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에서 안습인 흥행성적을 기록하며,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이을 새로운 판타지 프랜차이즈를 바랐던 뉴라인시네마의 꿈을 저멀리 날려버린, "황금나침반"에 관한 트리비아입니다.

황금나침반
- "그의 검은 물질"(His Dark Materials, "황금나침반"은 그 중 1부) 3부작의 작가 필립 풀먼이 최초에 바랐던 캐스팅은 아스리엘경에는 제이슨 아이삭스, 코울터 부인에 니콜 키드먼, 리 스코스비에 사무엘 L. 잭슨이었나 최종적으로는 니콜 키드먼만 바라던 대로 캐스팅됐다.

- 마녀들의 여왕 '세라피나 페칼라'는 작가 필립 풀먼이 필란드 전화번호부책을 훓어보다 발견한 이름이다.

- 감독 크리스 웨이츠 자신이 필립 풀먼의 원작의 영화화를 위한 각색을 맡았으며, 이 영화와 후속작은 스탠리 큐브릭의 "배리 린든"과 "스타워즈"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 영화에는 원작의 두 개의 테마인 신앙과 신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것을 회피했다고 언급했다. -이로 인해 원작팬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웨이츠에 따르면, 뉴라인시네마가 '무신론적 내용' 때문에 북미에서 흥행이 저조하게 나올 것을 우려했다고 한다. 웨이츠는 원작의 팬들에게 종교적 내용은 완곡한 내용으로 표현된다고 진정시켰다.

- 베르겐이나 스발바드 같은 몇몇 장면은 노르웨이에서 촬영되었는데, 배우들의 촬영에 따른 보험을 들 회사를 찾지 못해서 어떤 배우도 그 곳에서 실제로 연기하지는 않았다. 촬영스텝이 샷건을 지닌체 일해야 함만큼 여건이 좋지 않았고, 극한의 기온으로 인해 배우들의 건강에 대한 위험이 컸기 때문이다.

- 2004년 겨울, 크리스 웨이츠는 영화의 기술적 문제의 압박을 못이기고 감독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아너드 터커가 필립 풀먼의 동의하에 크리스 웨이츠를 대신했다.  아너드 터커는 영화의 중심 테마가 '라이라가 자신의 자아와 가족을 찾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2006년 5월, 뉴라인시네마와의 의견차이로 아너드 터커가 감독직에서 물러났고, 다시 크리스 웨이츠가 감독직을 맡았다.

- 영국 옥스포드, 캠프릿지에서 1000명이 넘는 소녀들이 라일라 벨라쿠아 역을 맡기 위한 오디션을 보았다. 2006년 6월, 12살이던 다코타 블루 리차드가 원작자 필립 풀먼과의 미팅을 거쳐 최종적으로 캐스팅 되었다.

- 2003년 7월 톰 스토퍼드가 각본가로 고용되었다. 1년 후 크리스 웨이츠가 감독직을 맡은 후, 그는 톰 스토퍼드의 각본을 퇴짜놓고, 자신이 각색한 각본을 채택했다.

- "황금나침반"(The Golden Compass)은 미국 출판시의 제목이고, 영국에서 출판된 원제는 "오로라"(Nothern Lights) 였다.

- 다니엘 크레이그는 영화에 출연하기 전부터 소설의 팬이었고, 다코타 블루 리차드 역시 이전에 이 소설을 읽었고, 영국국립극단의 연극을 보기도 했다.

- 10분간의 프리뷰 영상이 2007년 칸 영화제에서 공개되었다.

- 제작자 데보라 포트에 따르면, 영화가 제작이 시작된 2006년의 10년 전부터 그녀와 원작자 필립 풀먼은 코울터 부인은 니콜 키드먼이 맡아야 한다고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고 한다.

- 처음에는 아담 고들리가 판타라이몬의 목소리역에 캐스팅 되었으나, 후에 프레디 하이모어로 교체되었다.

- 아머 베어, 이오렉 비르니슨은 CG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다코타 블루 리차드는 머리나 팔다리등이 없는 커다란 타원형의 털뭉치와 연기해야 했다. 리차드가 대사를 하면, 세트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이오렉의 대답이 들려오는 식이었다.

- 영화에 쓰기 위해 대략 600여벌의 옷을 만들었다.

-  아스리엘경을 맡은 다니엘 크레이그는 누구나 알 듯이 현재 제임스 본드를 맡고 있다. 런던의 연극무대에 올려진 "황금나치반"에서는 티모시 달튼이 아스리엘 경을 맡았는데, 그 역시 이전에 제임스 본드 역을 맡았었다.

- 옥스포드에서 촬영 된 모든 장면은 밤에 인공조명을 이용해 촬영되었는데, 옥스포드의 지방의회에서 낮에 촬영하는 것을 허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출처 :IMDB

2007/12/18 - [Movie/Review] - [리뷰] 황금나침반 (The Golden Compass, 2007)
2007/12/09 - [Movie/News] - 니콜 키드먼의 "황금나침반", 재앙급의 오프닝 성적!
2007/12/04 - [Movie/News] - 니콜 키드먼의 "황금 나침반", 5분간의 오프닝 영상 공개
2007/11/04 - [Movie/News] - "황금나침반", 9종의 캐릭터 포스터 공개
2007/10/11 - [Movie/News] - 니콜 키드먼의 "황금나침반" 최종 포스터 2장 공개
2007/10/10 - [Movie/News] - 니콜 키드먼의 "황금나침반" 예고편 공개

한숨. 한숨. 한숨.

소설, 만화등과 같이 기존의 원작이 있는 작품을 영화로 옮길때는 두가지 선택이 존재합니다. 원작을 그대로 충실히 따르느냐, 아니면 과감히 내용을 삭제, 추가하느냐.

영화 "황금나침반"은 원작을 충실히 따르는 쪽을 택했습니다만, 말 그대로 원작을 그대로 따르려다보니 모든 내용이 축약된 한권의 요약본 같은 모습이 되었습니다.

판타지라는 장르의 특성상 현실과는 다른 새로운 세상을 창조해내게 되는데, 그 세상에 대한 이해가 되도록 할 적절한 설명이 존재해야합니다. 이 영화에서 우리의 현실과 다른 가장 독특한 부분은 '데몬'이라는 존재인데, 영화는 그저 우리네와 달리 영혼이 '데몬'의 형태로 나타난다고 초반 나레이션으로 설명할 뿐, 그 후에는 그에 대해 부가적으로 설명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인터시전'이 왜 그렇게 치명적인가라는 가장 큰 물음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고, 살짝 스쳐지나가지만 다른 사람이 남의 데몬을 만지는거에 대해서 왜 놀라워하는지도 알 수가 없습니다. 영화 배경적 요소 중 원작에서는 교회를 등장시키고, 그에 대한 문제와 또한 '더스트'란  존재를 기독교와 연계시켜서 설명하고 있는데, 영화는 종교계의 비난을 의식해서인지 교회를 매지스테리움이라는 절대권력을 행사하는 단체로 변경시켰습니다. 그로 인해 전체적인 세계관이나 이 영화의 핵심일수도 있는 '더스트'라는 것의 물음에 대한 답이 너무 간단하고, 모호하게 정의되버립니다.

황금나침반
영화는 원작 소설의 한권이지만, 방대한 내용을 2시간도 안되는 분량에 모두 넣으려다보니  캐릭터에 대한 설명과 각 사건들, 사건 진행의 깊이가 얕습니다. 그렇게 여러 사건들을 그대로 우겨넣다보니 전개 역시 지나치게 듬성듬성하고 빠르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구요. 그러다보니 세세한 부분들이 약간씩 생략되고는 하는데, 엔딩을 향해 가는 부분에서 왜 라이라가 아스리엘경에게 황금나침반을 가져다주려하는지가 영화 상에서는 그간 전혀 설명이 되지 않아 뜬금없는 모습으로 보이기까지 합니다.(여러가지 일례 중 한 예입니다.) 후반부에 원작의 순서를 바꾼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전체 내용은 원작에 충실한데, 마지막 엔딩을 날려버리고 끊어버리는 것은 무슨 심보인지를 모르겠습니다.(2부의 오프닝으로 등장한다고는 합니다만, 개인적 견해로는 1부에서 등장시키는 것이 2부의 호기심 자극이라는 면에서도 더 좋았을 듯 합니다.)

또한, 영화를 이끄는 이는 니콜 키드먼과 다니엘 크레이그가 아닌 라이라역을 맡은 다코타 블루 리차드로 잡지에서는 '제2의 다코타 패닝'이라는 호칭을 붙였던데, 이 소녀가 라이라 배역을 맡기에는 그 재능의 한계가 분명해 보입니다. 나름대로 경쟁률 높은 오디션을 거쳤을텐데 말이죠. 드라마나 영화든 아역의 연기가 빛날 경우 극에 더 몰입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영화처럼 아역이 중심에 있는 영화에서 그 아역이 기대에 못미치는 것은 또다른 큰 미스 요소입니다.

그렇다면, 이야기는 지나치더라도 헐리우드 영화에서 가장 큰 장점인 볼거리는 어떨까요. 불행하게도 볼거리면에서도 그나지 크게 감흥을 줄만한 모습은 아닙니다. 하기는 다른 영화에서는 거대로봇이 이리저리 변신하는 마당에 왠만한 비쥬얼은 그렇게 눈에 띄어보이지도 않겠지만, 현재의 헐리우드의 그래픽 수준으로는 그렇게 획기적이지도 않고 평이합니다. 전체관람가 등급에 맞는 수준의 긴장감 조성과 액션 장면 역시 마이너스 요소이구요.

"황금나침반"은 말그대로 북미에서의 처참한 흥행성적이 어떻게 나온 것인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영화라고 하겠습니다. 2008년, 2009년에 연달아 후속작을 개봉할 예정 같은데, 심히 우려가 됩니다. 흥행성적도 그리 좋아보이지 않고, 더군다나 이 1편이 앞으로의 후속작의 디딤돌로서의 역할을 하기에는 위에 말했던 배경설명, 캐릭터 구성면에서도 그다지 좋지 않아 턱없이 부족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부실한 받침대를 딛고 일어서면 그 결과는 뻔하니까요.

이처럼 크리스 웨이츠는 결코 피터 잭슨이 될 수 없었습니다. 예고편에서 반지가 황금나침반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이면서 제2의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꿈꿨던 뉴라인시네마의 꿈은 날아간 듯 보입니다.

2007/12/22 - [Movie/Trivia] - [트리비아] "황금나침반"에 관한 소소한 이야기들
2007/12/09 - [Movie/News] - 니콜 키드먼의 "황금나침반", 재앙급의 오프닝 성적!
2007/12/04 - [Movie/News] - 니콜 키드먼의 "황금 나침반", 5분간의 오프닝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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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뉴라인 시네마가 기대를 걸었던 "황금나침반"의 오프닝 성적이 그 기대에 크게 못 미치며, 벌써부터 올겨울 재앙급 영화의 탄생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황금나침반"은 필립 풀먼의 3부작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이때문에 예고편에서도 반지가 황금나침반으로 변하는 모습을 넣으며, 제작사의 전작인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연상케 하는 광고(그 만큼의 스케일, 그 만큼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처참하게 나왔습니다.

이 영화는 제작비가 2억달러 이상(2억 5천만$, 어디서는 3억$라는 이야기도 있고..대략 2억$에서 2억 5천만$ 사이로 추정해봅니다.)의 초대작임에도 불구하고, 금요일 오프닝성적 900만$(박스 오피스 모조의 예상은 880만$)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주말 성적을 예측해봐도 2700만$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또한 이 성적이라면, 북미에서 1억$을 넘기기에도 힘든 상황입니다.

황금나침반
이런 가족 성향이 짙은 판타지 영화들과의 비교(개봉 주말 성적)를 슬래쉬필름에서 해놓은 것을 보시죠.

해리포터와 불의 잔 - 1억 2백만 $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 9300만 $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 9000만 $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 8800만 $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 - 7200만 $
나니아 연대기 :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 6500만$
반지의 제왕 : 두 개의 탑 - 6200만 $
반지의 제왕 : 반지 원정대 - 4700만 $
황금나침반 - 2700만 $ (예측치)
에라곤 - 2300만 $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 - 2200만 $
스타더스트 - 900만 $

위의 비교치를 보시면 아실 수 있듯이, 제작비를 감안하지 않더라도 처참한 수준입니다.

사실 이 영화의 캐스팅을 두고서도 말이 많았습니다. 바로 니콜 키드먼 때문이죠. 그녀가 출연했던 영화들의 박스오피스 성적이 그리 신통치 않아서였습니다.

현재 제한 개봉으로 상영중인 "마곳 앳 더 웨딩"을 제외한 최근 그녀의 주요 출연작을 보면...

2007 – 인베이전 - 590만 $ (개봉주말)  1500만 $ (북미 총 흥행성적)
2006 – 퍼- 2만 9천 $ (개봉주말)  22만 $ (북미 총 흥행성적)
2005 – 그녀는 요술쟁이 - 2천만 $ (개봉주말)   6300만 $ (북미 총 흥행성적)
2005 – 인터프리터 - 2200만 $ (개봉주말)  7200만 $ (북미 총 흥행성적)
2004 – 탄생 - 170만 $ (개봉주말)  500만 $ (북미 총 흥행성적)

역시나 좌절스러운 기록입니다.

그렇다고 이 영화가 이 좌절스러운 오프닝 기록을 뒤집고 흥행을 할 수 있겠느냐? 하면 또 그것도 아닙니다. 이번주에는 "나는 전설이다"가 개봉 예정이며, 연말 시즌 답게 줄줄이 기대작들이 대기중인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더해 입소문을 탈만한 여지도 보이지 않습니다. 루튼토마토에서는 신선도 44%를 기록 중이고, 야후! 무비에서도 유저 평가로는 C-를 달리고 있습니다.

...故 "황금나침반"의 명복을 빕니다...

"황금나침반"은 국내에는 오는 12월 19일 개봉할 예정입니다.

2007/12/04 - [Movie/News] - 니콜 키드먼의 "황금 나침반", 5분간의 오프닝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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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1 - [Movie/News] - 니콜 키드먼의 "황금나침반" 최종 포스터 2장 공개
2007/10/10 - [Movie/News] - 니콜 키드먼의 "황금나침반" 예고편 공개

니콜 키드먼 주연의 "황금나침반"(The Golden Compas)의 첫 5분간의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요즈음은 오프닝 공개가 대세인 것 같습니다. 배트맨 "다크나이트"는 "나는 전설이다" 개봉 때 극장에서 오프닝 7분간의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구요.

"황금나침반"은 필립 풀먼의 3부작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북극을 배경으로, 사라진 친구를 찾아나선 한 소녀의 환상적인 모험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또한,  니콜 키드먼, 다니엘 크레이그, 에바 그린, 에릭 바나, 케빈 베이컨 등의 빵빵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영화입니다.

원작이 신을 모독하는 내용이라는 이유로 서구 기독교 단체들로부터 큰 비난을 받았었는데, 최근에는 미국 가톨릭연맹이 이 영화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하고 나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영화 "황금 나침반"은 북미에서는 12월 7일, 우리나라에서는 12월 19일 개봉합니다.


2007/11/04 - [Movie/News] - "황금나침반", 9종의 캐릭터 포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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