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트레져
1,2편의 성공으로 인해 굳건한 흥행 프랜차이즈물로 자리매김한 "내셔널 트레져" 시리즈의 차기작 관련 소식입니다. "내셔널 트레져"의 제작사인 디즈니는 지난 1월 31일 NationalTreasure3DVD.com과 NationalTreasure4DVD.com 도메인을 구입해 등록했다고 합니다.

이는 분명히 앞으로의 차기작을 염두해 둔 행동으로 보입니다.

또한, 관련 소식통에 의하면 차기작에서는 이스터 섬에 간 벤 게이츠 가족이 바다 속에 가라앉아 영원히 잊혀진 문명, 아틀란티스 대륙을 찾는 이야기가 전개될 것이라고 합니다.

"내셔널 트레져 : 비밀의 책"의 마지막에 나오던 47페이지의 내용이 과연 아틀란티스의 대륙에 관한 이야기일까요?

"내셔널 트레져" 시리즈는 전세계에서 1편이 3억 4천만$, 2편이 현재까지 3억 6천만불$을 벌어들이는 등 큰 흥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07/12/20 - [Movie/Review] - [리뷰] 내셔널 트레져: 비밀의 책 (National Treasure: Book Of Secrets, 2007)

흔히들 말하는 속편의 공식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전작의 흥행성은 유지하되, 판은 더 크게!' "내셔널 트레져 : 비밀의 책"(이하 비밀의 책)은 그 공식을 잘 따르고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는 전작의 흐름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시작은 링컨이 암살되던 그 날을 보여주며, 영화에서 어떤 음모론을 풀어나갈지를 보여줍니다. (게이츠 가문은 참 많이도 얽혀있습니다.) 전작에서 사랑하는 여자도 얻고, 발견한 보물로 인해 돈도 번 주인공들은 이제는 집에서도 쫓겨나고, 세금탈루혐의로 사랑하는 페라리도 빼앗긴채,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 때, 링컨 암살범인 존 윌커스 부스의 찢어진 일기장 조각이 발견되게 되면서 링컨 암살범의 배후로 영화 가장 처음에 나온 벤 게이츠(니콜라스 케이지 분)의 고조부인 토마스 게이츠가 지목되게 되고, 벤은 그런 오명을 씻기 위해 다시 단서들을 쫓게 됩니다.

내셔널 트레져 : 비밀의 책
그 후, 적과 단서를 찾기 위한 승부를 벌이고 적에게 아군이 납치도 당하고, 마지막에는 퍼즐을 모두 풀고, 보물을 발견하게 되는, 위에도 언급했던 전작과 같은 흐름입니다. 헐리우드 속편들이 그렇듯이 이런 유사한 흐름에서 올 진부함을 막기 위한 방식이 바로 스케일을 키우는 것인데, "비밀의 책"에서는 전작에서 아쉬운 소리를 들었던 액션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영국 런던에서의 자동차 추격씬입니다. 도쿄 프리미어 후 "본 얼티메이텀"과 너무 비슷하지 않냐는 이야기를 들었다던 그 장면입니다. "본" 만큼은 안되지만,(영향은 확실히 받은) 영화 중에서 상당히 인상적인 장면이고 영화 중반으로 넘어가는 부분에서 임팩트를 주기에는 충분한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대단원의 막을 올릴 부비트랩은 퍼즐적 요소가 신선함이란 측면에서는 아쉽지지만, 그 역시 스케일이 커졌습니다. 또한, 영화는 전작을 떠올리게 만드는 장면을 곳곳에 집어넣어서 전작과의 연계성을 강조했고, 라일리 풀(저스틴 바사 분)의 시덥잖은 유머도 그대로여서 즐거움을 줍니다. (전작보다 개그치는 장면이 더 많아졌습니다.) 헐리우드 특유의 가족주의 코드를 삽입한 것은 조금 아쉽지만.

전작에도 그러했듯이, 음모론 자체가 황당한 일이지만 결국에는 사람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요소입니다. 이번 작에서도 역시 미국의 역사에 관련한 음모론으로, 우리가 잘 알 수 없는 부분이라 어색할 수도 있지만, 링컨이라는 너무도 유명한 대통령에 얽힌 것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이질감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잘 몰라도 영화보는데는 지장없습니다. 결국은 그네들도 잘 모르는 과거 아메라카대륙 문명의 보물 ㅣ이야기로 흘러가니까요. 그렇게 되면 남은 것은 이어지는 단서들을 따라가며 벤 게이츠와 그의 일행들의 모험을 즐기는 일 뿐입니다. 결말은 다들 예상하시겠지요?

항상 느끼는 점이 헐리우드 영화는 관객을 굉장히 잘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관객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그래서 그것을 꼭 집어 보여줍니다. 그렇기에 그 이상을 보여주지는 못할지라도 큰 재미를 주는 것이지요. "비밀의 책"은 말 그대로 헐리우드가 가진 그런 오락성을 잘 이용한 영화입니다. 관객을 극장 의자에 푹 파묻고 진지하게 사색하고, 고뇌하게 만드는 영화가 아니라, 팝콘, 콜라, 맥주 들고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가서 그냥 즐기고 오는 영화.

'47쪽'의 의문을 관객에게 남기고 막을 내린 "비밀의 책"은 분명 후속작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라면 3,4편 이어져나갈 현대판 '인디아나 존스' 로서의 "내셔널 트레져" 시리즈를 기대해도 될 듯 합니다.

P.S 라일리 풀과 벤 게이츠가 비밀의 책을 볼때, 라일리 풀이 또 끼어들면서 '오 케네디 암살 사건' 이라며 관심을 보이자(..물론, 그전에 에어리어 52도 그랬지만) 벤 게이츠가 무시하며 넘기지요. 그때 저는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오..멍청한 라일리.. 이미 벤은 알고 있잖아, 나중에 벤한테 물어봐. "더락" 안 봤어?"

2007/12/18 - [Movie/Trivia] - [프리뷰] 12월 셋째주 스테판's Must See Movie : 내셔널 트레져 - 비밀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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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6 - [Movie/News] - "내셔널 트레져 2" 두번째 예고편 공개
2007/10/20 - [Movie/News] - 니콜라스 케이지의 "내셔널 트레져2", 새 포스터 공개
2007/10/01 - [Movie/News] - "내셔널 트레져2" 포스터 공개
2007/08/19 - [Movie/News] - "내셔널 트레져2" 티져 포스터 공개
2007/08/14 - [Movie/News] - 니콜라스 케이지의 "내셔널 트레져2" 스틸
2004년 개봉했던 "내셔널 트레져"의 속편, "내셔널 트레져 : 비밀의 책"(National Treasure: Book Of Secrets)의 새로운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아래와 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어느날, 벤 게이츠(니콜라스 케이지 분)를 찾아온 정부요원들은 벤의 고조부가 링컨의 암살에 대한 기록이 담긴, 존 윌키스 부스의 일기의 18쪽을 훔쳤다고 주장합니다. 즉, 벤의 고조부가 링컨 암살에 가담했다는 주장입니다. 이에 분노한 벤은 전 세계에 퍼져있는 링컨 암살의 실마리를 찾아 파리,런던, 미국 전역을 누비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는 그는 정부기밀을 기록한 대통령의 책의 존재를 알게되고, 이 책을 찾기 위해서 현직 미 대통령을 만나야 되는 사실에 직면합니다. 벤은 미국 대통령을 납치하려는 계획을 세우게되고 NSA,FBI,CIA가 그를 쫓게 됩니다.

"내셔널 트레져 : 비밀의 책"은 12월 19일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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