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로 안내가 와서 확인해보니 올블로그위드블로그에서 마련한 '아카데미의 보석들' 캠페인에에서 베스트 리뷰어로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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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베스트 리뷰어로 선정된 것으로 인해 레벨1에서 레벨2로 레벨업을 했습니다. 레벨 1일때 52%였으니 80%의 포인트가 주어진 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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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블로그의 레벨시스템은 '단순히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체리피커블로그와 스팸블로그를 필터링 하는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추후에 캠페인 참여도에 따라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운영상의 데이터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이라면, 위드블로그에서 영화,도서,음반 등의 다양한 리뷰나 캠페인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지니 자신의 블로그 주제에 맞는 리뷰기회나 캠페인에 참여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이번에 베스트글에 선정된 포스트들은 아래 연관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더 레슬러

미키 루크 부활의 현장을 목도할수 있는 영화, "더 레슬러"(The Wrestler)의 트리비아입니다. 이하 경어가 생략됨을 양해부탁드립니다. ("더 레슬러"는 국내에 오는 3월 5일 개봉합니다.)

- 한때는 니콜라스 케이지가 이 영화에 출연하기로 한 적도 있었다. 그는 뉴욕에서 열린 레슬링 이벤트인 'Ring of Honor'에 역할 준비를 위해 참석하기도 했다.

- 촬영기간을 35일로 계획했다.

- 폭스 서치라이트는 이 영화의 북미 배급권을 2008 토론토 영화제에서 샀는데, 금액은 400만불이었다고 알려졌다.

- 2008년 2월 9일,
CZW(미국의 인디 레슬링 단체)의 2월 정기 이벤트가 열린 뉴 앨함브라 아레나에서 촬영을 진행했는데, CZW 소속 레슬러 Necro Butcher가 참여했으며 그는 영화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스테판 주 : 미키 루크가 맡은 랜디 '램' 로빈슨의 하드코어 매치 상대)

- 닉(웨스 스티븐스 분) 역으로 아티 레인지, 존 벤티밀리아, 데이빗 애텔이 스크린 테스트를 받았다.

- 극의 클라이막스 장면인 랜디 '램' 로빈슨(미키 루크 분)과 아야톨라와의 리매치는 2008년 3월 14과 15일 열린 'Ring of Honor' 이벤트 때 촬영되었다. 여러 'Ring of Honor'에 등장한 레슬러들이 영화에 카메오 출연했다.

- 마크 마르골리스는 대런 아로노프스키의 영화 네 편에 모두 출연했다.

- WWE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아파 아노아이('와일드 사모안)이 미키 루크의 훈련을 담당했으며, 영화 속 시합을 구성했다. 아노아이의 딸인 베일 아노아이는 영화에서 약사로 잠깐 등장했다.

- 대런 아로노프스키는 미키 루크를 1순위로 염두에 두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스튜디오는 니콜라스 케이지를 원했고, 아로노프스키는 끝까지 싸워 미키 루스크를 랜디 '램' 로빈슨 역에 캐스팅했다.

- "더 레슬러"는 베니스 영화제에서 작품상에 해당하는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하나의 영화 하나의 상만을 수여한다는 영화제의 룰로 인해 미키 루크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지 못했다. 미키 루크는 작품상을 받은 영화에 출연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했다.

- 영화의 적은 제작비 때문에, 액슬 로즈는 건즈 앤 로지스의 "Sweet Child O'Mine"을 영화의 마지막 시합에서 무료로 쓸 수 있도록 했다.

- 랜디 '램' 로빈슨의 밴의 차종은 닷지 램(Dodge Ram) 이다.

- 콰이엇 라이엇의 "Bang Your Haed"가 랜디 '램 로빈슨'의 시합 중 인트로 테마로 쓰였다.

- 시합 중 팬이 랜디에게 자신의 의족을 주며 그것을 사용해 공격하라고 하는 장면은 실제 ECW에서 있었던 일이다. 당시 시합을 했던 프로레슬러는 타미 드리머였다.

- 미키 루크는 이 영화를 통해서 처음으로 아카데미 시상식과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후보로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그리고 골든 글로브에서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 프로레슬러 로디 파이퍼는 이 영화의 상영이 끝난 후, 감정이 격해져 눈물을 흘렸다.

- 랜디(미키 루크 분)는 그의 딸 스테파니(에반 레이첼 우드 분)와의 관계가 좋지 않은데, 이는 1999년 작 다큐멘터리 "비욘드 더 맷"(Beyond the Mat)에 나오는 프로레슬러 제이크 '스네이트' 로버츠와 그의 딸의 관계와 비슷하다.

- 랜디가 이웃의 꼬마와 자신의 트레일러에서 하는 게임은 NES(Nintendo Entertainment System)의 WWF 레슬매니아에 수정을 가한 것이다.

- 마리사 토메이(캐시디 역)의 첫 촬영분량은 미키 루크 앞에서 랩 댄스를 추는 것이었다.

- 미키 루크는 영화의 리얼함을 위해서 실제로 그의 이마에 면도칼로 상처를 냈다. (실제로 많은 프로레슬러들이 그렇게 하듯이.) 프로레슬링 중의 이러한 방법을 'gigging'이라고 하는데, 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가 원했다고 한다.

- 미키 루크는 캐스팅 1순위 였으나, 그로 인해 제작비 지원받는 것이 수월하지 않았다.

출처 : IMDB


더 레슬러
미키 루크의 잊혀진 재능, 그것이 내가 이 영화를 만들게 된 가장 큰 이유이다.


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의 말입니다. 아로노프스키는 많은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밀어붙여 미키 루크에게 랜디 '램' 로빈슨 역을 맡깁니다. 80년대 절정의 인기를 얻었던 미남 스타에서 방탕한 생활과 성형수술 실패로 퇴물 배우로 전락해버린 미키 루크는 그렇게 그의 인생과도 닮은 한 프로 레슬러를 연기하게 됩니다.

영화는 오프닝에서 80년대 너무도 큰 인기를 얻었던 랜디 '램 로빈슨의 모습을 요약해보여줍니다. 아나운서의 찬사, 다시는 볼 수 없을 것 같은 대기록들. 하지만 그로부터 20년 후, 허름한 대기실을 나와 자신의 트레일러 하우스를 향하는 랜디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세월은 그에게서 부와 인기, 그리고 신체적 젊음을 앗아갔습니다. 랜디는 과거의 150만명이 넘게 지켜봤던 TV 중계 속의 절정의 스타 레슬러가 아니라 하우스쇼를 통해, 그리고 체육관 한 쪽에 테이블을 차려놓고 과거의 영광을 팔아 삶을 이어나가는 한물간 레슬러일 뿐입니다. 세월이 그에게 빼앗아간 것은 인기와 젊음만이 아닙니다. 가족 역시 그러합니다. 그는 외롭습니다. 허름한 집과 스트립클럽에서의 짧은 유흥만이 그에게 남아있습니다.

영화는 필름의 거친 입자로 랜디의 현재의 모습을 담습니다. 그 거친 느낌은 마치 랜디가 겪었던 세월이 남긴 흔적 같습니다. 영화는 많은 부분을 그의 뒷모습을 좇습니다. 그가 바라본, 그가 마주한 현실을 관객 역시 그의 어깨 너머로 같이 볼 수 있습니다. 영화가 그리는 랜디의 삶은 프로레슬링의 세계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합니다. '짜고 치는 고스톱'. 혹자들은 프로레슬링을 그렇게 말합니다. 영화에서도 그들이 경기 전 합을 맞추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핵심은 그것이 아닙니다. 이어서 보이는 것은 피로 얼록진 랜디의 모습입니다. 격렬한 하드코어 경기로 배에는 상처가 벌어져있으며, 그의 등에는 철심이 박혀있습니다. 링 위는 철저한 현실입니다. 그 위에는 각본으로 구성된 한낱 쇼가 아닌 열정과 그리고 그에 따르는 고통이 있습니다. 대런 아로노프스키는 90년대 초 영화학교를 다니며 이 영화를 구상했다고 합니다. 많은 복싱 영화들이 만들어졌고 하나의 장르처럼 여겨졌을 때, 프로레슬링을 다룬 영화는 소수였고 아로노프스키는 프로레슬링 역시 진짜 스포츠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는 프로레슬링이 주는 실제와 속임수 사이의 매력에 이끌렸다 말합니다. 프로레슬링과 영화로 대변될 수 있는 쇼비즈니스계는 서로 닮아 있습니다. 스크린과 무대에서 보이는 허구의 모습과 그 이면에 있는 또다른 현실이 말입니다.

더 레슬러

그렇기에 "더 레슬러"의 미키 루크는 단순히 삶의 유사성이 아니라, 그가 걸었던 영화계에서의 길을 이 영화에서 보여줍니다. 영화에서 랜디의 몸에 난 상처에 같이 아파하고, 진짜 세계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이 있는 그 링 위로 돌아가며, '이 곳이 바로 내 세상이다.'라고 하는 랜디의 말에 눈시울이 붉어지는 것은 미키 루크를 우리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뛰어넘어 미키 루크가 연기하는 랜디의 얼굴 표정과 주름, 그의 눈빛과 눈에서 흘러내리는 눈물은 랜디가 가진, 영화가 가진 진정성을 더욱더 극대화시킵니다. 그가 사랑하는 일에 대한 그 열정을, 링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한 레슬러를 말입니다. 영화에는 미키 루크와 짝을 이루는 캐릭터로 스트리퍼 캐시디(마리사 토메이 분)가 등장합니다. 그녀 역시 랜디와 마찬가지입니다. 밤에는 그녀의 몸을 드러내며 돈을 벌지만, 낮에는 혼자 아들을 키우는 엄마일 뿐입니다. 캐시디는 랜디를 붙잡고 진짜 세계에 있으라고 하지만 랜디가, 미키 루크가 바라보는 곳은 저 세상이 아닌 바로 이 곳입니다.

미키 루크는 너무도 큰 묵직함으로 완벽하게 돌아왔습니다. 이 영화는 분명 가상의 이야기(fiction)입니다. 하지만 미키 루크로 인해 이 영화는 실화(true story)가 되었습니다.
미키 루크가 없었다면, 이 영화 역시 없습니다.

P.S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주최한 '아카데미의 보석들' 프로그램을 통해 본 영화로, 국내에는 3월 5일 개봉합니다.

P.S2 씨네21에서 미키 루크가 "씬 시티"에 출연했을 때 올린 기사가 있어 링크해 둡니다.

P.S3 영화의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입니다. 접어두겠습니다.


며칠 전 SAG 어워즈에서의 미키 루크의 발언을 통해서 그가 WWE의 레슬매니아 25에 등장한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미키 루크는 당시 시상식자에서 '"휴스턴에서 열리는 "레슬매니아 25"에 나갈 것 같다. 크리스 제리코는 운동 좀 해두는게 나을 거야.'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제리코는 WWE RAW에서 미키 루크에게 훈련을 열심히 해두는게 좋을 거라고 답했으며, 화요일에는 CNN의 래리 킹 라이브 에서 위성중계로 만나 두사람이 대화를 나누었는데, 이 자리에서 제리코는 루크에게 레슬링이든 복싱이든 원하는대로 상대를 해주겠다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팬들에게는 흥미로운 일일테지만, 아카데미 남우주여상 수상을 노리고 있는 미키 루크에게는 이 같은 일은 오히려 수상에 방해가 되는 요인으로 작용할 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또한, 미키 루크의 대변인은 '미키 루크가 "레슬매니아"에 등장하지 않을 것이며, 그는 자신의 연기 커리에에 집중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WWE 홈페이지는 래리 킹 라이브에서의 두 사람의 만남을 말로써 한 스파링이라고 하며 메인에 걸어놓고 있는데, 과연 어떻게 될지요. 단순히 WWE의 순간의 이목 끌기 용일지 계속 지켜봐야할 듯 싶습니다.


미키 루크

영화 "레슬러"(The Wrestler)로 화려한 재기를 알린 미키 루크가 이번에는 진짜 레슬링 링 무대에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WWE 최고의 이벤트 "레슬매니아 25"가 그것입니다.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 참여한 미키 루크는 액세스 헐리우드와의 인터뷰에서 WWE 측에서 제안이 와서 자신은 승낙했고, 라우디 로디 파이퍼와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간 WWE는 잘 보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관심있게 봐야겠습니다. 현재 챔프는 존 시나 던가요? "레슬매니아 25"는 오는 4월 5일,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릴라이언트 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올해 베니스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인 황금사자상의 수상과 더불어 왕년의 배우로만 잊혀져가던 미키 루크의 부활을 알린,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 연출의 영화 "레슬러"(The Wrestler)의 예고편 및 포스터가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WWF 최고의 스타 레슬러, ‘랜디’는 건강상의 이유로 레슬링을 그만 두게 된다. 최고의 레슬러로 살아오며 관계가 소원해진 하나밖에 없는 사랑스러운 딸과의 관계회복, 그리고 새로운 여인과의 로맨스가 시작되며 그의 은퇴 후 인생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랜디’는 그의 영원한 라이벌과의 마지막 대결을 위해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던 링으로 다시 되돌아오려 한다. (다음 영화)

주인공 랜디는 미키 루크, 그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려는 스트립 댄서 캐시디는 마리사 토메이, 랜디의 딸은 에반 레이첼 우드가 맡아 연기합니다.


아래는 포스터입니다.

레슬러

국내에서도 빠른 시일내에 볼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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