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매체의 인터뷰에서 볼 수 있듯이 김지운 감독의 영화의 시작은 하나의 이미지에서 시작됩니다. 이번 영화에서의 그 이미지는 아마도 끝없는 황야를 거침없이 질주하는 사내들의 모습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김지운 감독이 그런 이미지를 스크린 상으로 꾸며내는데에 재주가 있음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이미지들을 한데 엮어서 어떤 이야기를 관객에게 전해줄지에 대한 스토리텔링 능력은 이전 재주에 비해 못미침이 역력해보입니다.
영화는 한장의 지도에서 출발합니다. 현상금 사냥꾼인 도원(정우성 분)이 등장하고 마적단 두목인 창이(이병헌 분)가 등장하고 그리고 태구(송강호 분)가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영화의 축을 담당하는 이 세 인물의 관계에서 오는 긴장감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닙니다. 실상 이 세 인물이 고르게 자신의 아우라를 발산하는 것이 아니라, 이상한놈 윤태구가 그 중심에 서고 나머지 두명의 인물은 그를 그저 서포트 해주는 수준에서 그치고 말기 때문일 것입니다. 특히나 도원의 캐릭터가 존재감이 가장 미약한데 말안장 위에서 장총 돌리기만으로는 태구의 농담 따먹기 상대밖에 안되는 도원의 존재를 어떻게 부각시킬 수가 없습니다. 그런 캐릭터의 존재감만 문제느냐, 어쨋든 극의 중심인 태구의 캐릭터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송강호가 맡은 윤태구는 말그대로 송강호의 배역인데, 이 말인 즉슨 그간 송강호가 펼쳐온, 그래서 대중들이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그런 캐릭터를 그대로 재활용한것 뿐이라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이를 두고, 관객이 마치 방청객 같았다라고 하더군요. 일리 있는 말입니다. 방청객들은 어디서 웃어줘야할지 예상하고, 준비하잖아요. 또한 이병헌의 연기 역시 그간 보여줬던 그의 한계지점에서 나아가지를 못합니다.
위와 같은 세 인물 사이의 이야기를 유지해내기도 버거운 판에 영화는 삼국파에 독립군에 일본군까지 등장시킵니다. 세 인물 이외의 인물들의 등장은 이야기 상의 필요성이라기보다는 마지막 하이라이트 볼거리를 위해 이야기를 의도적으로 희생시켜버린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서 안좋은 의미로 지저분한 이야기가 되어버리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그런 희생을 감수한 액션이 만족스러운가 하면 사실 그것에 긍정을 보내기에도 조금은 조심스럽습니다. 그 결과로 탄생한 마지막 황야에서의 대접전에서 인상적인 것은 단지 사운드 뿐이며, 액션신에서 느낄 수 있는 긴장감이 미비합니다. 물량을 보여주기만 할 뿐이지, 그 물량에서 오는 느낌 이외의 무엇을 제공해주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는 굳이 마지막 대접전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영화에서 보여지는 대다수의 액션신이 그러한 느낌을 줍니다.
영화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김지운 감독이 그리고자 하는 속칭 김치 웨스턴이 그저 허울좋은 헐리우드 블럭버스터의 또다른 한국식 변형이었다는 것을 미리 깨닫지 못했던 때문일지도 모르겠구요.
P.S 제목과 삼자구도 외에는 그다지 인용하지 않았다고 하던데 실제로는 세르지오 레오네의 "달러3부작"의 오마쥬에 가까운 장면이 여럿 보이더군요.
P.S2 정우성은 이번에도 무슨 대사를 치는지 제대로 못알아듣겠습니다. 외모를 제외하고 본다면 국내남우 중 연기력이 가장 더디게 성장하는 혹은 제자리걸음인 배우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P.S3 특별출연 엄지원보다도 출연량이 적어보이는 안습의 이청아.
2008/07/16 - [잡동사니] - "놈놈놈" 사운드 믹싱 이상-_-
2008/07/12 - [잡동사니] - 씨너스 이수5관, "놈놈놈" 예매 오픈 했네요~
2008/07/07 - [잡동사니] - "놈놈놈" 평들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군요..
2008/06/24 - [Movie/News] -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최종 예고편 공개
2008/05/19 - [Movie/News] - 송강호,이병헌,정우성의 "놈놈놈", 티저 예고편 공개
2007/10/08 - [Movie/News] -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캐릭터별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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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 보여주기 위한 영화, 핵심은 액션 뿐
Tracked from 페니웨이™의 In This Film [2008/07/18 09:59] 삭제2008년 한국영화계의 화두는 단연 [놈놈놈]이다.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이라는 제목이 알려주듯, 이 작품은 과거 [석양의 무법자] (원제: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에서 가져온 한국식 서부극이다. 물론 [놈놈놈]은 단순히 마카로니 웨스턴을 복사한 복제품은 아니다. 오히려 이 작품의 모티브는 1970년대 초의 만주 웨스턴 [쇠사슬을 끊어라]에서 나왔다. 김지운 감독은 [놈놈놈]을 침체된 한국영화계의 불씨를 살려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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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Tracked from 배트맨이 들려주는 이야기. 레이첼도, 알프레드도 없... [2008/07/18 11:24] 삭제순수 제작비 170억원이라는 액수는 우리나라 영화에서 자주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 아닙니다. 나름대로는 천문학적인 액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와같은 자본이 영화라는 상품과 연결이 되려면, 무엇인가 확신을 주는 요소들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어야 합니다. 만의 하나 실패라도 할 경우 흥행 참패라는 단어보다는, 대재앙이라는 단어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가 영화로만 끝나게 되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그렇다면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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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놈놈놈'을 보는 여자와 남자의 차이
Tracked from 김주완 김훤주의 지역에서 본 세상 [2008/07/18 12:28] 삭제※영화 '놈놈놈'에 대한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돼 있는 글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아내, 아들과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을 봤습니다.(쿵푸팬더를 보려 했는데, 이미 내렸더군요.) 저는 '한국형 서부극'이라는 데 대한 호기심이 컸고, 아들은 간지나는 액션에 대한 기대, 그리고 아내는 이병헌과 정우성, 송강호라는 배우의 연기와 치밀한 스토리를 기대했나 봅니다. 영화를 보고 난 느낌은 '그냥 별 생각없이 보면 좋을 만한 액션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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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_ 좋은 점, 나쁜 점, 이상한 점.
Tracked from the Real Folk Blues [2008/07/18 13:31] 삭제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The Good, The Bad, The Weird, 2008) 좋은 점, 나쁜 점, 이상한 점.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에 기대를 갖게 된 것은, 일단 송강호, 정우성, 이병헌의 캐스팅 소식이었다. 물론 송강호, 최민식, 설경구, 이렇게 되었다면 더 기대했겠지만, 송강호, 정우성, 이병헌이라면 무언가 볼거리(?)는 확실히 책임져주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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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놈놈놈 전문가 평점 모음
Tracked from 고아라의 찌라시 블로그 [2008/07/18 13:59] 삭제올 한해 한국 영화 최고의 기대작인 놈놈놈의 전문가 평점을 모아봤습니다. 일반적으로 오락 영화는 전문가들의 평가가 관객들에 비해 인색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런데 놈놈놈은 특이하게도 일반 관객들 사이에서는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적지 않은데 전문가들은 거의 대부분 호평 일색인 것이 이채롭습니다. 씨네 21 20자평 박평식 모험하는 감독을 지켜보는 건 즐거워 ★★★☆ 황진미 만주 벌판에서 펼치는 호쾌한 난장. 말~달~리~자! ★★★★ 주성철 정서보다 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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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The Good, The Bad, The Weird)]
Tracked from ▒강희누나의 이야기▒ [2008/07/18 17:36] 삭제지난 6월 한달은 일이 꼬여도 이렇게 꼬일 수도 있구나 하는 여러 가지 경험을 많이 한 그런 날들이었다. 과연 일정에 맞춰 OK를 낼 수 있을지, OK를 내면서 2건의 기획안과 개편안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그 사이 사이 끼어드는 잡다한 공격들을 막아낼 수 있을지 등등 복잡한 일들이 가득이었다. 그 와중에 팀장님께서 일이 좀 마무리되면 우리팀 다 같이 영화를 보러 가자고 하셨고, 그 말에 누군가가 17일날 놈놈놈을 보러가자고 이야기를 꺼냈고, 뭐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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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2008)
Tracked from Different Tastes™ Ltd. [2008/07/19 22:31] 삭제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감독 김지운 (2008 / 한국) 출연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류승수 상세보기 ★★★☆☆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세 명의 남자 주연배우들, 그리고 정신없이 쏟아지는 주조연급 배우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김지운 감독의 새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명실공히 2008년 국가대표급 한국영화라 할만 합니다.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이야 포스터에 얼굴을 내밀고 있으니까 당연히 출연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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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영화 "놈놈놈" =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킹왕짱 액션영화다!!! 액션영...
Tracked from 과학의 신 [2008/07/20 17:27] 삭제 방금 대한민국 영화계의 화제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일명 "놈놈놈"을 극장에서 보고 왔다. 단도직입적으로 솔직한 감상문 쓴다. 액션영화팬은 맘 놓고 보시오!!! 세상살이 힘들고 두통으로 머리가 지끈거리는 양반들은 이런 액션영화를 보고 즐겨야 합니닷!!! 무더위에 시달려 머리가 지끈지끈 쑤시던 나는, 오늘 이 영화를 보고 가슴이 설레며 두통이 싹 가셨다. (맞~다 게보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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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2008)
Tracked from 영화벌레 [2008/07/21 00:14] 삭제읽다보면 스포일러 직격탄 발사. 우선, 좋은 건 좋다고 칭찬부터 하고 넘어가자. 확실히 새로운 볼거리가 천지빼까리로 깔렸다. 말타면서 총질하는 장면들을 한국 영화에서 보기가 그리 쉬운 일이 아닌데 말이다.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엽총 돌리면서 쏘는 정우성은 일찌기 먼저 똑같은 퍼포먼스를 선보이셨던 캘리포니아 주지사 형님보다 훨씬 폼사리 난다. 혼자 그 많은 일본군들을 다 잡아잡수시는 장면은 마치 휠윈드 돌리는 만렙의 바바리안 같기도 하고 정무문의 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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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The Good The Bad The Weird, 2008)
Tracked from Ripley Effect, [2008/07/24 12:29] 삭제몇년을 기다렸던가. 이병헌과 정우성과 송강호가 주연이고 감독은 또 김지운 감독이라는 정보를 봤던게. '이 영화 절대 놓칠 수가 없겠구나.' 라며 정말 너무너무 기대를 했다. 기대가 몇년동안 쌓였으니 오죽했을까. 휴가 첫날 친구들의 손에 이끌려 3시간밖에 못잔 상태로 극장에 가서 심야영화를 보려고 앉았는데 아무리 기대를 했건 어쨋건 간에 본능적인 욕구가 먼저 나타나더라. 미친듯이 졸았다. 이건 뭐 다 보고나도 뭐가 뭔지 아무것도 모르겠었다는. 다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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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영화] 만주 웨스턴, 놈놈놈
Tracked from 미라클러의 맛있는 이야기 [2008/08/12 11:38] 삭제웨스턴 장르를 표방하는 동시에 그 공간적 배경을 만주로 설정하고 있다는 점은 장르 구분상 만주 웨스턴으로 분류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과거 60~70년대의 만주 웨스턴이 당시 냉전 시대라는 상황 하에서 '만주'라는 타이틀을 통해 독립군의 투쟁사를 그려내면서 그 안에 당대의 사회적 메시지를 함축하며, 일정한 지정학적 판타지를 펼쳐보는 하나의 공간으로 만주를 활용했다면, <놈놈놈>에서는 역사적 문제의 포착이나 만주 독립군의 일상과는 별개인 하나의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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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말이 너무 많고, 정신사납다,
Tracked from A boy who calls himself Bohemian, [2008/08/16 16:32] 삭제지난 주에 보고 나서 경황이 없어서 이제야 감상평을 쓰는 군;;정말, 저 위에 있는 말이 이 영화에 대한 모든 것을 표현하는 것 같다, 영화의 줄거리는 간단하니 생략하도록 하고,본론부터 들어가면, 칸 영화제에서 보여준 형태가 (들은 바에 의하면)더 낫다고 생각한다,주인공(더군다나 개런티가 만만찮아 보이는)이 셋이니 그렇게 한 명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도 이해할 수 있다,우린 이미 러브 액츄얼리나, 다른 크리스마스 특수(?)를 노린 영화들에서 산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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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대박날걸요. 재미라는 시선만 보면 괜찮은 영화입니다. 분석하고 세르지오 레오네까지 불러오고 하면 좀 그렇긴 하죠. 매끄러운 모습이 없는것은 사실이지만 비쥬얼만은 좋더군요. 전 오히려 음향은 잘 모르겠던ㄴ데요
대박이 나든 말든 저하고는 상관없지요^^ 뭐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저에게는 그저 별로였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재미라는 점에서도 오히려 지루한 부분이 있어서 편집을 좀 더 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나마 액션장면에서 사운드는 인상적이었습니다. 기회되시면 씨너스 이수5관 가보세요^^
으음... 정우성 씨를 볼 때마다 '데이지'의 '안좋은 추억'이 떠오릅니다.
직접 보고 나서 판단해야겠지만서도, 다크나이트의 개봉을 무려 3주나 미뤄지게 한 영화가 '기대이하'라면 도저히 용서가 되지 않을 것 같네요ㅠㅠ 스토리드리븐도 아니면서 액션도 별로라면...
정우성은...정말 "비트" 하나로 지금까지 왔다고 밖에-_-... 액션은 물량을 보여주겠다는 마음이 너무 앞섰던 것 같아요.
머 장화홍련 만든 수준의 감독이니 그닥 기대안하고 있었는데
예상대로의 평들이 여기저기서 나오네여
그나저나 이제 북미는 다크나이트가.. ㅜㅜ
이 영화때문에 국내개봉이 미뤄지다니,,,,,
어이없네여..
전체적으로 실망스럽더군요. 아, 그러고보니 "다크나이트"-_-;;
저희동네는 주차장 자리가 없을정도로 거의다 놈놈놈을 보러왔더군요 평일인데
평일 조조인데도 많은 분들이 오셨더군요.
정우성은 사실 대사가 별로 없었죠. 말 그대로 띄워주기 위한 캐릭터에 더 가까웠습니다.
이청아의 비중은 정말 문자그대로 안습.. ㅡㅡ;; 아마도 편집과정에서 대량의 삭제가 이뤄진듯 한데, DVD를 통해 진상을 확인할 수 있을런가 모르겠습니다.
물량을 쏟아붇고 확실하게 티를 내긴 했지만 그걸 보다 매끄럽게 포장할 수 있는 능력이 좀 부족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떤 분이 답을 주셨습니다. 김지운감독은 시나리오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라고-_- 말이죠.
저는 김지운감독이 송강호 이미지로부터 영화를 기획했다는 말을 듣고 반신반의 했는데
요즘 감상기들을 보니 스토리뼈대가 아닌 이미지에 살을 붙이는게 힘들긴 힘들었나 보군요.
그나마 위안은 물량 쏟아부은만큼 그 물량을 보여주기는 한다는 것이겠죠;;
저도 마지막 클라이막스가 되어야 하는 시퀀스에서 가슴을 울리는 것은 음악뿐이였습니다. 그 강렬한 음악을 영상이 따라가지를 못하더군요. 김지운 감독의 전작들을 인상깊게 봐와서 기대를 하고 갔었는데 많이 아쉬웠던 영화였네요. '영화가 뭐 이래' 정도는 아니였지만, 그의 연출 재능을 생각해본다면, 좀 더 잘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욕심을 많이 부린 것 같더라고요.
정우성의 연기력은 기대 자체를 포기한 상태인데, 감독의 스케치를 보면 나쁜 캐스팅은 아니였다고 생각됩니다. 본편에서의 정우성 비중을 볼때, 감독이 의도한 것은 스타일리쉬한 비주얼인 캐릭터였던 것 같고요. 뭐랄까요. 시각적인 즐거움을 배가시키는 조연으로 설정한 것 같다고 해야 할까요.. ^^*
개봉일 날 보고 왔는데.. 참 뭐라 말해야 할지.. ^^
개봉날 조조로 보면서, 엔딩크레딧 다 올라가고 고개를 절레절레 해버렸다죠-_-;;; 그나마 씨너스 이수5관에서 보는 즐거움을 준 사운드는 참 좋았습니다.
안습의 이청하에 적극공감! ^^;
개봉날 조조라고는 하지만 거의 매진에 가까운 분위기에 놀라기도..
느낌상 왠지 이청아 분량은 다 잘려나가지 않았을까 하는;;
목숨걸고찍은작면들이라 자르기힘들었다죠...그덕에 짜집기한티가좀 난다고합띠다..
그 뒤의 노력이야 어떠한들, 보여지는 것이 결과니까요.
아..이청하..정말 안습이라는 표현이 가장 적절하겠네요^^
이야기는 정말 아쉬웠습니다. 시나리오는 쓸 수 있는 사람이 쓰는 게 정답인 것 같네요. 영화를 보고서 "그래서 뭐. 왜?'이런 단어들이 계속 머릿속에서 자막으로 떠올랐거든요.
그냥 시원하게 말타는 장면 원없이 보았구나. 뭔가 빠르게 계속 휙휙 지나가니까 재밌네 뭐..이렇게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 머릿속에 남는 이야기는 하나도 없지만 2시간 정도 재미있다는 점에서 저희 팀에서는 별 4개를 주기로 했거든요^^
전 2시간 동안 지루하다는 느낌이 강했었어요^^; 편집을 좀더 간결하게, 쳐나갔어야 하는데 말이죠.
이청하는 텔레파시를 사용할수 있어요
지도없이도 정우성과 텔레파시를 통해 위치를 알아버리죠
좀 그랬죠-_-a 정말 쟤가 어떻게?! 라는 생각이 절로;
저는 다르게 재미있게 봤습니다^^
아무래도, 레오네 감독의 웨스턴 영화들을 한편이라도 보지 못한 (혹은 그런 영화가 있었는지 알지도 못하는) 세대라서, 예전의 웨스턴 영화와 비교를 할 수 없었다는 점에서겠지요^^
기대치를 확 낮추고 재미만을 생각하고 보니까, 영화가 재미있게 보이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전 재미도 그다지였어요^^; 그러다보니 시간이 참 길더군요;;;
정우성의 대사치는 솜씨나 부정확한 발성도 아쉬웠고,
이병헌의 '김밥천국'스러운 악당 연기도 아쉬웠습니다.
송강호의 익숙하지만 그래도 뛰어난 코믹 연기는 그래도 괜찮았구요.
임팩트 있는 액션 시퀀스라고는 클라이막스 부분 뿐인것 같습니다.
주막 씬 등등에선 소소한 잔재미도 없는게 결정적인 단점입니다. 촬영 자체가 참 마음에 안들게 찍혔더군요.
얼마든지 재미있는 소스들을 뽑아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신없이 화면만 흔들기만 하고.
이건 거의 "죄악"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에게 적어도 "재미있는 영화" 라는 인식은 심어주는 듯 합니다.
적어도 돈 들인것 답게 때깔은 있게 나왔더군요;; 하지만 들인 돈 답지 않게 시나리오도 별로, 이거저것 별로, 편집도 그다지;;
그러게 말입니다.
감상 후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실례의 말이긴 하지만
"이런 영화 따위 때문에 "닭낫"(!)이 밀려서 개봉하다니!"란 절규였습니다.
P.S - 허구헌 날 '다크나이트'를 타령하는 저 때문에 제 여친은 아예
'다크나이트 = 닭낫'이란 닉네임으로 부르더군요. ㅋㅋ
그러고보니, 해외영화싸이트들은 모두 "다크나이트" 개봉 이야기로 들끓고 있더군요. 지.못.미 "다크나이트".
저는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단점을 이야기하는 분의 이야기 듣고 기대를 접고 갔는데, 뜻밖에 재미있고 박진감 있어서 놀랐습니다. 확실히 영화 감상은 주관적인 경험이네요. ^_^
아마도 제가 영화의 완성도보다는 캐릭터의 매력이나 액션의 강렬함, 쾌감, 어떤 장점, 포인트에 관심 있는 관객이라 그런가 봅니다. 결국, 관점과 취향 문제겠지요.
다이하드 3 볼 때 중간에 지루함을 느꼈던 것에 비하면 놈놈놈은 그렇게까지 지루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캐릭터들이 나름 매력 있다고 느꼈고요. 특히 송강호 형님은 최고였죠.
그런데 정우성 씨의 캐릭터 묘사가 너무 약했던 것 같습니다. 이 점은 외국의 어떤 기자분도 지적하시더군요. 정우성 씨는 워낙 멋있게 나오지만, 인간적인 면에 대한 설명이 좀 더 있어서 인물에 공감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 것입니다.
저는 워낙에 웬만하면 만족하는 타입이라 그런지, 놈놈놈의 추격씬이 아주 좋았습니다. 무슨 람보 보는 기분도 들고 인디아나 존스 보는 기분도 살짝 들고 그랬어요. ^_^
석양의 무법자 수준은 물론 못 되지만, 이 작품은 석양의 무법자가 목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오락영화가 목표라고 했으니까요. 물론 오락영화라도 배트맨 비긴스나 스파이더맨 2처럼 완성도를 높이면 아름다운 일이죠.
하지만 놈놈놈 정도만 되어도 머리 아픈 현실에 시달리던 보통 사람 입장에서 속 후련해지는 경험을 했으니 고마운 일이지요.
제 생각에는 국내 여건이 받쳐준다면 놈놈놈 2를 찍어서 1편의 부족했던 점을 보완한다면 좋을텐데, 과연 그런 기회가 올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외국처럼 우리나라도 속편 좀 자주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걸작, 명작이 우수하고 좋다는 거 물론 알고 좋아하지만, 단점이 좀 있어도 속이 후련해질 수 있거나 감동받을 수 있는 어떤 장점이 있는 작품을 만나면 또 나름대로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_^ 세상에 완벽한 작품 만든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
놈놈놈 만들 때 추격씬 노하우가 없어서 외국 영화 DVD 제작 다큐 보고 연구했다고 하니...... 앞으로 더 나은 작품들이 나올 거라 기대해봅니다.
아뭏든 개인적으로는 뜻밖에 참 만족스러웠네요. 아무 기대 없이 호기심으로 아이언맨 보러 가서 느꼈던 놀라움과 만족감에 버금가는 만족감과 흥분감이네요. ^_^ 역시 기대가 작으면 실망도 작은 걸까요?
아, 그리고 다크나이트야 어차피 개봉할텐데 뭐 걱정이겠습니까? 이웃 일본 같은 경우 유명작들 개봉이 많이 늦다고 하는군요. 대신 관련 상품 판매 등의 준비가 착실하다고 하더군요. 저도 배트맨 좋아하고 배트맨 비긴스 좋아하지만, 약간 기다렸다 보아도 상관 없겠죠 뭐~
전 심지어 액션에서도 지루함을 느꼈던 경우인지라요-_-;; 캐릭터의 매력도 사실상 별로고 오로지 보이는 것이라곤 돈은 들인티나죠?라는 모습들 뿐이었어요.
일본과 우리는 틀리죠;; 그쪽은 (..왠지 배알꼴리지만) 일명 문화강대국이고, 우리나라는 IT강국의 장점을 요상한데쓰는 나라고 말이죠. 지금까지 해외작품 중 국내에서 크게 성공한 영화의 대부분이 전세계최초개봉한 작품들이라는 것들이 그렇구요. 그러다보니 왠만한 대작들은 항상 전세계최초개봉이란 타이틀을 들고 나왔는데, 이번엔 미뤄지면서 심하게 짜증난다랄까요. 그 자릴 메꿔주길 기대했던 "놈놈놈"은 실망만 가득하고 말이죠;
정우성의 연기력이 더디게 성장한다구요? 무슨 그런 심한 말씀을!!!
오히려 뒤로 빽스텝이던데요.ㅎㅎㅎ
그냥 얼굴마담이려니 했습니다.
여자 연예인들이 욕먹는건 CF만 찍어대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정우성은 그냥 배우만 해서 그나마 넘어가주는 걸까요;; 아..길고 긴 15년동안 무얼 하신건지..
스테판님의 리뷰를 본 덕에 그럭저럭 재밌게 봤습니다ㅎㅎ 원래 갖고 있던 기대감으로 봤으면 욕나왔을 것 같아요ㅡㅡ;; 다른 부분은 다 그냥 볼 만 했는데 3명 사이에 밸런스가 붕괴된 건 보는 내내 불편하더군요.
왠지 제 감상기는 다른 분들의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는 역할을 하고 있는듯;;;;
기대감이 낮아지는게 스테판님 잘못은 아니니까요 ㅎㅎ 항상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
사실 저도 기대감 낮추고 봐서 오늘 그나마 잼있게 봤습니다. 지적하신 부분들 다 아쉬웠지만 뭐 나름 좋은 시도였던것 같구여. 만주 벌판의 풍경을 포함한 많은 장면들이 상당히 아름답게(?) 찍혔더군요.
개인적으로는 한국영화가 헐리우드마냥 '뿌린만큼 거두리라'로 가는 걸 별로 원하지를 않아요;;
저도 주변 영화계 지인들이 영화가 생각보다 잘 안나왔다고 해서 그리 큰기대는 안하고 봤는데도 실망스러웠습니다. 오프닝의 매가 대평원을 가로질러 날면서 열차를 비추는 장면정도가 인상깊었습니다.
중간중간 액션씬과 마지막 대평원 액션씬은 상당히 지루하고 뭔가 비쥬얼하게 찍으려고 한것같았는데 별감흥이 없더군요. 순간 원티드의 마지막 공장내부 질주 총격씬이 아쉬워지는 ㅠㅠ
그래도 전체적으로 관객들은 만족하는 눈치였어요.
근데 아직도 이상하게 느껴지는건 영화의 컨셉이 좀애매하다는 느낌. 생각보다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오면서도 전체적으로는 유쾌하게 갈려하는 것이 저에겐 좀 불편하게 다가오더군요. 암튼 아이러니하지만 오프닝씬이 이영화의 백미인것같아요. 제생각엔 말이죠.
딱 빛좋은개살구 였어요. 흥보등으로 기대치를 크게 부풀려놨는데, 영화 개봉하니..꽝;;
필요 없는 씬들이 너무 많이 등장하고 마지막의 벌펀 추격씬은 너무 분량이 길어지면서 긴장감을 다 떨어뜨리더라구요. 송강호식 웃음도 좀 식상했구요.
그렇죠... 너무 크게 부풀려놨어요.
칸버전도 개봉한다는데..
부산에도 할까요??
이번에도 안해주면 진짜 CGV미워할거..........
솔직히..'뭥미'예요-_- 토론토국제영화제 버전은 또 다르다더군요. 그냥 관객수 더 불러모으려는 방법으로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ㅎㅎ
음 전 좋기만 하던데................
에헤라디여.-_-
ㅋㅋ
또 들러야쥐~~ ㅎㅎ
전 그냥 별로였어요^^; 이런 허울만 좋은 모습을 한국영화에서, 그리고 기대작이라는 작품에서 바라는 것은 아니었거든요^^
트랙백 감사해요^^
근데 여담입니다만 왜 이글루스 이용자분은 잘 안되는지...OTL.
아앗 <월E>는 저도 보면 스테판님과 -놈놈놈관달리;;;- 공감대 형성할수있을것 같은데
아직 마음의 준비도 안됬고 그래서..ㅠㅠ
가을이 오기전에 보고 감동의 도가니탕(?)에 빠져봐야겠습니당 ㅋㅋ
이글루스는 써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어떤 스팸관련 플러그인이 있는지를 잘 모르겠네요. 저 같은 경우도 종종 스팸으로 인식해서 트랙백이 안 보내지는 경우도 있더군요^^; "월-E" 미루시다가는 극장에서 내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