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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News

주성치, 헐리우드 연출 데뷔 무산


이전까지 전해진 소식으로는 주성치가 세스 로건이 각본 및 주연을 맡은 영화 "그린 호넷"(The Green Hornet)에 출연 뿐만 아니라 연출까지 맡으면서, 헐리우드 데뷔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주성치의 헐리우드에서의 감독 데뷔는 다음 기회로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따르면, 주성치는 더 이상 "그린 호넷"의 감독이 아니라고 합니다. 다행인 것은 출연은 그대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현재 스튜디오와 프로듀서 닐 모리츠는 내년 봄부터 제작에 들어가기 위해서 서둘러 다른 감독을 물색하고 있다고 하는데, 주성치가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된 원인은 '창작견해상의 차이'(creative differences) 때문이라고 하는군요. 이 문제와 연관해서 최근에는 주성치의 영어 실력이 부족해 의사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아 영화의 제작이 지연되고 있다는 일부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린 호넷"은 1936년 라디오 드라마로 방영돼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이후, 코믹스로 출간되었습니다. "그린 호넷"은 신문사와 방송사를 운영하는 재벌 브릿 레이드가 일본계 쿵푸 달인인 가토와 함께 범죄 소탕에 나서는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미국인들에게 너무도 유명한 슈퍼 히어로의 원조격 캐릭터로 1966년 방영된 TV 시리즈에서는 무명이던 이소룡이 가토역으로 출연했습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세스 로건이 그린 호넷을, 주성치가 가토 역으로 등장합니다.

세스 로건/주성치의 "그린 호넷"은 북미기준 2010년 6월 25일 개봉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