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폴락

우리에게는 "콘돌", "암흑가의 결투", "투씨",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감독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시드니 폴락(Sydney Pollack)이 7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최근까지 지병으로 암을 앓아왔으며, LA의 자택에서 임종을 맞았다고 합니다.

시드니 폴락은 1986년, "아웃 오브 아프리카"로 아카데미 감독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슬래쉬필름
영화 정보 사이트인 슬래쉬필름에서 2007년 한해의 최고영화 25선을 선정했습니다.

슬래쉬필름 측에서 밝히기로는,

현재 많은 비평매체나 비평가들이 올해의 영화들을 선정하고는 있지만, 매체마다 사람들마다 그 편차가 너무 크다. 그래서 그것들을 종합해보기로 했다.
Movie City News 에서 좋은 대안을 제시했지만, 그것은 비평가들과 일반대중관객들의 평가로 양분되게 한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올해의 영화 25선을 선정했다. 우선, 비평가들의 점수는 루튼토마토를, 일반관객의 평은 IMDB의 점수로 선정해서 둘을 합산후 계산했다.(IMDB의 경우 400명 이상의 유저가 투표에 참여한 영화, 루튼토마토의 경우 리뷰가 80개 이상인 영화가 대상)

라는군요.

또한, 비평가들과 일반관객이 선호하는 영화가 갈리는 이유에 대해서는 세가지를 들고 있습니다.

첫째, 비평가들은 일년에 300편이 넘는 영화를 보지만, 일반관객들은 유행에 따라 한달에 몇편 정도를 볼 뿐으로, 제한된 선택과 범위의 차이를 뭐라 할 수는 없다.

둘째, 많은 사람들이 "라따뚜이"를 "원스"나 "페네르폴리스"같은 예술영화로 소비하지는 않는다. 또한, 일반관객들은 관람에 있어서 표를 사고 보지만, 비평가들은 보통 그러질 않는다.

셋째, 평균적인 교육수준이 비평가/기자가 일반 영화팬들보다 높기 때문이다. 영화는 보통 지식과 그 깊이가 깊을수록 더 많은 보상을 해준다.

흥행성적은 왜 고려하지 않았나에 대해서는 재밌는 비유를 하나 했네요.

왜나하면, 이 리스트는 퀄리티에 대한 것이지 돈에 대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위저보다 많은 CD를 팔았다. 하지만, 그것이 브리트니 앨범이 위저의 앨범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말 되네요.

그럼 결과를 보시겠습니다.

본 결과에 앞서 25위 밖의 순위입니다.

39. 색,계 Lust, Caution 72.5
38. 다즐링 리미티드 The Darjeeling Limited 73.5
37. 더 나인스 The Nines 74.5
36. 비겁한 로버트 포드의 제시 제임스 암살 The Assassination of Jesse James by the Coward Robert Ford 78
35. 스타더스트 Stardust 78
34. 라스 앤 더 리얼 걸 Lars and the Real Girl 80.5
33. 아메리칸 갱스터 American Gangster 80.5
32. 괴물 The Host 81.5
31. 인투 더 와일드 Into The Wild 81.5
30. 그라인드하우스 Grindhouse 81.5
29. 웨이트리스 Waitress 82.5
28. 어톤먼트 Atonement 83
27. 내 아이는 저것을 그릴 수 있었다 My Kid Could Paint That 83.5
26. 심슨가족, 더 무비 The Simpsons Movie 83.5

호.."괴물"이 이곳에서도 보이네요.

그럼 이제부터 Top 25 영화들입니다.

25. 마이클 클레이튼 Michael Clayton 83.5

25. 마이클 클레이튼

24. 사고친 후에 Knocked Up 83.5

24. 사고친 후에

23. 슈퍼배드 Superbad 83.5

23. 슈퍼배드


22. 조디악 Zodiac 84

22. 조디악

21. 레스큐 돈 Rescue Dawn 84.5

21. 레스큐 돈

20. 3:10 투 유마 3:10 to Yuma 84.5

20. 3:10 투 유마


19. 헤어스프레이 Hairspray 85

19. 헤어스프레이

18. 뜨거운 녀석들 Hot Fuzz 85

18. 뜨거운 녀석들

17. 컨트롤 Control 85.5

17. 컨트롤


16. 세비지스 The Savages 85.5

16. 세비지스

15. 이것이 영국이다 This is England 86.5

15. 이것이 영국이다

14. 어웨이 프롬 허 Away From Her 86.5

14. 어웨이 프롬 허


13. 곤 베이비 곤 Gone Baby Gone 86.5

13. 곤 베이비 곤

12. 마법에 걸린 사랑 Enchanted 86.5

12. 마법에 걸린 사랑

11. 다이빙 벨 앤 더 버터플라이 The Diving Bell and the Butterfly 88

11. 다이빙벨 앤더 버터플라이


10.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No Country For Old Men 88

10.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9. 본 얼티메이텀 The Bourne Ultimatum 88

9. 본 얼티메이텀

8. 원스 Once 88.5

8. 원스


7. 식코 Sicko 89

7. 식코

6. 주노 Juno 89.5

6. 주노

5. 달의 그늘에서 In the Shadow of the Moon 90

5. 달의 그늘에서


4. 페르스폴리스 Persepolis 90

4. 페르스폴리스

3. 라따뚜이 Ratatouille 90

3. 라따뚜이

2. 킹 오브 콩 The King Of Kong: A Fistful of Quarters 90.5

2. 킹 오브 콩


1. 데어 윌 비 블러드 There Will Be Blood 91

1. 데어 윌 비 블러드 There Will Be Blood 91

텍사스 유전지대를 배경으로 돈과 배신,음모와 욕망이 서로 얽혀있는 미국의 초기 자본주의 사회를 그린 영화. 욕심 많은 텍사스 유전 투기꾼을 연기한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연기 역시도 돋보이는 작품.

1위는 "데어 윌 비 블러드"가 차지했습니다. 항상 1,2위를 다투던 코엔 형제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10위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언제 개봉할지 모른다는거...

이 순위가 나오기까지의 기반이 된 IMDB와 루튼토마토의 평가결과입니다.

IMDB Top 25 Movies of 2007 (제목 옆은 점수, 괄호안은 평가자수입니다.)

1. 데어 윌 비 블러드 There Will Be Blood 9.1 (1,151)
2.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No Country For Old Men 8.9 (21,431)
3. 주노 Juno 8.6 (3,352)
4. 달의 그늘에서 In the Shadow of the Moon 8.6 (705)
5. 식코 Sicko 8.5 (20,557)
6. 킹 오브 콩 The King Of Kong: A Fistful of Quarters 8.5 (2,246)
7. 본 얼티메이텀 The Bourne Ultimatum 8.3 (61,620)
8. 라따뚜이 Ratatouille 8.3 (48,149)
9. 라스 앤 더 리얼 걸 Lars and the Real Girl 8.3 (2,445)
10. 페르세폴리스 Persepolis 8.3 (1,807)
11. 아메리칸 갱스터 American Gangster 8.2 (34,034)
12. 3:10 투 유마 3:10 to Yuma 8.2 (23,370)
13. 어톤먼트 Atonement 8.2 (6,487)
14. 컨트롤 Control 8.2 (3,780)
15. 그라인드하우스 Grindhouse 8.2 (47,849)
16. 더 나인즈 The Nines 8.2 (636)
17. 뜨거운 녀석들 Hot Fuzz 8.1 (67,072)
18. 스타더스트 Stardust 8.1 (28,778)
19. 인투 더 와일드 Into The Wild 8.1 (6,460)
20. 비겁한 로버트 포드의 제시 제임스 암살 The Assassination of Jesse James by the Coward Robert Ford 8.1 (6,215)
21. 색, 계 Lust, Caution 8.1 (3,274)
22. 다이빙 벨 앤 더 버터플라이 The Diving Bell and the Butterfly 8.1 (965)
23. 세비지스 The Savages 8.1 (550)
24. 마업에 걸린 사랑 Enchanted 8.0 (10,298)
25. 슈퍼배드 Superbad 8.0 (57,064)

Rotten Tomatoes's Top 25 Movies of 2007(제목 옆은 신선도, 괄호안은 리뷰수입니다.)

1. 원스 Once 98% (131)
2. 라따뚜이 Ratatouille 97% (195)
3. 킹 오브 콩 The King Of Kong: A Fistful of Quarters 96% (82)
4.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No Country for Old Men 95% (170)
5. 다이빙 벨 앤 더 버터플라이 The Diving Bell and the Butterfly 95% (81)
6. 어웨이 프롬 허 Away From Her 94% (127)
7. 달의 그늘에서 In the Shadow of the Moon 94% (101)
8. 본 얼티메이텀 The Bourne Ultimatum 93% (207)
9. 식코 Sicko 93% (180)
10. 주노 Juno 93% (138)
11. 곤 베이비 곤 Gone Baby Gone 93% (137)
12. 마법에 걸린 사랑 Enchanted 93% (130)
13. 내 아이는 저것을 그릴 수 있었다 My Kid Could Paint That 93% (68)
14. 이것이 영국이다 This Is England 93% (82)
15. 헤어스프레이 Hairspray 92 (191)
16. 괴물 The Host 92% (131)
17. 레스큐 돈 Rescue Dawn 91% (141)
18. 사고친 후에 Knocked Up 90% (207)
19. 페르스폴리스 Persepolis 90% (31)
20. 마이클 클레이튼 Michael Clayton 90% (170)
21. 세비지스 The Savages 90% (96)
22. 데어 윌 비 블러드 There Will Be Blood 9.1 (30)
23. 조디악 Zodiac 89% (206)
24. 뜨거운 녀석들Hot Fuzz 89% (178)
25. 웨이트리스 Waitress 89% (149)

2007/12/23 - [Movie/Trivia] - 프리미어 선정, 2007년 최고의 영화들
2007/12/23 - [Movie/Trivia] -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선정, 2007년 최고&최악의 영화
2007/12/22 - [Movie/Trivia] - 무비폰 선정, 2007년 최고&최악의 영화들
2007/12/21 - [Movie/News] - 인디와이어 선정, 올해의 영화. "괴물"은 `17위. "밀양"은 미개봉작중 1위.
2007/12/17 - [Movie/News] - 미국영화연구소(AFI) 선정, 2007년의 미국 Top 10 영화들
2007/12/10 - [Movie/News] - 헐리우드 시상식 시즌의 막이 오르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미국의 연예잡지인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온라인)이 2007년을 마무리하며, 올해의 최고&최악의 영화를 선정했습니다. 오웬과 리사 두 명의 에디터가 의견들을 정리해서 각각 뽑은 영화들입니다.

그럼 최악의 영화들부터 보시겠습니다.

The Worst Movies of 2007

LISA'S WORSTS

5. 철없는 그녀의 아찔한 연애코치 Because I Said So
사랑하는 막내 딸에게 최고의 배우자를 찾아주기 위해 애쓰는 극성스러운 싱글 맘의 이야기를 그린 코믹 드라마.

4. 이토록 뜨거운 순간 The Hottest State
에단 호크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에단 호크 자신이 감독,각본,배우를 맡았다. 20살의 청년 윌러엄의 사랑과 이별, 그로 인한 성장을 다룬 영화.

3. 에반 올마이티
"브루스 올마이티"의 후속작으로, 전작의 브루스의 라이벌이던 에반 벡스터가 주인공을 맡아 신의 계시로 방주를 만들게 되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2. 이브닝 Evening
수잔 미노트가 1998년에 발간한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미노트 자신과 퓰리처 상 수상자인 마이클 커닝햄("디 아워즈")의 각색 하에 영화화한 로맨스 드라마.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하였다.

1. 척 앤 래리 I Now Pronounce You Chuck & Larry

척 앤 래리

아담 샌들러가 게이 부부로 위장하는 소방관을 연기하는 코미디물.

OWEN'S WORSTS

5. 리댁티드 Redacted
이라크전쟁에서의 실화를 바탕으로 미군들이 한 이라크 소녀를 강간하고 살해한 뒤 그 가족까지 몰살하는 미군의 전쟁범죄를 다룬 영화.

4. 나는 누가 날 죽였는지 알고 있다 I Know Who Killed Me
린제이 로한이 작가 지망생 피아니스트와 스트립 댄서의 1인 2역을 맡은 스릴러물.

3. 라스 앤 더 리얼 걸 Lars and the Real Girl
섹스인형에 미친 남자의 사랑을 다룬 코메디물.

2. 한니발 라이징 Hannibal Rising
"양들의 침묵"(91), "한니발"(2001), "레드 드래곤"(2002)에서 안소니 홉킨스가 연기했던 천재 살인마 한니발 렉터의 어린 시절을 그린 토마스 해리스의 신작 프리퀄 소설을 대형 스크린으로 옮긴 스릴러 드라마.

1. 유스 위드아웃 유스 Youth Without Youth
유스 위드아웃 유스

루마니아의 종교학자 엘리아데의 단편을 원작으로 영화화한 작품으로 연출을 맡은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은 "미스터리 안에 숨겨진 러브스토리다. 시간, 의식, 꿈같은 현실 등 오랫동안 더 잘 이해하고 싶던 중요한 테마들을 감싸고 도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어지는 2007년 최고의 영화들입니다.

EW's Films of the Year

OWEN'S BESTS

10. 조디악 Zodiac
1960년대와 70년대 샌프란시스코 일대에서 무려 37명을 살해한 후 자취를 감추었던 미국 역사상 최악의 연쇄살인범, 일명 '조디악 킬러(zodiac killer)'를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로버트 그레이스미스의 베스트셀러를 대형 스크린으로 옮긴 스릴러 드라마.

9. 끝이 안 보인다 No End in Sight
부시행정부에 의해 시작된 이라크 전쟁과 점령후의 미국의 정책적, 군사적 실패와 나아질 조짐이 전혀 보이지 않는 살육의 현장인 이라크의 현황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8. 원스 Once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는 ‘그’. 그의 노래를 들으며 그 노래 속에 숨겨진 사랑의 아픔을 한눈에 알아보는 ‘그녀’와의 만남과 사랑을 다룬 음악 영화.

7. 잭 스미스와 아틀란티스의 파멸 Jack Smith and the Destruction of Atlantis

6. 그라인드하우스 Grindhouse
영화계의 두 악동이자 죽마고우인 로베르토 로드리게즈와 쿠엔틴 타란티노가 감독한 두 편의 장편 영화인 좀비물 "플래닛 테러"와 슬래셔물 "데쓰 프루프"(Death Proof)에다가, 네 편의 가짜 예고편(fake trailer)을 중간에 넣어 묶은, 무려 3시간이 넘는 독특한 옴니버스 형식의 엽기 호러물.

5. 타인의 삶 The Lives of Others
통일 전 동독을 무대로, 냉정한 비밀경찰 비즐러가 동독 최고의 극작가 드라이만과 인기 여배우 크리스타 부부를 감시하게 되면서 그들의 모습에 서서히 자신의 신념이 변화하는 과정을 그린 2007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작.

4. 슈퍼배드 Superbad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총각딱지 떼기 작전에 돌입하는 고등학생들의 좌충우돌 소동을 그린 엽기발랄 틴에이지 섹스 코미디물.

3. 마이클 클레이튼 Michael Clayton
마이클 클레이튼

"본 아이덴티티" 제이슨 본 3부작의 각색을 담당했던 각본가 토니 길로이가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은 법률 드라마.

2. 비포 더 데빌 노우스 유어 데드 Before the Devil Knows You're Dead
비포 더 데빌 노우스 유어 데드

돈이 필요해 부모님의 보석상을 털게 되는 두 형제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스릴러물.

1. 나는 거기 없다 I'm Not There
나는 거기 없다

밥 딜런의 일생을 여섯 배우들(케이트 블란쳇, 히스 레저, 리처드 기어 등)이 각각 다른 모습으로 연기해낸 영화.

LISA'S BESTS

10. 사고친 후에 Knocked Up
전혀 안 어울리는 한 커플이 하룻밤 사랑을 나눈 후 아기가 생겼음을 발견하면서 일어나는 소동을 그린 코믹 드라마.

9. 비겁한 로버트 포드의 제시 제임스 암살 The Assassination Of Jesse James By The Coward Robert Ford
어린시절 부모의 억울한 죽음을 목격한 후 갱이 된 제임스 형제의 이야기.

8. 4개월, 3주...그리고 2일 4 Months, 3 Weeks & 2 Days
공산주의 시대 부쿠레슈티 비밀 경찰의 부조리를 다룬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7. 레이디 채털리 Lady Chatterley
D.H 로렌스의 고전 "채털리 부인의 사랑"을 6번째로 영화화한 작품.

6. 조디악 Zodiac
1960년대와 70년대 샌프란시스코 일대에서 무려 37명을 살해한 후 자취를 감추었던 미국 역사상 최악의 연쇄살인범, 일명 '조디악 킬러(zodiac killer)'를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로버트 그레이스미스의 베스트셀러를 대형 스크린으로 옮긴 스릴러 드라마.

5. 끝이 안 보인다 No End in Sight
부시행정부에 의해 시작된 이라크 전쟁과 점령후의 미국의 정책적, 군사적 실패와 나아질 조짐이 전혀 보이지 않는 살육의 현장인 이라크의 현황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4. 페르스폴리스 Persepolis
이란 출신 작가인 마르얀 샤트라피의 2000년작 ‘페르스폴리스’를 각색한 프랑스의 동명 애니메이션으로 마르얀 샤트라피가 이란에서의 자신의 생활과 가족사를 그린 내용을 담고있다.

3. 나는 거기 없다 I'm Not There
나는 거기 없다

밥 딜런의 일생을 여섯 배우들(케이트 블란쳇, 히스 레저, 리처드 기어 등)이 각각 다른 모습으로 연기해낸 영화.

2.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No Country for Old Men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퓰리쳐 상 수상작가인 코맥 맥카시가 미국과 텍사스 국경을 배경으로 쓴 국경 3부작 중 가장 최근작인 2005년산 동명 소설을, 20세기 후반기가 배출한 최고의 포스트모던적 작가주의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는 조엘 코엔-에단 코엔 형제가 메가폰을 잡고 대형스크린으로 재현한 스릴러 드라마.

1.
데어 윌 비 블러드 There Will Be Blood
데어 윌 비 블러드

돈과 배신과 음모와 욕망이 서로 얽혀있는 미국의 초기 자본주의 사회를 그린 영화.

북미의 시상식 및 비평 부분을 싹쓸이 하고 있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와 "데어 윌 비 블러드"가 역시 상위에 있네요. 밥 딜런의 일대기를 다룬 "나는 거기 없다"도 눈에 띄구요. 대체 이 영화들은 우리나라에서는 언제 개봉할런지.. 아카데미에서 수상하면 그때 노려서 개봉하려나요.

2007/12/22 - [Movie/Trivia] - 무비폰 선정, 2007년 최고&최악의 영화들
2007/12/21 - [Movie/News] - 인디와이어 선정, 올해의 영화. "괴물"은 `17위. "밀양"은 미개봉작중 1위.
2007/12/17 - [Movie/News] - 미국영화연구소(AFI) 선정, 2007년의 미국 Top 10 영화들
2007/12/10 - [Movie/News] - 헐리우드 시상식 시즌의 막이 오르다

무비폰
미국의 영화 정보 사이트인 무비폰에서 2007년의 최고&최악의 영화를 선정했습니다. 어떤 작품들이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은 최악의 영화들부터 보시겠습니다.

*영화의 간략한 소개는 네이버 무비의 소개를 이용했습니다.

Worst 10 Movies

10. 러시아워3 Rush Hour 3
성룡 형님께서 왜 찍었는지 이해가 안되는 영화 중 하나입니다. 성룡의 인터뷰 중에도 나왔듯이 무시할 수 없는 돈 때문이었겠지만요.

9. 프리모니션 Premonition
남편의 비극적인 사건을 예지한 한 주부가 남편을 구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펼친다는 이야기의 초자연 스릴러물로 산드라 블록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국내에서는 개봉하지 않았습니다.

8. 스모킹 에이스 Smokin' Aces
100만달러의 상금을 위해 조직의 법정 증인 '에이시스'를 없애려는 7명의 킬러와 이들로부터 '에이시스'를 보호하려하는 2명의 FBI 요원 사이의 숨막히는 대결을 그린 코믹 범죄액션 드라마.

7. 한니발 라이징 Hannibal Rising
"양들의 침묵"(91), "한니발"(2001), "레드 드래곤"(2002)에서 안소니 홉킨스가 연기했던 천재 살인마 한니발 렉터의 어린 시절을 그린 토마스 해리스의 신작 프리퀄 소설을 대형 스크린으로 옮긴 스릴러 드라마.

6. 철없는 그녀의 아찔한 연애코치 Because I Said So
사랑하는 막내 딸에게 최고의 배우자를 찾아주기 위해 애쓰는 극성스러운 싱글 맘의 이야기를 그린 코믹 드라마.

5. 굿 럭 척 Good Luck Chuck
스티브 글렌의 단편이야기를 바탕으로, 자신과 하루밤을 잔 여인들이 그 직후 모두 진정한 사랑을 만나 떠난다는 저주에 걸린 한 남자가 저주를 깨고 사랑에 골인하기 위해 벌이는 눈물나는 노력을 그린 코미디물. 국내에는 개봉하지 않았습니다.

4. 넘버 23 The Number 23
짐 캐리가 처음으로 섬뜩한 연기에 도전하는 심리 스릴러물. 무비폰에서는 이 영화가 최악인 이유를 최소한 23가지는 들 수 있다고 비아냥대고 있네요.

3. 데디 데이 캠프 Daddy Day Camp
2003년 5월 개봉, 평론가들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북미에서만 1억 430만불을 벌어들이는 히트를 기록했던, 에디 머피 주연의 "대디 데이 케어"의 속편격인 가족용 코믹 드라마. 무비폰에서 유저들의 투표로 선정했던, 올 여름 최악의 영화에도 선정되었는데 2007년 총정리에서도 최악의 영화 3위에 올랐네요.

2. 조지아 룰 Georgia Rule
제인 폰다, 린제이 로한, 펠리시티 허프만. 이 서로 다른 세대의 스타 여배우 세 명을 주연으로 내세운 여성관객 타겟의 드라마.

1. 노르빗 Norbit

노르빗

에디 머피가 다시 한번 일인다역 코믹 연기에 도전하는 화장실 코미디물.

Worst Top 10에 이은 Best 50 Movies 입니다.

The Best 50 Movies

50. 트랜스포머 Transformeers
소년들에게는 꿈을 현실로, 남성들에게는 어릴적 판타지를 현실로 불러내준 영화죠. 샤이아 라보프의 훌륭한(?) 루저스러운 틴에이저 연기를 보는 것은 덤.

49.  나는 전설이다 I Am Legend
개인적으로는 초중반까지는 수작, 후반부부턴느 졸작이라고 생각되네요.

48. 라스 앤 더 리얼 걸 Lars and the Real Girl
섹스인형에 미친 남자의 사랑을 다룬 코메디물.

47. 나는 거기 없다 I'm Not There
밥 딜런의 일생을 여섯 배우들(케이트 블란쳇, 히스 레저, 리처드 기어 등)이 각각 다른 모습으로 연기해낸 영화.

46. 비포 더 데빌 노우즈 유어 데드 Before the Devil Knows You're Dead
돈이 필요해 부모님의 보석상을 털게 되는 두 형제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스릴러 물.

45.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 Bridge to Terabithia
뉴베리 상을 수상한 캐쓰린 패터슨의 동명 베스트셀러 아동소설을 대형스크린으로 옮긴 가족용 환타지 드라마.

44. 웨이트리스 Waitress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는 한 시골마을 웨이트리스의 행복찾기 여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케리 러셀 주연.

43. 마이티 하트 A Mighty Heart
다큐멘터리 감독인 마리안 펄이 파키스탄에서 납치, 살해된 남편 대니얼 펄과 관련한 실화를 회고한 논픽션 베스트셀러 "마이티 하트: 나의 남편 대니 펄의 용감한 삶과 죽음"(A Mighty Heart: The Brave Life and Death of My Husband Danny Pearl)를 영화화한 드라마.

42. 심슨가족, 더 무비 The Simpsons Movie
스파이더 피그~ 스파이더피그~

41. 브리치 Breach
2001년 2월, 무려 22년간이나 구 소련 및 러시아에 미국의 첩보를 팔아오다 체포된 이중첩자 로버트 필립 하센 사건’을 다룬 아담 메이저와 빌 롯코의 베스트셀러 "열한번째 시간"(The Eleventh Hour)’를 대형 스크린으로 옮긴 첩보 드라마.

40. 300
스크린 가득한 300명 몸짱들의 향연으로 인해 남성들을 고개 숙이게 만들었던 바로 그 문제작!(응?)

39. 댄 인 리얼 라이프 Dan in Real Life
"40살까지 못해본 남자", "에반 올마이"의 스타, 스티브 카렐이 훌륭한 아빠(그것도 홀아비 아빠), 아들, 형이 되기 위해 애쓰는 한 외로운 남자를 연기하는, 가슴찡한 코믹 드라마.

38. 마법에 걸린 사랑 Enchanted
디즈니의 전통적인 프린세스’ 애니메이션들을 디즈니 스스로가 현대 감각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로맨틱 코미디.

37. 그레이스 이즈 곤 Grace Is Gone
이라크에 파병되었던 자신의 군인 아내가 사망할 것을 알게 된, 두딸을 가진 남자의 이야기.

36. 페르스폴리스 Persepolis
이란 출신 작가인 마르얀 샤트라피의 2000년작 ‘페르스폴리스’를 각색한 프랑스의 동명 애니메이션 으로 마르얀 샤트라피가 이란에서의 자신의 생활과 가족사를 그린 내용을 담고있다.

35. 룩아웃 The Lookout
아이스하키유망주였던 크리스가 실수로 인해 꿈도 잃고, 기억력도 잃게 된후, 절망 끝에 범죄와 손을 잡게되나 자신이 이용만당한 것을 안후, 같이 은행을 털었던 일행과 접전을 벌인다는 내용을 다룬 범죄스릴러물.

34.
식코 Sicko
마이클 무어의 미국 민간 의료 보험 조직인 건강관리기구(HMO)를 비판하는 내용의 다큐멘터리.

33. 토크 투 미 Talk to Me
1960년대 후반 감옥에서 출소한후 라디오 DJ를 하며 흑인들의 선풍적인 지지를 받았던 랄프 피티 그린과 그를 성공으로 이끈 프로듀서 듀이 휴즈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32. 색, 계 Lust, Caution
일제 강점기의 상하이를 배경으로 한 비극적 사랑을 그린 영화.

31. 헤어스프레이 Hairspray
 워터스가 감독했던 1988년산 동명 코미디 영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2002년 첫 상연, 토니상 최우수 뮤지컬상, 최우수 연출상 등 8개 부문을 수상했던 브로드웨이 히트 뮤지컬을 대형 스크린으로 옮긴 뮤지컬 드라마.

30. 그레이트 디베이터스 The Great Debaters
한 대학교수가 만든 흑인 대학생 토론팀이 하버드대 챔피언십 우승까지 거머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29. 조디악 Zodiac
1960년대와 70년대 샌프란시스코 일대에서 무려 37명을 살해한 후 자취를 감추었던 미국 역사상 최악의 연쇄살인범, 일명 '조디악 킬러(zodiac killer)'를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로버트 그레이스미스의 베스트셀러를 대형 스크린으로 옮긴 스릴러 드라마.

28. 오퍼너지 The Orphanage
고아원을 배경으로한 호러영화. "헬보이", "판의 미로"를 연출했던 길예르모 델토로가 제작을 맡았다.

27. 슈퍼배드 Superbad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총각딱지 떼기 작전에 돌입하는 고등학생들의 좌충우돌 소동을 그린 엽기발랄 틴에이지 섹스 코미디물.

26. 레스큐 돈 Rescue Dawn
독일계 미국인 디에터 댕글러가 베트남 전쟁때 추락사고로 라오스에서 포로로 있다가 탈출하는 내용을 그린 영화.

25.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Harry Potter and the Order of the Phoenix
J.K. 롤링의 "해리 포터" 시리즈의 다섯번째 극장판

24. 아메리칸 갱스터 American Gangster
1970년대 뉴욕의 실존인물인 마약조직 보스 프랭크 루카스의 실화를 대형 스크린에 옮겨온 범죄 드라마.

23. 끝이 안 보인다 No End in Sight
부시행정부에 의해 시작된 이라크 전쟁과 점령후의 미국의 정책적, 군사적 실패와 나아질 조짐이 전혀 보이지 않는 살육의 현장인 이라크의 현황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22.
인투 더 와일드 Into the Wild
세상 물질을 등진 남자의 실화를 다룬 영화.

21. 다이빙 벨 앤 더 버터플라이 The Diving Bell and the Butterfly
"엘"의 편집장이자 두 아이의 아빠인 보비는 출세 가도를 달리던 중 ‘감금 증후군(locked-in syndrome)'으로 온몸이 마비된다. 한쪽 눈꺼풀을 깜빡여 세상과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을 배우는 보비. 기억과 상상으로 자유를 향해 날아가는 그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 수작.

20. 찰리 윌슨의 전쟁 Charlie Wilson's War
2003년 발간된 조지 크릴의 동명의 책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1980년대 초를 배경으로 스캔들에 휘말려 정치적 위기를 겪은 하원의원 찰리 윌슨(톰 행크스)이 소련에 맞선 아프가니스탄의 지하드를 지원하는 비밀공작을 성공적으로 이끈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19. 곤 베이비 곤 Gone Baby Gone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미스틱 리버'의 원작 소설가인 데니스 루헤인(Dennis Lehane)의 대표적인 소설 시리즈 '켄지 앤 제나로 시리즈' 중 4번째 편 'Gone, Baby, Gone'(국내 출간 제목 '가라, 아이야, 가라')'를 원작으로 한 영화. 특유의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과 충격적인 반전, 그리고 사회의 온갖 모순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담은 작품을 쓰기로 유명한 데니스 루헤인은 이 작품에서 미국의 심각한 아동 보호의 문제점을 담고 있다.

18. 스위니토드 Sweeney Todd
스티븐 손더하임의 동명의 뮤지컬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19세기를 배경으로,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간
이발사 스위니 토드가 그가 받은 잔혹한 형벌과 그의 딸과 아내를 종말에 이르게한 이들게 행하는 잔혹한 복수를 다루고 있다.

17. 세비지스 The Savages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돌보기 위해 오랫동안 사이가 소원했던 두 장성한 남매가 만나 한 지붕 아래서 살면서 일어나는 코미디 드라마.
 
16. 킹 오브 콩 The King of Kong
비디오 게임 매니아들이 클래식 아케이드 게임의 세계기록을 내기 위해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15. 사고친 후에 Knocked Up
전혀 안 어울리는 한 커플이 하룻밤 사랑을 나눈 후 아기가 생겼음을 발견하면서 일어나는 소동을 그린 코믹 드라마.

14. 타인의 삶 The Lives of Others
통일 전 동독을 무대로, 냉정한 비밀경찰 비즐러가 동독 최고의 극작가 드라이만과 인기 여배우 크리스타 부부를 감시하게 되면서 그들의 모습에 서서히 자신의 신념이 변화하는 과정을 그린 2007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작.

13. 뜨거운 녀석들 Hot Fuzz
2004년에 영국을 강타했던 빅히트 코미디 "새벽의 황당한 저주"의 멤버들이 다시 모여 내놓은 영국산 폭소 경찰 코미디물.

12. 데어 윌 비 블러드 There Will Be Blood
돈과 배신과 음모와 욕망이 서로 얽혀있는 미국의 초기 자본주의 사회를 그린 영화.

11. 어웨이 프롬 허 Away from Her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읽어가는 여자의 이야기로 배우 사라 폴리의 감독 데뷔작.

10. 워크 하드 Walk Hard
드웨이 콕스라는 뮤지션의 험난한 음악 일대기를 그린 영화.

9. 이스턴 프로미시스 Eastern Promises
호러 영화의 명장 데이비드 코로넨버그가 자신의 전작 "폭력의 역사"에서 주연을 맡았던 비고 모텐슨과 다시 한번 콤비를 이룬 스릴러 드라마.

8. 마이클 클레이튼 Michael Clayton
"본 아이덴티티" 제이슨 본 3부작의 각색을 담당했던 각본가 토니 길로이가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은 법률 드라마.

7. 라따뚜이 Ratatouille
픽사에서 제작하여 월트 디즈니 픽처스에서 배급한 애니메이션 영화. 요리사가 되고 싶어하는 쥐 레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6. 원스 Once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는 ‘그’. 그의 노래를 들으며 그 노래 속에 숨겨진 사랑의 아픔을 한눈에 알아보는 ‘그녀’와의 만남을 다룬 음악 영화.

5. 본 얼티메이텀 The Bourne Ultimatum
2002년 "본 아이덴티티", 2004년 "본 슈퍼리머시"에 이어, 로버트 러들럼의 베스트셀러 제이슨 본 3부작의 세번째 영화판이자 시리즈 완결편.

4. 3:10 투 유마  3:10 to Yuma
1957년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한쪽 다리를 다친 목장주가 체포된 무법자를 법원으로 호송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3. 주노 Juno
주노

원치 않던 임신에 직면한 한 소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

2. 어톤먼트 Atonement
어톤먼트

2002년에 출판된 영국작가 이안 맥이완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대형스크린으로 옮긴, 운명적 사랑의 드라마.

1.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No Country for Old Men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퓰리쳐 상 수상작가인 코맥 맥카시가 미국과 텍사스 국경을 배경으로 쓴 국경 3부작 중 가장 최근작인 2005년산 동명 소설을, 20세기 후반기가 배출한 최고의 포스트모던적 작가주의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는 조엘 코엔-에단 코엔 형제가 메가폰을 잡고 대형스크린으로 재현한 스릴러 드라마.


역시 코엔 형제의 "노인을 위한 나라"가 뽑혔네요. 엄청난 호평. 기대가 됩니다.

2007/12/21 - [Movie/News] - 인디와이어 선정, 올해의 영화. "괴물"은 `17위. "밀양"은 미개봉작중 1위.
2007/12/17 - [Movie/News] - 미국영화연구소(AFI) 선정, 2007년의 미국 Top 10 영화들
2007/12/10 - [Movie/News] - 헐리우드 시상식 시즌의 막이 오르다

The Truth 진실

영화 “마이클 클레이튼”은 U/노스라는 다국적기업과 KBL이라는 거대 로펌이 행하는 진실에 대한 은폐와 그 진실의 공개 사이에서 갈등하는 변호사, 마이클 클레이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The truth is adjusted.' (진실은 조작되었다)라는 이 영화의 헤드카피 처럼 영화 속에서 진실은 가려지고, 진실을 밝히려는 이는 그에 대한 댓가를 치루게 됩니다.

로펌 KBL에서 십수년간 해결사 역을 해온 마이클 클레이튼은 동료 아서의 의문스러운 자살의 결과로 진실과 마주하게 되고, 그로 인해 갈등을 겪습니다. 은퇴를 위해 모은 돈을 모두 레스토랑에 투자했지만 부도를 맞고 빚더미에 앉은 그는, 자신의 현실적 위치와 진실의 공개 앞에서 갈등합니다. 영화는 그런 그의 갈등이 극대화되는 과정을 위해서 초반부는 잔잔한 흐름을 유지하다 후반부로 갈수록 그 피치를 올리기 시작합니다. 초반의 흐름에서부터 마이클 클레이튼이 결코 도덕적 선함으로만 무장한 인물이 아님을 묘사한 결과로 폭파된 자동차를 뒤로 하고 도망가는 그의 뒷모습을 보며, 그에게 묻게 됩니다. ‘어떻게 할꺼야? 진실 앞에서 도망치는 거야? 아니면, 그 은폐로부터 도망치는 거야?’

마이클 클레이튼
결국 진실을 택한 그는 모든 것을 밝히고 홀로 건물 밖으로 나와 택시를 탑니다. ‘50불치만 좀 돕시다.’ 진실을 밝힌 그지만, 그의 피곤하고 초췌한 표정에서 외로움과 쓸쓸함이 느껴집니다. 진실을 밝힌 이는 그렇게 홀로 외로울 뿐이라는 현실을 떠올리게 하지만, 그 속에서 점차 나타나는 희미한 미소. 진실과 희망을 담아내는 그 미소는 새로운 믿음을 싹틔웁니다.

Realm and Conquest 마법의 영토

“마이클 클레이튼” 에는 한권의 책이 등장합니다. ‘마법의 영토’ Realm and Conquest 라는 마이클의 아들, 헨리가 읽는 소설입니다. 헨리는 아서와의 통화에서도 이 책에 대해 말합니다. ‘사람들은 의미도 모르는 같은 꿈을 꾸며 살아가고, 원하지 않게 어딘가로 소환되어진다.’ 그 말이 현실의 은유임을 안 아서는 진실을 그 책에 묻게 되고, 마이클은 ‘마법의 영토’ 사이에서 진실을 발견합니다. 우리네 현실도 그와 다르지 않습니다. 진실은 분명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우리가 찾지 못하거나, 외면하거나, 신경쓰지 않아 스쳐지나갈 뿐입니다. 현실이란 책의 페이지 사이에 진실은 그렇게 존재합니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너무나 유명한 “매트릭스”의 광고 카피입니다. 인간이 만들어낸 영화가 현실 속에서는 상상 조차 할 수 없는 그 무엇을 보여준다는 자신감의 표현입니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요?

헨리는 아버지에게 소설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합니다. ‘여기 나오는 모든 사람들은 서로를 서로에게 밝히지 않아. 누가 적인지 모르니까.’ 헨리는 아버지가 그 책을 읽지 않았다고 불평하지만, 마이클은 그 책을 읽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가 살고 있는, 그리고 앞으로 겪을 현실이 그 소설보다 더 적나라하기 때문입니다. 영화 속에서는 이렇게 표현됩니다. 골목에서 바게뜨 빵을 가득 들고 있는 아서와 마이클의 대화 중, 마이클은 아서에게 말합니다. '난 네 적이 아니냐.' 아서가 답합니다. '그럼 넌 누구야?' 우리 현실에서는 어떨까요? U/노스의 ‘씨를 뿌리고...’ 하는, 진실과는 상반된 이미지 광고가 우리의 현실에서 ‘또 하나의 가족’, ‘여러분의 믿음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라는 이미지 광고로 오늘도 TV에서 보여지는 것을 보면 그것은 더욱 확실해집니다. 마이클이 책을 살피던 도중 보이는 ‘마법의 영토’ 의 삽화 중 말 한마리가 있는 언덕. 자동차를 몰고 가던 마이클은 똑같이 언덕 위에 있는 말들을 보고는 차에서 내립니다. 한 마리의 말과 세 마리의 말. 책 속의 이야기는 현실의 은유이고 축소판일 뿐이지 그 이상을 보여줄 수는 없습니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이 문장은 우리가 미처 인지하지 못한 현실의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는 상상 그 이상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아니, 못합니다. 현실은 소설, 영화보다 아름답고 또, 추악하기 때문입니다. "마이클 클레이튼"에서 보여지는 모습도 결국은 현실의 더 험하고 어두운 부분의 일부일 뿐입니다.

And, George Clooney 그리고, 조지 클루니

조지 클루니는 마이클 클레이튼 그 자체였습니다. 현실과 진실 앞에서 갈등하는 그의 몸짓, 눈빛은 묵직한 영화의 주제를 끌어가는 큰 힘입니다. 홀로 거리에 나와 택시를 잡아탄 그의 피곤한 얼굴, 눈가의 주름. 눈치챌 수 없을 만큼 서서히 드러나는 옅은 미소. 영화의 모든 이야기와 주제를 말없이 대변하는 그의 모습은 이 영화 최고의 장면임에 분명합니다. 그런 조지 클루니에게 아카데미가 손을 내밀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조지 클루니

2007/12/04 - [Movie/Actor & Director] - [배우사전 19] 조지 클루니 (George Clooney)
2007/11/25 - [Movie/Trivia] - [프리뷰] 11월 마지막주 스테판's Must See Movie : 마이클 클레이튼

Stephan's Must See Movie at This Week

마이클 클레이튼 Michael Clayton

2007년 11월 마지막주 가장 기대되는 개봉작, 조지 클루니의 "마이클 클레이튼" 입니다.

줄거리

뉴욕 최고의 법률 회사 KBL(Kenner, Bach & Ledeen)에 소속된 마이클 클레이튼(조지 클루니)은 합법적으로 처리 할 수 없는 사건들을 전담하는 전문 해결사로 떳떳하지 않은 분야에서 100% 성공률을 자랑하는 신세다. 알코올중독자인 동생 덕에 일주일 안에 8만불을 갚아야 하는 최악의 상황 속에서 동료 변호사인 아서 에든스(톰 윌킨스)가 세계적 기업 U/노스 소송 재판이 벌어지고 있는 법정에서 옷을 벗고 난동을 피
마이클 클레이튼, 진실은 조작되었다
우는 사건이 발생한다. 회사에 치명적인 손해를 끼칠 수 있는 이번 사건의 해결을 위해 뒷처리 전문 마이클 클레이튼이 긴급 투입된다.

로펌의 가장 중요한 고객인 U/노스 측의 피해를 최소화시키고 동료이자 U/노스의 담당 변호사였던 아서를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은 그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는 것. 하지만 아서는 “진실은 모두 조작됐다!”는 의문의 말을 마지막으로 자신의 집에서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다. 결국 자살로 마무리된 그의 죽음에 의심을 품은 마이클 클레이튼은 조사를 시작하고 U/노스 사의 음모가 담긴 기밀 문서를 발견하는데…

486명의 희생자, 30억 달러가 걸린 전대미문의 소송, 완벽하게 은폐되어 있던 사건의 실체에 다가가는 마이클 클레이튼, 그를 추격하는 정체불명의 남자들, 이제는 목숨 조차도 안전하지 않은 최악의 위기 속에서 그는 단 한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승부수를 위해 또 다른 조작을 시작하는데...   (출처 : Daum 영화)

섹시한, 그리고 영리한 배우. 조지 클루니

피플지 선정 '살아있는 가장 섹시한 남성' 1위, '가장 곱게 늙은 남자' 1위 등등, 외적으로 어느 하나 빠질데 없는 명성의 배우. 바로 조지 클루니입니다. 조지 클루니는 이런 외적이면 면뿐만 아니라, 영리한 배우라고도 불리는데, 자신의 상업적 가치와 인기를 바탕으로 자신의 정치적 목소리를 당당히 내는 헐리우드의 몇 안되는 배우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목소리를 낸 영화들은 평단 뿐만 아니라, 관객에게도 호응을 받았습니다.) 잘 생겼지, 인기 있지, 돈많지, 영리하지... 모든 걸 다 갖춘 당신은 욕심쟁이! 우후훗! (...)

"굿 나잇, 앤 굿 럭"에서는 부당한 국가권력에 맞서는 언론의 가치와 그 자유를 이야기했고, "시리아나"에서는 석유에 얽힌 미국의 중동적책을 비판했던 조지 클루니는 이번 "마이클 클레이튼"에서는 다국적기업의 부패와 정의,진실의 가치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 영화가 미국에서 개봉했을때, 평단에서 이번에는 과연 조지 클루니가 아카데미를 수상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졌다니, 작품 뿐만 아니라 그의 연기에도 기대가 큽니다.

조지 클루니

영화 "제이슨 본 트릴로지"의 토니 길로이

이 영화가 기대되는 또 다른 이유는 영화 "본 트릴로지"의 각본을 담당했던 토니 길로이가 각본 및 감독을 맡았기 때문입니다. "본 시리즈"는 그의 손을 통해서 쓰여진 각본을 통해서 '21세기 궁극의 첩보스릴러'라는 극찬을 받게되었습니다. 이번에 감독까지 맡은 토니 길로이. 그리고 그의 각본.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지 않나요?


해외 평가

"마이클 클레이튼"은 지난 9월 24일 북미에서 개봉했습니다.
해외의 평가를 살펴보겠습니다.

야후! 무비 :  전문가 평가 A-   유저 평가  B
IMDB  유저 평가 : 7.8 /10
루튼토마토 : 신선도 90%  평균평점 7.6/10

야후! 무비의 평론가들의 평은 상당히 좋군요. 눈에 띄는게 루튼토마토의 신선도인데 굉장히 높습니다. 루튼토마토의 올해 개봉작중 신선도로는 전체 32위(1위는 원스), 100개 이상의 리뷰가 기록된 영화들로 추리면 신선도는 전체 1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루튼토마토의 이 신선도를 높게 보는 제게는 의미가 참 큽니다.(=또 기대감 상승)

스테판의 11월 마지막주 기대작  "마이클 클레이튼"은 11월 29일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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