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의료보험체계는 취지는 참으로 그럴 듯 했습니다. '더 많은 국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하지만, 닉슨의 녹취록과 이어지는 보험사들의 수익, 보험/제약회사들과 정계의 유착들, 그리고 감당할 수 없는 의료보험의 폐해에 고통을 겪는 이들이 보여지면서 그 취지는 진실을 감춰버린 한낱 허깨비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국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이는 현재의 우리나라에서도 진행되고 있는 일입니다. 전 정부때부터 그 밑밥을 깔아오긴 했지만, 이번 정부가 들어서면서 그 속도가 점차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 영화를 보십시오. 그리고 저 허황된 거짓말에 넘어가지 마십시오. 무어는 프랑스를 보며 말합니다. '국가는 국민을 무서워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이 나서야 한다.' 이 영화가 너무 선동적이라구요? 그 위험성을 따져보기에는 이대로 가다 닥쳐올 미래가 너무 어둡습니다.
P.S 개봉일은 오는 4월 3일입니다.
[리뷰] 식코 (Sicko, 2007)
2008. 4. 2. 1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