 확실히 안 것은 서울 시내에서 메인관의 사운드로만 치자면, 씨너스 이수5관 만한 곳이 없다는 것입니다.(IMAX는 논외로 하고..) 그리고 대체... 많은 분들이 입을 모아서 그래도 그때 그곳만한 곳이 없다는 말이 나오게 하는 '전설의 씨넥스'.. 대체 그곳은 어느 정도였다는 말입니까? 그때가 어릴때라 당시에 귀동냥으로만 듣고 실제로 가본 적이 없어서 아직도 후회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멍청한 삼성이라고 궁시렁 대면서 말이죠.

P.S 사운드필름 페스티벌 영화를 보고 나오면 이것을 줍니다.

씨너스 이수

즉, 전 아이스크림을 세 개 먹었다죠...

AT9 카페
http://cafe.naver.com/cinusat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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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너스 엣나인의 관리인 정상진입니다.

4월 드디어 아주아주 쎈 영화전을 준비했습니다.

엣나인의 사운드로 진실하게 즐기는 이미 보았지만 새로운 영화...

엣나인의 사운드로 영화를 제대로 또다른 영화의 세계로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영화제명: AT9 사운드 필름 페스티발

주최: 씨너스, 무비위크

상영작: 어톤먼트, 본얼티메이텀, 킹콩, 트렌스포머, 클로버필드...그리고 하나 더....사운드 데몬스트레이션이 있습니다.

상영일시: 2008년_4월_17일(목)~20일(일):씨너스 이수 5관 엔진시동...

              2008년_4월_21일(월)~23일(수):씨너스 분당 5관 RPM 4,000 도달..

              2008년_4월_24일(목)~27일(일):씨너스 이채 9관 turbo 작동..

관람요금: 5천원

여지껏 보셨던 이 영화에 대한 기억은 지워주시기 바랍니다.

전혀 다른 영화로... 전혀 다른 사운드로 관객여러분에게 다가가겠습니다.

기다리십시오. 대기 하십시오. 안전벨트착용 부탁드립니다.

*사운드 데몬스트레이션은 영화관계상 필름으로 재현하지 못하기에 돌비 650 프로세서가 아닌 렉시콘의 프로세서를 통해 재현 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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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조금씩 들려오던 AT9의 야심찬 프로젝트가 드디어 공지되었습니다!

"AT9 사운드 필름 페스티벌"

씨너스의 AT9 계열의 극장들은 흔히 말하는 매니아들 사이에서 전설이라고 불리우는 씨넥스의 뒤를 잇는 극장이라고 평가되는 곳입니다. 레퍼런스라고 불리우던 코엑스 메가박스 M관이 스피커 교체 등의 리뉴얼 작업 후 사운드 밸런스가 무너진 모습을 보이며 실망을 안기는 가운데, 제대로 된 사운드에 몸을 맡기고 싶은 이들에게는 새로운 안식처 같은 곳이죠.

최근의 제 경우를 보더라도, "클로버필드" 관람시 사운드로만 치면 코엑스 메가박스 M관보다 씨너스 이수 5관이 훨씬 나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바로 그런 곳에서 사운드를 제대로 한번 느껴보자! 하는 취지로 이번 영화제가 기획된 것 같습니다.

예전에 DP에 관련글이 올라왔을때, "라이언일병 구하기" 상영 관련해서는 필름 수급문제로 불가능하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나마 예전 작품 중에서 "킹콩"이 상영목록에 올라와서 다행입니다.

저는 가까운 씨너스 이수(지하철로 딱 두정거장!)에서 달릴 예정인데, 여러분도 한번 제대로 된 사운드를 경험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스윗스팟을 위한 예매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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