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의 이야기는 딱 한 줄로 요약이 됩니다. ‘스파이더위크의 비밀 가이드’를 발견한 아이들이 그 책을 물가래스라는 사악한 존재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정도. 사실, 영화의 이야기 적으로는 너무 무난해서 딱히 할 말이 없습니다. 이 영화에서 집중하는 것은 비쥬얼 효과인데, 각종 상상의 생물들이 CG로 제작되어 스크린을 활보합니다. 브라우니, 홉고블린, 오크, 트롤, 실프 등등 생동감 있게 그려지는 CG 캐릭터들의 향연이 이 영화의 볼거리 및 흥미유발 요소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타입의 영화랄까요. 하지만 위에도 언급했던 가족 관객층을 대상으로 하는 영화다보니 각종 액션 장면들에서 어느 정도 성인관객들도 만족할 수준의 모습을 보여주기는 합니다. 그냥 적당한 수준에서 말이죠.
마지막으로, 영화를 본 후에 든 생각은 딱 두 가지였는데, 첫째, ‘절대 ~을 하지 말것.’ 이라는 말을 하지 말자. 그건 ‘~을 하시오.’와 동의어이다. 둘째, 사서 고생할 짓은 하지 말자. 그 책은 왜 써서 부인에 자식에, 조카 손주들까지 고생을 시키는지...였답니다. 동심을 잃은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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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스파이더위크가의 비밀 (The Spiderwick Chronicles, 2008)
2008. 2. 18.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