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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Trivia

AICN에 올라온 "클로버필드"의 리뷰!

클로버필드
에인트잇쿨의 해리 놀즈가 "클로버필드"(Cloverfield)의 리뷰를 올렸습니다. 스포일러가 되는 내용은 없습니다. 길기 때문에 몇 부분 생략한 내용이 있습니다.

1.
"클로버필드"는 무엇인가?

지난 기간동안 모든 사람들이 묻던 질문입니다. 사람들은 그것에 대해 알기 원했죠. 저 예고편은 뭐야? 이 영화의 제목은 뭐지? 저 배우들은 누구야? SLUSHO는 대체 뭐야?(스테판 주: SLUSHO는 "클로버필드"의 바이럴 마케팅 중 하나로  가상의 음료수 이름인데 미드 "히어로즈"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건 대체 뭘 말하는 거지?

영화를 본 후, 전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마케팅을 통한 것들은 다 잊혀졌습니다. 영화의 제목이 왜 "클로버필드"인 것에 대해서 더 이상 개의치 않습니다. "클로버필드"에 어떤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것보다는 이 영화의 마케팅이 당신을 극장으로 끌어들인다는 것이죠.

"클로버필드"는 그간 우리가 보아왔던 영화들을 넘어 대담하게 장르의 새로운 창출을 해냅니다.


2.
"클로버필드"를 보고 집에 온 지금, 저와 제 와이프는 이 믿을수없는 영화에 대해서 비밀을 지켜야지요. 상상해봅니다. 누군가가 괴물의 사진이나 결말, 그리고 '비밀'을 유출하는 것을요. 그러나 여러분 그런 '비밀'은 없습니다.

이 영화는 정말 훌륭합니다. 상세한 관점에서 인간의 이해수준을 넘어선 크기의 불가능할 정도로 큰 인간의 재앙을 그리고 있습니다.

3.
몬스터는 무엇일까? 한번도 보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 어떻게 설명을 할 수가 있을까요? 그것은 걸어다니는 고래와는 전혀 틀립니다. 그것은 우리가 그간 보아왔던 '고질라'의 재탕들과도 닮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거대합니다. 그것을 다른 무엇과 비교하여 설명하려는 것은 참 어렵다고 생각되네요. 혹시 "미스트"에 나오는 거대한 그것을 아나요? "클로버필드"의 몬스터는 그것과도 다릅니다. 그것은 두발로 걸어다닌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네 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꼬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빨을 가지고 있고, "ANIMAL HOUSE"에 나오는 죽은 말의 그것과 같은 소름끼치는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일종의 희끄므레하고, 노르스름한 흰색의 무엇 같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 녀석이 한 것들입니다.

이 몬스터는 우리가 그간 보아왔던 어떤 몬스터 영화의 그것과도 다릅니다. 그것이 이 영화에 있습니다.

4.
단언하는데, 이 영화에서는 그간의 몬스터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상황들을 볼 수가 없습니다. 어딘가에서 장군들이 모여앉아 뉴욕을 날려버리자고 소리지르는 것들이나, 또 어디선가 정치인들이 뉴욕을 그렇게 해버릴 수 없다고 하는 것들. 또 다른 장군들이 왜 우리의 무기가 저 괴물한테 통하지 않냐고 궁금해하고, 대통령은 그 괴물이 어디서 왔는지 궁금해하며, 수많은 기자들이 그것에 대해 설명하려는 애쓰는 그런 장면 들말입니다.

이 영화는 과학자들에 대한, 장군들에 대한, 대통령, 시장이나 다른 높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영화는 몬스터에 의해 공격당한 건물의 그 사람들의 관점에서 이야기합니다.이것은 그 사람들이 거리에 뛰쳐나와 "괴물이다!"라고 비명지르며 도망가는 것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광란의 상태에서의 생존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한 생명을 구하려고 노력합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와 비슷하지만, 나찌 대신에 거대한 몬스터가 있는 것입니다.

5.
영화는 핸드헬드 카메라로 촬영되었습니다. 이것을 알든 혹은 그렇지 않든 의자에 깊숙히 앉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확실한 것은 여러분이 스크린에서 멀리 떨어져있더라도 결코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저(해리 놀즈)는 휠체어를 탑니다. 영화를 볼 때도 말이죠. 이 영화를 보는 어떤 순간, 예상치 못한 강렬한 장면에서 휠체어를 뒤로 물렀을 정도 입니다.

6.
캐릭터들은 어떨까요?

여러분들은 영화의 첫 20분 정도면 그들에 대해 모두 알 수 있습니다.
(배역들에 대한 설명이기 때문에 생략합니다.)

이 것은 누구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들은 큰 혼잡의 가운데 있는 평범한 그리고 좋은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좋은 시간을 보내기를 원하구요. 그것이 들이닥쳤을때.

어떤 캐릭터가 가장 좋았다라고 말할 수가 없네요. 자주 바뀌었거든요.

7.
이 영화의 스토리는 아름답습니다. 어떤 순간 이 세상에 큰 재앙이 닥쳐을때, 당신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안부를 궁금해 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이 이야기입니다.

(다음이 영화의 내용이 드러나는 부분이라 생략합니다.)

8.
그곳에는 점수도, 규칙도 없습니다. 정해진 각본도 없어 보이고 영화같이 보이지도 않습니다. 이 영화는 몬스터 영화의 기념비적인 영화입니다.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것입니다.

9.
그리고 감독인 맷 리브스. 이 사람에 대해서 알지는 못합니다만 이제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사람을 기억하게 될 겁니다. 그는 '선댄스' 영화제에서 볼 수 있는 영화를 통해 등장했습니다. 당신이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드기를 기대했을 그런 인디 영화말입니다. "우주 전쟁"을 기억하나요? 한번 그 영화를 핸드헬드 카메라로 촬영했다치고 떠올려보세요. 뉴욕 맨하튼이 괴물들에 의해 아수라장이 됩니다. 그 대참사를 감독한 것이 맷 리브스입니다. 그리고 그 스펙타클함에 기가 죽게 됩니다.

10.
"클로버필드"는 아주 훌륭한 영화입니다. 재앙을 다룬 영화, 거대몬스터영화와 그 안의 러브스토리의 완벽한 새로운 방향을 보여주었습니다. 하루에 다섯 번이라도 이 영화를 볼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11.
이 영화 정말 괜찮습니다. 배드 로봇 만세!(스테판 주 : 배드 로봇은 "클로버필드"의 제작사입니다.)


- 오역, 무리한 의역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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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평 일색이네요. 아, 더욱더 기대가 되는 "클로버필드"입니다.

http://koreafilm.co.kr/news/news2008_1-10_1.htm

이곳의 기사를 보면, J.J. 에이브럼스가 봉준호 감독에게 이 영화를 먼저 봐줬으면 좋겠다는의사를 전했다고 합니다. 봉준호 감독은 그것에 응했구요.

위의 리뷰에 보시면 볼 수 있듯이 "클로버필드"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과 유사한 점이 보입니다. 바로 괴물의 등장으로 인한 초점이 그간의 몬스터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그것들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에게 맞춰졌다는 것입니다. "괴물"에서는 현서를 납치당한 가족이었고, "클로버필드"에서는 파티 중이었던 사람들입니다.

봉준호 감독은 이 영화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할런지... 초청까지 받아서 갔는데 무슨 말인가 하겠죠?

이런 기대작을 대체 왜 북미보다 거의 일주일 늦게 개봉하는지를 알 수가 없네요. 스포일러의 위협도 상당히 클듯 한데 말이죠. 궁시렁 궁시렁...

영화 "클로버필드"는 북미는 오는 1월 18일,국내에는 1월 24일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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