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존 카페터 감독의 82년작 "괴물"(The Thing)이 리메이크 됩니다. 그간 "괴물"의 프리퀄 영화가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어왔는데, 이번에 전해진 소식으로 봐서는 리메이크 작인 듯 합니다.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따르면 유니버셜은 "배틀스타 갤럭티카"의 총제작자 론 무어에게 각본을, CF 감독 출신인 마티스 반 하이니겐에게 연출을 맡겨 리메이크 작을 만들 것이라고 합니다.

이번 리메이크 작품은 원작소설인 존 W. 캠벨 주니어의 단편 "Who Goes There"과 카펜터 작품의 기초가 된 역시나 앞서 언급한 단편을 원작으로 영화화된 1951년작 "괴물"(The Thing From Another World에서 많은 부분을 따올 것이라고 합니다.

"괴물"은 남극 노르웨이 기지에서 신체전이 및 복제를 하는 외계인으로 인해 사람들이 희생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독립영화전문 온라인매체로 꼽히는 인디와이어 IndieWIRE 에서 평론가들의 투표를 통해서 북미권에서 상영된 영화 중 올해의 영화를 비롯 각분야를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선정에 참여한 평론가들 명단

총 100위까지의 작품 중, 20위까지의 순위입니다.

Best Film
# Title Points Mentions
1 데어 윌 비 블러드 There Will Be Blood 716 58
2 조디악 Zodiac 571 52
3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No Country for Old Men 561 48
4 징후와 세기 Syndromes and a Century 444 39
5 4개월 3주... 그리고 2일 4 Months, 3 Weeks and 2 Days 406 35
6 나는 거기 없다 I'm Not There 388 37
7 비겁한 로버트 포드의 제시 제임스 암살
The Assassination of Jesse James by the Coward Robert Ford
309 30
8 대단한 젊음 Colossal Youth 307 26
9 킬러 오브 쉽 Killer of Sheep 264 22
10 오프사이드 Offside 250 24
11 블랙북 Black Book 245 25
12 원스 Once 208 22
13 다이빙 벨 앤 더 버터플라이 The Diving Bell and the Butterfly 204 17
14 이스턴 프라미시스 Eastern Promises 195 22
15 홀로 잠들고 싶지 않아 I Don't Want to Sleep Alone 187 19
16 평범한 연인들 Regular Lovers 184 18
17 괴물 The Host 173 19
18 서덜랜드 테일즈 Southland Tales 166 17
19 인투 더 와일드 Into the Wild 161 14
20 라따뚜이 Ratatouille 147 15


다른 분야를 보시면 아실 수 있지만, 봉준호 감독은 "괴물"로 감독 부문 공동 16위에도 올랐습니다.

또하나 눈에 띄는 것은 북미미개봉작 중의 순위입니다.

Best Undistributed Film
# Title Points
1 밀양 Secret Sunshine 34
2 Useless 20
3 The Romance of Astree and Celadon 14
- In the City of Sylvia 14
5 The Man From London 11
- Profit motive and the whispering wind 11
7 La France 9
8 You, the Living 8
9 Frownland 7
- Go Go Tales 7
11 Battle for Haditha 6
12 The Tracey Fragments 5
- Import Export 5
14 The Pool 4
- Reprise 4
- The Other Half 4
- Nightwatching 4
- He Fengming: A Chinese Memoir 4
- Zidane: A 21st Century Portrait 4
- Angel 4

역시나 순위에서 확인하실 수 있듯이 이창동 감독의 "밀양" Secret Sunshine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여러모로 기쁜 소식입니다. 인디와이어는 지난 칸영화제때도 "밀양"을 ‘올해 칸 영화제에서 꼭 봐야 할 10편의 외국어(영어 이외의 언어) 영화’로 꼽기도 했습니다.

2007/12/17 - [Movie/News] - 미국영화연구소(AFI) 선정, 2007년의 미국 Top 10 영화들
2007/12/10 - [Movie/News] - 헐리우드 시상식 시즌의 막이 오르다

본 포스트에 <괴물>,<화려한휴가>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를 영화에 대한 정보는 TV보다는 1순위는 인터넷, 2순위는 영화잡지에서 얻는 편입니다.

TV의 영화소개프로는 줄거리 위주의 단편적인 내용만 보여주니까요. 아, EBS의 "시네마천국"은 매주 봅니다^^

영화에 대한 정보를 찾다보면 본의아니게 영화의 내용에 대한 스포일러를 보게 될때가 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빈번한 일이구요, 이 포스트에서는 잡지를 보면서 겪었던 스포일러에 대해 쓰고자 합니다.

때는... 괴물의 개봉을 앞두고 있던 7월 중순 어느날, 괴물을 보기 위해 2차 정기 휴가(군대)를 미루다가 드디어 나오게 되었습니다. 나오자마자 각종 영화잡지들(프리미어,씨네21,필름2.0,무비위크)를 사들고는 보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온통 <괴물>에 대한 특집 기사들이 주대세였습니다. 그중 어느 한 기사 중 "이하 스포일러가 있으니, 원치않으시면...." 이런 문장이 보였습니다. 설마 바로 나오겠어-_-? 하고 아래를 슬쩍 본 순간....

...어떻게 바로 나옵니까?!  "종반부 현서가 죽는..."........이씨.......

개봉일까지의 8여일의 시간동안 잊으려고 발악을 했더라죠..후...

두번째는 최근의 일입니다. 2주 전쯤인가.. 역시나 모 잡지의 <화려한 휴가>의 김상경씨 인터뷰를 보던 중 김상경씨의 말 "신애로 나오는 이요원씨만 살아남는...."....

....이번엔 경고도 없었다구요..ㅜ_ㅠ... 어떻게 배우가 스포일러를 한답니까!...흑흑..

저런 스포일러를 본후, 저는 이렇게 되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러분은 어떤 스포일러의 기억이 있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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